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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4 회자정리, 거자필반, 생자필멸의 뜻과 유래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생자필멸(生者必滅)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간사람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고,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




만해스님의 님의 침묵이라는 시


회자정리와 거자필반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님의 침묵"이라는 시로 인하여 모든 국민들이 잘 알고 애송하고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면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


스님이 위에서 읊으신 다음의 싯구가 바로 회자정리와 거자필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거자필반은 여기서 불교개혁과 조국광복의 희망을 노래한 것으로 잘 알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회자정리 생자필멸의 의미


좀 더 일반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이렇게 말할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나 또는 물건들을 오래 곁에 두고 싶고, 오래 가지고 싶고, 그 소중한 사람이나 또는 물건들이 변하지 않았으면 하고 자주 원합니다. 그러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더이상 사랑해주지 않거나, 또는 자신을 미워하거나 그러면 심각하게 근심하고 탄식하고 슬퍼합니다. 누구나 그렇지요. 그리고 불행하게도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이나 또는 물건들이 죽거나 잃어버리거나 그러면 가슴에 극심한 고통으로 타는듯이 괴로워하고 울부짖으며 비통해합니다. 누구나 그렇지요.


석가모니부처님은 이러한 사람들의 괴로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분이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에게 우리가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귀중한 것들이 언제나 항상 변하지 않고 우리 곁에 영원히 머물수는 없는 것이란 것을 자비심으로 설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로 고통을 줄이고 평화로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을 받아 들였을때 진심으로 애착하지 않고 부모님을 사랑할수 있고 진실로 연인을 사랑할수 있고, 진실로 자식들을 사랑할수 있고, 진실로 직업과 취미를 즐길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회자정리 생자필멸의 유래인 대반열반경 말씀


이러한 것은 부처님의 반열반을 슬퍼하는 아난다존자에게 일찌기 말씀하셨던 것으로 회자정리 생자필멸의 유래로 알려진 것이기도 합니다. 불제자이건 아니건 우리들은 인류역사상 위대한 종교를 창시한 위대한 성인이 반열반을 앞두고 얼마나 평온하셨고 얼마나 인류에게 무한한 진리를 설하고 가셨는가를 잘 알수 있습니다.


아래에 대반열반경(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에서 인용한 경문을 실어봅니다. 위대한 성인의 반열반 3개월전에 하신 말씀으로 크낙한 감동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대반열반경(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p105~109)에서


[전략: 석가모니부처님이 3개월후에 반열반할것을 예고하자 아난다 존자가 슬퍼합니다. 이에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난다여, [그리고] 참으로 내가 전에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그처럼 말하지 않았던가. 아난다여, 그러니 여기서 [그대가 간청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난다여,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한 법이거늘 그런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 위의 말씀들이 회자정리 생자필멸의 의미를 잘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난다여, 그리고 여래는 이미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여 그것을 버렸고 내던졌고 풀어버렸고 제거했고 방기하였다. 그리하여 ‘오래지 않아서 여래는 반열반에 들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이 넘지 않아서 여래는 반열반에 들것이다.’라고 분명하게 말하엿다. 그런데 그것을 여래가 [더] 살기 위해서 다시 돌이킨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난다여, 이제 큰 숲에 있는 중각강당으로 가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회소로 가셨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아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여기 [이 세상]에서 나는 이런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설하였나니 그대들은 그것을 호지한뒤 받들어 행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많이 [공부]지어야 한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나는 어떤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뒤에 설하였는가? 그것은 네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 네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네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 다섯가지 기능[五根], 다섯가지 힘[五力], 일곱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 여덟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안뒤에 설하였나니 그대들은 이를 호지한뒤 받들어 행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많이 [공부]지어야 한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제 나는 당부하노니 모든 형성된 것들은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방일하지 말고 [해야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 오래지 않아서 여래의 반열반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이 넘지 않아서 여래는 반열반 할 것이다.”


* 주) 부처님이 반열반하시기 3개월전에 하신 이 말씀은 3개월후 반열반 하실때도 마지막 말씀으로 하십니다. 여래의 마지막 유훈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같이 설하셨다.


내 나이 무르익어

나의 수명은 이제 한계에 달했도다.

그대들을 버리고 나는 가리니

나는 내 자신을 의지처로 삼았다.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말고

마음챙김을 가지고 계를 잘 지켜라.

사유(思惟)를 잘 안주시키고

자신의 마음을 잘 보호하라.


이 법과 율에서

방일하지 않고 머무는 자는

태어남의 윤회를 버리고

괴로움의 끝을 만들 것이다.

[후략: 이러한 이야기 뒤로 부처님의 반열반 3개월 전의 이야기가 생생하고 장엄하게 설하여집니다]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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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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