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0개월-1개월 : 신생아기>>>

 

“응애응애” 제작년 무더운 여름날 새벽 예진이가 태어났습니다. 분만실에서 아가의 울음소리를 처음 들었을때의 심정이란... 분만후 처치를 하고 병실로 옮겨지니 아가는 2,3시간후에 데려다 준다고 하더군요...그 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새벽 6시쯤 태어난지 몇시간 밖에 안된 예진이가 플라스틱 요람에 담겨서 엄마 병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예진이의 얼굴을 본 순간...바로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것만 같은 행복이었지요.

그리고 나서 초보 엄마의 육아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생후 1개월까지의 아가를 특별히 신생아기라고 합니다.


1.처음 태어난 아가 얼마만 한가요? 어떻게 생겼나요?

출생시의 아가의 평균 몸무게와 키는

<남아 3.41kg/ 50.12cm>

<여아 3.29kg/ 49.35cm>

입니다.

대부분 온몸이 주름투성이고(그래서 상상속의 아기와 달라서 놀라는 부모님도 많으시지요^^;;) 피부는 매우 얇아 붉은 빛이 많은 분홍빛을 띠는데 며칠 내에 정상적인 피부색을 갖게 됩니다. 일부 아기들은 몸을 덮고 있던 솜털이 다 빠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진이의 경우에는 주름은 없었는데 솜털이 매우 많았습니다. 이마에 특히 털이 많이서 이게 빠지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던 생각입 납니다.^^;; 예진이가 태어난뒤 처음 찍었던 사진인데요.. 이마에은 솜털과 태지가 남아 있고 얼굴은 빨갛데 된 상태로 쿨쿨 자고 있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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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변을 봅니다.

태변은 신생아가 출산후 처음보는 대변을 말합니다. 보통 출생후 10시간후 정도에 응가를 보아서 2,3일 동안 지속으로 나오게 됩니다. 보통 끈끈하고 부드러우며 냄새가 없는 암녹색을 띱니다. 태변은 태중에 있을때와 분만시에 연하한 양수와 장내분비물이 대부분으로 거의 무균에 가깝습니다. 보통 1회에 70-90g을 싸게 되지요.. 그후 며칠간은 녹색을 띤 전이변을 보다가 다시 노란색 변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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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주자주 소변을 봅니다.

보통 하루에 약 20회정도 소변을 봅니다. 신생아기에는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다 보면 어느덧 하루가 다 지나간답닌다.


4. 신생아기의 아가는 이렇게 할수 있어요

젖찾기 반사 - 신생아의 입주위에 손가락이나 고무젖꼭지로 자극을 주면 그 쪽으로 고개와 입을 돌리고 무언가 입으로 빨려고 합니다.  자극의 위치가 입에 가깝거나 배고플 때 민감하게 이러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나중에는 아가가 배가 고픈지 알아보는 방법으로도 사용됩니다.

빨기 반사 - 바로 태어난 아가도 신기하게도 엄마 젖을 입에 닿으면 힘차게 빨게 됩니다. 

엄마 젖뿐만이 아니라 신생아는 입에 무엇이든지 닿으면 힘차게 빨는 빨기 반사가 있습니다. 이는 삼키기 반사와 호흡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상당히 복잡한 반사행동이지요...

♣시각물체를 45도-90도 내에서 움직이면 눈을 거기에 고정하거나 따라서 볼 수 있습니다.

♣태어난지 2-3일이 지나면 소리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생후 1개월정도가 되면 소리의 방향을 깨닫습니다.

♣발바닥을 간질이면 발가락을 바깥쪽으로 쫙 폈다가 안쪽으로 움츠립니다.

울어서 의사표현을 합니다.

예진이와의 첫날밤이 생각납니다. 

예진이도 태변을 듬뿍 보았습니다. 그리고 태변을 잘 봤다고 안심하고 있는 찰나..30분도 안되서 예진이가 계속 울어대더군요..초보 엄마 아빠는 방금전에 태변도 보고 소변도 봤는데...설마 기저귀 문제는 아니겠지 하고 어르고 달랬지만 울음을 그치칠 않았습니다...

결국 간호사분이 달려왔서 바로 기저귀 상태를 점검하더니 기저귀를 갈아주라고 하더군요... 세상에...좀전에 태변을 수북히 봤는데 30분도 안되서 또 태변을 수북히 본것입니다... “기저귀를 갈아주세요”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병실이 떠나갈듯이 울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생아기에 초보엄마 아빠 덕분에 예진이가 많이도 울었지만 결국 이유없이 울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기저귀를 갈아주세요”, “배가 고파요”, “너무 더워요”, “기분이 좋지 않아요. 안아주세요”등등...아가는 울음소리로 의사표현을 한답니다.


5. 이 시기의 아가는 하루를 이렇게 보냅니다.

신생아는 하루에 약 16~20시간 동안 자며, 한 번 자면 배가 고프거나 춥거나 배변을 하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깨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들의 하루는 자다가 깨어나서 울고, 젖을 먹고, 조금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다시 잠을 들게 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대략  약 2시간 정도 자다가 깨어났다가 다시 잠이 드게 되구요.. 신생아가 안정적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위가 커져서 섭취하는 젖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이 주기는 약 3~4시간 간격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아직 밤과 낮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밤에도 낮에와 마찬가지로 2시간~4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젖을 찾게 되므로 초보엄마 아빠들이 밤잠을 못자게 되는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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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렇게 돌봐주세요.

♣편안한 환경만들기

이가는 편안한 엄마 뱃속에서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 조용하고 편안한 그리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는 22도, 습도는 50~60%가 적당합니다. 아이를 너무 덮게 키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체열이 어른보다 높기 때문에 어른에게 약간 선선한 온도에서 쾌적함을 느낀답니다.

♣젖먹이기

모유수유의 장점은 너무 많아서 다 언급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가가 태어나서 젖을 물려보면 모유수유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유병처럼 눈금이 없기 때문에 아가가 충분히 모유를 잘 먹고 있는지 부족하지는 않는지 염려도 되구요.. 모유슈유를 성공하기 위해서 지켜야할 몇가지 사항들입니다.

1. 모유는 아가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젖을 물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젖꼭지를 깊숙이 물려서 빨려야 합니다. 그래야 젖도 잘 나오고 공기도 덜 들여마시게 됩니다. 젖이 잘 안나온다고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을 보면 대부분 유륜까지 안물리고 젖꼭지만 물리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3. 일반적으로 젖은 2,3시간마다 물리시고 초기에는 너무 시간을 따지지 말고 아가가 배고파서 칭얼거릴때 물리십시오.  단 3,4주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아가도 엄마도 수유에 익숙해지면 수유간격은 2시간정도는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4. 젖이 부족하다고 생각될때는 임의로 젖을 끊지 마시고 소아과 의사나 소아전문한의사와 상의해서 정말로 젖이 부족하지... 젖을 늘릴방법일 없는지 상담받아보도록 하세요.. 모유는 엄마가 아가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입니다.

♣배꼽관리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약 5cm 정도의 길이의 탯줄 절단부위를 플라스틱 집게로 집어 놓게 됩니다. 이 절단부는 까맣게 쭈그러 들면서 평균 생후 10일전후로 저절로 떨어지게 됩니다.

탯줄이 잘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배꼽은 항상 청결하고 건조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는 통목욕은 피하고 배꼽 소독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알코올을 묻힌 솜을 이용해서 배꼽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짝 쓸어내듯 닦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가능한 기저귀로 배꼽부위를 덮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기저귀 앞쪽 끝부분은 바깥쪽으로 접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초함소아한의원
출처:http://blog.naver.com/schamsoa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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