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은 여름에는 잠시만 밖을 돌아다녀도 화장이 금방 지워지고 얼룩지기 마련이다. 물과 가까울 수밖에 없는 여름휴가지에서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제 고민하지 말자, 땀과 물에 강한 메이크업 노하우를 알면 여름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

01 베이스는 얇지만 효과적으로!

 

화장을 지속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메이크업 베이스임에는 틀림없지만 여름에 메이크업 베이스를 너무 두껍게 바르면 나중에 얼룩지기 십상이다. 얼굴에 남아있는 느낌 없이 착 달라붙을 만큼 최대한 소량을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 자외선 차단 겸용 메이크업 베이스를 소량 발라주면 피부 보정 효과와 함께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있어 더욱 좋다. 이 때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기 전에 혹은 베이스를 생략하고 모공 커버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좋은데, 파운데이션 단계를 생략해도 잡티 커버에 도움이 되므로 여름에 사용하면 더욱 좋은 아이템.

1 닥터 필 굿

번들거리는 유분기를 잡아주고 모공과 잔주름을 감춰주는 메이크업 밤 4만2천원, 베네피트.

2 선 블록 레포츠

물에 얼룩지지 않는 SPF 50 선 블록. 끈이 달려있어 야외 활동에 편리하다. 1만3천원대, 라네즈.

3 스타 화이트 베이스

반짝이는 피부 표현을 도와주는 워터프루프 미백 베이스. SPF 32 제품. 2만2천원, 라네즈.

02 매트한 질감의 컨실러를 활용하라!

여름에는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결점을 커버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워터 프루프 타입(대부분 매트한 질감) 컨실러로 피부 결점을 꼼꼼히 커버한다. 이 때 경계지지 않게 잘 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얇게 여러 번 덧발라 효과를 높인다. 또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 색보다 밝은 컬러의 컨실러를 사용하면 오히려 잡티가 두드러져 보인다는 것. 눈 밑 부분이 아니라면 차라리 한 톤 어두운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1 비디비치 워터 프루프 리퀴드 컨실러

자연스러운 색상의 크리미 타입 컨실러로 끈적이지 않고 빨리 스며든다. 3만원, 비디비치 by 이경민.

03 파운데이션과 자외선 차단제를 섞어 바른다

 

한 여름에는 화장이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파운데이션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펄 감이 가미된 파운데이션과 자외선 차단제를 손 등에 반씩 덜어 섞어 T존과 붉은 기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바르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둘을 섞어 바르면 질감 자체가 달라지면서 밀리거나 뭉치는 일이 없고 얼굴에 땀이 나더라도 덜 얼룩진다. 또 펄 파운데이션이 아닌 일반 파운데이션보다 덜 얼룩지며 펄이 시선을 분산시켜 만일 땀으로 얼룩지더라도 얼룩이 덜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04 파우더 대신 트윈케이크

여름이라고 질감이 가벼운 파우더를 쓰면 완전 낭패. 파우더는 물기가 닿으면 바로 얼룩진다. 얼굴에 유분기가 많아 기름기를 없애고 싶다면 가루 파우더 대신 트윈케이크를 발라주고 기름종이를 중간중간 이용하는 것이 좋다.

05 컬러 펜슬을 적극 활용하라

베이스 섀도우는 가루 타입보다는 크림 타입을 이용한다. 가루 타입은 땀이 나면 금새 지워진다. 피부 색과 거의 비슷한 크림 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넓게 펴 바를 것. 그 후 원하는 컬러 펜슬 라이너로 조금 두껍게 라인을 그리면 아이라인 겸 섀도우 역할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 하지만 너무 밝은 컬러는 피할 것.

1 아이러브 컬러펜슬

선명한 색감의 워터 프루프 컬러 펜슬. 1만원대, 클리오.

06 아이라이너 위에 펄 파우더를 덧바른다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싶다면 반드시 워터프루프 타입을 사용할 것. 그 위에 펄 파우더나 섀도우를 덧바르면 라이너가 번지거나 지워지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대신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둘 다 사용한 풀 메이크업은 여름철 부담이 될 수 있다. 여름 메이크업은 무엇보다 네추럴한 것이 예뻐보인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아이라이너를 사용하고 싶다면 그 위에는 컬러감이 있는 것 보다는 화이트 펄 파우더를 바르는 것이 예쁘다.

07 틴트를 적극 활용한다

블러셔와 립글로스 대신 틴트를 사용한다. 여름에는 땀이 나 자주 얼굴을 만지게 되기 때문에 크림 타입 블러셔도 지워지기 마련. 틴트를 조금씩 발라 흡수 시키고 다시 덧발라 살살 문질러 준다. 입술 역시 마찬가지. 틴트를 발라 입술 색만 불그스름하게 만들어 주면 생기있어 보이고 입술이 끈적이지 않아 좋다. 요즘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립스틱이 많으니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도 좋다.

1 비디비치 립 스테인

잉크 타입으로 매트하게 마무리되며 장시간 지속력이 유지되는 립 틴트. 2만원, 비디비치 바이 이경민.

2 플라워 아쿠아 틴트 레드

액체형 틴트에 보습성분을 강화해 물에 닿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립글로스 4천2백원, 미샤.

3 베네틴트

땀이나 물, 키스에도 지워지지 않는 레드 컬러 틴트. 4만2천원, 베네피트.

08 컬러&투명 마스카라를 활용하라

여름에는 블랙 마스카라 보다 컬러 마스카라가 오히려 덜 부담스럽다. 펄이 든 브라운이나 짙은 퍼플, 짙은 그린, 블루등으로 원포인트 메이크업을 시도하면 네추럴하고 신비로운 눈매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섀도우 대신 사용한 컬러 라이너와 같은 계열의 마스카라를 바른 뒤 그 위에 투명 마스카라를 덧 바르면 코팅 효과가 있어 번지지 않는다. 또 눈썹을 그린 위에 투명 마스카라를 덧바르면 눈썹이 지워지지 않으므로 여름철 투명 마스카라는 필수 아이템.

1 플러시 마스카라

롱 래시와 워터프루프 효과가 있는 컬러 마스카라. 2만4천원, 베네피트.

09 하이라이트를 빼먹지 말 것

T존과 눈 밑을 피부 톤 보다 한 톤 밝게 처리하면 얼굴이 화사해 보일 뿐만 아니라 햇빛을 받았을 때 입체감 있는 얼굴로 보인다. 화이트 컬러 펄 크림 타입 하이라이트를 T존과 눈 밑에 살짝 발라 화사함을 더할 것.

비디비치 올 -오버 페이스 스파클

더욱 가볍고 적은 양으로 얼굴과 몸 등에 자연스러운 쉬머링이 가능한 워터프루프 타입 하이라이터. 2만6천원, 비디비치 by 이경민.

10 땀에 지워진 메이크업은 젖은 스펀지로

얼굴에 땀이 많이 났거나 물기가 많이 묻었을 때 티슈로 닦으면 얼굴에 티슈가 다 붙게 되므로 손수건(혹은 키친타월)으로 살짝 눌러 닦는다. 그 후 스펀지에 물을 적신 뒤 꼭 짜서 얼룩진 경계 부분을 살살 펴 준 뒤 트윈케이크를 덧바른다. 수분을 머금고 있는 스펀지로 펴주어야 덜 얼룩진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제품 / 베네피트(02-3438-9680)· 라네즈(080-023-5454) ·비디비치 by 이경민 (080-516-1616) ·클리오(02-514-0056) ·미샤(02-6292-6852) 모델 / 남궁은숙&권진아 헤어&메이크업 / 석지현(박준 뷰티랩, 511-1414)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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