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 빙 건 강'에 해당되는 글 333건

  1. 2007.12.13 탁 트인 풍경, 마음 녹여줄 맛을 찾는다면
  2. 2007.12.13 위대한 우리음식, 비빔밥
  3. 2007.12.13 인절미의 화려한 변신
겨울이라 더 좋은 백운호수로 가자

춥다. 나가긴 싫은데 집 안은 답답하다. 겨울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지금, 따뜻하면서도 탁 트인 공간에서 겨울 풍경 감상하며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백운호수로 가보자. 꽁꽁 언 마음 달래줄 풍경과 맛을 간직한 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백운호수는?

의왕시 학의동에 있는 백운호수는 병풍처럼 둘러싸인 청계산과 백운산, 모락산이 만나는 지점 약 25만평 평지 가운데 절반인 11만평을 차지하고 있는 넓은 호수다. 반 세기 전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인공호수는 현재 수려한 경관과 맑은 물, 숲이 내뿜는 맑은 공기 덕분에 휴양지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들이 속속 들어서는 것도 이 때문.

일찌감치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 것을 예상이나 했던 걸까? 전망 좋은 호수 주변엔 라이브 카페부터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과 레스토랑, 카페까지 개성 넘치는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사계절 어느 때나 좋지만 특히 설경이 아름다워 추운 겨울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셔도 좋고 전망 좋은 찻집에서 향기로운 차한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인근엔 얼음 썰매장과 자동차극장도 있어 가족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가연

궁중한정식을 표방하는 가연은 레스토랑을 한식 분위기에 맞춰 새 단장한 곳. 맛도 맛이지만 유기장이 재현한 황실놋그릇 주발과 수저를 사용해 상차림부터 '대접받는다'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신선로와 구절판을 포함해 1만5000원부터 궁중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선로는 두부전, 미나리초대, 느타리초대, 동태전, 고구마, 당근, 사태, 관자, 은행, 잣, 대추 등 웰빙 재료들을 우려낸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궁중수라상(1인 1만5000원)은 인삼, 단호박, 고구마 3가지를 튀긴 전유화를 비롯해 10여 가지 밑반찬과 함께 굴비가 놓인다. 동궁수라상(1인 2만5000원)엔 더덕구이·대하찜·보쌈이, 임금님수라상(1인 3만5000원)엔 소꼬리찜과 육회, 전복, 간장게장 등이 올라온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느끼하지 않아 중장년층의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로 애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문의 (031)426-8056


라모에

통유리와 원목만으로 건축하고 인테리어 해 아늑하고 산뜻한 분위기로 겨울 속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곳. 라벤더, 로즈메리, 스피아민트, 레몬밤 등 실내에서 기르는 10여 가지 허브는 작은 온실에 들어선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인기메뉴는 새우, 갑오징어, 홍합, 바지락 등 해물을 듬뿍 넣은 모차렐라해물토마토스파게티(1만원). 연한 치킨 가슴살에 레드 와인, 아몬드 가루, 사과, 파프리카 등 20여 가지 재료의 바비큐소스를 입힌 치킨바비큐스테이크 (1만7000원)는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딸기, 키위, 방울토마토, 사과, 귤 등 과일에 레몬과 오렌지 소스를 얹은 라모에샐러드(8000원)는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주기에 충분하다. 매콤한 것을 원한다면 해물매운토마토스파게티(1만원)가 먹을 만하다. 허브차는 모두 6000원. 이곳은 허브차를 주문하면 허브의 본고장 독일산 건조 허브차로 내놓는데 손님이 원하면 직접 키우는 허브를 따우려내기도 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31)426-1146


붓골 갈비

노릇노릇하게 익은 고기는 먹고 나면 냄새 때문에 외투등에 씻을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곤 한다. 이곳 '붓골 갈비'에서는 주인이 직접 숯불을 피운 석쇠에 고기를 구워 테이블까지 배달해준다. 부드럽고 담백한 양념갈비와 고추장으로 버무린 훈제고추장구이는 참숯에, 삼겹살은 참나무를 땔감으로 80% 정도 구워낸 뒤 손님자리에서 식지않게 데워먹으면 된다. 왕갈비묵은지찜(1인분 9000원)은 마당에 묻어둔 항아리에서 1년간 겨울잠을 잔 김장김치를 갈비와 함께 쪄낸다.

꾸물꾸물 흐린 날씨에 비가 내려 국물이 '땡긴다' 싶으면 고기 한 점 길쭉한 김치에 말아 한입에 쏙 넣으면 그만. 인근 밭에서 사계절 야채농사를 지어 고구마, 감자, 무를 캐서 싱싱한 샐러드나 무채, 겉절이로 상에 올린다. 훈제왕 돼지갈비, 훈제삼겹살, 훈제고추장구이는 각각 1인분 9000원. 생등심, 훈제양념갈비 각각 1인분 2만5000원. 손두부 버섯전골(2~3인분 3만원)도 먹을 만하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사전 예약시 인근까지 차량운행 서비스를 해준다. 문의 (031)426-3930


옛골

백운산 산자락 온돌방에 앉아 푸짐한 밥상을 기대해도 좋은 곳. 넓적한 옹기에 오이, 당근, 호박, 콩나물, 무, 시금치 등 각종 나물과 보리밥을 비벼낸 쟁반보리밥(1인분 6000원)은 들기름 향이 강한 것이 특징. 곁들여 내는 반찬도 버섯, 땅콩, 계란찜, 동치미, 파래, 장아찌, 북어포,청포묵까지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마당에 장작불 피워 대리석 불판에 구워주는 돼지장작구이(1인분 7000원)는 기름기 쫙 빠져 더욱 고소하다. 시골된장과 함께 나오는 가마솥밥(8000원)이나 직접 만든 도토리묵, 녹두전(각각 7000원), 옹기수제비(6000원)를 주문해도 후회 없다. 사전 예약시 인근까지 차량운행 서비스를 해준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명절 휴무). 문의 (031)426-6200


송이향

버섯전문점으로 유명해진 집. 버섯뿐 아니라 다양한 한식코스요리를 개발해 또 한번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가격대는 매정식 2만3000원, 난정식 3만원, 참정식 4만1000원. 오후 3시까지 제공되는 점심특선으로 송이향정식(1만7000원)도 있다. 매정식부터 내놓는 더덕찹쌀구이는 더덕을 잘라 꿀, 흑임자 등으로 간을 한 뒤 찹쌀가루를 입혀 구운 것으로 그달콤 야릇한 향은 중독성 강하다.

난정식부터 나오는 녹돈구이는 양념 목삼겹에 녹차가루를 입혀 숯불에 구워낸 것. 숙주나물, 영양부추 버무린 것을 고기 위에 얹어 먹어야 제맛이다. 느타리, 표고, 목이버섯과 야채를 함께 볶아낸 버섯잡채, 가래떡을 데쳐서 간장으로 간을 한 떡잡채를 비롯, 더덕찹쌀구이도 인기다. 참정식은 새송이어만두가 이색음식. 새송이어만두는 도미살을 포 떠서 레몬으로 밑간을 한 뒤 새우, 미나리, 쇠고기 등과 말아서 찜통에서 쪄낸것으로 씹기도 전에 살살 녹아내린다. 사전 예약시 인근까지 차량운행 서비스를 해준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문의 (031)426-9181
 
올라 2

백운호수의 명소로 자리 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올라’의 2호점으로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건물은 건축가인 주인이 직접 설계한 것. 시중 제품이 아닌 야채와 향신료 등 천연 재료로 일주일씩 우려낸 소스가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맛뿐 아니라 모양도 재미있다. 예컨대 도미요리(3만1000원)는 도미와 새송이, 가지를 페이스트리빵으로 덮어 동화 '어린왕자' 속 한 장면(코끼리를 삼킨 보아구렁이)을 연상시킨다.

전채요리로 올라톱포(Top’four, 2만1000원)는 석쇠에 구운 갑오징어에 가리비와 아스파라거스 튀김, 연어롤, 굴튀김 등을 갓 구운 빵과 함께 내놓는다. 여기에 이탈리아인들이 즐겨 찾는 쌉쌀한 루콜라 주스가 곁들여 나온다. 겨울철 특별메뉴로 신선한 굴과 날치알로 맛을 낸 크림리조또(1만7000원)와 토마토소스파스타(1만7000원)도 먹을만하다. 스테이크 메뉴에는 퐁듀 풍미의 감자그라탱과 감자수프, 빵과 커피가 제공된다. 10% 부가세 별도.
영업시간 오전 11시~오전 11시. 문의 (031)426-1008


터사랑

현재의 터사랑 터에서 나고 자란 주인이 '백운호수 파수꾼'을 자청하며 지은 레스토랑. 황토와 기와로 마무리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인기메뉴는 써프앤터프(3만8000원)로 바닷가재와 안심스테이크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요리 위에 얹은 칠리소스는 직접 끓여 만든 것으로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이 특징. '신선한 재료가 경쟁력'이라는 주인의 철학처럼 주방에 수족관을 따로 마련해 놓고 주문과 동시에 바닷가재를 꺼내 요리해준다.

저렴하게 코스요리를 맛보기엔 런치스페셜(~오후 3시, 2만2000원)이 좋다. 런치스페셜에는 오늘의 전채요리' 와 함께 샐러드, 스테이크와 왕새우구이, 수프, 크림빵 등이 제공된다.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와 어우러진 해산물스파게티(1만8000원)도 단골들이 즐겨 찾는 메뉴. 천장에서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나비모양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층에 올라가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터사랑커피 6000원, 칵테일 7000~1만5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2시. 문의 (031)426-4411


함지박

저렴한 가격대에 부담 없이 한정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 가장 기본이 되는 풀잎정식(1인 1만원)을 주문하면 버섯누룽지탕수, 버섯들깨탕, 양상추드레싱, 전유어, 탕평채 등 8가지 기본요리에 밥과 밑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꽃잎정식(1인 1만5000원)에는 연어회보쌈, 해파리냉채, 활어회 등이, 솔잎정식(1인 2만원)엔 수삼튀김, 알뿌리야채구이, 버섯생불고기전골, 간장게장 등이 추가된다.고춧가루 등 양념재료 하나하나 산지에서 직접 받아오는 것이 원칙이며 나머지 재료들은 매일 새벽 가락시장 등에서 구입한다. 걸쭉하면서도 고소한 버섯들깨탕은 여성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따로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다(포장시 3~4인분 5000원). 사전 예약시 인근까지 차량운행 서비스를 해준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단, 평일 오후 3시~5시와 명절은 쉰다). 문의 (031)426-1590


그밖에 즐길 거리

허브앤조이: 허브차와 허브용품 판매점. 옆농장에서 직접 허브를 관찰할 수 있다. 허브숍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허브농장은 해지기 전까지 개방. 문의 (031)426-0606
자동차극장: 최신영화 한 편에 차량 1대당 1만5000원. 한적하고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www.ckmovie.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면 3000원 할인. 문의 (031)426-0590
얼음 썰매장: 옛날 시골 썰매장을 재현해 놓은 곳. 호숫가 주변 '터사랑' 옆 공터에 마련돼 있다. 얼음썰매장 1인당 4000원. 문의 (016)772-9784

백운호수 가는 길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농업기반공사 방향
시내버스(12번) 또는 마을버스로 백운호수 입구에서 하차
승용차|인덕원사거리에서 판교방향으로 서울구치소를 지나
의왕농협에서 우회전(공영주차장 이용시 승용차 기준 1일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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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영양소 골고루 섭취 잡곡밥으로 하면 금상첨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3대 음식은 김치.불고기와 함께 비빔밥이다. 한 그릇에 다양한 음식 재료를 섞는 비빔밥 같은 음식은 다른 나라에선 찾기 힘들다.

'비빔밥의 힘'은 결국 섞어 먹기에서 나오는 맛과 영양의 절묘한 조화다. 식탁혁명은 이 같은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바로 알고 이를 식생활에 활용하는 데서 시작된다.

◆ 섞어 먹기의 교과서=여러 음식을 섞어 먹는 것은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음식이 섞이면 평소에 좋아하지 않던 것까지 별 거부감 없이 먹게 되므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영양학의 기본 원리에도 맞는다. 여러 재료가 한데 섞이면서 맛도 상승효과를 낸다. 그런 면에서 비빔밥은 섞어 먹기의 교과서다.

서울여대 식품영양학과 이미숙 교수는 "웰빙 식품으로서 비빔밥의 최대 장점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비빔밥 한 그릇을 먹으면 탄수화물(밥), 단백질(쇠고기.육회.계란), 비타민과 미네랄(각종 채소)은 물론 지방(참기름.들기름)까지 섭취한다. 게다가 지방의 대부분은 동물성이 아니라 혈관 건강에 유익한 식물성이다.

◆ 재료들의 '궁합'이 중요=쌀밥으로 비빔밥을 만들 때는 쑥을 얹는 것이 잘 어울린다.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백미는 탄수화물.단백질이 풍부하나 지방.식이섬유.칼슘.철분.비타민 A와 C 등은 부족하다. 따라서 칼슘.섬유질.비타민.엽록소가 들어있는 쑥을 넣으면 영양소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좋은 시금치도 너무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긴다는 약점이 있는데 이는 참깨로 보완할 수 있다. 참깨를 섞어 시금치를 무치면 참깨의 칼슘 성분이 결석을 예방해준다.

비빔밥의 재료로 쇠고기를 쓸 때는 배를 같이 넣는 것이 좋다. 배엔 전분.단백질의 분해효소가 있어 쇠고기를 연하게 하고 소화도 돕는다.

◆ 이런 건 함께 섞지 말자=미역과 파는 둘 다 훌륭한 건강식품이지만 미역 요리에 파를 넣으면 너무 미끄러워 맛이 떨어진다. 또 미역의 알긴산(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고 유해물질을 해독) 성분의 효능을 떨어뜨린다.

시금치와 근대도 둘 다 수산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문어를 음식 재료로 흔히 쓰는 진주비빔밥의 경우 고사리를 함께 섞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소 위가 약한 사람이 문어와 고사리를 함께 먹으면 소화 불량이 오기 십상이다.

◆ 비빔밥의 힘=비빔밥은 혈당지수가 낮다. 혈당지수란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 때 얼마나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기준(100)이 되는 흰 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나타낸 수치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즐겨 먹으면 비만.당뇨병은 물론 심장병.뇌졸중 등 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순천제일대학 식생활부 백승한 교수는 "흰쌀밥 대신 현미.보리.율무 등 잡곡으로 비빔밥을 만들면 최고의 건강식이 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비빔밥 한 그릇의 평균 열량은 580㎉로 볶음밥(730㎉), 잡채밥(650㎉), 돈가스 정식(980㎉), 햄버거 스테이크(890㎉)보다 낮다. 지난 여름 방한했던 세계보건기구(WHO) 필립 제임스 비만대책위원장은 "비만을 예방하려면 비빔밥 같은 한국식 식단을 잘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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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절미가 한층 다양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인절미 하면 으레 황색의 콩고물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제는 그러한 편견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찹쌀 본연의 색으로 승부하는 누드인절미, 단호박을 첨가한 단호박인절미, 자주색 고구마를 첨가한 자미인절미를 비롯 녹두, 흑미영양인절미 등 그 종류는 실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또 그 동안 간식거리로만 여겨졌던 인절미가 이제는 식사대용으로 당당히 등장하고 있다. 다음 카페 ‘떡 만드는 사람들’(cafe.daum.net/ttuck) 운영자 ‘떡장수’님은 “1년 전부터 웰빙 바람과 더불어 인절미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급속 냉동시킨 인절미를 15분만 밖에 내 놓으면 쫄깃쫄깃만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콩인절미, 호박인절미, 흑임자깨말이인절미, 흑미영양인절미. [사진= 카페 '떡 만드는 사람들' 제공]

서초동에서 28년 째 떡집을 운영해오고 있는 지계순(49) 씨는 “인절미를 먹고 다이어트, 변비에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라고 말했다. 3개월 정도 인절미를 먹고 있다는 주부 최현숙(45) 씨는 “인절미를 먹으면서 변비도 없어지고 속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카페 ‘떡 만드는 사람들’의 ‘상수리’님은 인절미를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1. 찹쌀을 씻은 다음 물에 6~8시간 불려 건져 방앗간에 가서 가루로 빻는다.
2. 찹쌀가루 10컵에 물 1컵 정도를 붓고 찜통에 면보를 깔고 찐다. (가루 10컵이면 30분 정도) 3. 숟가락으로 뒤적여 보고 날가루가 없으면 떡을 양푼이나 절구에 쏟아 방망이로 친다. 많이 칠수록 맛이 좋아지고 빨리 굳지 않는다.
4. 쟁반에 고물을 깔고 떡을 쏟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고물을 묻힌다. 이때 칼에 랩을 감싸면 떡이 달라붙지 않는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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