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단아한 맛 한식 디저트


▶홍시 소스를 곁들인 계절 과일
과일은 한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썰어 개인 접시에 담은 뒤 홍시 소스를 듬뿍 담아내도 좋다. 홍시 소스는 과일의 단맛이 아직 들지 않았을 때나 자칫 잘못 골라 단맛이 없을 때 사용해도 그 만이다. 또 단호박을 쪄서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단감·배·사과 등 햇과일 적당량씩, 설탕 약간
홍시 소스 홍시 100g, 시럽(설탕 30g, 물 50g)

1_홍시는 체에 내려 고운 퓨레 상태로 만든다.
2_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젓지 말고 그대로 끓여 시럽을 만든다.
3_홍시 퓨레에 시럽을 적당량 섞어 주르르 흐를 정도의 농도로 만든다.
4_과일은 모양을 살려 예쁘게 썰어 설탕물에 살짝 담갔다 접시에 담고 홍시 소스를 곁들여 낸 다.

곶감쌈을 곁들인 수정과셔벗
수정과셔벗을 한입 떠 넣으면 수정과 특유의 향과 맛으로 기분까지 시원하고 개운 하다. 수정과는 계피와 생강의 조화가 중요한데 수정과의 향을 더욱 강하고 즐기고 싶을 때는 생 강과 계피를 따로 끓인 뒤 합쳐서 한 번 더 끓이면 된다.

생강 100g, 통계피 50g, 황설탕 2컵, 물 12컵
곶감쌈 곶감 5개, 호두 10개, 조청 약간

1_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미고 통계피는 잘 씻은 뒤 잘게 부숴 물을 붓고 25 분 정도 뭉근한 불에서 끓여 체에 거른다.
2_①에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 7~8분 정도 끓여 식힌 다음 냉동실에 살 얼음이 얼도록 얼린다.
3_살얼음이 얼면 포크로 살짝 긁고 다시 얼린다. 이 과정을 3~4번 반복한다.
4_곶감은 씨를 빼고 아래위를 살짝 잘라낸 뒤 넓게 펴 김발 위에 조금씩 겹쳐서 편다. 호두는 반으로 갈라 딱딱한 심을 빼고 조청을 발라 다시 원래 모양으로 붙여 곶감 위에 올 린다. 곶감을 김밥처럼 말아 랩에 싸서 냉동실에서 잠깐 고정시킨 뒤 0.5㎝ 두께로 잘라 셔벗 위 에 곁들인다.

아이스홍시 새알심셰이크
쫀득한 새알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홍시셰이크가 잘 어우러지는 후식. 아이스홍시 를 사용했기 때문에 살얼음이 살짝 씹히면서 시원한 맛이 난다. 아이스홍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상온에 둔 홍시로 셰이크를 만든 뒤 차갑게 보관해두었다가 그릇에 새알심과 함께 담아 내면 같 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아이스홍시 4개, 배 ¼쪽, 플레인 요구르트 1개, 레몬즙 1큰술, 설탕 약간
새알심 찹쌀가루 1컵, 뜨거운 물 약간

1_홍시는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고 배는 4㎝ 길이로 곱게 채썬다 .
2_믹서에 홍시, 플레인 요구르트, 레몬즙, 설탕을 넣고 곱게 간다.
3_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약간 넣어 찰기가 생기도록 반죽한 뒤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데쳐 식힌다.
4_그릇에 홍시셰이크를 담고 새알심을 올린 뒤 배채를 곁들여 낸다.


견과 찹쌀말이
쫀득한 찹쌀 반죽과 씹히는 견과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후식이다. 어르신들은 물 론 아이들도 좋아해 명절은 물론 특별한 상차림을 준비하는 날에도 좋다. 찹쌀만으로 반죽하면 팬에 지질 때 늘어지므로 멥쌀을 약간 섞는 것이 좋다. 또 뜨거운 상태에서 돌돌 말아야 풀어지 지 않는데 이때 도마 바닥에 설탕을 뿌리면 도마와 떡이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찹쌀가루 1½컵, 멥쌀가루 ½컵, 소금 1작은술, 뜨거운 물·설탕·유자청(또는 꿀 )·식용유 약간씩
견과 소 다진 대추 3큰술, 다진 은행·다진 잣·다진 호두 2큰술씩, 꿀 1큰술, 계 피가루 약간씩

1_대추를 제외한 견과류를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살짝 볶아 꿀과 계피 가루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2_찹쌀가루는 멥쌀가루와 소금을 약간 넣고 고루 섞어 뜨거운 물을 넣어가며 농도 를 맞춰 귓불 두께로 반죽한다. 쌀가루 반죽은 기름 바른 도마에 펴서 직사각형으로 만든다.
3_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②의 반죽을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4_도마에 비닐 랩을 깔고 설탕을 살짝 뿌린 뒤 노릇하게 지진 찹쌀전을 올리고 식 기 전에 준비한 소를 올려 돌돌 만다. 한입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은 다음 유자청이나 꿀을 뿌려 낸다.


사과설기케이크
가을의 대표 과일 사과를 이용해 떡케이크를 만들어도 좋다. 단, 수분이 많은 과 일이므로 설탕을 뿌려 적당히 말린 뒤 사용해야 사과 향도 많이 나고 겉돌지 않는다. 또 쌀가루 를 충분히 내려야 보슬보슬해지며, 쌀가루에 설탕을 넣고 내리면 설탕이 녹아 떡이 덩어리지므로 설탕은 마지막에 재빨리 섞는다. 사과를 떡 사이에 넣을 때는 쌀가루에 충분히 버무려 올려야 떡 이 갈라지지 않는다.

거피 팥고물 3컵(거피 팥 1컵, 소금 1작은술), 소금간한 멥쌀가루 5컵, 물 4~5큰 술, 계피가루·설탕 5큰술씩, 말린 사과 200g(계피가루 1큰술, 설탕 2큰술)

1_팥은 김이 오른 찜통에 30분 정도 찐 뒤 소금간을 한 다음 체에 내린다.
2_사과는 4등분해 씨를 제거하고 다시 길이대로 길게 썰어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가 채반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3_멥쌀가루는 소금간을 해서 빻은 것으로 준비해 물과 계피가루를 고루 섞고 체에 두어 번 내린 뒤 재빨리 설탕을 섞는다. 사과 말린 것은 물에 살짝 불려 계피가루와 설탕에 버무 려두었다가 멥쌀가루 1컵을 섞어 버무린다.
4_찜기에 젖은 베보를 깔고 흰 팥고물을 한 켜 깔고 멥쌀가루을 한 단 넣고 사과 를 올린 뒤 다시 멥쌀가루를 한 단 깔고 팥고물을 한 켜 올려 김이 오른 찜통에 25분 정도 찐 다 음 한김 식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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