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로 포인트 준 거실 리모델링보다 멋지다
 
[살림의 기술] 데코스티커로 집 꾸미기

▲ 1)실용적인 스티커 시계: 붙일 수 있어 편리하다. 2)잎달린 나뭇가지 스티커: 화분 대신 즐기기에도 좋은 아이템 3)샹들리에 스티커: 화려한 디자인이 실물 같은 장식효과를 준다.

쉽고 간단한 사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테리어 데코스티커. 허전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거나 싫증난 가구와 소품에 새로움을 더할 수 있어 미적인 기능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켜준다. 주부들의 맘을 속속들이 헤아리는 12년차 주부이자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사랑받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이현민씨에게서 데코스티커를 100% 활용한 집 꾸미기 노하우를 알아본다.        

▲ 데코스티커로 리폼한 냉장고와 벽면.
Lesson 1.
진짜 샹들리에 안 부러운 스티커 샹들리에
 
거실 한가운데를 장식할 샹들리에 하나쯤 욕심 내고 있었다면 샹들리에 스티커로 색다른 분위기를 내보자. 밋밋하고 심심한 벽면에 붙여 연출한 샹들리에 스티커는 저렴한 비용으로 실제 샹들리에 못지않은 화려함을 줄 수 있다.

체인 모양의 스티커를 덧붙이면 펜던트 조명을 늘어뜨린 듯한 시각적 효과도 낼 수 있으며, 거실벽면이나 테이블 옆 벽면에 붙여놓으면 실제 조명 못지않은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Lesson 2. 로맨틱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앤티크 실루엣 스티커
 
앤티크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곡선 실루엣의 스티커는 로맨틱한 디자인의 콘솔이나 화장대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로맨틱한 디자인의 가구가 놓인 벽면을 장식할 액자나 소품이 마땅치 않다면 앤티크풍 선반 스티커를 활용해 보자. 너무 돋보이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이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가구의 화려한 멋도 살려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Lesson 3.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한 스티커 시계
 
원하는 공간에 시계를 걸 수 없다면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 바늘이 실제로 작동하는 시계 스티커는 실용성도 뛰어난 생활소품이다. 벽면은 물론 유리창, 여닫이 문 등 표면의 소재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붙일 수 있어 어디에라도 자유롭게 연출이 가능하다.         

Lesson 4.
오래된 벽지를 감춰주는 패턴& 메모판 스티커
 
낡은 냉장고의 흠집을 꼭꼭 숨기고 싶다면 패턴 스티커를 이용해 보자. 애니멀 프린트 패턴의 스티커를 원하는 부분에 감싸 붙이면 오래된 주방가전도 새것처럼 리폼할 수 있다.

아이들의 낙서로 얼룩진 벽이 마음에 걸린다면 동물 모양의 스티커로 더러움을 감추는 것도 좋은 방법. 낡은 벽지는 메모판 모양의 스티커나 폴라로이드 테두리 스티커를 붙이고 사진으로 꾸미면 실용성과 데커레이션의 두 가지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Lesson 5. 유행 소품 뚝딱 만들어내는 레트로풍 스티커
 
기하학적 패턴의 스티커는 심플한 형태의 가구나 의자에 붙이면 싫증난 가구도 새로운 느낌으로 바꿔주고 복고풍 느낌의 인테리어 연출에도 한몫을 한다. 레트로풍 스티커의 경우, 기하학적 형태가 반복되는 디자인이 많은데 붙이는 위치나 컬러, 크기에 변화를 주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tip 데코스티커, 실패 없이 붙이기
 
붙였다 떼었다 하기에 용이하고 자국도 남지 않는 것이 데코스티커의 장점이지만, 재질이 얇은 시트지 소재의 경우 떼어내고 옮겨 붙이는 과정에서 늘어나거나 찢어지기 쉽다.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붙여야 할 위치를 정확하게 체크하자. 특히 반듯한 직선 디자인의 경우 수평과 좌우의 대칭을 맞추어 한번에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위치를 파악하고자 할 때는 붙이고자 하는 곳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밸런스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테두리가 있는 액자형의 디자인 또는 구부러진 벽면에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는 시트지가 밀리기 쉽기 때문에 스티커를 꼼꼼하게 붙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데코스티커는 대부분 투명한 보조 스티커를 이용해서 붙이는데, 판박이와 마찬가지로 동전이나 카드로 표면을 문질러 주면 보조 스티커가 깔끔하게 떨어져 붙이기가 한결 쉽다. 나뭇가지 모양이나 레터링 글씨의 경우는 방향을 잘 고려해서 붙여주고, 모티프 스티커를 붙일 때는 디자인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붙여주면 더 재미있게 꾸밀 수 있다.
 
행복플러스
글=이현진 기자
사진=김승완 기자
제품협찬=슈가홈, 모어인몰, 아리, 휴플레인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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