긴 머리의 시대는 지났다. 특히 무더운 여름엔 잔머리까지 확실하게 올려주는 업스타일이 대세. 혼자서 손쉽게 연출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 업스타일을 제안한다.

이지 업스타일_순수
올여름 업스타일 트렌드는 정수리에 머리를 말아 올리는 것. 여자 연예인들이 이 스타일을 연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핫’한 스타일이다. 잔머리까지 모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포인트. 앞머리를 내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이 스타일은 먼저 빗살이 촘촘한 브러시로 모발 전체를 정리하고 정수리에 포니테일로 묶은 뒤 똬리를 틀 듯 돌돌 말아 올린다. 그다음 뒤통수가 납작해 보이지 않도록 뒷머리에 살짝 볼륨을 준다. 잔머리는 실핀을 이용해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할 것. 상투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시크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로맨틱 업스타일_로레알파리&라뷰티코아
올여름 중간 길이의 풍성하고 볼륨 있는 웨이브 헤어가 트렌드. 이 웨이브를 연출한 뒤 업스타일을 하면 로맨틱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데 단발 헤어는 업스타일을 연출하기 힘들 것 같지만 실핀을 잘 활용하면 연출이 가능하다. 앞머리를 조금씩 잡아 실핀으로 몇 군데 꽂아 고정한다. 그다음 자연스럽게 포니테일로 묶는데 머리를 잘 정돈해 묶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볼륨을 살린다. 포니테일로 묶은 헤어를 돌돌 말아 올린 뒤 겉을 감싸고 있는 모발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빼내 풍성한 느낌을 살려주면 완성. 뒤쪽의 잔머리는 최대한 내려오지 않도록 실핀으로 고정시키되 옆머리는 자연스럽게 한두 가닥 내린다.

캐주얼 업스타일_포레스타
화려한 콘로우를 변형한 듯한 업스타일은 복잡한 듯하지만 쉽게 연출할 수 있고 화려하면서도 캐주얼한, 다양한 느낌의 스타일이다. 앞머리는 살짝 땋아 자연스럽게 넘기고 실핀을 꽂는다. 옆머리는 6등분해 조금씩 잡고 한쪽 방향으로 느슨하고 자연스럽게 말아 실핀으로 고정한다. 그 다음 전체 모발을 이등분으로 나눠 아래쪽 모발부터 포니테일로 묶은 뒤 똬리를 틀 듯 말아주고, 남은 모발도 같은 방식으로 연출한다. 이때 잔머리가 흘러내리는 것은 자연스럽게 살려주고 콘로우를 변형시킨 옆머리가 머리에 딱 붙지 않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


내추럴 업스타일_웰라&엘트레
풍성한 부채 모양의 업스타일 또한 올여름 트렌디하 스타일이다. 여름엔 앞머리가 귀찮을 때도 있지만 뱅 스타일이 유행이므로 짧은 앞머리를 그대로 살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뒷머리는 반만 길게 늘어뜨려 묶은 뒤 돌돌 말아 틀어 올린다. 남은 머리는 모발의 끝부분만 살짝 묶은 뒤 들어 올려 뒤통수를 감싸듯 바깥쪽으로 말아준다. 이때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실핀으로 고정할 것. 모발의 끝 부분이 뒤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흘러내린 머리는 가닥을 잡아 고데로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넣어주면 무심한 듯 내추럴한 업스타일이 완성된다. 옆머리를 한두 가닥 자연스럽게 내리면 더욱 자연스럽다.

의상 협찬 / 스테파넬(02-540-7817), 아나카프리(02-546-7764), 티뷰(02-516-4088), 모르간(02-545-5134) 헤어&메이크업 / 주희·오희진(순수, 02-515-5575), 문희정·정지원(라뷰티코아 청담점, 02-544-0714), 성찬·강연진(포레스타, 02-544-2252), 시아·정옥(엘트레, 02-548-5771) 모델 / 박은솔, 김미혜, 오선화, 문현아 스타일리스트 / 양정화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원상희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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