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몸 태아가 커지면서 허리선이 조금씩 굵어지는 것을 느낀다. 유방의 변화도 현저해진다.
태아의 몸 꼬리가 없어지고, 팔과 다리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머리에서 둔부까지의 길이는 22~30㎜.

태아의 성장 발달
팔다리가 길어지고, 손가락 • 발가락이 생긴다 임신9주가 되면 태아는 꼬리가 없어지고 등이 똑바로 서게 된다. 팔은 점점 길어지고, 팔꿈치가 완성되어 구부릴 수 있게 되며, 손가락과 지문이 만들어진다. 다리는 허벅지와 종아리, 발로 구분되고 발가락도 생긴다. 근육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초음파 검사를 하면 태아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눈꺼풀과 귀가 뚜렷해진다 얼굴에는 기초적인 안면 골격이 나타나고 안면 근육도 발달한다. 몇 주 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눈꺼풀이 눈을 덮게 되면, 외이가 뚜렷이 나타난다. 윗입술이 발달하며, 머리와 몸통을 잇는 목도 뚜렷해지면서 본격적인 얼굴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임신부의 신체 변화
다리가 땅기고 허리가 시큰거린다 자궁이 커지면서, 임신부는 몸 전체로 변화를 느끼게 된다. 하복부나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다리가 저리면서 땅기거나 허리가 시큰거리며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별히 걱정할 만한 증세는 아니지만, 통증과 함께 출혈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 통증은 신경을 쓸수록 더욱 민감해지므로, 마음을 편하게 가는 것이 좋다.

호르몬 분비로 피부 트러블이 증가한다 이 시기에는 임신 호르몬인 융모성 생식선자극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평소 월경 전에 피부 트러블이 심했던 사람이라면, 임신 후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임신 후에 피부가 더 부드러워지는 사람도 있다. 임신 호르몬이 사람에 따라 다른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 트러블이 심하다면 특별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유방이 커지고, 멍울이 만져진다 임신 중 맨 처음 나타나는 유방의 변화는 임신 기간 내내 진행된다. 임신3개월에 이르면 유방은 눈에 띄게 커지고, 만지면 약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간혹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 또한 임신 호르몬의 작용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임신 중 피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유해 환경이다. 100% 안전한 환경은 불가능하겠지만, 안 좋은 환경은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한다. 매연, 소음은 물론 밀폐된 공간, 대중목욕탕, 다양한 전자파 제품 등 임신부의 건강을 해치는 환경은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09 WEEK KEY POINT 비타민 섭취에 신경 쓴다. 임신 중 피부 미용에 대해 알아본다.

대중목욕탕 이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 대중 목욕탕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감염될 확률이 높은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목욕탕은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온 다습한 목욕탕에 오래 앉아 있다보면 자칫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한증막이나 불가마 등 고온 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 임신 초기의 고열이 태아의 신체 발달에 나쁜 영향을 주고, 심지어 기형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임신이 확인된 순간부터는 가급적 집에서 간단하게 목욕하고, 온욕이나 사우나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최근 전자파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견해가 많아지면서, 임신부들 또한 가능하면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는 바로 앞이나 옆에 서 있지 말고, 조리나 해동 후에도 곧바로 꺼내지 말고 최소한 2분쯤 지난 후에 꺼내는 것이 안전하다. 또 자석요·전기장판·전기담요 등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고, 휴대폰 사용도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침실에는 텔레비전, 오디오, 비디오, 스탠드 등 전자 제품을 두지 않는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취짐 전에 플러그라도 빼놓고 자도록 한다. 전자파 때문에 유난히 걱정이 되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전자파 차단 앞치마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임신에 꼭 필요한 비타민 섭취
태아의 발육을 돕고 임신부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비타민이다. 특히 임신 중에는 비타민 A, 비티만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니코틴산(니아신) 등이 필요하다. 이들 비타민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
종류 기능 부족할 때 생길 수
있는 질병
함유식품
비타민 A 눈의 발달, 발육 촉진, 감염에 대한 저향력을 높여줌 눈의 발달, 발육 촉진, 감염에 대한 저향력을 높여줌 녹황색 채소, 간, 장어, 버터
비티민 B1 탄수화물 흡수 촉진, 소화와 신경 기능 조절 각기병, 피로, 식욕 부진, 변비, 태아 발육 저하, 모유 부족 등 쌀눈, 콩류, 돼지고기, 달걀노른자, 셀러리
비타민 B2 탄수화물·단백질·지방 흡수 촉진, 간장 기능 강화, 입 점막 보호 태아 발육 저하, 구내염, 피부염, 위장 장애, 임신 중독증, 모유 부족 등 우유, 간, 쌀눈, 장어, 녹황색 채소, 김
비타민 C 세포·치아·연골의 모세혈관 강화 괴혈병, 피하 출혈, 빈혈, 성장 부진, 저항력 약화 과일, 푸른 잎채소
비타민 D 칼슘과 인의 흡수, 뼈의 발육 곱추병, 골연화증, 뼈와 치아 발육 장애 간, 달걀노른자, 버터, 연어, 다랑어, 정어리
비타민 E 생식 기능과 근육 수축 방지 태반 이상, 유즙 부족, 불임, 근육위축증 시금치, 콩류, 식물성 기름
비타민 K 혈액 응고 작용 출혈성 질환 해조류, 시금치, 토마토, 간, 콩
니코틴산(니아신) 위와 장의 기능 강화, 당질과 단백질 흡수 위장병, 피부염, 구설염 등 효모, 간, 고기, 생선, 콩류, 녹황색 채소

임신 중 애완동물 기르기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는 사람에게 기생충을 옮겨 병을 일으킬 수 있다. 톡소플라스마(기생충의 한 종류인 원충) 항체가 없는 사람의 경우 임신 후 톨소플라스마에 감염되면, 태아가 유산되거나 뇌수종 등의 선천성 기형을 안고 태어날 수 있다. 임신 후 새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임신 전부터 기르던 동물이라면 병원에 가서 본인이 면역력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예방주사를 제때 맞히고 목욕도 자주 시키는 증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임신 중에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애완동물과의 접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료출처: 중앙 M&B
남양유업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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