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자주 뀌면 건강이 나쁘다?
 천재희 교수
방귀가 자주 나고 냄새가 독하면 소화불량을 의심하거나 남보다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방귀와 소화기 질환과의 연관성은 밝혀진 바 없다. 방귀의 횟수는 개인차가 매우 심하지만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 14회 정도로 추정된다.

방귀가 생기는 이유는 음식을 삼킬 때 공기가 함께 들어가 장내에 가스가 유입되거나 위에서 분비된 위산과 십이지장에서 분비된 중탄산염의 반응, 산소와 질소가 장으로 유입되면서 만들어진다. 또 장 속 세균 활동에 의한 음식물 발효시 생기는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에 의해서도 방귀가 만들어진다.

방귀를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으로는 콩류와 감자 고구마 밀가루 음식처럼 전분이 많은 음식군이 해당된다. 파와 마늘, 양파, 달걀, 유제품은 방귀 양은 물론 냄새도 독하게 할 수 있다.

방귀를 참는다고 대장암이나 다른 대장 질환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방귀를 참는 것은 불필요한 독소를 몸 안에 품고 있는 일이 된다.

변비가 생기면 대장 내 변이 머무는 시간이 지연돼 세균에 의한 가스가 불필요하게 많이 생성되므로 방귀의 양과 횟수가 증가한다. 따라서 방귀나 변의가 있다면 자연스레 해결하는 것이 변비에 좋다.

Posted by Red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