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세~6세

보통 만 3세까지는 20개의 유치가 모두 구강 내로 나온다.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우유병 우식증이다.

우유병 우식증은 대개 아이들이 보채서 밤에 가지 전에 우유를 물려서 재우거나 모유를 먹이며 재웠을 경우 발생한다.

우유나 모유가 윗입술과 이 사이에 고여서 남아 있게 되면 윗니 앞쪽부터 이가 하얗게 변하면서 우식증이 발생한다.

돌이 지나면 밤에 우유를 물려서 재우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꼭 우유병을 써야 한다면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보리차 등을 준다. 우유병 우식증 치료는 보통

만 3세 이전에 행해지기 때문에 치료 시 아이들 및 부모가 받는 고통이 상상이상으로 크다

돌이 지난 후부터는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으로 양치질을 시작해야 한다. 만 6세경이 되면

유치 어금니의 가장 안쪽으로 영구치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고 앞니도 하나씩 갈기 시작한다.

이때부터가 치과 검진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이다.


♤ 만 7~12세

입 안의 변화가 가장 심한 시기다. 유치와 영구치가 이 때 모두 교환된다.

이 시기에는 또 충치발생률이 높다.

아이들의 안면골(facial bone)이 많이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주걱턱이 생기거나

반대로 위턱이 너무 튀어나오는 문제, 얼굴 비대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3~6개월 간격으로 소아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골의 성장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예방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성장이 끝난 뒤 문제를 발견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안면골의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이 많으므로 부모 중에 주걱턱이나

다른 골격 이상이 있으면 자녀들도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지
치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빠르면 만 4~5세 늦어도 7,8세까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만 13세~30세

중고교 시절은 일생 중 치아가 가장 건강한 시기다.

충치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잇몸질환도 아직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주걱턱 등 부정교합은 늦어도 10대 후반까지는 치료를 마쳐야 한다.

20대부터 30대에는 잇몸에서 조금씩 피가 난다든지 이가 시리다든지 하는 치주질환을 경험하게

된다. 대인 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사회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이므로 입 냄새 관리가 중요한

때이다. 입 냄새는 나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더 심하게 느낀다. 정기 검진을 할때 입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 40.50대

40.50대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잇몸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다. 이 시기에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가 잇몸질환이다. 흔히 풍치라고 하는 잇몸질환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플라크를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플라크는 칫솔질로 제거된다. 하지만 치아에 끈끈하게 붙어 있어 정확하게 꾸준히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는다. 잇몸질환은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느끼게 된다. 초기 단계에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차 심해진다. 잇몸이 붓고 색깔이 붉어지거나 △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입 냄새가 계속 나거나 △잇몸이 내려가거나 △이 사이가 벌어지거나 △이가 흔들리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60대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 구강 내외도 변화가 생긴다. 침의 분비가 감소하고 치아도 수분이 적어져서

깨지기 쉽다. 치아의 마모도 많이 진행된다. 잇몸 질환과 연관 있는 전신 질환을 갖게 되는 비율도

늘어난다. 잇몸이 줄어들면서 치근도 노출된다. 결과적으로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의 발생 및 악화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치아 상실의 위험이 매우 커지게 된다. 치아가 일부 상실되면 구강 내의 균형이 깨지게 돼 남아 있는 치아도 급속히 망가지기 쉽다. 치아가 상실된 경우 임플란드 등으로 치아를 다시 해 넣는 치료가 필요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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