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오션 - 이미 경쟁자가 있을만큼 있어서 같은 목표와 같은 고객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이 불꽃튀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블루 오션 -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새롭게 창출할 수 있고, 새로운 선도자

                      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초기 비경쟁적 시장을 의미합니다.



음..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레드오션은 휴대폰시장에서 볼 수 있겠네요.

단말기 시장에서는 삼성과 팬택, LG 가 정말 피튀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휴대폰 수요도 이미 공급이 과다에 이른 상태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다양한 컨셉을

내놓고 있지만, 그럴 수록 결국 기업에게 가져다 주는 수익은 줄어든다는 것이죠


또한, 이동통신업체 역시 레드오션의 예가 되겠군요.

SK, KTF, LG 는 단말기 보조금까지 지급해가면서 역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기 보다는 획일적인 가치를 통해서 계속해서 수익이 작아지는 시장이라는 것이죠.


블루오션은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차별화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잠깐 눈을 붙이기 원하는 바쁜 비즈니스 맨에게 호텔 로비의 카페가 필요할까요? 레스토랑은? 스카이 바는? 그가 원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숙면을 취할 공간을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호텔은 정형화된 틀을 가지고, 시설의 우수도만을 가지고 등급을 매겨서 싸우고 있었죠.


이 시장에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쓸데없는 서비스와 시설은 전부 없애고, 숙면만을 위한 비즈니스 호텔을 만든 체인이 있습니다. (브랜드명이 갑자기 기억이 안납니다..;)


즉, 이렇게 고객에게는 숨겨진 수요가 많습니다. 또한 그 숨겨진 수요는 무한한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러한 가치를 제공하면서 만들어지는 시장이 경쟁자 없는 푸른 블루오션이 되는 것이죠.


다만, 영원한 블루오션은 없습니다;; 블루오션이 결국 레드오션이 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야겠죠. 그것이 기업에게 남겨진 영원한 과제인 것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퍼플오션(purple ocean)'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퍼플오션은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합성한 자주빛 바다'라는 의미로 둘의 장점을 섞어 놓은 개념이다. 즉, 한 분야에서 성공을 하면 이를 다른 분야로 확장을 시켜 새로운 시장 개척의 위험부담은 줄이고, 레드오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차별화 측면을 강조해 수익은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대중문화 시장을 시작으로 많은 분야에서 퍼플오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간단하다. 세상의 어느 것이든지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기업은 '역사는 변증적으로 발전한다'고 했던 헤겔의 말처럼 경쟁과 상생, 비용과 가치, 효율과 혁신, 세계화와 지방화, 이윤추구와 사회적 책임 등 수많은 모순들을 서로 조합하여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사고로써 그 ‘합’을 구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합'이 끝은 아니다. 합은 곧  정이 되고, 반이 생긴다. 그리고 정과 반은 다시 합이 된다. 즉, 합이 곧 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끝없는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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