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앓는 질환 중에 약간 지저분하면서 잘 낳지 않고 사람을 애태우는 병으로 무좀이 있다.

무좀은 대표적인 피부 진균(곰팡이)증으로 사람 몸에 피면 백선이라고 하고 발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를

특징적으로 무좀이라고 부릅니다.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 번식하는

피부질환으로서 곰팡이가 좋아하는 각질이 풍부하고 습하며 따뜻한 곳 즉 발가락, 발바닥,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살이 겹쳐지는 곳에서 발병합니다.

많은 사람이 앓고는 있지만 적절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서 내버려두다가 균이 발등이나 발톱 등 신체

다른 부위로 침투하여 병이 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뿌리 뽑지 않으면 계속 재발하는

경향이 있어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 반려 질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좀은 습기를 좋아하며

또한 전염성이 강하고 지저분한 곳을 좋아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무좀을 방지하고 치료하려면 항상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잘 제거해야 하며, 실내화 등은 개인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발을 자주 통풍시켜주는 것이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심한 무좀에 지렁쿠 나무 족욕

◈ 지렁쿠 나무

무좀이 악화하여 농이 나을 정도가 되고 손가락 끝에도 무좀이 생겨 가렴증에 고통을 받는 정도로

심하다면 권하는 방법입니다. 지렁쿠 나무를 오래도록 달여서 물이 갈색이 되면 약간 뜨겁게 족욕을 하는 것입니다. 약 15일 정도 계속하면 완전히 상당한 호전이 있습니다. 지렁쿠 나무는 접골목이라고도

하는데 외용하면 체표에 있는 습기를 제거하고 진균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 삼나무의 잎

남부지방에서는 예부터 무좀에 많이 사용하는 민간요법입니다.

삼나무잎 쪄서 그 연기에 환부를 그슬리는 방법으로 하루에 20분 정도, 3회씩 반복하면 약 15일

정도면 좋은 효과를 봅니다. 삼나무는 강력한 용뇌향을 가진 나무이며 그 잎에는 탁월한 항균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무좀뿐만 아니라 각종 피부질환에 모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마늘즙

갖은 방법을 써도 낳지 않을 때 해보는 방법입니다. 마늘을 갈아서 즙을 내어 환부에 바르고 마르면 다시 바르고 합니다. 2.3회 정도하고 나면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좀 아파도 계속하면 적응이 됩니다. 약 2주 정도 하면 좋은 효과를 보는데 피부가 약하거나 핏기 없는 사람, 몸이 건조한

사람 등은 피해야 합니다


◈ 알로에 진

알로에의 진을 탈지면에 먹여서 환부에 붙어두는 방법입니다. 효과가 좋기는 하나 4.5개월 이상

시행해야 하며 모래찜질이나 족욕을 같이해야 합니다. 오래 시행하면 완전 근치가 가하므로

다른 방법들을 사용하면서 같이 해주면 좋습니다. 알로에는 습기를 많이 가진 식물이면서 오히려

사막지역에 사는 습성을 가지는데 이 때문에 많은 항생·항균물질 가지고 있으면서 또한

피부재생 작용이 탁월합니다. 때문에 진균으로 인한 다른 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 오배자

오배자 100g을 진하게 끓여 그 즙과 좋은 식초 400g을 합쳐 하루 몇 번씩 발라 줍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나 빠른 사람은 3일 정도만 해도 완쾌될 수 있습니다. 오배자는

강력한 수렴제이면서 살균제이며 식초 또한 좋은 수렴제입니다. 함께 사용할 때 환부를 산성화시켜서 진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만들어 무좀을 치료합니다. 효과가 빠르기는 하나, 작용이 너무

강력하므로 역시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함께 앓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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