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대하는 몸의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자궁이 차가워지면 발생할 수 있다.

Check Point
① 질 분비물의 양이 많아 속옷이 젖는다.
② 질 분비물에 백색, 적색, 황색, 청색, 흑색이 섞여 있다.
③ 질 분비물이 있으면서 손발이 몹시 차다
④ 질 분비물이 있으면서 허리가 저리고 끊어지는 듯 아프다.
⑤ 질 분비물이 있으면서 넓적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⑥ 질 분비물이 있으면서 소변볼 때 심한 쓰라림과 화끈거림이 느껴진다.
⑦ 질 분비물이 있으면서 정신이 피로하고 팔다리에 힘이 없다.
⑧ 질 분비물이 있으면서 아랫배를 만지면 몹시 차고, 뒤틀어지듯 아프다.
⑨ 질 분비물이 있으면서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있다.
⑩ 질 분비물에서 냄새가 난다.

**냉대하는 생리불순과 생리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0가지 항목 중에서 5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냉대하일 확률이 높다. 냉대하와 골반염에 관한 부분을 주의깊게 살펴본다.

초등학교 교사인 임주희(29세) 씨.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걱정이 태산이다. 불임 전문병원에서 초음파, 난관조영술, 호르몬 검사 등 기초적인 검사를 해 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남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검사해 보았지만 남편 역시 건강했다.

결국 원인불명이라는 대답을 들은 임주희 씨. 검사를 받기 전에는 불안하기는 했지만 분명히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답답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검사를 받고 난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이란 말인가? 혹시 냉증? 평소 손발과 아랫배가 좀 차가웠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생리주기가 28일로 규칙적인 편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생리에 뭉친 피가 있었고 질 분비물이 많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든 병, 냉대하
여성의 질병 중에서 겉으로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냉대하다. 속옷이 젖을 정도로 질 분비물이 많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소변볼 때 누런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심한 사람은 겉옷이 젖을 정도로 분비물이 많아 마음 놓고 활동하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창피해서 혼자서만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혹은 치료법을 찾기보다는 그저 여성들이 감내해야 할 질환 중 하나라고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냉대하는 성인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경험할 만큼 아주 흔하며, 그만큼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질 분비물은 왜 생길까?

보통 질 분비물은 세균과 죽은 질 내벽 세포, 자궁경관 점액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것을 ‘대하’라고 한다. 대하는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생식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 생식기는 점막의 분비물에 항상 젖어 있다. 이 분비물은 질 내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부부가 성관계를 할 때 부드러운 윤활유 역할을 한다. 또한 외부로부터 침입하기 쉬운 나쁜 세균으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예방해주는 역할도 한다.
정상적인 대하는 색깔이 희고 맑으며 냄새가 없다. 또한 생식기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는다. 몸에 문제가 생기면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거나 색깔이 맑지 않고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질 밖으로 흘러나온다. 이러한 질환을 ‘냉대하’라고 한다.

냉대하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냉
대하의 양이 많아지는 질환을 ‘대하증’이라고 하지 않고 ‘냉대하증’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방에서 차가운 기운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 특히 여성에게는 더욱 그렇다. 차가운 기운인 ‘냉’이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코가 빨갛게 얼면서 콧물이 나듯 질에 차가운 기운이 들면 냉대하가 생긴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몸의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어혈이 생기고, 자궁이 차가울 때 냉대하가 생긴다고 본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 출산을 한 후에 경락이 공허해지거나 장기가 허약해졌을 때, 위장 기능이 약해졌을 때, 그리고 무리한 성생활로 몸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냉대하가 생기기 쉽다. 즉,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 오랜 시간 차가운 기운에 노출되면 냉대하가 생기는 것이다.

냉대하의 대표적인 원인, 질염
냉대하는 자궁 기능이 약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병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자궁의 기능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라면, 자궁을 튼튼하고 따뜻하게 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병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라면, 그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해야 한다.


   도서명 : 아기는 반드시 생깁니다 지은이 : 강명자   
자료출처: 팝콘북스



냉대하가 심하면 임신이 되지 않나요? 냉대하가 심하다고 해서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즉, 냉대하와 불임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다만 냉대하의 원인이 되는 세균 감염으로 몸이 허약해지면 불임이 될 수 있다. 또한 임질균이 자궁 내에 침투하여 나팔관이 막혀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즉, 몸이 차고 허약하면, 그만큼 임신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출처:남양유업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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