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子水(월률분야(月律分野) 壬:10 癸:20 地支藏干 :癸) : 쥐


쥐는 남극과 뉴질랜드 이외 지구의 전지역에 살고 있는 설치류 동물로서, 포유류 가운데 가장 큰 목(Order)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쥐는 집쥐로 원래는 서남아시아 원산이었으나, 15~18세기 해양문화의 발달과 함께 전세계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문헌에 쥐에 대한 기록이 처음 나오는 것은 신라 때 사금갑(謝琴匣) 이야기이다. 쥐의 예언으로, 거문고 갑 안에 숨어 있던 내통자들을 잡아 나라의 위기를 막았다는 설화이다. 보다 사실적인 기록으로는 <삼국사기> 혜공왕 때 강원도 치악현에서 8천 마리에 이르는 쥐들이 이동하는 괴변이 있었는데, 그해 눈이 내리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김유신 장군 등 능원에 새겨진 12지신상이나 양산 통도사의 12지신상 그림에도 쥐가 등장하고 있다. 고려 때의 것으로는 무덤의 현실내부 벽화나 밀랍으로 된 소형 12지신상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는 쥐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겸재 정선의 <서투서과>에 수박을 갉아먹는 쥐가 나오고, 신사임당도 쥐 그림을 남긴 바 있다. 이밖에도 쥐를 소재로 한 미술품이나 생활용품들이 많으나, 대개는 12지신 가운데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쥐가 신앙물로 등장한 것은 12지신에 들면서부터이다.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12지신앙에서 쥐는 맨 앞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쥐는 음양오행상 음(陰)과 수성(水性)에 들어 있다. 방위로는 북쪽이고, 시간으로는 밤11시에서 새벽1시에 해당한다.

쥐는 다른 설치류처럼 상하의 문치(앞니)에 치근이 없어서 계속 자라나므로 그때마다 무엇인가를 갉아서 닳게 해야만 한다. 꼬리는 몸집에 비해 매우 길고, 털이 적고 비늘이 덮여 있어서 병 속으로 집어넣어 기름을 핥아먹기에 알맞도록 되어 있다. 행동이 매우 민첩하고 잔꾀도 많다. 종족끼리는 질서가 분명해 부부침실과 새끼방·화장실과 식량창고 등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쥐는 화산이나 지진, 또는 홍수나 산불 등 자연재해를 미리 예고해주는 영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쥐가 집안에서 갑자기 보이지 않으면 불길한 징조로 여겼고, 어부들은 배 안에 쥐가 보이지 않거나 쥐 울음소리가 들리면 불길하다 하여 출어를 삼갔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지방에서는 배 안에 배서낭을 모시고 쥐들을 살게 하였다고 한다.

어느 부잣집에 쥐가 대를 이루며 살고 있었다. 하루는 무너져 내려 그대로 두면 주인네 식구가 모두 죽을 위기였다. 그때 어른 쥐가 나서서 여태껏 자기네들을 잘살게 해준 주인네를 구해주기로 하였다. 그래서 훤한 대낮에 집안에 든 쥐를 모두 마당으로 불러모아 찍찍 소리를 내며 춤추게 했다. 그러자 집안 사람들이 이 괴변을 보러 모두가 밖으로 나왔다. 집이 무너진 것은 그때였다. 이렇게 주인네 식구들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새해들어 첫 상자일(上子日)에는 특히 근신하는 날로 여겨 모든 일을 조심하였다. 특히 이날은 길쌈하거나 의복을 짓지 않았다. 이는 쥐가 무엇이든 잘 쏠기 때문이다.

쥐는 다산(多産)의 상징이다. 그래서 궁중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상자일에 곡식의 씨를 태워 비단주머니에 넣어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상자일에는 쥐불놀이도 행해졌다. 이날 청소년들은 마을 부근의 밭두렁을 태우면서 한해의 건강을 빌고 마을의 풍년을 기원한다. 이때 불기운이 세면 풍년이 든다하여 밤들이 쥐불놀이를 하였다.

쥐는 다복(多福)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당사주에서는 쥐띠를 자천귀(子天貴)라 하여 식복과 함께 다복한 운명을 타고난다고 하였다. 이는 쥐가 선천적으로 눈치빠르고 어려운 여건에서 끈질기게 살아남는 습성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에다 생태적인 해석까지 달아서 밤에 난 쥐띠는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음력 8·9·10월생은 대체적으로 신수가 고달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쥐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이다. 쥐는 농작물을 해치고 곡식을 훔쳐먹는 해로운 동물이며 더러운 곳에 사는 동물로 인식되어 있다.

다산 정약용도 탐관오리들을 쥐로 묘사하여 노래한 바 있다.
"들쥐는 구멍 파서 이삭 낟알 숨겨두고, 집쥐는 이것저것 안 훔치는 것이 없네. 백성들은 쥐 등쌀에 나날이 초췌하고, 기름말라 피말라 뼈골마저 말랐다네."

또 한말의 선비였던 황현의 <매천야록>을 보면, 순종 3년(1909년)에 쥐로 인한 전염병이 돌아서 각 항구마다 외국 배들을 검역하였으며, 쥐를 잡아오는 사람에게 돈도 3전씩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예로부터 농가에서는 쥐를 내쫓는 풍속이 많았다. 상자일 자시(子時)에 방아를 찧으면 쥐가 없어진다 하여 집집마다 방아소리를 냈다. '쥐주둥이 그스르자 쥐주등이 그스르자'며 콩볶아 먹는 풍습도 쥐를 내쫓는 풍속이다. 그러나 쥐의 날이나 동물의 왕인 호랑이의 날에는 쥐가 아무리 많아도 함부로 잡지 않았다.

쥐는 덩치는 작지만 번식력이 왕성하다. 집쥐의 임신기간은 21일, 즉 출산후 몇 시간만 지나면 금방 발정하여 교미한다. 한쌍의 쥐가 한배에 10마리씩 연간 5회새끼를 낳을 경우 3년 뒤에는 3억 5천만 마리로 불어난다는 계산이다.

쥐는 약 3,6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나, 부단히 인간을 괴롭히고 동시에 인간에게 핍박을 받으면서도,모든 포유류 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질긴 생명력을 유지하 고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함께하면서 자연 스럽게 민속의 일부가 되었다.예전에 우리의 선조들은 집 안에 쥐가 보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믿고 화재 의 위험은 없는가,집이 무너질 염려는 없는가 하고 집 안 팎을 단속할 정도로 쥐는 예지능력을 가진 존재로 믿어왔 다.또한 쥐는 한번에 7~8마리나 되는 새끼를 낳는 다산성 의 동물이다.쉴 새 없이 움직이는 부지런함이 있고,먹을 것 을 저장하는 저축성도 있다.이러한 생태적 특징으로 인해 부자.효성.우애.보은의 상징으로 문학의 주제나 소재가 되 어왔다.

쥐는 하루가 바뀌는 자시(오후11시~오전1시)에 배치된 동물이다. 자시는 하루를 보내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기존의 질서를 마감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워 다음 날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쥐는 앞 발과 뒷 발의 발가락 숫자가 다르다. 즉 앞발의 발가락이 뒷발의 발가락보다 하나가 많다. 쥐는 십이지에 배정된 열 두 짐승 가운데 앞뒤의 발가락 숫자가 같지 않은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따라서 앞발의 발가락이 오늘이라면 뒷 발의 발가락은 내일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쥐를 뜻하는 자(子)는 곡식이 높이 쌓인 모양을 나타낸다.그만큼 쥐띠인 사람은 매우 근면하고 절약가이다. 남들이 모르는 곳에서 노력하는 타입으로 12지 가운데 가장 인내심이 강하며, 어 떤 목적을 향해 열중한다. 잘 돌아다니는 쥐띠들은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어서 인간관계가 넓 다. 쥐는 밤 11시에서 1시 사이를 나타내고, 음력 12월을 나타낸다. 춥고 어두운 때에는 사람이 예민해 지기 쉽다. 그래서 쥐띠는 눈치를 보고 조심성이 많다. 그러나 그 조 심성이 지나치면 용기가 없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니 항상 씩씩하고 용기있게 생활하기를….

1. 장점

매력적이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신중하다. 정직하다. 검소하다. 이지적이다. 영리하다. 독립적이다. 낭만적이다. 독특하다. 정열적이다. 관대하다. 주변의 사람을 기쁘게 하려 노력한다.

2. 단점

공격적이다. 탐욕스럽다. 방자하다. 의심이 많다. 기회주의자이다. 캐묻기를 좋아 한다. 항상 이익추구를 한다. 내성적이다.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누구든 착취할 수 있다. 바겐세일 하는 가게는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3. 직업

예술가, 슈퍼마켓 주인, 전당포 주인, 부동산 중개업자, 사기꾼, 비평가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용띠(子辰合), 소띠(子丑合), 원숭이띠(申子合)다.

용띠는 쥐띠에게 힘을 준다. 원숭이는 꾀를 제공한다.
공격성을 받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소는 안정감을 준다.

* 다음으로 좋은 만남은 돼지(子亥), 개(子戌), 뱀띠(子巳)이다.

* 토끼띠(子卯)는 조금 노력이 필요하다.

* 말띠(子午)와는 상극 관계를 이룬다.
개인주의인 말띠와는 이기적인 쥐띠와 충돌한다.

5. 애정

* 용 - 좋은 금술이다.
* 토끼 - 쥐가 평생 위험하게 잡혀 살 수 있다.
* 범 - 힘겨운 만남이다.
* 소 - 축복의 만남이다.
* 쥐 - 그냥 다정한 만남이다.
* 돼지 - 적당히 좋은 만남이다.
* 개 - 이상주의적인 개와 안될 것이 없다.
* 닭 - 서로 힘든 만남이다.
* 원숭이 - 최고의 결합이다.
* 양 - 서로에게 형벌이다.
* 말 - 결사 반대의 만남이다.
* 뱀 - 무척 노력이 필요한 만남이다.


6. 화풍정님 지지론


子月 子水

 

陰氣가 더욱 강해져서 생기는 피해를 벗어나기 어렵다. 2개의 왕지(旺地)가 서로 다투는 상황으로 陰氣는 강해지지만 수(水)의 세력이 왕(旺)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세력을 만들어 명(命)을 탁(濁)하게 만든다. 지지(地支)로 화(火)의 작용이 子水를 자극해 피해를 만들게 되어 화(火)를 쓸 수 없는 구조가 되기 쉽다. 지지(地支)에 寅木이나 乾土가 있고 천간(天干)으로 丙火가 작용해야 子水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子月 丑土

 

子月을 기준으로 丑土를 만나면 방(方)을 이루는 것으로 육합(六合)적 작용은 무시된다. 수(水)의 작용이 강화 되여 더욱 응결된다. 화(火)의 도움이 명(命)에 없다면 水生木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생명활동이 멈춘 상태로 춥고 고통스런 환경을 벗어나기 어렵다. 화(火)의 도움이 제일 시급한 시기로 천간(天干) 지지(地支)로 어느 곳이든지 화(火)의 작용이 있어야 목(木)을 쓸 수 있는데 卯木으로는 수(水)를 끌어내지 못한다.

 

子月 寅木

 

子水가 寅木을 생(生)하는 효과는 적으나 寅木은 子水를 잘 흡수하여 수(水)가 흐르도록 만든다. 寅木이 있고 화기(火氣)가 유여(有餘)하면 금(金)의 수원(水源)이 있어야 하지만 천간(天干)으로 금(金)의 투간(透干)은 좋은 작용으로 보기 어렵다.

 

子月 卯木

 

子卯 형(刑)의 기본적인 구조를 갖추게 된다. 子卯 (刑)의 작용은 水生木의 작용이 잘못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어느 쪽이 형(刑)을 당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子水 입장에서 보면 목기(木氣)가 왕(旺)하면 卯木에 의해 子水가 형(刑)을 당하게 되고 卯木 입장에서는 수기(水氣)가 왕(旺)하면 子水에 의해 卯木이 형(刑)을 당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卯木 입장에서 화(火)가 투출(透出)되어 있으면 형(刑) 작용은 일어나지 않으며 子水의 입장에서 수원(水源)이 준비되어 있다면 형(刑) 작용을 논(論)할 필요가 없다.

 

子月 辰土

 

子辰 반합(半合)의 작용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子水 입장에서 보면 水가 보호 받는 구조가 될 수 있으나 작용면으로는 혼탁(混濁)해지는 것을 면하기 어렵다. 지지(地支)에 화기(火氣)가 왕(旺)한 중에 辰土가 운(運)에서 작용한다면 일시적으로 子水가 보호 받는 듯하나 금(金)이 명에 없다면 곧 土剋水의 작용으로 변질된다. 명(命)에서 子月에 辰土가 있다는 것은 수(水)가 보호 받는 구조로 작용하나 子月에 운(運)에서 辰土가 오는 것은 주변의 여건에 따라 작용력이 달라지게 되니 잘 살펴보아야 한다.

 

子月 巳火

 

子月의 한기(寒氣)를 풀어내는데 좋은 작용을 하게 되나 화기(火氣)가 약하면 水剋火의 작용으로 화(火)가 다치게 되고 화기(火氣)가 강(强)한 중에 巳火를 보게 되는 것은 子水가 오히려 작용력을 상실하게 된다.

 

子月 午火

 

子午 충(沖)이 이루어진다. 午火가 년지(年支)에 있으면 가풍을 잇지 못하게 되며 午火가 일지(日支)에 있다면 사회적인 환경과 개인적인 공간의 갈등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子午 충(沖)의 해결은 合에 의해 해결될 수 있으나 丑土나 辰土가 있어 충(沖)이 해소되는 것 보다 조토(濕土)에 의해 午火가 다치는 것을 더욱 염려해야 할 것이다. 午火를 보호하는 입장이라면 목(木)의 통관(通關)이나 건토(乾土)의 도움이 필요하다.

 

子月 未土

 

未土를 만나면 土剋水의 작용이 크게 일어난다. 子水입장에서는 음기(陰氣)가 풀리는 작용보다 먼저 극(剋)을 당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하지만 未土 입장에서는 刺繡를 받아 들여 생금(生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되니 서로 원하는 바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이 원진(元嗔)적 작용으로 발현되는데 子水입장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목(木)으로 未土를 극(剋)하여 土剋水를 막는 방법보다 금(金)으로 토(土)를 설기(泄氣)하여 생수(生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子月 申金

 

子月에 申金을 보는 것은 수(水)의 세력이 왕(旺)해지는 것으로 子水 본래의 성향은 변질된다. 화(火)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일어나야 수(水)의 활동력이 강화되며 화(火)의 작용력이 약(弱)하다면 申金의 작용이 이롭지 못하다.

 

子月 酉金

 

子水가 주변의 상황에 의해 약(弱)해지지 않으면 파(破)의 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 子酉 파(破)의 작용은 상대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것으로 子水가 酉金의 생수(生水)를 기대하나 酉金은 생수(生水)할 의지가 없는 데서 생기는 결과이다. 그러므로 子水가 왕(旺)하다면 파(破)의 작용을 논할 필요가 없다.

 

子月 戌土

 

土剋水의 작용이 未土와 다르다. 未土에 子水는 흡수되지만 戌土는 子水의 흐름을 막는다. 그러므로 子月에 戌土를 만나는 것은 子水의 흐름이 막히는 것으로 子水의 활동력에 문제가 생긴다. 이때는 목(木)으로 戌土를 극(剋)하여 子水의 통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子水가 戌土를 만나면 암합(暗合)이 이루어지는데 子水 입장에서 이 암합(暗合)은 도움을 얻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기 쉽다.

 

子月 亥水

 

子水가 亥水를 본다는 것은 子水의 본색을 잃는 것과 같다. 子水중심으로 방(方)을 이루지만 수(水)의 세력이 강해져 왕성한 활동력을 만들지만 탁(濁) 수(水)로 변질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토(土)로 제수(制水)하는 것 보다 寅木으로 수기(水氣)를 설(洩)하여 화(火)로 이끄는 방법이 좋다.




2. 丑土 (月律分野: 癸9 辛3 己18 地支藏干: 癸 辛 己) : 소


소의 조상은 들소이다. 소는 가축중에서는 비교적 일찍 사람의 손에 의해 길들여진 동물로 정확히 언제부터 인간에 의해 사육되었는지는 모르나, 대개 기원전 3천년 정도로 잡는다. 우리나라는 그보다 늦은 기원전 2천년대로 손꼽고 있다.

<삼국지> 동이전을 보면 고구려의 전신인 부여에서 전쟁이 있을때 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규원사화>에도 흰소를 잡아 태백산록에 제사올렸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성계의 조상 이양무의 준경묘에도 아들 이안사가 아버지의 장사를 치를때 소 1백 마리 대신 흰소(白牛)를 잡아 고사지냈다는 전설이 나온다. 임금을 만들어낸 흰소이다.

소를 농사에 직접 이용한것은 꽤 오래되었으나, 문헌상으로는 신라 지증왕 3년 <삼국사기> 기록이 최초다.
또 고구려의 안악 고분벽화에는 바퀴가 달린 가마와 여물을 먹고 있는 소 그림이 있다. 그런가 하면 백제에서는 소를 순장(殉葬)했다는 기록도 있다.

소는 그 자체가 재산가치를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소가 그리 흔치 않았다. 논이나 밭갈 때 사람이 소를 대신해서 쟁기를 끌었다. 그리고, 일이 많거나 일손이 부족할 때는 소 있는 집에서 빌려서 부렸다. 소를 빌리는 값은 사람품값의 보통 다섯배였다.

옛날 함경도와 강원도 일부에서는 나경(裸耕)이라는 특이한 풍속이 있었다. 나경은 정월 대보름날 성기가 큰 총각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로 목우(木牛)나 토우(土牛)를 몰고 밭갈며 그해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이었다. 예로부터 땅은 풍요의 여신이요, 쟁기는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였다. 그래서 쟁기질하는 것은 땅과의 성행위이며, 이는 다산(多産)을 의미하였다. 다산은 부락의 안녕과 풍년을 가져다주는 근본이다.

소는 부(副)와 풍요의 근본으로서, 소를 위하고 숭상해야 집안의 번창과 마을의 안녕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 민족은 소를 가축으로서보다 가족처럼 생각해왔고, 그러한 순박한 심성은 소를 위한 많은 민속들로 구현되기도 했다.

충청도 일부지역에서는 송아지가 태어나면 사람이 아기를 낳을때처럼 부정타지 말라고 대문에 금줄을 치기도 한다. 어미소가 해산했을때는 쇠죽에다 미역국을 말아주기도 한다.

소는 십이지 가운데 두번째 동물로 '축(丑)'이라고 하며, 축이 나타내는 시간은 새벽1시부터 3시사이이며 달로는 음력 12월에 해당한다.

새해들어 처음 맞는 축일(上丑日)을 '소의 날'이라 하여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음은 물론이요, 쇠죽에 콩을 많이 넣어 영양을 도우며, 이날은 도마질도 삼갔다. 이날 농기구를 만지면 쟁기의 보습이 부러지고, 방아를 찧으면 소가 병에 걸린다고도 했다. 또 풍년을 점치는 민속의 하나로 소에게 밥과 나물을 주는데 밥을 먼저 먹으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했다.

소를 나타내는 축(丑)은 추위에 얼어붙어 있던 생물이 아 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소의 움직임 도 느릿느릿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소는 거 의 2천 여년 이상 우리 민족과 함께 생구(生口)로 살았다. '생구'는 한집에 사는 하인, 머슴을 이르는 말로서 오랜 농 경생활을 함께하면서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되어 왔다. 우리 민속문학 속에서 소는 어리석음.충직함.의로움.성실함.용맹함 등으로 나타난다.소띠인 사람은 조심성이 많고 신중 하다.

소처럼 행동이 빠르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하다. 결심을 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결심 을 하고 나면 견실하게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가며 한 걸음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해 고집스럽게 나간다. 매우 합리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있어 시간낭비, 물질 낭비등을 싫어하며 지엽적인 것들은 모두 잘라버리고 근본적 요점만을 잡으려고 한다. 긍지가 아주 높고 우두머리가 될 운(運)도 있 으므로 사람들 위에 서서 일할 수 있는 타입이다. 자기 자 신을 다스리는데 엄격하기 때문에 남을 다스리는 데도 엄 격하여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아 고독 속에 빠지기 쉽다.

소가 나타내는 시간도 늦은 밤, 겨울이다. 게다가 소는 쥐와 달리 한 곳에 앉아 있기를 좋아하며 주위가 달라지는 것을 싫어한다.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경 향이 있으니 항상 마음을 활짝 열고 생활하기를…

1. 장점

성실하다. 믿을 수 있다.열심히 일한다. 책임감이 있다. 참을성이 있다. 능률적이다. 독립적이다. 검소하다. 정직하다. 논리적이다. 균형이 있다. 조직적이다. 독창적이다. 실제적이다. 좀체 성을 내지 않는다. 이지적인 사색가다. 자립적이다.

2. 단점

오만하다. 권위적이다. 동작이 둔하다. 규범주의자다. 완고하다. 낭만이 없다. 화가 나면 폭발적으로 분노한다. 화가 나면 자신을 감당하지 못한다. 거침없이 말한다.

3. 직업

숙련공, 농장 일꾼, 건축사, 요리사, 근로자, 외과 의사, 주임 상사, 경찰, 독재자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닭띠(酉丑合), 쥐띠(子丑合), 뱀띠(巳丑)다.

닭과는 보수주의자의 완벽한 한쌍이다.
쥐는 평생동안 충성을 다한다.
뱀은 소의 비위를 맞추는 지혜가 있다.

* 다음으로 좋은 만남은 용띠(辰丑), 토끼(卯丑)띠다.
소띠(丑丑), 돼지띠(亥丑)는 노력이 필요하다.

* 그리 좋지 않은 만남은 말띠(午丑), 개띠(丑戌), 원숭이띠(申丑)다.
원숭이는 무척 위험하다.

* 가장 상극을 이루는 만남은 양띠(未丑)와 범띠(寅丑)다.
양띠의 변덕을 참아내기가 힘들다.
범띠와는 싸움으로 결판나게 된다.


5. 애정
* 용 - 주도권 싸움에 서로 지쳐 버린다.
* 토끼 - 괜찮을 것 같다.
* 범 - 서로를 망친다.
* 소 - 보통으로 좋다.
* 쥐 - 좋은 한쌍이다.
* 돼지 - 노력이 필요하다.
* 개 - 조금 어려운 만남이다.
* 닭 - 완벽한 한 쌍이다.
* 원숭이 - 꾀를 감당하기가 좀 어렵다.
* 양 - 나쁘다. 잘 싸운다.
* 말 - 독립성에 갈라서게 된다.
* 뱀 - 좋은 결합이다. 소를 믿고 평화를 유지한다.


6. 화풍정님 지지론


丑月 子水

 

한냉지기가 더욱 강화되어 생명활동이 정지되는 것과 같다. 한냉지기를 풀어내지 못하면 매사가 더디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게 된다. 丙火가 있고 甲木이 있어야 寒冷之氣를 풀어 낼 수 있다.

 

丑月 丑土

 

寒濕한 土가 가중되니 쓸모 없는 땅만 늘어나게 된다. 火가 먼저 있고 木의 도움이 있어야 발현되는 命이 된다.

 

丑月 寅木

 

寅木은 丑土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木剋土의 작용은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暗合이 이루어지니 寅木의 작용에 문제를 일으킨다. 火의 도움으로 寅木의 활동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丑月 卯木

 

丑土 입장에서는 木剋土가 이루어지나 卯木입장에선 뿌리를 내리기 어렵다. 丙火가 있으면 卯木의 생명력을 키울 수 있게 되고 金水가 강하게 작용한다면 卯木은 굴하여 뜻을 펴기 어렵다.

 

丑月 辰土

 

丑土가 辰의 溫土를 만나는 것이나 濕氣는 더욱 강해지니 濕한 것에 의한 장애를 피할 수 없다. 木의 도움이 있어야 火가 제대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木이 없다면 火가 있다 해도 작용력을 의심해 봐야 한다.

 

丑月 巳火

 

丑土는 巳火를 만나 寒濕之氣가 풀리게 되니 巳火의 도움이 크다. 하지만 巳火 입장에서는 丑土에 根마저 잃게 되지 않을까 염려해야 한다. 巳丑이 假合의 상태로 丑의 입장에서 巳火는 새로운 기운이 들어와 변화를 꿈꾸게 만든다. 巳酉丑으로 合할 수 있다는 기대와 목적을 갖게 만든다.

 

丑月 午火

 

원진 탕화 귀문 육해 등 복잡한 구조를 암시하고 있다. 丑土 입장에서 午火는 잘 끌려오지 않는 火가 된다. 하지만 午火 입장에선 丑土에 자신이 포로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탕화의 폭발성은 午火가 丑土에 묶여있다가 풀려 날 때나 더욱 압박을 받을 경우 생기는 현상으로 보면 된다. 둘의 관계는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관계로 적극적인 火生土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丑土의 한습지기에 午火가 오히려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丑月 未土

 

沖의 관계로 丑土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낡고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변화하려는 것을 말한다.

 

丑月 申金

 

金水기가 강해지게 되니 丑土의 입장은 더욱 寒濕해지게 된다. 金水가 강해지게 되니 생물이 자라기엔 어려운 상황이 되기 쉽다. 火의 도움이 필요하나 木이 뿌리 내리지 못하면 火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丑月 酉金

 

半合을 이루어진다. 丑土 입장에서는 무기고에 새로운 무기가 들어오는 것으로 볼 수 도 있으며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金의 기운이 강화되기 때문에 火가 먼저 작용하여 생동하는 기운이 이루어져야 쓸모 있는 命이 된다.

 

丑月 戌土

 

丑戌 刑이 작용하게 되면 金의 기운이 개고 되는 것으로 水를 써야 하는 구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戌중의 丁火가 다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命중의 水와 火의 관계에 따라 喜忌가 달라지게 되니 조심스런 관찰이 필요하다.

 

丑月 亥水

 

土剋水는 기대할 수 없으며 오히려 亥水에 의해 새로운 쓰레기가 쌓이는 꼴로 지저분한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 水氣가 범람하는 형상으로 한습지기가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니 戊土의 도움이 우선 필요하고 火로 寒氣를 풀어야 한다.



3. 寅木 (月律分野 戊7 丙7 甲16 地支藏干: 戊 丙 甲) : 호랑이

 

호랑이는 사신(四神, 청룡·백호·주작·현무) 중 유일한 실제동물이다. 특히 속담·민담·민화를 비롯하여 문학작품에까지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옛부터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를 호담지국(虎談之國)이라고까지 불렀고, 중국 문헌 《후한서》동이전에도 호랑이를 신으로 받들어 제사지내는 나라라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 문헌상에 처음 호랑이가 나타난 것은 《삼국사기》이다. 신라 헌강왕조에 호랑이가 궁궐에 나타났다는 기록이 그것이다.
《삼국유사》단군신화에도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도록 환웅에게 빌어 곰은 쑥과 마늘을 먹고 신의 계율을 지켜 사람이 되고, 호랑이는 그러하지 못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에는 과부 호랑이가 혼자 산을 지키고 있다가 성골장군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그에게 청혼하여 자식을 낳고 살았다는 설화가 들어 있다.

정초에 호랑이 그림을 대문에 내다붙이거나 부적에 그려넣기도 하고, 조정에서는 쑥범(쑥으로 만든 범)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무관의 관복에 용맹의 표상으로 호랑이 흉배를 달아주기도 했다. 글 하는 선비들도 필통이나 베개 등에 즐겨 호랑이를 새겨넣었다. 자식의 입신양명을 위해 산방(産房)에 호랑이 그림을 붙여놓기도 하고, 기가 약한 사람에게 호랑이 뼈를 갈아 먹이는 한방요법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장가갈 때 새 신랑이 호신장구로서 장도(粧刀)나 주머니에 호랑이 발톱을 달거나 허리에 찼다. 호랑이의 가죽과 수염도 신령한 힘이 있다 하여 호신물로 차고 다녔다. 여인네 장신구나 장식품에도 호랑이를 새겨넣기도 했다. 심지어 무덤 주위에까지 능호석(陵護石)으로 세워 망자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호랑이는 '인(寅)'이라 하며, 가리키는 시간은 새벽3시부터 5시 사이이고, 음력 1월에 해당한다.



호랑이는 진보,독립,모험,투쟁 등의 속성을 가진 동물로 옛 부터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사람들에게 위엄, 용맹의 표본으로 매우 신성한 자리를 지켜왔다. 실제로 구비문학 에서 호랑이는 죽은 사람, 죽은 고기, 병든 사람, 임신한 사람, 상주, 문둥이를 잡아먹지 않고 물었던 짐승을 던져보 아 왼쪽으로 떨어지면 잡아먹지 않고, 사람을 잡아먹어도 머리만큼은 남기고 바위 위에 올려놓고 간다는 속신이 전 한다. 호랑이 그림은 수문장 구실이나 잡귀를 막는 부적으 로 생활에 사용되었다. 호랑이띠인 사람은 어려움을 잘 극 복하고 관대하고 초지일관하는 성품이 있다.

호랑이가 나 타내는 시간은 음력 2월로 겨울이 가고 봄이 시작되는 때 이므로 아직 춥고 땅이 덜 녹았지만 땅 속의 새싹들은 밖 으로 나오려고 힘을 쓰는 때이다. 이러한 기운이 호랑이띠 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맞서는 성격을 갖게 한다. 창조력과 독창성이 풍부한 박애정신의 소유자인 호랑이띠 는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예술이나 학문 즐기기를 좋아한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논리적인 사고 를 하는 그들은 가족보다 인류를, 가정보다 지구를 생각하 는 국제적 감각, 나아가서는 우주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성격은 한편으로 자기의 이상만을 고집하 고 현실을 망각하거나, 완고한 독선을 드러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겉으로는 강한 것 같지만 새싹이 꽃샘 추위에 꺾이는 것처럼 쉽게 상처 받거나 약해지기도 하니 우리모두 호랑이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1. 장점
용감하다. 배짱이 있다. 지도자적 자격이 있다. 관대하다. 의리가 있다. 신념가다. 혁신가다. 파워가 있다. 일관성이 있다. 힘이 좋다.

2. 단점
반항적이다. 거칠다. 싸움꾼이다. 사려가 깊지 않다. 완고하다. 해를 끼친다. 천박함이 있다. 고집이 세다. 이기적이다.너무 신중하기도 하다. 의심이 많다. 소견이 좁다. 너무 인생이 격렬하다.

3. 직업
갱 두목, 공사장 감독, 대장, 스턴트맨, 국가 원수, 공수 부대원, 투우사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말띠(寅午), 개띠(寅戌), 돼지띠(寅亥)이다.
이중 말띠는 진실한 성격으로, 개띠는 고난을 참아 주기 때문에 좋다.

* 보통은 쥐(寅子), 양(寅未), 범띠(寅寅)다.

* 그리 좋지 않은 만남은 닭(酉寅), 용띠(寅辰)다. 허나 용띠는 힘과 분별력을 주기도 한다.

* 가장 상극을 이루는 만남은 소(丑寅), 토끼(寅卯), 뱀(寅巳),

원숭이띠(寅申)이다.

소는 힘이 강해 범이 파멸할 때까지 물고 늘어진다.
토끼는 범을 약올린다. 그러나 범을 이해한다.
지나치게 지혜로운 뱀은 범을 칭칭 휘감는다.
장난기가 심한 원숭이는 거짓 충성으로 범을 바보로 만든다.


5. 애정
* 용 - 좋은 한쌍이나, 나빠질 수도 있다.
* 토끼 - 교활한 토끼는 범을 놀린다.
* 범 - 서로 잘되는 듯하나 곧 끝장난다.
* 소 - 범을 끝장내려 한다.
* 쥐 - 범을 기쁘게 하려다 쥐는 녹초가 된다.
* 돼지 - 범띠의 노력에 달려 있다.
* 개 - 훌륭한 한쌍이다.
* 닭 - 범이 닭을 구박한다.
* 원숭이 - 범을 코너에 몬다.
* 양 - 범이 양을 잡아 먹는다.
* 말 - 좋은 만남이다.
* 뱀 - 서로는 일치점이 전혀 없다.


6. 화풍정님 지지론


 寅月 子水

 

寒氣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子水가 작용하는 것은 결코 좋은 것으로 보기 어렵다. 天干으로 丙火의 작용이 필요하다.

 

 : 火가 有餘한 구조라면 子水가 亥水보다 지속력을 갖추게 되니 寅木의 印星으로 유익한 구조가 된다. 火氣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子水는 오히려 寅木을 傷하게 하는 印星이 된다.

 

寅月 丑土

 

寅月의 寒氣가 丑土에 의해 寒氣에 濕寒 기운까지 더해지게 되니 丙火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된다. 火가 없으면 寅木이 丑土에 묶이는 것으로 木의 상향지기의 작용을 상실하게 된다.

 

 : 濕한 경우 丑土運은 寒濕한 기운으로 寅木의 작용이 무력해진다. 乾燥한 命이라도 丑土의 작용은 약간의 도움이 있을 뿐 寅木을 이롭게 하지는 못한다.

 

寅月 寅木

 

寒氣가 남아 있으나 상당히 乾燥한 시기이므로 또 다른 寅木이 있다는 것은 사주를 더욱 乾燥하게 만드는 것으로 水의 작용력을 상실하기 쉽다. 丑土나 辰土의 도움이 필요하며 天干으로 水의 작용은 이롭지 못하다.

 

 : 寅月에 寅木運이 온다면 가장 먼저 水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水의 根源까지 다칠 염려가 있으니 水의 작용이 기쁜 命이라면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

 

寅月 卯木

 

木의 勢力이 강화 되는 듯하나 寅月 이므로 木의 기운이 混雜 되는 것으로 나타나기 쉽다. 火의 기운으로 木을 순화 시킨 다음 金의 작용이 필요하다.

 

 : 寅月에 卯木運이 온다는 것은 새로운 대장이 오는 것과 같다. 木의 기운은 강해지지만 寅木의 작용은 상대적으로 약화 된다.

 

寅月 辰土

 

天干으로 甲木의 透干이 필요하며 丙火가 있어야 辰土의 작용이 木에 이로우며 水가 旺 해지는 경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辰土運이 온다면 먼저 燥濕의 균형을 관찰해야 한다. 天干으로 丙火가 작용한다면 辰土는 木의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

 

寅月 巳火

 

寅月에 巳火가 있다면 木生火가 되는지 刑 작용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濕土의 도움이 있다면 刑 작용은 염려되지 않는다.

 

 : 원국에 火의 기운이 순일 하지 못하다면 刑 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寅木이 火에 의해 입는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寅月 午火

 

半合이 이루어지는 구조가 된다. 寅木이 月支에 있기 때문에 合力은 강하지 않으나 寅木의 작용력 또한 변질되기 쉽다.

 

 : 寅月 木에 午火 운은 木生火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환경적 변화, 변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午火를 희신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운이 된다.

 

寅月 未土

 

未土에 의해 더욱 건조해져 水氣의 작용에 문제가 생긴다면 鬼門적 작용을 의심해 봐야 한다. 寅未 暗合의 작용은 주로 정신적 부분으로 발현된다.

 

 : 未土 運이 온다면 먼저 水氣의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水氣가 없다면 寅木이 마르는 상황으로 결과가 좋은 쪽으로 발현되기 어렵다. 사지불통, 교통사고

 

寅月 申金

 

寅月의 沖은 寅木에게는 치명적으로 들어나기 쉽다. 火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야 하며 水의 작용으로 通關이 되는 것은 寅木 입장에서 좋은 쪽으로 발현되지 않는다.

 

: 寅木의 손상 정도를 먼저 가늠해야 한다. 火가 원국에 있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寅月 酉金

 

金剋木의 작용으로 寅月 이면 木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元嗔적 작용이 강하게 들어난다. 火가 유여하면 元嗔을 논할 필요가 없다.

 

: 金剋木으로 원국에 火氣가 부족하다면 元嗔의 작용이 일어나는데 그 작용으로는 집중이 안 되는 것, 건망증, 반복적 행동 등이 증상으로 들어나게 된다.

 

寅月 戌土

 

假合의 상태가 된다. 天干으로 火가 透干 되지 않았다면 火가 잠복되어 때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火의 폭발성이 피해로 나타나기 쉽다.

 

: 戌土運을 만나게 된다면 假合 상태로 寅木이 목적을 이루는 과정이 명쾌하지 못하다.

 

寅月 亥水

 

寅月에 亥水가 있으면 木生火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天干으로 丙火가 透干 되어야 순조롭게 된다. 亥水에 의해 木이 강화 되기는 하나 濕木이 되니 木生火가 순조롭지는 않다.

 

: 亥水運이 오게 되면 寅木은 질적 팽창이 이루어지나 火로 昇火 되기는 어렵다. 시작은 좋은 듯하나 결과에 이르기 어려우니 속전속결이 필요하다.



4. 卯木(月律分野: 甲10 乙20 地支藏干: 乙) : 토끼

 

=> 정인, 상관, 정재성향이 강해 보입니다.


용왕의 딸이 몹쓸 병에 걸렸다. 토끼의 간이 명약이라 하여, 용왕은 만조백관을 불러 뭍에 사는 토끼의 간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논의한다. 그 끝에 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뭍으로 나온다. 자라는 감언이설로 토끼를 유혹하여 이윽고 용궁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토끼는 물 속으로 들어와서야 자기가 속았다는, 뿐만 아니라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아채린다. 그러나 꾀많은 토끼는 자기의 간을 노리는 자들이 많아서 평소에 늘 숨겨놓고 다닌다고 거짓말하여 위기에서 벗어나 뭍으로 돌아온다.

우리의 대표적 판소리계 고전인 <토끼전>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구토설화(龜兎設話)를 제재로 한 우화소설이다.
구토설화의 근원이 된 《삼국사기》김유신 열전을 보면, 김춘추가 백제에 복수하려고 고구려로 청병갔다가 오히려 고구려 옛땅을 반환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붙잡히는 몸이 되었다. 그때 김춘추는 고구려를 탈출하기 위해 고구려 신하 선도해(先道解)에게 술대접을 해주었다. 구토설화는 그때 술취한 선도해가 김춘추에게 들려준 <토끼와 거북이>이야기였다. 김춘추는 거기서 토끼의 지혜를 얻어 고구려를 탈출해 나왔다.
'구토지설'은 그후 '토끼전', '별주부전' 등의 제목을 달고 세상으로 퍼진다. 판소리에서는 '수궁가'로 불린다.

우리 조상들은 토끼가 주는 순결함과 평화로움 때문에 일찍이 토끼를 이상향에 사는 동물로 만들어 놓았다. 옛 사람들은 달을 늘 이상향으로 그렸고, 그 이상향에는 계수나무와 함께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했다.
우리의 전통 민속화에서 해(日)는 곧잘 발이 셋 달린 까마귀로 표현되고, 달(月)은 토끼로 표현된다. 토끼는 달 없이는 못 산다. 그래서 암토끼는 수컷이 없어도 달과 교합하여 새끼를 낳는다고 했다. 토끼가 어두운 밤 달나라에서 방아찧을 수 있는 것은 눈이 그만큼 밝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끼눈을 명시(明視)라고 하였다.

토끼는 묘(卯)인데 음력으로는 2월, 시간으로는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를 가리킨다. 음력 2월은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고 묘시는 농부들이 논밭으로 나가는 시간이니 토끼는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게 된 것이다.

상묘일(上卯日)은 토끼날이다. 이날을 특히 톳날구기라고 하여 남의 여자가 자기 집에 와서 오줌누면 좋지 않다 하여 여자들은 바깥 나들이를 삼가했으며, 아침에 남자가 대문을 열어야 일년내내 집안이 편안하다고 했다. 토끼날 실을 짜거나 옷을 지으면 무병장수한다고 하였다.

토끼는 깨끗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해 특히 공예품에 많이 그려지고 새겨졌다. 국보 제95호 청자칠보투각향로의 받침도 토끼상이고, 연적으로도 토끼상을 많이 쓰고 있다.

토끼꿈은 두 가지고 해몽된다. 토끼는 앞발이 짧아서 오르막을 잘 올라간다. 그래서 토끼꿈은 승진을 의미한다. 그러나 토끼의 입은 윗입술이 세로로 찢어져 있어서 태몽으로 꾸면 언청이 자식을 낳는다고 했다. 악몽을 꾸었을 때는 소금을 대문간에 집어넣거나 문밖에다 세 번 뿌린다.

토끼는 민담만큼이나 속담에도 많이 등장한다.
토끼잠이란 토끼처럼 깊이 잠들지 못하고 아무데서나 잠깐 눈을 붙이고 자는 잠을 말한다.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는 속담도 있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도 있다. 이는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는 중국의 고사성어다. 즉 필요할때는 소중히 여기다가도 그 일이 끝나면 천대하거나 없애버린다는 뜻이다.

토끼는 우리의 정서속에 가장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동물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조그마하고 귀여운 생김새며, 놀란 듯한 표정에서 약(弱)하고 선(善)한 동물로, 그리고 재빠른 움직임에서 영특한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옛사람들은 밤 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의 모습을 그리며 토끼처럼 천년만년 평화롭고 풍요로운 세계 에서 아무 근심걱정 없이 살고 싶은 이상세계를 꿈꾸어 왔 다. 우리 나라에서 토끼가 언제부터 서식하였는지 그 기원 은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토끼가 거북이를 타고 용 궁에 갔다가 빠져나오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등장하 고, 이보다 앞선 고구려 고분벽화의 달그림에 두꺼비와 함 께 등장하여 풍요를 상징하고 있다.

토끼가 나타내는 시간 인 새벽 5시에서 7시 사이는 농부들이 일을 하러 나가는 시간으로 만물의 성장을 뜻한다. 이러한 상징을 현실의 생 활공간으로 형상화한 건축물이 있다. 창덕궁 대조전 뒤뜰 의 굴뚝, 경복궁 교태전 뒤뜰의 석연지에 토끼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이 곳은 모두 여성들의 생활공간으로 달, 월 궁을 형상화한 것이다.그 속에서 아무 근심걱정 없이 영원 히 살수 있는 신선세계가 있다고 믿었다.토끼띠인 사람은 원만한 기풍과 자애로운 정을 지니고 있어 사람들로 부터 호감을 받는 느긋하고 온화한 기질의 소유자이다. 착한 천 품을 타고난 이상주의자이며 심미적 감수성이 뛰어나 예술 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깊은 동정심과 넓은 포용력으로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받지 만, 'NO'라고 잘라 말하지 못하는 심약함이 있다. 또 모든 것이 넉넉해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흠이다. 열심히 일하 기보다는 겉모습 가꾸기를 좋아해서 토끼띠가운데는 미남, 미녀들이 많다. 하지만 내일을 준비하며 열심히 일하는 모 습도 아름답겠죠.

1. 장점
주의 깊다. 적응을 잘 한다. 수단이 좋다. 붙임성이 좋다. 분별력이 있다. 우아하다. 신중하다. 지성적이다. 세련됐다. 사교적이다. 진지하다. 직관력이 있다. 관대하다. 유순하다. 철저하다. 정직하다. 상냥하다. 동정적이다. 친구를 좋아 한다.

2. 단점
망설인다. 감상적이다. 나약하다. 쉽게 화를 낸다. 피상적이다. 예측 불허이다. 이기주의다. 속물적이다. 변덕스럽다. 주관적이다. 쾌락적이다. 손해를 안보려 한다.

3. 직업
모델, 실내 장식가, 수집가, 평론가, 기자, 변호사, 배우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양띠(卯未), 개띠(卯戌), 돼지띠(亥卯)이다.
양은 취미가 같아서 좋다. 개는 진실해 잘 맞는다.
돼지는 꼼꼼해서 좋은 짝이다.

* 소(卯丑)는 조금 좋은 편이다.

* 그리 좋지 않은 만남은 용띠(卯辰)와 말(卯午)띠다.
토끼와 뱀은 노력이 필요하다.

* 가장 상극을 이루는 만남은 닭(卯酉)과 범(寅卯)이다.
토끼는 닭의 허영을 참아내지 못한다. 범과는 파멸이다.
토끼가 범의 속임수를 알기 때문에 범의 간섭을 싫어한다.

5. 애정
* 용 - 호흡이 잘 맞는 한쌍이다.
* 토끼 - 노력에 따라 친구처럼 좋아질 수 있다.
* 범 - 서로 공격적이지만 서로를 이해한다.
* 소 - 서로 비유를 맞추지는 않아도 좋다.
* 쥐 - 무척 어렵다. 쥐가 힘이든다.
* 돼지 - 돼지의 음흉함만 참을 수 있다면 만사 형통.
* 개 - 서로에게 미치면 좋다.
* 닭 - 결사 반대! 닭의 낭비를 참아내지 못한다.
* 원숭이 - 원숭이의 노력으로 좋다.
* 양 - 아주 좋다. 다툼이 없다.
* 말 - 멋진 한 쌍이다.


6. 화풍정님 지지론

 

卯月 子水


우선 형(刑)의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卯木은 수기(水氣)가 旺해지면 활발한 목(木)의 활동에 상처를 입게 된다. 명(命)의 화기(火氣)에 의해 좌우되므로 화(火)의 구조에 따라 형(刑) 작용의 희기(喜忌)가 달라지게 된다.

 

: 꽃샘추위와 같으니 목(木)이 다칠까 염려스럽다. 명(命)이 습(濕)하면 한습지기(寒濕之氣)가 가중되게 되니 卯木이 형(刑)을 당한다.


卯月 丑土


(命)에 화기(火氣)가 있다면 丑土도 卯木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土)가 된다. 화기(火氣)가 부족하면 丑土의 한습지기(寒濕之氣)가 卯木의 뿌리부터 상하게 할 것이다. 丙火가 투간(透干)되어 작용한다면 丑土의 한습지기(寒濕之氣)에 의한 피해는 일어나지 않는다.


: 명(命)의 한난조습(寒暖燥濕)에 의해 丑土의 쓰임이 달라지게 되니 난조(暖燥)한 명(命)이라면 丑土를 두려워하지 않으나 한습(寒濕)한 명(命)이라면 卯木이 상(傷)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된다.


卯月 寅木


卯月에 寅木은 방(方)을 이루게 된다. 卯木을 중심으로 세력(勢力)을 이루게 되니 목(木)의 작용이 막강해진다. 화(火)의 작용으로 목(木)을 이끌어주어야 하며 금(金)은 오히려 왕(旺)한 목(木)을 건드려 혼란을 일으킬 뿐이다.


: 토(土)의 근기(根氣)가 다치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卯木 입장에서는 새로운 지원세력이 될 수도 있으나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겁재(劫財)로서의 작용도 배제 할 수 없다.


卯月 卯木


(木)의 왕지(旺地)가 둘씩이나 되니 목(木)의 힘이 막강한 듯하나 오히려 기가 분산되어 명(命)을 탁(濁)하게 만드니 잡초가 우거진 상황과 같다. 통일된 목의 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피해로 화(火)가 있고 난 다음 금(金)으로 조절해야 한다.


: 목(木)의 세력이 왕(旺)해지니 토(土)의 부실을 관찰해야 하고 왕지(旺地)의 싸움으로 주도권 다툼이 생기는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卯月 辰土


목국(木局)을 이루나 辰土가 목(木)으로 화(化)하기 어렵다. 卯木의 뿌리가 되기는 하나 화(火)의 기운이 부족하면 습(濕)한 기운에 의한 피해가 염려된다. 습(濕)한 땅에 잡초가 우거지는 형상으로 해(害)의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 운(運)에서 辰土가 온다면 화(火)의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명(命)이 습(濕)하다면 목(木)은 무성해지나 쓸모 없는 땅이 되니 결과를 얻기 어려운 시기가 된다.


卯月 巳火


卯木의 생장(生長)에 도움이 되는 듯하나 巳火가 가까이 있는 것은 운에서 언제든지 피해로 드러나게 된다. 巳火가 떨어져 은근한 도움이 된다면 卯木의 생장(生長)에 큰 힘이 된다.


: 운(運)에서 巳火가 온다면 화기(火氣)의 지나침을 염려해야 한다. 화(火)가 지나치면 목(木)의 기운이 분(焚)되어 성정(性情)을 지키기 어렵게 된다. 수기(水氣)의 도움이 있어야 모양을 유지 할 수 있다.


卯月 午火


卯木과 午火는 목생화(木生火)의 관계가 되나 왕지(旺地)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卯木은 午火를 생(生)할 의지가 없으며 午火는 卯木의 생(生)이 오히려 부담스럽다. 이러한 관계가 파(破)의 작용으로 나타나게 되니 卯木과 午火가 가까이 있는 것은 좋은 작용을 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 卯木이 午火를 만나는 것은 강한 화기(火氣)에 목(木)이 다치게 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명(命)이 한습(寒濕)하다면 午火 운(運)이 도움이 된다.


卯月 未土


반합(半合)이 이루어 진다. 목(木)의 기운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亥水를 만나면 목(木)의 기운이 커지는 듯한 현상이 보이나 未土는 목(木)의 기운을 갈무리하여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 목(木)의 기운이 고지(庫地)에 들어가는지 묘지(墓地)에 들어가는지 먼저 관찰해야 한다. 未土가 고지(庫地)로 작용한다면 목(木)의 작용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묘지(墓地)에 들어 간다면 목(木)의 작용이 상실 되는 것과 같다.


卯月 申金


(木)의 활동이 정지 된다. 습목(濕木)이 습금(濕金)을 만나는 것으로 극(剋)의 관계이면서 합(合)을 이루게 되니 원진(元嗔)적 작용이 발현된다. 화(火)의 도움이 필요하며 수기(水氣)가 강해지면 목(木)의 작용은 더욱 악화 된다.


: 신금(申金)을 만나는 것은 목(木)의 작용이 정지되는 것과 같아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명(命)이 습(濕)하다면 원진(元嗔)적 작용을 관찰해야 하는데 명(命)에 화기(火氣)가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卯月 酉金


묘유충(卯酉沖)이 된다. 월지(月地)가 충(沖)이 되니 환경적 배경이 부실한 것과 같다. 화(火)의 도움이 있다면 어려운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역동적인 명(命)이 된다.


: 외충(外沖)이 되는 것으로 목(木)이 일방적으로 다치게 되나 명(命)에 화(火)가 유여(有餘)하다면 충(沖)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으나 수기(水氣)가 왕(旺)하게 되면 충(沖)의 작용이 흉(凶)한 쪽으로 작용하게 된다.


卯月 戌土


육합(六合)을 이루게 된다 戌土는 卯木의 뿌리가 되지 못하나 목극토(木剋土)는 이루어진다. 서로 극(剋)하면서 합(合)을 이루게 되어 상대를 견제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니 구조가 아름다우면 뛰어난 사교술이나 문필의 힘으로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명(命)이 습(濕)하지 않는 한 卯木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卯月 亥水


卯月에 亥水를 보면 반합(半合)을 이루게 되어 목(木)이 커지는 듯하지만 습목(濕木)이 亥水를 만나니 부목(腐木), 부목(浮木)이 되기 쉽고 목(木)의 기운이 잘 발현되기는 어렵다. 오히려 화(火)의 기운을 해치는 작용으로 들어나기 쉬우므로 건토(乾土)의 도움이 필요하다.


: 운(運)에서 亥水를 만나면 명(命)에 土의 작용이 중요하게 된다. 토(土)가 수(水)를 조절할 수 있다면 亥水는 卯木의 좋은 지원자 역할을 하게 된다.



5. 辰土 (月律分野: 乙9 癸3 戊 18 地支藏干: 乙 癸 戊) : 용


우리 문헌에 나오는 용의 기록은 그 역사가 꽤나 깊다. 용의 순수한 우리 이름은 미르(훈몽자회) 또는 미리(아언각비)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용은 그 출생지가 약간씩 다르다. 인도에서 온 불교적인 용, 중국의 도교나 유교에서 온 용, 본래 이 땅에 있던 순수 토종 용 등이다. 그 역할을 뭉뚱그려보면 예시예언자·수신(水神)·호국·호법(護法)등 크게 네 가지이다.

《삼국유사》를 보면 신라 탈해왕은 용의 자식으로 인간세상에 내려온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또 견휜의 설화에서처럼 나라의 창건과 관련된 설화도 용의 예언예시자적 역할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고려사》에는 서해 용왕이 고려 태조 왕건의 아버지에게 먼 훗날 아들이 왕이 될 것을 예언한 것으로 나와 있다. 고대소설 '홍길동'에도 아버지 홍 판서의 꿈에 청룡이 나타나서 홍길동의 탄생을 점지해주고 있다.

수신으로서의 용은 자연현상을 마음대로 조화부리는 존재로 신격화되었다. 진평왕 때는 용 그림을 그려놓고 비를 기다리는 화룡제를 지냈으며, 고려 헌종은 흙으로 용의 형상을 만들어 토룡제를 지냈다. 또, 조선시대에는 오해와 오강을 정하여 용신제를 지냈다는 기록도 보인다. 성호이익의 《성호사설》에는 '용이 싸우면 비가 내리고, 독룡이 놀라면 벼락치고, 용이 화가 나면 홍수난다'라는 부분이 있다. 토속신앙에서는 용왕에게 제사지내며 풍어를 기원하기도 했다. 민간설화에도 용왕·용궁이 많이 등장한다.

용은 호국의 상징이기도 했다. 《삼국유사》에는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우면 이웃나라의 항복을 받아 국태민안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그 탑을 세운 후 머지않아 삼국이 통일되었다. 신라 원성왕 때는 당나라 사신이 동해용과 청지용·분황사 용을 고기를 만들어 주머니에 넣어가려던 것을 되찾았다는 기록도 있다.

용은 불교를 보호하고 번창시키는 호법의 화신으로 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불교의 유입과 함께 인도문물이 중국으로 전래되면서 아직 신격화되지 않았던 중국의 용은 인도의 사신(蛇神)숭배 사상을 빌어 비로소 신격화되었다. 용은 신격화와 함께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승격되어 팔부신 중의 하나가 되었다.

용을 임금에 비유한다. 고려가요인 <쌍화점>을 보면 우물가의 처녀가 용에게 손목을 잡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즉 우물의 용이 바로 임금이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역성혁명을 합리화하기 위한 <용비어천가>에 태조 이성계를 포함한 웃대 선조들이 모두 용으로 표현되어 있다. 예컨대 용안(龍顔)· 곤룡포(崑龍袍)·용상(龍床)·용좌(龍座)·용가(龍駕)·용거(龍車)·용덕(龍德) 등의 단어들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새해들어 첫 진일(辰日)을 '용의 날'이라 하는데, 이날은 하늘에 있는 용이 지상으로 내려와 우물 속에 알을 낳는다. 이 물을 길어다 밥을 지으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맨 먼저 물을 길러간 이는 그 표시로 우물에 지푸라기를 걸쳐놓는다. 집안 우물이든 공동우물이든 용날 하루 전에는 용이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우물 주변을 청소하였다.

기우제나 기자의식 때에는 반드시 용의 강림을 받았다. 신라때는 삿된 것을 내쫓기 위해 대문간에다 용의 아들인 처용 그림을 그려 붙였다. 심지어 저승으로 가는 상여에도 용은 망자의 명복을 빌며 따라간다.

우리 속담에는 용에 관한 것이 유난히 많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변변찮은 집안에서 인물이 났다는 이야기이고, '길 닦아놓으니 용천배기 지랄한다'는 말은 공들여 놓은 일이 보람없이 일그러졌을 때 하는 이야기다. 또한 '용 못된 이무기'는 심술만 남아 남의 일에 훼방놓는 심술꾸러기를 가르키는 이야기다. '용이 물 밖에 나니 개미새끼까지 까불싹댄다'는 말은 잘난 사람이 한번 실패해서 기가 죽으니 하찮은 것들이 함부로 한다는 말이다.

놀라운 상상의 동물인 용은 십이지의 다섯 번째 동물로 '진(辰)'이라고 한다. '진(辰)'이라는 글자는 용의 특징을 그대로 닮아 힘차게 기상하는 모양이다. 진은 시간으로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달로는 음력 3월에 해당한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숫사슴의 뿔, 낙타 머리, 토끼 눈, 뱀 목, 조개 배, 잉어 비늘, 독수리 발톱, 호랑이 발바닥, 암소의 귀를 가진 용은 권력의 상징이다. 그래서 왕의 얼 굴은 용안, 왕이 입는 옷을 곤룡포, 왕이 앉는 곳을 용상이 라고 한다. 또 용꿈은 최고의 꿈으로 위대한 인물의 탄생, 큰 경사, 널리 이름을 알릴 꿈이다. 용을 나타내는 진(震) 은 '힘차게 일어나서 일을 벌이거나 적과 싸워 이기는 모 양'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그래서 용띠인 사람은 자신감이 넘친다. 도량이 크고 강직하며 열정적이다. 쉽게 협상하거 나 핑계를 대기도 싫어한다. 남에게서 명령을 받고 따르기 보다 자신이 보스 자리에 오르기를 열망하는, 즉 자아의식 이 강하며 그만큼 기획력과 실천력도 뛰어나다. 공명정대 하며 정의감이 너무 강한 나머지 손윗사람과 다투기 쉽고 사물에 대한 흑백을 분명하게 매듭짓지 않으면 직성이 풀 리지 않는 성질이 독단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결점을 나타 낼 수도 있다. 항상 자기자신을 뒤 돌아 보고 반성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1. 장점
정력적이다. 매력적이다. 강인하다. 격렬하다. 활력이 있다. 운이 좋다. 직선적이다. 성공적이다. 주도 면밀하다. 이지적이다. 열망이 강하다. 관대하다. 외향적이다. 자기 확신이 강하다. 끊임없이 활동한다.

2. 단점
요구가 많다. 편협하다. 위압적이다. 무모하다. 위협적이다. 자신감이 지나치다. 오만하다. 완고하다. 재치가 없다. 성급하다. 낭만이 없다. 정상 궤도를 잘 벗어난다. 쉽게 식상한다. 불만족스럽다.

3. 직업
예술가, 건축가, 제조업자, 변호사, 의사, 상점주인, 성직자, 예언가, 갱, 대통령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쥐띠, 뱀띠, 닭띠, 원숭이띠이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쥐도 좋다. 유머 감각이 뛰어난 뱀과도 좋다.
허풍 떨기 좋아하는 닭은 성공의 일조를 한다.
책략이 뛰어난 원숭이는 용의 완전한 반쪽으로 용의 힘과 결합한다.
* 다음의 만남은 소, 돼지띠다. 양띠,용띠의 만남은 노력이 필요하다.
* 나쁜 만남은 범, 토끼, 말띠다.
* 상극을 이루는 만남은 개띠다.


5. 애정
* 용 - 싸움이 심하다.
* 토끼 - 용의 노력이 필요하다.
* 범 - 범의 노력에 달렸다.
* 소 - 용을 신뢰하지 못한다.
* 쥐 - 반대할 이유가 없다.
* 돼지 - 돼지의 노력으로 좋다.
* 개 - 냉소주의가 용을 상처 입힌다.
* 닭 - 좋다. 단, 용의 자유가 있어야 좋아진다.
* 원숭이 - 실망이 있어도 좋은 궁합니다.
* 양 - 절대 안 된다. 용을 칭찬하지 않는다.
* 말 - 이기적이라 용이 상처를 받는다.
* 뱀 - 뱀띠는 덫에 걸리기 쉽다.


6. 화풍정님 지지론


辰月 子水

 

반합(半合)을 이루게 되니 수(水)가 모여 호수를 이루는 것과 같다. 지지(地支)가 습(濕)해지는 것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 간(干)으로 병화(丙火)가 작용한다면 수(水)의 사용처가 명확해진다. 

: 지지(地支)에 화기(火氣)가 유여(有餘)하다면 자수(子水)운에 수(水)가 왕(旺)해진다 보기 어렵다. 수(水)의 작용이 지속력(持續力)을 갖기 어려우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辰月 丑土

 

난습(暖濕)한 기운과 한습(寒濕)한 기운이 혼재 된다. 습(濕)한 기운이 가중되어 파(破)의 작용을 만들기 쉽다. 간(干)으로 갑목(甲木)이 토(土)를 조절해야 하고 병화(丙火)가 습(濕)한 기운을 조절해야 한다. 

: 습(濕)한 기운의 토(土)가 왕(旺)해져서 생기는 피해와 화기(火氣)의 상태가 변질되어 발생되는 문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辰月 寅木

 

(木)과 토(土)가 잘 어울려 조습(燥濕)의 조절이 적절하게 된다. 목(木)과 화(火)가 간(干)으로 작용하기 좋은 지지(地支)가 된다. 

: 인목(寅木)운이 온다는 것은 목(木)의 기운이 왕(旺)해지는 것으로 토(土)가 부실해 지기 쉽다. 인목(寅木)에 의한 토(土)의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辰月 午火

 

火生土가 잘 이루어진다. 목(木)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나 화(火)의 입장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우니 목(木)의 작용이 중요하다.

: 명(命)의 조습(燥濕)을 먼저 살펴 화(火)의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습(濕)한 명(命)이라면 오화(午火)가 습(濕)한 기운을 제거 할 수 있으나 대운(大運)으로 올 때와 년운(年運)으로 올 때와 상황이 다르게 나타난다. 대운(大運)은 조습(燥濕)을 조절하여 유지 할 수 있으나 년운(年運)으로 오는 것은 화(火)의 지속력(持續力)이 짧기 때문에 오히려 실패를 조장하기 쉽다. 

 

辰月 未土

 

난습(暖濕)한 토(土)와 난조(暖燥)한 토(土)가 만나니 질(質) 좋은 토(土)가 된다. 목(木)을 기르기 좋은 토(土)가 되나 수기(水氣)의 유통에는 방해가 되기 쉽다. 먼저 수(水)의 근(根)을 살피고 목(木)으로 소토(疎土)가 이루어져야 한다. 

: 습(濕)은 조절된다 하나 수(水)의 문제를 관찰하여 피해의 유무(有無)를 찾아야 한다. 

 

辰月 申金

 

(水)가 왕(旺)해지지는 않으나 수(水)가 잠복(潛伏)되어 있어 언제 왕(旺)해 질지 걱정된다. 잠복(潛伏)된 수기(水氣)에 의해 생긴 습(濕)한 기운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木火의 기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 수기(水氣)를 조장(助長)하게 되니 더욱 습(濕)해진다. 신금(申金)이 목(木)을 극(剋)하고 수기(水氣)를 조장하기 때문에 한 순간에 수기(水氣)가 왕(旺)해지는 것을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辰月 酉金

 

육합(六合)이 이루어지게 되나 유금(酉金)이 진토(辰土)에 매금(埋金)되어 작용력을 상실하기 쉽다. 오행(五行)상으로 土生金이 이루어진다 하나 辰月에 금(金)을 생(生)할 의지(意志)가 없으니 유금(酉金)이 오히려 진토(辰土)에 묻히는 형상이 된다. 

: 월지(月地)에 육합(六合)이 운(運)에서 이루어지게 되니 사회적 환경이 개인적 성향이나 행동으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土生金의 작용을 기대하기보다 유금(酉金)의 작용력이 토(土)에 방해를 받지 않나 살펴보아야 한다. 

 

辰月 戌土

 

辰戌 沖이 된다. 토(土)가 왕(旺)해지나 각각의 토(土)가 갖고 있는 본래(本來)의 성향(性向)은 상실(喪失)하게 된다. 토(土)는 여기(餘氣)와 중기(中氣)에 의해 그 성정(性情)과 작용력이 결정되게 되니 충(沖)이 있게 되면 그 본래의 성정(性情)이나 작용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진토(辰土)가 술토(戌土)에 의해 충(沖)을 받는 것이 되니 월지(月地)의 환경이 외부의 요건에 의해 변질 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 월지(月地)의 사회적 환경요인이 외부의 충(沖)에 의해 변동 변화하게 된다. 진토(辰土)에 근(根)을 두고 투간(透干)한 것에 대한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辰月 亥水

 

한습(寒濕)한 기운이 명(命)을 지배하기 쉽다. 토(土)가 부실하고 습(濕)해져 목(木)을 키우기 어려운 상황으로 먼저 수기(水氣)를 조절해야 하며 목(木)과 화(火)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수(水)가 조절 되지 않으면 원진(元嗔)의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 한습(寒濕)해져 생기는 피해가 원진(元嗔)적 작용을 발현되기 때문에 화(火)가 명(命)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木火의 작용이 활발하다면 원진(元嗔)을 논(論)할 필요가 없다. 


6. 巳火 (月律分野 戊7 庚7 丙16 地支藏干 戊 庚 丙) : 뱀

 

원래 뱀은 용과 함께 인간의 신앙적 숭배 동물이었다.
12수호신으로 보면 여섯번째로서 용(辰) 다음이 뱀(巳)이다.
'사(巳)'에는'식물이 싹이 터서 한참 자란 시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달로는 식물이 한창 자라는 때인 음력 4월을 가리키고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1시사이를 말한다.

뱀은 영특한 동물이고 사람에게 먼저 해를 끼치지 않는다. 뱀은 용과 함께 영험한 힘을 가진 것으로 되어 있어 죽이거나 잡아먹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조선조까지도 뱀을 먹는 풍습은 없었다. 뱀의 쓸개가 눈을 밝게 한다는 말이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있기는 하나, 정력에 좋다는 속설은 뱀장수들이 만들어낸 허설이라고 한다.

뱀의 독은 맹독으로 한 마리가 가진 독으로 수십 명을 죽일 수 있다. 특히 뱀탕을 끓였을 때 뜨는 뱀기름은 남성의 성기능을 해친다고 한다. 뱀을 생식한다든가 구워서 먹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몸에 좋지 않다. 독성이 걸러지지 않은 상태로 몸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뱀을 먹어 정력이 솟아나 회춘했다는 사람이 있으나 사실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몸이 늙어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몸 속에 독을 넣어 흔들어대는 것과 같다. 간혹 죽음 직전의 폐병 환자가 뱀을 고아먹는 경우는 있었다. 그것은 이왕 죽을 사람이므로 마지막 죽기살기식의 독용법(毒用法)인 셈이다. 의학적으로 동종요법이라는 것이다. 이는 독을 조금씩 써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때 쓰는 독은 아주 적은 양이다. 이열치열(以熱治熱)하듯 한의학에서는 이를 '독으로써 독을 다스린다.'는 비술(秘術)로 쓰고 있다. 이 때의 약용은 살모사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뱀을 '업구렁이'라 해서 신성시하였다.
구렁이가 집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재물을 내려준다 해서 길조로 여겼다. 물론 죽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업구렁이가 집에서 나갈까 보아 걱정을 하면서 잘 모셨다. 따라서 '구렁이'라 부르지도 않고 '지킴' 또는 '지킴님'이라고 높여 불렀다. '구렁이'라 부르는 것은 금기(禁忌)였던 것이다. 이건(李建)의 <제주풍토기(濟州風土記)>에 보면, "풀이 무성하고 습기가 많을 때는 뱀이 규방이나 처마, 마루 밑, 자리 아래 어디서나 기어들어와 잠잘 때 피하기가 어렵다. 섬 사람들은 뱀을 보면 '부군신령(府君神靈)'이라 하여 쌀과 맑은 물과 술을 뿌리면서 빌고, 죽이지를 않았으며, 만일 뱀을 죽이면 재앙이 내려 발굼치도 움직이지 못하고 죽는다고 알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뱀은 중국에서도 신으로 모셨다.
복희씨와 여와씨(女窩氏)는 뱀 몸뚱이에 사람의 얼굴이 달린 형상이었다. 중국 사람들은 물의 신(河神)의 모습도 뱀이라고 믿었다.
일본인들도 뱀 자체를 시조신으로 여긴다. 일본을 건국한 천조대신(天照大神)의 동생 소전명존(素箋鳴尊)은 머리가 여덟 달린 뱀의 몸에서 칼을 꺼내 나라를 지키는 보검으로 삼았다. 이것이 일본 3대 국보의 하나로 전해지고 있는 천총운검(天叢雲劒)이다.
희랍신화의 최초 인간은 케크로스라는 뱀이고 헤브라이신화의 첫여자 에와도 뱀이었다. 에와와 뱀은 같이 어울릴 수 있었고 성행위를 하는 관계였다. 이는 창세기에 기록된 뱀과 이브의 어울림에서 알 수 있다. 즉 태초의 뱀은 서서 다녔고 잘 생겼고 지혜로왔으며 이브와 함께 놀 수 있는 상대였다. 그것은 반대로 말해 이브와 뱀이 한 종족이었다는 반증이 된다.

고구려의 천왕지신총 벽화에는 인두사신상(人頭蛇神像)이 있고 삼실총 벽화 중 교사도(交蛇圖) 가운데도 뱀이 지신으로 묘사되고 있다. 신라의 미추왕릉이나 노동동 고분에서 출토된 토우에도 뱀은 역시 신성한 존재로 새겨져 있다.

뱀이 나쁜 의미로 인식된 것은 나쁜 역할을 도맡아 한 희랍 신화 속의 메두사가 대표적인 존재일 것이다. 뱀은 우리 나라 설화 속에서도 주로 인간을 해치려는 사악한 존재로 묘사됐었다. 강원도 치악산에 있는 상원사(上阮寺)의 연기설화(緣起說話)가 그러한 예의 하나일 것이다.

가난하지만 선한 나무꾼이 살았다. 그는 나무를 해먹고 사는 처지라 늘 산을 오르내리게 되었다. 산이 그의 친구였고 산짐승 또한 그의 친구였다. 그는 약육강식이 횡횡하는 산에서 늘 약하고 불쌍한 짐승들의 편이 되었다.
어느날 그는 꿩 부부가 뱀의 공격에 처한 상황을 보게 되었다. 뱀은 꿩의 새끼를 잡아 먹으려 했던 것이다. 그는 어린 껴병이를 지키려는 꿩의 모성애에 감탄하여 작대기로 뱀을 때렸다. 단 한번뿐이었는데 뱀은 급소를 맞아 죽어 버렸다.
그러던 다음날 나무꾼은 나무를 팔고 돌아오다 고갯길에서 밤을 맞게 되었다. 어둠 속에서 그는 불빛이 비치는 집을 찾게 되고 하루 저녁 쉬어가기를 청했다. 주인 여자는 살갑게도 따뜻한 저녁과 술로 주린 나무꾼의 배를 채워 주었다.
술에 취한 나무꾼은 여인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다. 술기운에도 목이 눌리는 것을 깨달은 나무꾼은 있는 힘을 다해 팔을 뻗었다. 놀랍게도 몸을 칭칭 감은 뱀이 입을 벌려 그를 잡아 먹으려 하고 있었다. 이 뱀은 어제 죽은 뱀의 신부뱀으로서 복수하기 위해 여인으로 변신했던 것이다. 그러니 나무꾼은 공연히 남의 일에 끼어들었다가 꼼짝없이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였다. 갑자기 종소리가 들렸다. 땡땡땡땡, 자지러지게 우는 종소리에 뱀이 놀라 숨어버리는 바람에 나무꾼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나무꾼은 자신을 구해준 종을 찾아가 보았다.
그곳에는 전날 나무꾼이 살려준 꿩 부부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다. 그를 살려주기 위해 몸으로 보은을 한 것이다. 그 터가 상서롭다 하여 절을 세웠는데 그 절 이름이 바로 상원사이다.


<용재총화>에는 한 승려가 죽어 뱀이 된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진광사(晉光寺)의 승려가 시골 여인을 아내로 삼고 몰래 밤마다 출입하다가 죽었다. 죽은 중은 아내를 못잊어 뱀으로 환생하여 낮에는 독 속에 숨어있다가 밤이면 아내와 동침하였다. 이 사실을 안 마을의 사또가 뱀을 궤짝에 넣어 물에 띄워버렸다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절에서는 탐욕하거나 게으른 중이 뱀으로 환생하여 절 근처에 살면서 다른 중의 본보기가 된다는 전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뱀이 사람을 해치려고 했다는 설화는 꽤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선악의 이분법처럼 좋은 뱀에 대해 나쁜 뱀의 대칭으로 쓰여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뱀이 나쁘게 인식된 것은 남근의 상징으로, 또는 남의 여인을 범하는 상사뱀 전설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뱀은 떠돌아 다니는 남성, 즉 한량아로 비유된다. 정숙한 부인들을 유혹하는 애욕 그 자체인 것이다. 죽은 사람의 혼으로 태어나는 상사뱀은 자기의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 사모했던 여인을 노리게 된다. 가지밭에 숨어 가지로 둔갑하거나 오이밭에선 오이로,고추밭과 무밭에서는 고추와 무로 변신하고 있다가 사모했던 여인이 밭으로 들어오면 재빨리 여인의 음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한번 들어간 뱀은 절대로 바깥으로 나오지 않고 평생 그 여인의 신랑이 되어 버린다.


이러한 연유로 색시를 빼앗긴 남성들에게는 뱀은 철천지 원수가 되고 그러한 상사뱀으로 인해 뱀 자체에 대한 나쁜 인식이 심어지게 된다. 상사뱀 설화는 대체로 불교적인 교훈을 말할 때 '뱀은 애욕의 화신'이라는 관점으로 인용된데서 비롯한다.
<법화경>은 뱀의 길다란 형태와 삼각형 머리를 남근의 형태나 성적 기교로 해석해 애욕의 뿌리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애욕과 성희에 대한 근원적 생각은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빨래하러 갔던 여인의 가랑이 사이로 물 속에서 갑자기 솟구친 뱀이 뛰어들었다거나, 동동 떠내려오는 뱀알을 주워먹고 잉태를 했다는 옛날 이야기는 아이의 신비한 출생으로 간혹 미화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국 뱀은 남성 상징이라는 이야긴데, 외로운 여인에게 뱀은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었음직하다.

뱀에 얽힌 이야기는 민간에 많이 전한다.
어느 농부가 논두렁을 자꾸만 뚫는 뱀을 삽으로 찍어 죽인 다음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다가 담이 무너져 깔려 죽었다. 아이가 죽은 땅을 파 보았더니 토막난 뱀의 시체가 있었다는 이야기로부터, 뱀을 죽이려면 완전히 죽여야지 반만 죽이면 살아나서 그 집 간장독에 들어가 멱을 감는다는 이야기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뱀서방 설화> 하나를 덧붙이는 것으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자.
이 설화는 <맹진사댁 경사>, 즉 <시집가는 날>의 근원으로 현대 문학에 변용되어 나타난다.

어느 마을에 아기를 못낳는 부인이 있었다. 남편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씨를 내리지 못하니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였다. 그래서 이 부인은 정안수를 떠놓고 천지신명께 빌어도 보고 산 속 깊은 곳을 찾아가 바위 치성도 드려보았으나 잉태의 소망은 별바라기처럼 아득하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세월도 흘러 부인의 나이 어느덧 오십, 손자는커녕 자식도 없으면서 동네 사람들로부터 할머니 취급을 받았다. 희망을 잃고 한숨을 쉬며 빨래를 하기 위해 개울로 나간 부인은 위쪽에서 동동 떠내려오는 오이 하나를 발견하곤 팔자타령을 하며 와작와작 씹어 먹었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 조화이랴. 그날 이후로 이 부인에겐 태기가 있어 열 달 후에 아기를 낳았으니 참으로 반갑고 기적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아기를 본 부인은 기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샅 부분까지는 분명히 사람인데, 그것도 아주 잘 생긴 사람인데 두 다리가 뱀이 아닌가. 징그러운 뱀이 고추 아래로 길게 붙어있는 것이다. 부인은 운명으로 여겼다. 이런 자식일망정 아들을 점지해 준 삼신할머니께 감사한 마음까지 가졌다. 정성으로 키웠다. 머리도 좋았고 건강하였으며 부모님께 효성하는 마음 또한 지극하였다.
어느덧 이 뱀아이는 열 여섯 살 총각이 되었다.
뱀총각은 장가를 가고 싶어했다. 그러나, 자신의 하체가 뱀이니 어떤 처녀가 시집을 올 것인가. 이때 이웃집에 딸 셋이 있었는데 첫째와 둘째는 혼인 이야기가 나오자 기겁을 하며 차라리 처녀로 늙어 죽었으면 죽었지 뱀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셋째딸은 그것이 운명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뱀총각을 동정하는 마음에서 결혼을 하겠다고 하였다. 뱀총각의 기쁨은 말할 수 없었다.
드디어 혼인식을 올리고 첫날밤이 되었다. 뱀과 동침할 시간이 된 것이다. 셋째딸 색시는 불안한 마음을 겨우 억누르며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 또한 어찌된 일인가. 뱀신랑은 스르르 허물을 벗더니 멀쩡하고 잘 생긴 남자로 바뀌는 게 아닌가. 꿀같은 밤이 지났다. 아침이 되니 신랑은 다시 뱀으로 변했다. 낮에는 뱀이요 밤에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 비밀을 아는 색시는 남들의 숙덕숙덕에 아랑곳없이 행복하기만 했다. 신랑은 과거의 업(業)과 인연을 이야기했다. 전생의 업보가 다하여 결혼 100일이 지난 날 뱀신랑은 완연한 사람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행복한 부부가 되자 큰언니 둘째언니는 시샘이 발동했다. 이제 완전한 사람으로 돌아온 신랑이 과거길에 나서자 막내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깊은 비밀 하나를 캐냈다. 뱀신랑은 마지막으로 허물을 벗던 날 뱀허물을 아내에게 주면서 앞으로 삼 년 동안 절대로 남에게 보여서는 안된다는 당부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언니들의 꾐에 빠진 순진한 색시는 이 비밀을 언니들에게 말해버린 것이다. 막내가 밭에 나간 틈을 타서 언니 둘은 이 뱀허물을 찾아내어 불에 태워 버렸다.
어떻게 됐을까? 허물을 잃어버린 신랑은 영영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색시는 울며불며 후회했지만 한번 엎질러진 물을 어이할 것인가. 색시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죄의식으로 날이면 날마다 하늘에 빌고 땅에게 속죄했지만 한번 떠난 남편은 깜깜 무소식이었다.
색시는 결심했다. 남편을 찾아 나선 것이다. 갖가지 고통과 시험을 거친 어느날 색시는 드디어 남편의 소재를 알아냈다. 천길 땅속 깊은 곳 지하국에 남편이 살고 있다고 하여 찾아가니 과연 남편은 그곳에서 세 명의 부인을 거느리고 살고 있었다. 아들 딸도 여러명 있었다. 물론 변신하는 뱀이었다. 색시는 현재의 세 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남편을 되돌려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이게 어디 될 말인가. 세 부인들은 오히려 색시를 미친년 취급하며 당장 여기를 떠나라고 호통을 쳤다. 그래서 색시는 남편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함께 돌아가자고 빌었다. 그러나 남편은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하였다. 이 때 지하국 임금이 그간의 사정을 듣고는 우선 야단을 친 다음에 어려운 시험 세가지를 통과하면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겠다고 허락했다. 색시는 호랑이 수염 뽑기 등 세 가지 어려운 관문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이리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온 뱀서방 내외는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구약성서에 "뱀은 지상의 모든 동물 중 가장 교활했다"라 는 구절이 있고, 신약성서에 "뱀처럼 신중성있고 비둘기처 럼 순결하라!" 라는 구절이 있다. 이 두 구절에서 우리는 뱀이 "교활성"과 동시에 "신중성"의 상징임을 볼 수 있다.

뱀띠는 성격이 평화스럽고 여유자적하며 무엇보다도 우아 함을 언제나 간직하고 있다. 스스로 나서지는 않지만 애교 가 있어 내성적인 사교가라 할 수 있다. 또 뱀띠인 사람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한 다.

뱀을 나타내는 사(巳)자는 뱀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자기에게 어울리는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있는 모 습이다. 또 뱀이 나타내는 시간인 오전 9시부터 11시나 음 력 5월은 일하기 좋은 때이다. 그래서 뱀띠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한다. 타인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모든 일을 스스로 이뤄내려 하는데 간 혹 지나친 욕심이 해가 될 수도 있으니 작은 일에도 만족 하는 자세로 생활하기를…

1. 장점
현명하다. 인기가 있다. 직관력이 있다. 차분하다. 부드럽다. 카리스마적이다. 우아하다. 심사 숙고한다. 세련됐다. 로맨틱하다. 분별력이 있다. 매력적이다. 이타적이다. 조용하다. 결단력이 있다. 겸손하다. 자기비판적이다.

2. 단점
소유욕이 강하다. 질투가 심하다. 차갑다. 게으르다. 적의를 가지고 있다. 인색하다. 정직하지 않다. 바람둥이 기질도 있다. 편집광적이다. 너무 끈적거린다.

3. 직업
교사, 작가, 법률가, 정신과 의사, 철학가, 외교관, 중개업자 정치가, 관상장이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소띠, 닭띠, 용띠다.
소와의 인연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닭과의 만남은 싸우면서 서로 보완하며 살게 된다.
용과는 뱀이 지혜를 제공한다.
* 다음의 만남은 개띠, 양띠, 쥐띠다.
토끼띠, 뱀띠는 보통의 관계로 그저그렇다.
* 말띠, 원숭이띠는 무척 노력이 필요하다.
* 가장 상극 관계는 범띠, 돼지띠다.
뱀띠는 범의 횡포성을 참지 못한다.
돼지띠는 뱀의 지략을 참아내지 못하다.

5. 애정
* 용 - 좋은 한 쌍이다.
* 토끼 - 서로를 이해하는 결합이다.
* 범 - 완전한 파멸이다.
* 소 - 뱀의 노력으로만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다.
* 쥐 - 좋은 만남이다.
* 돼지 - 뱀에게 꼼짝 못 한다.
* 개 - 뱀띠의 노력으로 가능성이 있다.
* 닭 - 서로 칭찬한다.
* 원숭이 - 원숭이의 손에 달렸다. 벅차다.
* 양 - 지혜도 별 수 없다. 서로의 길이 다르다.
* 말 - 무척 노력이 필요하다.
* 뱀 - 복잡한 사랑이다.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6. 화풍정님 지지론


巳月 子水

 

화기(火氣)가 강(强)하다면 子水가 조후적(調喉的) 역할을 하게 되나 水剋火의 작용으로 巳火의 기능이 약화(弱化)되기 쉽다. 수(水)와 화(火)의 작용에 따라 희기(喜忌)가 달라 진다. 

: 子水에 의해 화기(火氣)가 약화(弱化)되는지 먼저 관찰해야 한다. 수(水)와 화(火)의 싸움으로 인한 피해가 선결 되어야 한다. 

 

巳月 丑土

 

巳月이라 丑土에 의해 화(火)의 작용력이 상실 되지는 않으나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되기 쉽다. 가합(假合)상태가 되며 火生土의 작용보다 丑土에 의해 巳火의 설기(泄氣)가 지나쳐 생기는 부분의 관찰이 필요하다. 

: 巳火가 丑土에 의해 변질되기 쉽다. 가합(假合)상태로 일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화(火)가 설기(泄氣)되어 일어나는 변화를 살펴야 한다. 

 

巳月 寅木

 

(刑) 작용을 관찰해야 하나 수기(水氣)가 적당하면 형(刑) 작용을 논할 필요가 없다. 木生火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니 寅木에 의해 화기(火氣)가 치열해지면 수기(水氣)가 무력해져 생기는 피해를 살펴보아야 한다. 

: 명(命)의 수(水)기운의 작용에 따라 형(刑) 작용을 살펴야 하며 명(命)에 수기(水氣)가 있다 해도 寅木에 의해 변화 되는 수기(水氣)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巳月 卯木

 

木生火가 잘 이루어 지지는 않으나 巳火에 의해 卯木의 작용은 활발하다. 묘목이 巳火에 가까이 있지 않는 것이 좋다. 巳火는 卯木의 생(生)을 받기 위해 수고를 해야 하며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 卯木에 의한 생(生)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卯木이 巳火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해도 기다려야 하니 성급해서는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기 쉽다. 

 

巳月 辰土

 

巳火의 작용이 辰土에 수렴(收斂)되니 화(火)의 작용력이 약화 된다. 화기(火氣)가 염염(炎炎)하다면 辰土의 작용이 길(吉)하게 작용 될 수 있으나 화기(火氣)가 승화(昇火)되지 못하면 火生土가 아니라 오히려 辰土에 잡히게 되어 피해로 들어나기 쉽다. 

: 명(命)이 난조(暖燥)한 경우가 아니라면 巳火가 갑자기 설기(泄氣)되는 것으로 생기는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巳火가 辰土에 잡혀 작용력이 무력해지게 되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巳月 巳火

 

(火)가 치열(熾熱)해지니 수(水)로 조절하기 어렵게 된다. 습금(濕金)이나 습토(濕土)의 작용으로 화기(火氣)를 먼저 조절해야 하며 목(木)의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 화(火)가 치열(熾熱)해져 목(木)이 분(焚)되기 쉬우니 먼저 목(木)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명(命)에 습금(濕金)이나 습토(濕土)가 적당히 작용한다 해도 갑자기 왕(旺)해지는 화기(火氣)의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巳月 午火

 

(方)을 이루어 강왕(强旺)한 화(火)가 된다. 巳火에 巳火가 있는 것 보다 더욱 강한 화(火)가 되니 간(干)으로 화(火)가 투출(透出)되는 것이 좋다 지지(地支)로만 화기(火氣)가 작용한다면 잠복(潛伏)된 상태이니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화(火)가 된다. 

: 화(火)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 쉽다. 명(命)의 수기(水氣)가 고갈되고 목(木)이 분(焚)되기 쉽다. 수(水)가 왕(旺)하다면 오히려 수화(水火)의 싸움에 의한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巳月 未土

 

조열(燥熱)한 상황으로 수기(水氣)가 절실하다. 未土에 의해 화(火)가 열(熱)로 작용하기 쉽다. 수기(水氣)의 도움이 있다면 생금(生金)이 잘 이루어지는 좋은 조건의 지지(地支)가 된다. 

: 조열(燥熱)해지는 상황으로 수기(水氣)의 고갈이 염려된다. 화병, 간질환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된다. 

 

巳月 申金

 

(合)을 이루나 火剋金의 작용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巳火의 작용이 申金에 의해 승화(昇火)되지 못한다. 巳火의 극(剋)을 받아 申金의 생수(生水) 작용이 더욱 적극적이 되니 巳火의 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 

: 申金에 의해 巳火의 작용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무력해지게 된다. 명(命)이 화(火)를 보호할 수 없다면 일정시간이 지난 후 피해로 들어나게 된다. 

 

巳月 酉金

 

반합(半合)을 이루게 되나 巳月이 되어 합(合)이 강력하지 못하나 酉金의 입장에서 끌어가게 되니 巳月의 환경적 요소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 巳火가 할 일이 생기는 것과 같다. 酉金에 의해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려는 시기가 된다.

 

巳月 戌土

 

조열(燥熱)해진다. 수기(水氣)의 작용이 필요하나 왕(旺)해지는 것은 꺼리게 된다. 수기(水氣)가 부족하면 원진(元嗔)적 작용이 일어나게 되니 화(火)가 왕(旺)한 듯 하나 승화(昇火)되지 못한 불만을 갖게 된다. 

: 조열(燥熱)해지는 것을 명(命)에서 조절 할 수 없다면 원진(元嗔)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 좌절 등에 의해 생기는 심리적 상황이 들어나게 된다.

 

巳月 亥水

 

생지(生地)의 충(沖)이며 수(水)와 화(火)의 충(沖)이 된다. 亥水에 의해 巳火가 극(剋) 받는 형상이 되니 외적 요인에 환경의 변동 변화가 동반되어 나타난다. 

: 환경적 변동이 먼저 일어난다. 水剋火에 의해 화(火)가 다치게 된다면 월지(月地)의 환경에 대한 변동이 심하게 일어나게 되고 화(火)가 강(强)하게 되면 환경의 변화가 있을 뿐 변동이나 이동의 작용은 약(弱)하게 발현된다.



7. 午火 (月律分野: 丙10 己9 丁 11 地支藏干: 己 丁) : 말


인류가 지상에 나타났을 때 말의 조상은 이미 사라지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쪽에 조금 남아 있었는데, 오늘날 가축화된 말의 시조는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광주와 경북 문경지방에서 석기시대 말의 치아가 발견되긴 했으나, 말이 가축으로 길러진 것은 청동기시대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말은 제주도 조랑말로서 비록 체구는 작지만 강인한 체질이며 순하고 영리하다. 토종말 외에도 고려시대에는 몽고가 한동안 제주도에서 말을 사육하여 군마로 쓰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김만일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우리 말의 좋은 혈통을 보존키 위해 우수한 숫말의 귀를 잘라 표시하거나 한쪽 눈을 보지 못하게 했다는 기록도 있다.

우리 문헌에 말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이다.
신라의 박혁거세 탄생설화를 보면, 백마(白馬)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보니, 백마가 알을 품고 있다가 승천하면서 큰 알을 하나 두고 갔는데, 그 알에서 박혁거세가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밖에도 후백제의 견훤 탄생설화 등 신성한 탄생을 주제로 한 설화에는 백마가 곧잘 등장한다. 여기서 말은 지상과 천상을 이어주는 신령스러운 교촌자 역할을 맡고 있다.

말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조류인 닭과 상상의 동물인 용과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는 신성한 서수(瑞獸)로 그려졌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신라 고분인 천마총 벽화이다. 벽화의 주인공은 날개 달린 천마(天馬)다. 천마는 지상에서 이룰 수 없는 희구(希求)를 담고 있다. 천마는 하늘의 옥황상제가 타고 다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상의 말에 날개를 달아 천상을 날게 한 상상은 우리 민족의 말에 대한 신앙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소나 돼지, 심지어 개고기까지 먹으면서도 말고기는 먹지 않았으며, 말이 죽으면 따로 무덤까지 만들어 주었다. 경기도 파주 윤관 장군 묘역을 비롯하여 전국 여러 곳에 말 무덤이 있다.

말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용호과 함께 튼튼한 육체와 활기 넘치는 정력의 화신으로서 희망과 밝은 미래를 약속해주는 존재로도 자리잡았다. 속담에 '말 가는데 소도 간다'는 말이 있듯이, 말은 우두머리요, 지도자요, 선구자를 상징한다.
실제로 우리의 민속놀이인 윷놀이에서도 말은 으뜸이다. 도는 돼지, 개는 개, 윷은 소를 상징하고, 가장 점수가 많은 모는 말을 상징한다. 즉 단순한 뜀박질이 아니라 말은 힘과 능력을 의미한다. 그래서 옛날 사대부 집안에서는 자손들의 출세가도를 위해 높은 기상과 청정함을 상징하는 백말 그림을 걸어놓았다. 부부의 인연을 맺는 혼례에서도 말은 빠질 수 없는 동물이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에도 혼례를 치르는 신랑이 백말을 타고 신부집으로 가고 있다. 정조가 한 가난한 신랑이 돈이 없어 혼례를 못 치르는 딱한 사정을 알고 말 한 필을 하사하여 혼례시켰다는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말은 또한 신의(信義)의 상징이다. 즉 나라 사이의 공물에서 빠진 적이 없는데, 두 나라 사이의 신의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단군왕검의 아들이 중국의 우왕에게 홍수를 다스리는 법을 전수할 때에도 그 신의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맹세로 우왕이 백마 피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고전 《홍길동》에도 도적들이 홍길동을 우두머리로 받드는 과정에서 백마 피를 올려 충성을 맹세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렇듯 동물 중에 말을 상수(上水)로 치는 것은 우리 민족의 말에 대한 신앙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토속신앙인 무당의 굿거리에는 군마대왕(軍馬大王)이 등장하는데, 이는 곧 힘을 다스리는 무신(武神)이다. 그래서 당골들은 제단에 짚이나 나무로 말 모양을 만들어 올려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말은 서낭신이 타고 다니는 승용차이며, 호랑이를 퇴치하는 사냥마이기도 했다. 남해안 충무지방이나 서산지방의 당집에서 흔히 본다. 그중에서 발가락이 하나 없는 것은 다른 말과의 차별성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말은 양(陽)을 상징하는 동물로 일찌기 알려져 왔다. 태양이 가장 높이 떠 양기가 가장 충만했을 때를 정오라고 한다. 왕성한 에너지와 정열적인 활동 역시 말의 몫이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적 가부장 사회에서는 일찌기 말을 남성적 동물로 여겨 왔다.

새해 들어 첫 오일(午日)을 '말의 날'이라 하여 말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였다. 상오일에는 장을 담그면 좋다고 했다.

말은 전쟁 때는 훌륭한 병기로, 평상시에는 교통수단 등으 로 사람과 친하게 지내왔다. 전통 혼례 때 신랑은 백마를 타고 신부 집으로 갔다.말은 남성을 상징하면서 신성하고 좋은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말은 활동적이며, 민첩하고, 날렵한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말띠인 사람도 구속을 싫어 하고, 영원히 자유롭고, 줄기차게 앞을 향해 달려가는 특성 을 지녔다. 발랄하고 기지가 있어 인기가 있고, 독립심이 강해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변화 속에서 바쁜 업무를 처리하는 때일수록 생 생하게 활동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신경질적이어서 흥분하 기 쉽다. 유쾌하고 칭찬을 잘해주며 모든 정황을 빈틈없이 파악하여 사람과 사건을 잘 다룬다. 말띠인 사람은 변덕스 럽고 충동적이어서 규칙적이고 표준적인 일의 시행자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먹지도 자지도 않 고 하루 종일 거기에 매달린다. 진취적인 생각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간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말띠생과 함께 일하고 있다면, 그에게 다양한 일과 넓은 행동 범위를 주 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맡겨라. 그는 자신의 능력을 보 여 주기 위하여 바쁘게 일할 것이다.

말이 나타내는 방향은 남쪽이다. 남쪽은 순진하고 솔 직한 '아이들의 장소'라는 뜻이 있는데 그래서 말띠도 아 이들처럼 솔직하다. 그러나 간혹 너무 솔직해서 자기 기분 대로만 말할 때가 있으니 다른 사람의 기분도 생각해주며 생활하기를…

1. 장점
인기가 있다. 명랑하다. 섹시하다. 현실적이다. 정력적이다. 쾌할하다. 재치가 있다. 사회성이 있다. 진취적이다. 성실하다. 강건하다. 사교적이다. 기민하다. 실제적이다. 독립적이다. 설득력이 있다. 스스로 안전을 책임진다. 항상 관심이 되게 한다.

2. 단점
자기 중심적이다. 혈기가 넘친다. 사려가 깊지 못하다. 화를 잘낸다. 모순된 성격이다. 이기적이다. 편협하다. 어린애 같다. 조심성이 없다. 변덕스럽다. 예측할 수 없다. 요구가 많다. 지구력이 부족하다. 실패를 두려워 한다.

3. 직업
숙련공, 운전수, 약제사, 물리학자, 의사, 정치가, 모험가, 작가, 비행사, 바텐더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범띠, 개띠인데....
개와 이 둘은 서로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아주 좋다.
허나 공범 의식을 함께 가진 서로는 그것이 좋은지를 잘 모른다.
* 다음으로는 원숭이, 돼지, 말띠다.
그러나 말끼리는 이기심으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겠다.
* 안 좋은 만남으로는 닭, 소, 토끼, 용, 뱀띠다.
* 쥐띠와는 완전 상극 관계를 이룬다.

5. 애정
* 용 - 용띠의 이기심으로 아주 나쁘다.
* 토끼 - 좋은 친구나 노력이 필요하다.
* 범 - 서로 이해한다.
* 소 - 폭력과 충돌한다.
* 쥐 - 불똥이 튀는 인연이다. 욕망, 이별으로 이어지는 삼류 드라마가 된다.
* 돼지 - 말의 이기심으로 고통을 당한다.
* 개 - 서로가 좋다.
* 닭 - 연인으로서의 사랑이 없는 사랑이다.
* 원숭이 - 서로 믿지 못하는 애정없는 만남이다.
* 양 - 말띠가 돈이 많다면 문제없다.
* 말 - 사랑으로 이기주의를 극복한다.
* 뱀 - 사랑의 노력이 필요한 불행한 인연이다.


6. 화풍정님 지지론


午月 子水

 

水火의 싸움이 치열(熾熱)하다. 午月의 火가 만만치 않으니 子水의 일방적인 공격이라 하기 어렵다. 子水가 午火와 떨어져 작용하는 것이 이로우며 화기가 旺한 命이라면 子水의 작용이 화(火)의 형(形)을 유지시키는 긍정적인 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화(火)의 旺衰에 따라 금(金)과 목(木)으로 水火의 싸움을 조절해야 한다.

: 월지의 충(沖)이 이루어지니 사회적 환경의 변화(變化)와 변동(變動)이 예상되나 화(火)의 왕쇠(旺衰)를 판단하여 충(沖)의 경중(輕重)을 살펴야 한다. 명(命)에 수(水)를 조장하는 기운이 강하게 되면 화(火)가 다치는 것으로 변동(變動)과 변화(變化)의 향방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午月 丑土

 

午火의 위력이 상실되기 쉬우므로 근접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축토가 근접되어 작용한다면 원진(元嗔)의 작용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화기(火氣)가 잠복되어 생기는 피해로 목(木)의 작용이 적극적이면 원진(元嗔)의 영향은 논할 필요가 없다.

: 수기(水氣)가 강(强)한 명이라면 午火가 상(傷)하는 것으로 원진(元嗔)의 작용이 일어난다. 조습(燥濕)의 균형이 이루어진 명(命)이라도 丑土 운(運)이 온다면 갑자기 화(火)의 작용이 부실해져 조습(燥濕)의 균형이 무너지니 이때의 영향도 원진(元嗔)적 영향으로 들어난다.

午月 寅木

 

合이 이루어지니 화(火)가 치열해진다. 寅木의 생(生)으로 화(火)의 성장(成長)을 되니 간(干)으로 화(火)가 투출(透出)되어 작용하는 것이 좋다. 수기(水氣)의 작용으로 조열(燥熱)해지는 것과 목(木)이 분(焚)되는 것을 조절하는 것 또한 시급하다.

: 화(火)의 기운이 갑자기 왕성해지는 것으로 명(命)에 수기(水氣)의 도움이 없다면 지나친 분산(分散)이 이루어지기 쉬우며 수기(水氣)가 고갈되어 생기는 피해 또한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

午月 卯木

 

卯木의 생화(生火)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화(火)에 의해 목(木)이 말라 버리기 쉬우니 이러한 작용이 파(破)의 작용으로 들어난다. 근접되는 것을 꺼리게 되며 수가 왕(旺)해지는 것 또한 좋아하지 않는다.

: 午火의 기대만큼 木生火가 적극적이지 않으니 조심스런 관찰을 해야 한다. 수기(水氣)가 많은 명(命)이라면 濕木에 의해 화(火)가 다치는 피해를 염려해야 한다.

午月 辰土

 

午火의 작용이 습토(濕土)에 피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간(干)으로 목화(木火)의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水)가 왕(旺)해지는 것은 화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로 토(土)를 이용하는 것보다 목(木)을 이용해야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 명(命)에 수기(水氣)가 많다면 화기(火氣)가 다치는 것을 우선 관찰해야 하는데 조열(燥熱)한 명(命)이라도 목(木)이 없다면 辰土에 조습(燥濕)이 조절이 된다고 하나 화(火)의 기능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

午月 巳火

 

午火를 중심으로 방국(方局)을 이루게 되니 화(火)의 세력이 강화된다. 간(干)으로 癸水의 작용이 필요하며 습토(濕土)의 작용보다 습금(濕金)의 작용이 우선된다. 화(火)가 투출되어 왕(旺)한 세력을 이용한 작용이 뚜렷하게 들어나는 것이 좋다.

: 화(火)가 세력을 얻게 되니 투출(透出)된 화(火)가 없다면 출구가 없게 되니 피해가 더욱 커진다. 목(木)이 분(焚)되는 것과 수기(水氣)가 고갈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午月 午火

 

왕지(旺地)가 서로 세력을 견주게 되니 巳火가 있을 때보다 세력이 강해지지 않는다. 화(火)의 기운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으니 명(命)을 탁(濁)하게 만든다. 습금(濕金)이나 습토(濕土)로 화기(火氣)를 조절해야 하며 간(干)으로 화(火)가 투출되어 통일 된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 또 다른 왕지(旺地)가 운(運)으로부터 오게 되니 합(合)이나 충(沖)의 방향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혼란을 야기 시킨다. 목(木)과 수(水)의 피해를 조심해서 관찰해야 한다.

午月 未土

 

월지(月支) 午火에 의해 합(合)이 이루어지니 육합(六合)보다 방국(方局)의 성향으로 세력을 이루게 된다. 복사열에 의해 열과 더위가 공존하는 것으로 干支에 수기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금(金)이 다치지 않는다.

: 화(火)의 세력이 강해지는 것 보다 조토(燥土)에 의한 조습(燥濕)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수기(水氣)의 상황에 따라 금(金)이 다치기 쉬운 상황을 살펴야 한다.

午月 申金

 

申金에 의해 화기(火氣)가 조절되게 되니 수(水)가 왕(旺)해지는 것을 꺼리게 된다. 화(火)의 근(根)이 되는 목(木)과의 싸움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 화극금(火剋金)의 작용보다 申金에 의해 화(火)의 근(根)이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화기(火氣)가 약하다면 申金에 의해 오히려 화(火)가 다치기 쉽다.

午月 酉金

 

(火)에 의해 酉金이 자극을 받게 되어 생수(生水)의 의지가 강해지나 화(火)에 의해 금(金)의 형(形)이 다치게 되는 것을 살펴야 한다. 酉金은 조금(燥金)으로 ㅅ기(水氣)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니 화기(火氣)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수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 수기(水氣)가 부족하면 酉金이 다치게 되며 화(火)의 근(根)이 되는 목(木)과의 싸움을 관찰해야 한다.

午月 戌土

 

午火를 기준으로 삽합(三合)을 이루니 화(火)의 기운이 안정적이다. 寅木과 合하면 화(火)가 성장하게 되나 戌土와 合을 이루게 되면 화(火)의 기운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습토(濕土)의 작용은 명(命)을 혼란스럽게 만들게 되니 금수(金水)에 의한 화기(火氣)의 조절이 이롭다.

: 화(火)의 기운이 잠복되어 작용이 정지되는 듯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묘지(墓地)로 작용하는지 고지(庫支)로 작용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목(木)이 없으면 묘지(墓地)로 작용되기 쉬우며 화(火)가 왕(旺)하면 수(水)의 고갈을 염려해야 한다.

午月 亥水

 

암합(暗合)이 이루어지게 된다. 亥水에 의해 午火가 피해를 입기 쉬워 간(干)으로 목(木)의 작용이 필요하다. 子水는 午火를 분발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亥水는 午火의 작용을 무력화시키기 쉽다. 건토(乾土)의 작용이나 甲木의 작용이 있어야 화(火)가 다치지 않는다.

: 午火의 작용이 변질되기 쉽다. 목(木)이나 토(土)의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화(火)가 다치는 것을 살펴야 한다.



8. 未土 (月律分野:丁9, 乙3, 己18 地支藏干:丁,乙,己) : 양

 

양은 늑대·이리·개 등과는 대조적으로 착하고 순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羊'의 글자 모양을 파자하면, 아름다움(美)·착함(善)의 뜻과도 통한다. 이와같이 실제로 양은 성질이 온순한 초식동물이다. 좀처럼 싸우지 않는 평화의 동물이며, 뜻을 모아 사는 군집동물이다. 무리끼리 싸우지 않고, 욕심도 부리지 않는다.
또, 양의 무릎은 털이 없고 굳은 살로 되어있다. 습생상 무릎을 꿇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을 옛사람들은 '양도 무릎을 꿇고 어미 은혜를 안다'고 하였다. 즉 양은 은혜의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전남 백양사(白羊寺)에는 어느 고승이 법화경을 독송하자 많은 백양들이 내려와 무릎꿇고 법문을 듣고 산으로 올라갔다고 하여 이름을 '백양사'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여기에서 양은 수행자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정초에 즐기는 윷놀이에도 양이 나온다. '걸'이 곧 양이다. '걸도 큰살이'라는 속담에서 보듯이 양처럼 의롭게 한걸음씩 전진하는 것을 옛 사람들은 덕으로 여겼다. 뿐만 아니라 양은 순한 동물이기에 양띠 해에는 딸을 낳아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구박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 대신 염소를 기르고 있어서 염소의 수염난 모습을 흔히 할아버지에 비유하여 인자하고 덕이 있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흔히 아이를 낳으면 띠를 보고 앞날을 점친다. 쥐띠는 평생 의식주 걱정이 없으며, 닭띠는 무엇이든 파헤치는 습성이 있어 액이 많다는 식이다. 양띠는 성질이 순박해서 참을성이 있고 가정의 화평을 도모한다.

첫번째 상미일(上未日)은 염소날이다. 염소는 순하기 때문에 이날은 무슨 일을 해도 장애가 생기지 않는다. 제주도 등 일부 어촌에서는 이날 보약을 먹으면 효능이 없다 하여 삼가했다.
양은 정력보강재로 쓰이며, 특히 여자에게 좋아 여자들의 보신탕으로 많이 쓰인다. 또 우유에 비해 영양이 풍부해서 염소젖으로 우유를 대신 하기도 했다.

양은 개와 더불어 인간과 가장 오래 함께한 가축으로 일반 적으로 선하고 순하며, 군거생활을 잘하는 동물로 생각되 어왔다.

양은 우리의 토종가축이 아니므로 일상생활과 직접적인 관 련을 맺지는 못했으며 염소가 양으로 대체되어 십이지동물 의 하나로 믿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양띠를 염소띠라고도 한다.

양띠인 사람은 대개 온순하다고 한다. 양이 순한 동물의 상징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양은 높은 곳에 오르기를 좋아하고, 맹랑하며, 잘 놀라기도 한다. 그래서 양띠인 사 람을 방정맞다거나 경망스럽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성격으 로 파악하기도 한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인정미가 넘치는 사람이다. 남보다 부지런히 일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모 든 일에 조심한다. 그러나 간혹 너무 조심하고 걱정이 많 아 기회를 놓치기도 하니 당신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면 지 금 실천에 옮겨 보는 것 어떨지!

1. 장점
유순하다. 자비롭다. 온화하다. 친절하다. 이해심이 있다. 평화롭다. 진실하다. 운이 좋다. 관대하다. 적응력이 있다. 로맨틱하다. 품위가 있다. 창조적이다. 인내심이 있다.

2. 단점
소심하다. 책임감이 없다. 의지가 약하다. 무질서하다. 비관적이다. 잘 위축된다. 망설인다. 감언이설을 잘한다. 예민하다. 연민에 잘 빠진다. 돈 관리를 못한다. 항상 뚱하다. 약속 시간을 잘 안 지킨다. 변덕스럽다. 남의 것을 아낄 줄 모른다.

3. 직업
기술자, 배우, 예술가, 정원사, 직업 댄서 등.

4. 인연
* 좋은 만남으로는 토끼, 돼지, 말띠가 있다. 양의 변덕도 어느정도는 잘 참아준다.
* 다음으로 좋은 만남은 뱀띠다. 원숭이, 양, 범, 용띠는 조금 노력이 필요.
* 안 좋은 만남은 개, 닭, 쥐띠다.
* 소띠와는 완전 상극을 이루는 만남이다.

5. 애정
* 용 - 양은 만족하나 용은 불만이다.
* 토끼 - 아주 좋다.
* 범 - 양을 상처 입힌다.
* 소 - 소의 현실과 양의 변덕이 충돌한다.
* 쥐 - 돈이 많고 적음에 따라 양이 적응한다.
* 돼지 - 금전으로 양을 통제하기에 달렸다.
* 개 - 동거는 결사 반대다. 서로 상처를 준다.
* 닭 - 사랑이 우선인 양은 일 하는 닭을 별로 안 좋아 한다.
* 원숭이 - 적당히 좋다.
* 양 - 서로 불평하면서 체념하며 산다.
* 말 - 말의 능력에 사랑을 지속할 수 있다.
* 뱀 - 양의 노력으로 사랑이 지속된다. 뱀이 부자라면 더이상 바랄 것은 없겠다.


6. 화풍정님 지지론


未月 子水

 

未土 입장에선 조후적 작용으로 金을 生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나 子水 입장에선 작용력을 상실하기 쉬우므로 水源의 작용이 있어야 한다. 未土와 子水의 입장이 서로 다르게 되니 元嗔的 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子水가 보호되는 구조라면 元嗔을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 子水가 未土에 조후적 역할을 하게 되나 년운과 대운의 작용을 구분해야 한다. 未月 子水는 지속력을 관찰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未月 丑土

 

水와 火의 沖이 된다. 공간에 대한 충으로 환경에 대한 영향이 표면으로 작용하게 된다. 내부적 공간에 대한 이동 갈등으로 干에 甲木이 작용한다면 沖의 작용이 해롭지 않다.

: 丑土運이 오게 되면 환경에 대한 변화를 살펴야 하는데 새로운 공간에 문제가 생겨 후퇴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燥熱하다면 丑土에 의한 沖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命에 木의 작용이 부실하다면 불편을 피하기 어렵다.

未月 寅木

 

木剋土의 작용보다 水氣의 작용이 무력해지기 쉽다. 寅木에 의해 더욱 燥熱 해지게 되니 水의 작용이 적극적이어야 한다. 火는 透出되고 지지로 金水가 작용해야 순조롭다.

: 燥濕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燥熱해져 생기는 문제가 鬼門적인 작용으로 들어난다. 寅木이 木剋土하나 수기가 없다면 寅木 또한 뿌리를 내리기 어렵다.

未月 卯木

 

未月 이라 木의 合이 완전하지 못하나 半合이 이루어진다. 未土의 작용이 卯木에 의해 변질되니 土로서 작용이 부실해진다. 水의 도움이 있어야 合力이 강화된다.

: 卯木에 의해 未土의 입장이 변질된다. 월지의 환경적 변화를 유추해야 하는데 卯木의 작용이 중심이 된다.

未月 辰土

 

습도(濕度)가 맞으니 만물이 자라기 좋은 토양이 되나 土가 왕(旺) 해져 甲木의 작용이 없다면 다루기 어려운 土가 된다.

: 命이 조열(燥熱)하다면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命에 木의 작용이 부실 하다면 土가 왕(旺) 해져 입는 피해를 염려해야 한다.

未月 巳火

 

조열(燥熱)하여 未土가 火를 수렴하지 못하고 오히려 火에 동조하기 쉽다. 金과 水의 작용이 중요한 命이 되며 金水의 작용이 부실하다면 뜻을 이루기 어렵다.

: 조습(燥濕)의 균형을 살펴야 하는데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木이 된다. 命에 申金이 있다면 巳火에 의해 조열(燥熱) 해지지 않는다.

未月 午火

 

未土가 午火에 동조하여 방국(方局)을 이루게 된다. 土로서 작용력이 부실해지며 火氣가 강해지게 되니 水氣의 작용이 절실한데 金이 있고 水가 작용해야 순조롭게 된다. 濕土가 작용한다면 土가 왕(旺) 해져 득실을 구분하기 어렵다.

: 월지(月支) 미토가 火에 동조하게 되니 변화가 예고된다. 午火에 의해 水氣가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未月 未土

 

燥土가 重重하게 되니 水氣의 작용이 무력해진다. 濕金이 있어 水氣를 보호해야 하며 干으로 木의 작용이 있어야 土의 세력을 조절할 수 있다.

: 水氣가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하고 土가 왕(旺) 해져 매금(埋金) 되는 것 또한 살펴 보아야 한다.

未月 申金

 

申金이 있다는 것은 未月의 火를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干으로 甲木이 작용한다면 순조로운 命이 된다. 土生金은 잘 이루어지지 않으나 申金에 의한 土의 설기(洩氣)는 적극적으로 이루어 진다.

: 命이 조열(燥熱)하다면 申金에 의해 조절될 수 있으며 申金에 의한 土의 설기(洩氣)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니 통변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未月 酉金

 

土生金도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酉金에 의한 설기(洩氣)도 잘 되지 않는다. 水氣가 작용해야 生金의 작용이 살아나며 土가 왕(旺)해져 매금(埋金)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 命에 水氣가 없다면 生金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오히려 土에 이해 고립되기 쉽다.

未月 戌土

 

土가 왕(旺)해지나 刑 작용을 살펴야 한다. 午火에 의한 刑 작용으로 火氣가 강하게 된다면 피해를 염려해야 한다. 水氣의 작용이 시급하나 干으로 甲木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로운 命이 된다.

: 土가 왕(旺)해지는 것과 水氣가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하는데 命중에 木의 기운이 왕(旺)하게 작용한다면 戌土로 인한 피해는 크게 염려 되지 않는다.

未月 亥水

 

木의 旺地가 없으면 意志만 있을 뿐 뜻을 실현시키기 어려우니 가합(假合) 상태를 말하는 것이 된다. 水가 왕(旺)해지면 未土의 形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게 되니 火의 작용으로 未土를 보호해야 金과 木의 작용을 받아드릴 수 있게 된다.

: 未土의 形이 傷하게 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命중에 木火가 강하게 작용한다면 亥水의 피해는 염려되지 않는다.



9. 申金 (月律分野 戊7, 壬7, 庚16) : 원숭이


원숭이는 유럽·오스트레일리아·북아메리카를 제외하나 전세계에 분포해 살고 있다. 북으로는 일본 원숭이가 살고 있고, 남으로는 거의 열대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십이지신에 원숭이가 들어 있기는 하나, 우리나라에서 원숭이의 생태 흔적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일본이 세조 12년(1466)에 사신을 보내어 왕에게 원숭이를 선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김종서가 희귀한 선물이라 하여 예찬시를 짓기도 하였다.

소수의 주장이긴 하지만, 이 땅에도 옛날에는 원숭이가 서식했을 것이라고 한다. 즉 중국에 원숭이들이 살고 있고, 바다 건너 일본에도 원숭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 땅에서도 어느 시기엔가 상당기간 서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에 원숭이가 번번히 등장하는 것도 그 한 예로 본다.

'잡상'은 궁궐 등 목조건축의 추녀마루에 길상과 벽사로 장식하는 선인(仙人)이나 동물상을 말한다. 남대문과 경복궁에 가면 볼 수 있다. 잡상에는 불을 제압하는 두우(斗牛, 용의 일종)를 비롯하여 뿔을 갖고 부정을 퇴치하는 해치, 비늘을 가진 압어(押漁)·산예·해태·사자·용봉(龍鳳)·천마(天馬) 등이 있다. 그 기라성 같은 동물 사이에 원숭이가 버젓이 끼어 있는 것이다. 날 우습게 보지 말라는 듯이.

상신일(上申日)은 새해 들어 처음 맞는 원숭이날이다. 이날은 산에서 나무를 베지 않고 또 나무로 집도 짓지 않았다. 이는 원숭이가 나무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이날은 칼이나 낫·도끼 등을 만지면 손을 베거나 다친다고 했다. 또한 여자 대신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 청소하면 가족이 무병하다고 했다.

원숭이는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질 날이 있다' '원숭이 볼기짝 같다' '원숭이 궁둥이 빨갛다' '잔나비 밥 짓듯' '원숭이 잔치' 등으로 속담에도 등장한다.
아이들 노랫말 가운데 원숭이로 시작되는 말잇기(끝말잇기) 놀이가 있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긴 것은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른 것은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은 것은 백두산,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

속신으로, 원숭이를 꿈에서 보면 재수가 없다고 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원숭이라는 어휘를 금기로 하여 대신 잔나비라고 했다. 다만 흰 원숭이꿈은 지위가 올라간다고 했다.

원숭이를 옛말에서는 '잔나비'라고 했는데 잔심부름, 잔소 리에서와 같이 '잔'은 잘거나 가늘다는 뜻을 나타낸다. 또 잔꾀, 잔재주에서 자질구레하거나 얕은 꾀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잔'이란 자질구레한 얕은 꾀를 매우 잘 부린 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원숭이가 나타내는 시간인 오후 3시에서 5시는 해가 막 지 려는 때이다. 그래서 해가 지기 전에 모든 일을 끝내야 하 기 때문에 원숭이띠인 사람은 움직임이 재빠르고 눈치도 빠르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다 보니 한 곳에 집중하지 못 하는 성격도 있다.

원숭이 이름의 기원에서와 같이 원숭이띠인 사람은 재주 가 많고 지혜롭다. 독립심이 강하고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 지 못하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일에 발벗고 나선다. 언 제나 튀기를 좋아하며 과장된 언행을 하는 수가 많다. 구 두쇠라든가 속이 좁은 사람을 싫어하지만 충고를 하거나 솔직한 말을 하는 사람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점 은 주의 해야 한다. 또 원숭이띠가 기억해야 할 것은 '원 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속담처럼 너무 자 기 재주만 믿다 보면 잘 못을 할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기 를….

1. 장점
사회적이다. 이지적이다. 의로운 사람이다. 낙천적이다. 단호하다. 자신감이 있다. 재미 있다. 사교적이다. 재빠르다. 다재다능하다. 풍자적이다. 관찰력이 있다. 독창적이다. 이성적이다. 객관적이다. 창의력이 있다. 독립적이다.

2. 단점
교활하다. 비열하다. 잘난 체 한다. 비판적이다. 질투심이 많다. 복수심이 강하다. 장난끼가 심하다. 허영심이 심하다. 야심적이다. 참을성이 없다. 가짜예술가다. 힘이 세다. 협잡꾼이다. 날카롭다. 무모하다. 교묘하다. 의심을 받는 짓을 잘 한다.

3. 직업
투기꾼, 중개인, 사업가, 작가, CF감독, 상점 주인, 외교관, 암표상,사기꾼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용띠, 쥐띠가 좋다.
용은 힘을 제공한다. 쥐는 길하다.
* 다음으로는 돼지, 개띠가 좋다.
원숭이, 양, 말띠는 노력이 필요하다.
* 안좋은 만남은 소, 닭, 토끼띠다.
* 범띠와는 충돌하는 완전 상극이다.

5. 애정
* 용 - 서로 사랑한다.
* 토끼 - 원숭이의 노력으로 좋아질 수 있다.
* 범 - 무척 어렵다.
* 소 - 원숭이의 끼를 버린다면 좋아질 수 있다.
* 쥐 - 원숭이는 쥐보다 더 행복하다.
* 돼지 - 원숭이가 사랑을 받는다.
* 개 - 서로가 냉소적이라 결혼은 벅차다.
* 닭 - 왠지 서로가 행복하지 않다.
* 원숭이 - 완전한 공범자다. 서로 좋아질 수 있다.
* 양 - 영리한 원숭이의 사랑으로 지속된다.
* 말 - 애정없는 동거가 지속은 된다.
* 뱀 - 서로가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간다. 원숭이의 노력에 달렸다 하겠다.


6. 화풍정님 지지론


申月 子水

 

半合 水局이 된다. 水氣가 강해지게 되며 寒濕해지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木火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申金의 작용이 子水에 기울어져 있으니 申金의 작용에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 水의 旺地가 오는 것으로 月地 申金이 子水에 의해 작용력이 변질되기 쉽다. 水氣가 旺 해져 寒濕해지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申月 丑土

 

生金이 잘 이루어지게 되나 濕金과 濕土의 만남이라 寒濕해지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濕土에 의해 火氣가 다치게 되면 오히려 金의 활동력이 부실해지게 되니 마치 申金이 고지에 들어간 것과 같이 된다. 火의 작용이 활발하면 丑土에 의해 생금되는 작용이 적극적이 된다. 

: 丑土에 의해 命의 火氣가 다치게 되면 申金의 작용력이 둔화 된다. 火氣를 보호하는 木의 작용력에 중점을 두고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申月 寅木

 

寅申 沖이 이루어 진다. 沖의 작용은 水나 火에 의해 조절되나 命의 목적에 따라 喜氣가 달라지게 된다. 火를 목적으로 하는 命이라면 寅申 沖은 오히려 火를 분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 月地 沖이 되니 변화와 변동이 예고 된다. 변화의 방향은 命의 水와 火의 작용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喜氣의 작용이 갑작스런 것이 특징이 된다. 

 

申月 卯木

 

金克木이 이루어지나 濕金에 習木이 되니 실질적으로 剋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剋과 合이 공존하니 元嗔적 작용이 발생하기 쉬우나 命에 火氣가 적당하다면 元嗔을 논할 필요 없다. 

: 元嗔의 작용을 먼저 살펴야 하는데 命이 習하면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命에 火의 작용이 활발하다면 元嗔은 작용하지 않는다. 

 

申月 辰土

 

申辰으로 水의 旺地가 빠진 상태로 假合이 이루어진다. 辰土에 의해 生金되지 않으며 오히려 金의 작용력이 둔해지기 쉽다. 木에 의해 조절 된다면 辰土의 피해는 염려되지 않는다.  

: 辰土에 의해 水와 火가 모두 다치기 쉽다. 水火의 작용력이 부실해지면 木의 작용도 申金의 활동력도 무력해지게 된다.

 

申月 巳火

 

申金이 巳火를 보게 되면 生水의 작용이 적극적이 되니 巳火를 오히려 반기는 입장이 된다. 하지만 命에 金의 會合이 있으면 사화의 작용이 흐트러져 刑 작용이 일어나기 쉽다. 六合이 이루어지나 오래 지속되지 못하니 속전속결이 필요하다. 

: 巳火에 의해 申金은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寅申 沖이 있는 命이라면 巳火 運에 갑작스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申金은 여간 해서 火의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으나 火氣가 많은 命이라면 申金이 받는 스트레스를 염려해야 한다. 

 

申月 午火

 

申金이 午火에 의해 剋을 받는다. 水氣가 있다면 生水의 작용이 적극적이나 燥熱한 命이라면 申金이 燥濕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절실해지니 피곤한 申金이 된다.  

: 申金이 자극을 받아 활동력을 갖게 되니 水가 旺한 命이라면 오히려 午火가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하고 燥熱한 命이라면 申金이 고군분투하게 된다. 

 

申月 未土

 

土生金이 잘 되지 않으나 申金에 의한 泄氣는 적극적이 된다. 未土에 의해 水의 흐름이 방해 받게 되니 가까이 있는 것을 꺼리게 된다.  

: 申金의 生水 작용이 방해를 받게 된다. 水氣가 많은 命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燥熱한 명이라면 火의 피해보다 未土에 의한 피해가 더욱 크게 들어난다. 水火의 흐름을 살펴야 한다. 

 

申月 申金

 

木의 작용이 부실해진다. 약간의 水氣에 의해서도 지나쳐 旺해기기 쉽다. 火가 있어 木이 보호 받는 구조가 되어야 순조로운 命이 된다.  

: 木이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火에 의해 木이 보호 받는 것이 좋으며 水에 의한 通關은 좋아 지지 않는다.  

 

申月 酉金

 

方을 이루게 된다. 金이 세력을 형성하게 되니 火의 도움이 순조로운 命이 되나 巳火의 작용은 方과 合이 混在하게 되니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木의 작용이 어떻게 보호 받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순서가 된다.  

: 金의 旺地가 오게 되니 申金의 작용이 불분명해지기 쉽다. 木이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하나 火기가 활발하다면 金의 피해는 크지 않다. 

 

申月 戌土

 

土生金이 쉽지 않으며 水의 흐름이 방해를 받기 쉽다. 火가 있어도 戌土 때문에 申金의 작용이 적극적이지 못하게 된다.  

: 水의 進路에 변화가 생기는 것과 火의 작용이 戌土에 의해 변질 되니 申金의 작용 또한 둔해지게 되기 쉽다. 水氣가 많은 命이라면 戌土의 작용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申月 亥水

 

亥水에 의한 泄氣가 심하다. 申金의 작용이 亥水에 의해 잘 들어나지 않는다. 土의 작용으로 金을 보호하고 水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水가 갑자기 旺해져 격정적인 運이 되기 쉽다. 命에 土가 부실하면 申金의 작용력이 상실되기 쉬우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10. 酉金(月律分野: 庚10 辛20 地支藏干: 辛) : 닭

 

닭은 닭목의 꿩과에 속하는 조류이다.
닭은 인도나 동남아지방에서 야생하는 들닭을 잡아다 사육개량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6,7세기에 들어온 것으로 문헌은 전하고 있다.
중국의 《삼국지》<동이전>이나 《후한서》에는 우리나라에서 꼬리 긴 장미계(長尾鷄)를 키운다고 기록하였으며,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도 꼬리긴 닭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 닭을 기르기 시작한 연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으나, 중국의 《해동역사》라는 책에 '조선에서는 닭을 부를때 "구구"라고 한다'라는 기록이라든지, 경주 천마총에서 계란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길러온 것으로 보인다.
고려 때의 기록에는 닭이 새벽에 우는 습관을 이용해서 시보용(時報用)으로 궁중에서 여러 마리 키웠다고 되어 있다. 또 여러 날 먼길을 떠날 때 시간을 알기 위해 몸집이 작은 당닭을 갖고 갔다는 기록도 있다.

구전에 의하면, 우리의 토종닭은 잡종이나 수입종에 비해 취소성이 강하며, 성질이 활달하고 부화와 육란을 잘 한다고 하였다. 몸은 비교적 작지만 한꺼번에 20알 정도를 품어 부화시킬 수 있을 만큼 모성애가 강하다. 산란수는 이틀에 한 알 꼴이다. 몸이 가벼워 날기를 잘 하고 수컷은 꼬리가 길어서 땅에 닿는 것도 있다.
귀뿔은 홍색 또는 유백색이며, 안면은 홍색이 대부분이다. 다리의 길이는 중간이고, 다리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깃의 색깔은 주로 갈색·등황색·검은색 등이며, 흰색 토종은 없다. 겉날개 깃은 녹색을 띤 흑색이며, 등과 어깨는 암적갈색 또는 흑색이다. 턱과 얼굴 주위에 흑색 깃털이 나 있다.

예로부터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닭의 날이라고 하였다. 닭은 모든 것의 처음을 뜻하는 동물이다. 이육사의 시 <광야>에도 닭우는 소리로 태초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거니와 우리나라엔 닭과 관련된 창조신화나 위인들의 난생설화가 유난히 많다. 박혁거세는 알에서 태어났고, 그의 왕비는 계룡의 갈비뼈에서 났으며, 김알지가 태어날 때는 숲에서 닭이 울었다 하여 그 숲을 계림이라고 하였다. 이날은 길쌈해서는 안 된다. 또 곡식을 마당에 널지 않으며 빨래도 하지 않는다. 제주도에서는 이날 모임(계)을 갖지 않았는데, 이는 닭이 발로 무엇이든 파헤쳐 흩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해서 그런게 아닌가 여겨진다.

닭은 대체로 길조로 여겨져 왔으며, 다섯 가지 덕이 있다고 했다.
머리에 있는 볏은 문(文)을 상징하고, 발은 내치기를 잘 한다 하여 무(武)로 여겼으며, 적과 맹렬히 싸우므로 용(勇)이 있다고 하였고, 먹이가 있으면 자식과 무리를 불러 먹인다 하여 인(隣, 仁)이 있다 하였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간을 알려주니 신(信)이 있다 하였다. 그래서 닭은 예로부터 길조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에게 알과 고기를 주니
그보다 더한 익조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 조상들의 생각이었다.
또, 혼례를 올릴 때 닭을 예상(禮床)에 올리는 것은 오랜 풍습이었다. 이때 닭은 청홍(靑紅) 보자기에 싸서 올려놓거나 동자(童子)로 하여금 안고 있도록 했고, 지금도 예식을 마치고 시댁 부모와 상면할 때 폐백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것은 아마 처자를 잘 보살피는 수탉의 도리와 알을 잘 놓고 병아리를 잘 키우는 암탉의 도리를 부부가 되는 이들에게 인지시켜 주기 위함이 아닐런지.

닭은 지네와 상극이다. 그래서 닭이 괴물인 지네를 퇴치하여 어찌어찌했다는 전설은 흔하다. 실제로 닭은 지네나 노랭이처럼 발이 많은 곤충들을 잘 잡아먹는다. 그래서 그것을 퇴치하기 위해 닭을 마당에 내놓아 기르기도 하고, 닭이 없는 집에서는 잠시 빌어다 놓기도 하였다.

닭은 사람과 늘 함께 하는 가축이므로 그와 관련된 속담도 많다. '닭 싸우듯 한다'는 말은 크게 으르지도 못하면서 만나기만 하면 아옹다옹 다툰다는 뜻이다. 닭대가리라는 말은 사려가 깊지 못하고 지혜가 얕은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닭고집이라는 말은 고집부리지 않아도 될 하찮은 일에 고집을 부리는 사람을 가리킨다.
닭은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소·돼지 다음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백년손님인 사위에게 씨암탉을 대접하는 풍속이 있었다. 닭을 재료로 하는 음식 또한 지방마다 다양하다. 주로 복날 음식으로 삼계탕과 술꾼들이 즐겨 찾는 닭꼬치를 비롯하여 춘천의 토속음식인 닭갈비, 경상도의 닭개장, 서울의 닭찜, 강화도의 닭곰탕, 북한지방의 닭김치, 닭백숙 등은 아직도 별미다.


닭이 우리나라에서 사육된 것은 삼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 라간다. 닭은 잡식성이고 질병에도 강하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도 잘 자란다. 그리고 번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람에게 유익한 가축이다. 한편 볏을 곤 두 세우고 상대에게 달려드는 모습에서 강인함을 볼수 있 고, 적막한 새벽의공기를 가르고 울려 퍼지는 닭의 울음소 리는 어둠이 물러가고 밝음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자연의 회전축 역할을 한다.

수탉이 울때는 담장이나 지붕등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하늘 을 보며 우는데 전래동화인 선녀와 나뭇꾼에 나오는 나뭇 꾼이 하늘나라로 올라간 아내와 자식들을 그리워하며 울다 가 수탉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닭띠인 사람은 섬세하며 날카로운 분석능력을 가지고 있 다. 하지만 예리한 비판과 쓸데없는 호기심 때문에 하지않 아도 좋은 말을 던짐으로써 싸움의 단서가 되어 비난을 받 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기 확신이 강하고 적극적이지만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운 면을 가진 닭띠는 지혜롭고 직관적인 뱀띠와 잘 어울리며 그 외에도 소띠. 용띠 등 과도 잘 조화를 이룬다. 하지만 다른 닭띠를 만 나면 충돌이 일어나고 감수성이 예민한 토 끼띠나 개띠와도 자주 트러블이 생긴다고 한다.

1. 장점
의리가 있다. 신념에 확신이 있다. 노력가이다. 이상이 크다. 거짓을 모른다. 상상력이 뛰어나다. 모험심이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뛰어난 힘이 있다. 자신의 꿈에 대해서는 참으로 성실하다.

2. 단점
독선적이다. 몽상가이다. 자랑떨기를 좋아 한다. 바른 말을 잘 한다. 사려가 깊지 않다. 낭비벽이 심하다. 자신의 내적 충고에는 약하다. 의욕이 지나치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호전적이다. 인생의굴곡이 심하다.

3. 직업
광고업자, 카페 주인, 여행가, 미용 전문가, 의사, 군인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소띠, 용띠, 뱀띠이다.
* 보통의 만남은 돼지띠, 닭띠다.
가정적인 소띠와는 행복하다. 용띠는 세련미가 있다.
뱀띠와의 만남은 철학자가 된다.
* 그리 좋지 않은 만남은 말, 양, 쥐, 개, 원숭이, 범띠다.
* 가장 상극을 이루는 만남은 토끼띠로 닭의 화려함과 허풍을 믿으려 않는다.

5. 애정
* 용 - 이상이 일치한다.
* 토끼 - 소심하여 닭의 화려함을 참지 못한다.
* 범 - 닭의 허풍을 참지 못한다.
* 소 - 완벽한 한 쌍이다.
* 쥐 - 닭의 낭비벽을 참지 못한다.
* 돼지 - 닭이 너무 힘이 세다.
* 개 - 잘난 닭을 비웃는다.
* 닭 - 서로 짜증스럽다.
* 원숭이 - 원숭이보다 닭이 행복하지 않다.
* 양 - 일에 빠진 닭을 좋아 하지 않는다.
* 말 - 서로가 그냥 그렇다. 닭이 상처를 더 입는다.
* 뱀 - 서로 칭찬하며 산다.


6. 화풍정님 지지론


酉月 子水

 

寒冷한 기운이 감돈다. 寒冷한 기운은 寒濕한 기운과 다르게 관찰해야 하는데 酉月에 子水가 근접해 있으면 차갑고 깨끗한 모습이니 결벽에 가까운 가탈스런 모습을 드러내기 쉽다. 金生水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子水에 의한 설기 또한 쉽지 않다. 겉모습은 金生水의 相生의 모습이나 내부적으로는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되니 破의 작용이나 鬼門적 작용이 이것에서 비롯 된다 하겠다. 火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命의 殺을 해소할 수 있다. 

: 命에 火氣가 부족하다면 寒冷 해서 생기는 문제를 먼저 관찰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분리와 단절이 지나쳐 생기는 것으로 자신이 스스로 고립의 위기를 만들기 쉽다. 火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酉月 丑土

 

酉金의 입장에서 三合이 이루어지게 되니 合力이 强하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酉金의 작용이 寒濕한 丑土에 의해 작용이 일방적으로 치우치게 된다. 火의 작용이 없다면 피해를 벗어나기 어렵다. 단단하게 결속 된 상태로 쉽게 풀리지 않게 되니 火의 작용이 있다 해도 시간이 걸리게 된다. 酉月에 丑土의 근접은 酉金에게 피해로 들어나기 쉽다. 

: 火의 기운이 갑자기 상실되는 것으로부터의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酉金은 대체적으로 火의 작용을 좋아하게 되는데 丑土에 의해 火의 작용이 문제된다면 酉金의 작용 또한 변질 되기 쉽다. 

 

酉月 寅木

 

燥木과 燥金이 만나 이루어지는 金克木이 된다. 酉金이 寅木을 확실하게 剋하지 못하며 寅木 또한 酉金을 싫어하나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元嗔의 작용이 이루어 지게 되는데 燥金과 燥木의 다툼이므로 地支는 水의 작용으로 해결하는 것이 순리가 되나 干으로 火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롭게 된다. 

: 金克木에 의한 元嗔적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命이 燥熱하다면 寅木운에 오히려 酉金이 다치게 되는 것으로 元嗔적 작용이 증폭 되게 된다. 

 

酉月 卯木

 

卯酉 沖이 이루어진다. 酉月이라 卯木이 일방적으로 다치게 되는데 火氣가 있다면 沖의 작용은 완화된다. 水의 작용으로도 沖의 작용을 완화 시킬 수 있는데 이것은 金과 木 모두의 작용에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신중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 內沖이 일어나는 것으로 命에 水나 火의 작용이 없다면 沖은 극적인 모습으로 들어나기 쉽다. 일의 진행이 무르익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피해가 크게 들어난다.  

 

酉月 辰土

 

六合이 이루어진다. 酉金 입장에서 金氣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金의 작용력이 辰土에 묻히는 것으로 埋金 작용을 염려해야 한다. 辰土가 근접해 있다면 干으로 甲木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롭다.  

: 酉金의 작용이 상실되기 쉽다. 辰土에 의해 水와 火의 작용이 변질되어 酉金의 작용력에 문제를 만든다.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일이 왜곡되는 경우를 말할 수 있다. 

 

酉月 巳火

 

巳火는 酉金의 작용력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酉金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상이 된다. 巳酉 合의 작용이 酉金을 자극하여 적극적인 生水 작용을 하게 만든다.  

: 火氣가 지나치지 않다면 巳酉 合으로 酉金이 변질 되는 것 보다 酉金의 작용이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관찰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酉月 午火

 

酉金이 火의 자극을 받는 것을 좋아하나 午火는 巳火와 같이 반기는 입장은 아니다. 午火는 酉金을 자극하나 상처를 입히기 쉬우므로 근접해서 작용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 命이 寒冷한 경우가 아니라면 반기지 않게 되는데 調喉적으로 필요하다 해도 酉金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해롭게 된다. 

 

酉月 未土

 

土生金의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酉金에 의한 洩氣도 잘 이루어 지지 않는다.  酉金의 작용이 未土에 의해 차단 되는 것을 염려해야 하니 근접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 命에 木이 없다면 未土에 의해 酉金의 작용이 무력해지며 가치가 하락 하락하기 쉽다.  

 

酉月 申金

 

方을 이루게 되니 金이 세력을 얻게 된다. 木의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되므로 먼저 火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水에 의한 통관 작용은 命을 寒濕하게 만들기 쉬워 좋아지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 方을 이루게 되니 金의 작용에 木이 다치는 것을 관찰해야 한다. 申金에 의해 水氣가 갑자기 강해지게 되면 酉金의 작용은 무력해지기 쉽다. 

 

酉月 酉金

 

金氣의 작용이 지나치게 된다. 두 기운이 화합하지 못하니 命의 기운이 불순하게 된다. 火의 적극적인 작용이 필요하게 된다. 

: 旺地의 기운들 중에서 가장 충돌이 강한 것으로 화합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寒冷 해지고 단단해져 木이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酉月 戌土

 

酉戌로 方을 이루는 것 되나 이때의 方은 戌土가 酉金을 가두는 것으로 酉金이 고립되어 외부와 차단 되는 것과 같다. 酉金 입장에선 고독하고 외로운 환경이 된다. 戌土의 근접된 작용을 원치 않는다.  

: 命에 木이 없다면 酉金의 작용이 戌土에 갇히게 된다. 戌土는 酉金을 보호한다는 입장이 되나 酉金이 입장은 외부와 차단 되는 것으로 이러한 작용이 害의 작용으로 들어나게 된다.  

 

酉月 亥水

 

酉金이 좋아하나 旺한 水氣에 자신의 능력을 들어 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기 쉽다. 木火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로운 命이 된다.  

: 처음은 좋은듯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 되기 쉽다. 亥水의 작용을 木으로 조절되어야 쓰임이 순조롭게 된다.



11. 戌土(月律分野: 辛9 丁3 戊18 地支藏干: 辛,丁,戊) : 개

 

개는 아주 영물스런 동물이다. 십이지 열두 동물중에 호랑이 다음 가는 맹수이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가축이다. 그래서인지 민담에는 개에 관한 이야기가 유난히 많다.

맹수였던 개가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가축으로 길들여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문헌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야생동물 가운데서는 가장 일찍 가축이 된 것으로 의견들이 모아진다. 십이지에 개(戌)가 들어 있고, 제주도에 개를 사육하여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는 중국쪽 기록과 더불어 신라 지증왕이 개로 인해서 왕비를 구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미 사람들과 한 울타리 안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개의 조상은 그 생태나 외양으로 보아 늑대나 이리로 추정된다. 또한 지금 일부 지방의 들개처럼 처음에는 반야생 상태로 길러졌을 것이다.

옛 문헌에는 사냥개를 전견(田犬), 집을 잘 지키는 개를 폐견(吠犬), 보신탕용으로 길러진 개를 식견(食犬)이라 하였다. 처음에는 사냥용으로 먼저 가축화되었다가 나중에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하여 식용화되었을 것이다.

개는 여우와는 달리 주둥이와 꼬리가 짧은 편이다. 본래는 저들의 조상처럼 육식성이었으나 인간과 함께 하면서부터 잡식성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위장구조도 초식동물을 크게 닮았다. 그리고 저들 조상과는 달리 밤낮없이 잘 짖는다. 그것도 가축화되면서 그렇게 바뀌었을 것이다.

개는 눈과 귀가 밝을 뿐만 아니라 귀소성까지 있어서 인간에게 충성을 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일찌기 충견으로 사랑받아 왔고, 조선 중종 때는 전라도 감사가 개의 귀소성을 이용하여 개에게 통신업무를 맡긴 적이 있다는 기록도 있다. 흔히 행동이 못난 사람을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꾸짖는데, 그 말 속에는 개의 인격성이 다분히 들어 있다. 그래서 소나 돼지의 먹이는 죽이라고 부르고 개의 먹이는 개밥이라고 높여주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우리 풍속 가운데 정월 대보름날 여러 집의 약식을 얻어다가 절구통 위에 앉아 개에게도 던져주고 자기도 먹는 풍속이 있다. 그러면 그 한해는 개와 사람이 모두 건강하다고 했다.

상술일(上戌日)은 개의 날이다. 이날 농부들은 쉰다. 일하면 개가 텃밭에 가서 해를 준다고 믿었다. 이날은 또 풀을 쑤지 않는데, 그 이유는 개가 풀을 먹고 병이 난다고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는 이날 연장을 수리하면 좋다고 했다.

개에 관한 속담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개 따라가면 측간 간다' '개 꼬리 삼년 두어도 황모 안 된다' '개 핥은 죽사발' 등이 있다.
또한 본래의 것보다 못할 때 쓰는 접두사로는 '개살구' '개참외' '개망나니' '개머루' '개백정' 등으로 부정적인 의미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개는 살아서 집을 지키고 죽어서 몸을 바치는 희생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애완동물 가운데 가장 사랑받고 있다.

개는 고대사회부터 사람의 곁에서 줄곧 인간과 공생하며 살아온 동물이다. 인간을 잘 따르는 개의 순응성과 말귀를 잘 알아듣는 영리함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쓸데없는 꿈을 개꿈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꿈에 나타난 개는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꿈에 개에게 물려서 자국이 나면 취직이나 직책이 주어지고, 개 가 높은 건물 위에 오르거나 공중을 날면 높은 관직에 오 르거나 출세할 꿈이다. 한편 개가 사나운 기세로 물려고 덤비면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벅찬 일에 직면하거나 남의 시비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개띠인 사람은 좌우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 庸)을 좋아한다. 회의장에서는 중재역할로 없어서는 안 되 는 사람이다. 공평하고 예의가 바르기 때문에 누구하고도 친해지지만 소소한 결점을 발견하거나 이것저것 모두 아는 체하는 사람에게는 혐오감을 느낀다. 부지런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재물운이 좋아 성공이 빠를 수 있으나 자기 일에 몰두하면 가정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1. 장점
헌신적이다. 믿을 수 있다. 강인하다. 신뢰할 수 있다. 끈기가 있다. 관대하다. 지략이 풍부하다. 책임감이 있다. 품위가 있다. 주위가 깊다. 열심히 일한다. 도움을 준다. 생각이 깊다. 너그럽다. 겸손하다. 솔직하다. 열정적이다.

2. 단점
냉소적이다. 고집이 세다. 심술이 궂다. 바른말을 잘 한다. 방어적이다. 참을성이 없다. 반사회적이다. 경계심이 많다. 싸우기를 좋아 한다. 스스로를 괴롭힌다. 부담스럽게 한다.

3. 직업
노조원, 공사 감독, 비평가, 성직자, 판사, 탐정, 정치가, 경영자, 도덕론자, 학자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말, 범, 토끼띠다. 개띠의 냉소주의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 다음으로 좋은 만남은 쥐, 돼지, 뱀, 원숭이띠다. 같은 개띠는 노력에 딸렸다.
* 안 좋은 만남은 소, 닭, 양띠다.
* 자존심 강한 용띠와는 최악의 만남이다.

5. 애정
* 용 - 개의 현실적 성격과 이상주의가 충돌한다.
* 토끼 - 개의 노력에 달렸다.
* 범 - 좋은 만남이 될 수 있다.
* 소 - 혁명가인 개와 보수적인 소와는 조금 힘이 벅차다.
* 쥐 - 개가 짖지만 않는다면 재미있는 연인이 될 수 있다.
* 돼지 - 좋은 연인이 될 수 있다.
* 개 - 좋은 궁합이나 종종 곤란을 겪게 된다.
* 닭 - 그다지 좋은 만남은 아니다.
* 원숭이 - 이상주의자인 개와의 만남 조금은 피곤할 것 같다.
* 양 - 안 된다. 서로 비관적이다.
* 말 - 사랑해도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 뱀 - 개가 상처를 많이 받는다. 뱀의 노력에 따라 좌우된다.


6. 화풍정님 지지론


酉月 子水

 

寒冷한 기운이 감돈다. 寒冷한 기운은 寒濕한 기운과 다르게 관찰해야 하는데 酉月에 子水가 근접해 있으면 차갑고 깨끗한 모습이니 결벽에 가까운 가탈스런 모습을 드러내기 쉽다. 金生水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子水에 의한 설기 또한 쉽지 않다. 겉모습은 金生水의 相生의 모습이나 내부적으로는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되니 破의 작용이나 鬼門적 작용이 이것에서 비롯 된다 하겠다. 火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命의 殺을 해소할 수 있다. 

: 命에 火氣가 부족하다면 寒冷 해서 생기는 문제를 먼저 관찰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분리와 단절이 지나쳐 생기는 것으로 자신이 스스로 고립의 위기를 만들기 쉽다. 火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酉月 丑土

 

酉金의 입장에서 三合이 이루어지게 되니 合力이 强하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酉金의 작용이 寒濕한 丑土에 의해 작용이 일방적으로 치우치게 된다. 火의 작용이 없다면 피해를 벗어나기 어렵다. 단단하게 결속 된 상태로 쉽게 풀리지 않게 되니 火의 작용이 있다 해도 시간이 걸리게 된다. 酉月에 丑土의 근접은 酉金에게 피해로 들어나기 쉽다. 

: 火의 기운이 갑자기 상실되는 것으로부터의 피해를 관찰해야 한다. 酉金은 대체적으로 火의 작용을 좋아하게 되는데 丑土에 의해 火의 작용이 문제된다면 酉金의 작용 또한 변질 되기 쉽다. 

 

酉月 寅木

 

燥木과 燥金이 만나 이루어지는 金克木이 된다. 酉金이 寅木을 확실하게 剋하지 못하며 寅木 또한 酉金을 싫어하나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元嗔의 작용이 이루어 지게 되는데 燥金과 燥木의 다툼이므로 地支는 水의 작용으로 해결하는 것이 순리가 되나 干으로 火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롭게 된다. 

: 金克木에 의한 元嗔적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命이 燥熱하다면 寅木운에 오히려 酉金이 다치게 되는 것으로 元嗔적 작용이 증폭 되게 된다. 

 

酉月 卯木

 

卯酉 沖이 이루어진다. 酉月이라 卯木이 일방적으로 다치게 되는데 火氣가 있다면 沖의 작용은 완화된다. 水의 작용으로도 沖의 작용을 완화 시킬 수 있는데 이것은 金과 木 모두의 작용에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신중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 內沖이 일어나는 것으로 命에 水나 火의 작용이 없다면 沖은 극적인 모습으로 들어나기 쉽다. 일의 진행이 무르익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피해가 크게 들어난다.  

 

酉月 辰土

 

六合이 이루어진다. 酉金 입장에서 金氣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金의 작용력이 辰土에 묻히는 것으로 埋金 작용을 염려해야 한다. 辰土가 근접해 있다면 干으로 甲木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롭다.  

: 酉金의 작용이 상실되기 쉽다. 辰土에 의해 水와 火의 작용이 변질되어 酉金의 작용력에 문제를 만든다.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일이 왜곡되는 경우를 말할 수 있다. 

 

酉月 巳火

 

巳火는 酉金의 작용력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酉金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상이 된다. 巳酉 合의 작용이 酉金을 자극하여 적극적인 生水 작용을 하게 만든다.  

: 火氣가 지나치지 않다면 巳酉 合으로 酉金이 변질 되는 것 보다 酉金의 작용이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관찰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酉月 午火

 

酉金이 火의 자극을 받는 것을 좋아하나 午火는 巳火와 같이 반기는 입장은 아니다. 午火는 酉金을 자극하나 상처를 입히기 쉬우므로 근접해서 작용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 命이 寒冷한 경우가 아니라면 반기지 않게 되는데 調喉적으로 필요하다 해도 酉金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해롭게 된다. 

 

酉月 未土

 

土生金의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酉金에 의한 洩氣도 잘 이루어 지지 않는다.  酉金의 작용이 未土에 의해 차단 되는 것을 염려해야 하니 근접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 命에 木이 없다면 未土에 의해 酉金의 작용이 무력해지며 가치가 하락 하락하기 쉽다.  

 

酉月 申金

 

方을 이루게 되니 金이 세력을 얻게 된다. 木의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되므로 먼저 火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水에 의한 통관 작용은 命을 寒濕하게 만들기 쉬워 좋아지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 方을 이루게 되니 金의 작용에 木이 다치는 것을 관찰해야 한다. 申金에 의해 水氣가 갑자기 강해지게 되면 酉金의 작용은 무력해지기 쉽다. 

 

酉月 酉金

 

金氣의 작용이 지나치게 된다. 두 기운이 화합하지 못하니 命의 기운이 불순하게 된다. 火의 적극적인 작용이 필요하게 된다. 

: 旺地의 기운들 중에서 가장 충돌이 강한 것으로 화합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寒冷 해지고 단단해져 木이 다치는 것을 염려해야 한다. 

 

酉月 戌土

 

酉戌로 方을 이루는 것 되나 이때의 方은 戌土가 酉金을 가두는 것으로 酉金이 고립되어 외부와 차단 되는 것과 같다. 酉金 입장에선 고독하고 외로운 환경이 된다. 戌土의 근접된 작용을 원치 않는다.  

: 命에 木이 없다면 酉金의 작용이 戌土에 갇히게 된다. 戌土는 酉金을 보호한다는 입장이 되나 酉金이 입장은 외부와 차단 되는 것으로 이러한 작용이 害의 작용으로 들어나게 된다.  

 

酉月 亥水

 

酉金이 좋아하나 旺한 水氣에 자신의 능력을 들어 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기 쉽다. 木火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로운 命이 된다.  

: 처음은 좋은듯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 되기 쉽다. 亥水의 작용을 木으로 조절되어야 쓰임이 순조롭게 된다.



12. 亥水 (月律分野: 戊7 甲7 壬16 地支藏干: 壬 甲)

 

돼지는 멧돼지과에 속하는 잡식성 포유동물로서 현재 1천여 품종이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다. 우리의 토종돼지는 털색이 검고 몸집이 작으며 주둥이가 길다. 피하지방은 비교적 얇으나, 체질은 강건하다. 우리나라 토종돼지는 강원도 명파마을의 방목 토종돼지, 김천 지방의 지례돼지, 경남 합천돼지, 제주도 똥돼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돼지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송곳니와 어금니가 모두 발달해 있다. 임신기간이 모두 114일 전후이며, 대개 한 번에 8마리 안팎의 새끼를 낳는다.
돼지는 피하에 땀샘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줌을 자주 누며, 이 때문에 돼지우리는 항상 불결하고 습기차 있다. 돼지의 오줌통은 질기고 수축성이 좋아 옛날에는 오줌통에 바람을 넣어 공을 대신했다.

우리의 석기시대 고분에서 멧돼지뼈가 출토되었다는 것은, 그 시대에 이미 멧돼지를 사육했다는 유추를 가능하게 해준다. 《삼국지》<동이전(東夷傳)>의 기록 등을 종합해 미루어보면 약 2천년 전부터 돼지가 사육된 것으로 추정된다.

돼지를 옛날에는 돝이라고 했다. 요즘도 사투리로 도야지 또는 돝이(도치)라고 하는 곳이 있다. 사실은 이들 사투리가 어원에 더 가까운 말이다.

원래 젯상에 올리는 돼지는 통돼지였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턴가 통돼지 대신 돼지머리를 많이 올리게 되었다. 그것은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 공동단위의 제의가 사라지고, 요즘은 그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끼리만 모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제를 마친 다음에는 제물에서 잔치음식으로 그 용도가 바뀌어진다. 요즘도 제사와는 상관없이 회갑·혼인 등의 잔치나 건물 기공식 등에 돼지가 상에 오르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잔치돼지는 웃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시장에 가서도 굳이 입을 벌리고 웃는 돼지만을 고른다. 입을 벌린 돼지 주둥이에 돈을 꽂는 풍속은 최근의 일이다.

우리 민족은 용꿈과 돼지꿈을 최고의 길몽으로 쳤는데, 용은 권위와 명예를 주고, 돼지는 부(副)와 건강을 주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죽어서 돼지혈(穴)에 묘를 쓰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도 돼지꿈을 꾸고는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복권을 사거나 경마장을 찾는다.

윷놀이에서 도는 곧 돼지를 의미하는데, 이는 행동거지가 민첩하지 못함에서 연유한다. 윷놀이에서 첫판에 도가 나오면 개보다는 한 수 위로 쳐서 살림밑천이라고 했다. 이는 돼지가 복록을 상징하기 때문으로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일 것이다.

상해일(上亥日)은 돼지날이다. 곡식을 태워서 주머니에 넣어 재신(宰臣)에게 나누어주면 풍년이 든다고 했다. 또 이날 얼굴이나 피부가 검은 사람은 왕겨나 콩깍지로 문지르면 살결이 희고 고와진다고 했다. 그러나 머리를 감으면 중풍이 든다고 하여 삼갔다.
 

돼지는 무엇이든지먹는 잡식동물이다. 그래서 욕심꾸러기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먹는 욕심 외엔 별 욕심이 없는 동물이다. 돼지는 죽으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는다고 한다. 순진하고 명랑한 돼지의 본성인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용꿈 다음으로 좋은 꿈을 돼지꿈으로 생각 한다. 용꿈은 높은 벼슬과 관련이 있는 반면 돼지꿈은 재산과 관계가 있다. 그래서 대분의 사람들이 꿈 속에서 돼지를 보면 복권을 사는 것이다. 돼지띠인 사람은 겉으로는 거칠어 보여도 마음은 따뜻하다. 때로 상대방과 의견차이가 있어도 옳은 것이라면 그쪽으로 기울어 진다. 그래서 돼지띠인 사람들은 남들과 큰 다툼이 없다. 상대방 얘기를 귀담아 듣는 편이며 상대방 얘기가 틀렸다 해도 모질게 질타하기 보다는 이해할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때로는 나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기 쉬운 위험도 있다.

돼지가 나타내는 월은 겨울로 접어드는 음력11월로 아주 추울 때다. 하지만 돼지띠인 사람은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않고 꿋꿋하게 따뜻한 봄날을 준비한다. 그러나 성질이 급한 면이 있다. 아직 추운 겨울에 새순을 틔우면 어떻게 될까? 너무 성급하게 일을 처리하지 말고 좀더 좋은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여유있는 생활하기를….

1. 장점
예의가 바르다. 공평하다. 진실하다. 믿을 수 있다. 씩씩하다. 활발하다. 점잖다. 충동적이다. 평화를 사랑한다. 자신만만하다. 침착하다. 자상하다. 용기가 있다. 인기가 있다. 부지런하다. 발랄하다. 사교적이다. 관대하다. 적의를 숨기지 못한다.

2. 단점
잘 속는다. 천박하다. 순진하다. 고집이 세다. 뻔뻔하다. 무방비 상태다. 얼뜨기다. 슬픔에 잘 빠진다. 유혹에 약하다. 관능에 빠지기 쉽다. 거절할 줄 모른다. 미래를 보지 못한다. 다른 소유물을 자기 것처럼 다룬다. 단순하다.

3. 직업
의사, 건축가, 제조업자, 영화 관계자, 작가, 화가, 연예인, 과학자 등.

4. 인연
* 가장 좋은 만남은 토끼띠, 양띠, 범띠다. 언쟁을 피하기는 토끼띠가 좋다. 양띠의 변덕도 돼지띠에는 좋다. 범띠와는 범의 노력에 따라 좋아진다. * 다음으로 좋은 만남은 원숭이, 용, 개, 쥐띠다. * 소, 닭, 돼지, 말띠는 노력이 필요하다. * 가장 상극을 이루는 만남은 뱀띠다. 뱀은 꾀로 돼지를 꽁꽁 감아 버린다.

5. 애정
* 용 - 좋은 궁합이다.
* 토끼 - 궁합 만점이다. 단 돼지가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한다.
* 범 - 궁합은 좋으나 돼지가 존경하게 만들어야 한다.
* 소 - 돼지가 절제만 할 수 있다면 좋은 만남이다.
* 쥐 - 돼지가 공격성을 자제만 한다면 좋은 궁합니다.
* 돼지 - 서로 양보하며 사는 좋은 연인이다.
* 개 - 둘다 관대해 지는 좋은 궁합이다.
* 닭 - 가능성이 있다.
* 원숭이 - 가능성이 있다.
* 양 - 돼지의 희생으로 궁합이 가능하다.
* 말 - 말의 이기주의가 돼지를 이용한다.
* 뱀 - 뱀이 돼지를 질식시키고 만다.


6. 화풍정님 지지론


 亥月 子水

 

왕성한 수기(水氣)의 작용에 한기(寒氣)가 더해지는 것으로 명(命)의 기운이 한습(寒濕)이 치우치게 된다. 간(干)과 지(支)로 화(火)의 작용이 절실하나 목(木)이나 토(土)를 동반하지 않고서는 화(火)의 작용을 제대로 활용(活用)하기 어렵다.

: 해수(亥水)의 작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나 화(火)의 작용을 방해하게 되니 명(命)의 한난조습(寒暖燥濕)이 무너지기 쉽다. 목(木)과 토(土)의 작용을 관찰해야 한다.

亥月 丑土

 

한습(寒濕)한 명(命)이 되니 목화(木火)의 작용이 적극적이어야 한다. 간(干)으로 병화(丙火)가 있고 지지(地支)로 목(木)의 작용이 이루어진다면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축토(丑土)에 의해 해수(亥水)의 작용이 혼탁(混濁)해진다. 목화(木火)의 작용이 없으면 탁(濁)하고 한습(寒濕)한 상황을 풀기 어렵다.

: 축토(丑土)에 의해 화기(火氣)가 다치게 되면 명(命)이 갑자기 한습(寒濕)해지는 것에 대한 피해를 살펴야 한다. 명(命)에 목(木)의 작용이 활발하다면 피해가 크지 않다.

亥月 寅木

 

육합(六合)이 이루어진다. 인목(寅木)에 의해 해수(亥水)의 흐림이 생기게 되고 수생목(水生木)의 작용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간(干)으로 병화(丙火)의 작용이 있어야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인목(寅木)이 해수(亥水)에 의해 습목(濕木)이 되니 수생목(水生木)은 이루어지나 목생화(木生火)는 쉽지 않다.

: 조열(燥熱)한 명(命)이라면 인목(寅木)에 의해 해수(亥水)의 작용에 문제가 생긴다. 이것은 처음엔 수생목(水生木)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해수(亥水)의 뿌리가 다치는 것을 드러나게 되는데 이것이 파(破)의 작용이라 할 수 있다. 한습(寒濕)한 명(命)이라면 인목(寅木)이 명(命)을 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亥月 卯木

 

삼합(三合)이 이루어지나 해월(亥月)이라 합력(合力)이 완전하지 못하며 오히려 묘목(卯木)이 상(傷)하게 되기 쉽다. 간(干)으로 화(火)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 습목(濕木)으로 해수(亥水)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 미토(未土)의 작용이 없다면 해수(亥水)에 의한 묘목(卯木)의 피해가 염려된다.

亥月 辰土

 

진토(辰土)가 해수(亥水)를 조절하지 못한다. 왕수(旺水)가 습토(濕土)를 만나는 것으로 해수(亥水)가 진토(辰土)에 의해 조절되지 못하니 해수(亥水)는 흐름이 탁(濁)해지고 진토(辰土)는 형(形)이 유지 되기 어렵다. 명(命)에 목화(木火)의 작용이 활발해야 습(濕)해지는 것으로 생기는 원진(元嗔)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 진토(辰土)는 해수(亥水)의 작용을 변질 시키고 해수(亥水)는 진토(辰土)의 형(形)을 무너트린다. 해수(亥水)의 입장에서 진토(辰土)는 수(水)의 작용을 방해(妨害)하는 것이 되니 이것이 원진(元嗔)이 된다. 명(命)에 화(火)를 기준으로 목(木)의 작용이 적극적이어야 한다.

亥月 巳火

 

(沖)의 이루어진다. 표면적으로는 수(水)와 화(火)의 싸움이 되지만 내면으로는 목(木)의 생지(生地)와 금(金)의 생지(生地)가 부딪치는 것이 된다. 월지(月地)의 해수(亥水)가 중심이 되는 충(沖)이 되니 사회적 환경이나 활동이 중심축이 되게 된다. 목(木)의 작용이 적극적이어야 충(沖)의 작용을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사화(巳火)에 의해 해수(亥水)의 활동이 적극적이고 동적(動的)인 모습을 갖게 되니 길흉의 향방을 잘 가려내야 한다. 목(木)이 활발하다면 사화(巳火)의 작용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亥月 午火

 

오화(午火)에 의해 해수(亥水)의 작용이 동적(動的)으로 변화하게 되나 암합(暗合)이 이루어지게 되니 시간적 작용에 오화(午火)가 이용당하기 쉽다. 목(木)의 작용이 잘 이루어져야 수화기제가 이루어 질 수 있게 된다.
 

: 한습(寒濕)한 명(命)이라면 오화(午火)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명(命)에 목(木)이 없다면 시끄러운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亥月 未土

 

미토(未土)에 의해 해수(亥水)의 모습이 안정된 형태를 취하게 된다. 목(木)의 기운이 강(强)해지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목(木)이 활동하기 좋은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목(木)이 간(干)으로 작용한다면 뜻을 펼치기 충분하다.

: 해월(亥月) 한습(寒濕)을 해결하는 것으로 미토(未土)의 작용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 된다. 명(命)에 목(木)이 있어야 운(運)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亥月 申金

 

수기(水氣)가 강왕(强旺)해지게 되니 해(亥)중 갑목(甲木)이 피해를 입기 쉽다. 이 해(亥)중의 갑목(甲木)이 피해를 입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해(害)의 작용으로 볼 수 있다. 목(木)을 동반한 화(火)의 작용이 있으면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 신금(申金)에 의해 해수(亥水)의 활동이 거칠어지기 쉽다. 적극적인 통제가 필요하게 된다. 해수(亥水)의 작용이 지나치게 왕성해지면 해(亥)중의 갑목(甲木)이 문제가 된다. 이 갑목(甲木)은 해수(亥水)가 품고 있는 미래(未來)의 설계와 같은 것으로 현실의 문제로 꿈이 좌절 되기 쉽다. 가까운 관계나 자신의 친숙한 주변 환경의 변화가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亥月 酉金

 

유금(酉金)은 해수(亥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나 해수(亥水)가 지향하는 목(木)의 활동에 방해가 된다. 화(火)의 작용에 목(木)의 도움이 적극적이어야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 한습(寒濕)한 명(命)이라면 목(木)의 작용에 유금(酉金)은 치명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명(命)에 화기(火氣)가 부족하다면 한습(寒濕)한 목(木)을 유금(酉金)이 건드리는 것으로 정신적(精神的)인 부분이나 신경(神經)관련 부분으로 피해가 들어나기 쉽다.

 

亥月 戌土

 

해수(亥水)가 술토(戌土)에 의해 조절된다. 하지만 미토(未土)와 같이 둘의 관계가 원활하지는 못하다. 해수(亥水)는 술토(戌土)에 의해 흐름이 방해(妨害) 받는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술토(戌土)는 해수(亥水)로부터 자신을 지키려 더욱 보수적인 모습을 갖게 된다. 목(木)의 작용이 적절하면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 해수(亥水)의 흐림이 방해(妨害)를 받게 된다. 명(命)이 조열(燥熱)하다면 술토(戌土)는 큰 피해를 만드는 것이 되는데 목(木)의 작용이 충분하다면 술토(戌土)의 작용이 조절을 받게 된다.

亥月 亥水

 

범람하는 물과 같다.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기 쉬우니 무토(戊土)의 작용이 적극적이어야 하나 목(木)으로 수(水)의 흐름을 만들어야 지속력(持續力)이 생기게 된다. 목화(木火)의 작용이 중요한 명(命)이 된다.

: 수(水)의 작용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 된다. 해수(亥水)의 작용이 긍정적이라 해도 명(命)에 수(水)를 조절하는 장치가 없다면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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