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아이와 만날 시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막달이 되면 아기를 만나게 된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주금씩 밀려온다. 이 시기엔 식사와 운동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출산에 필요한 체력도 길러야 하고, 임신중독증의 위협에서도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막달 30일 순산 체질 만들기 플랜에 들어가 보자.
일주일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다.
막달이 되면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막달에는 아기가 하루가 다르게 커 가기 때문에 엄마의 몸이나 태아에게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수 있다. 아기와 산모의 상태를 살핀후, 분만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상들을 미리 예측해서 적절한 조치를 해야한다. 빈혈검사, 혈압 체중측정, 초음파검사, 태아 심박음 검사 등은 막달에 필수적으로 받아야한다.
혈압 체중 즉정
막달에는 임신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헐압과 체중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최고 혈압이 140, 최저 혈압이 90이상 올라가면 바로 의사와 상담한다. 또 체중이 1주일에 0.5kg 이상 증가하면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높다.
빈혈 검사
빈혈이 심하면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져 산소운반능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심장이 비대해지거나 호흡곤란 증세가 올 수 있어 위험하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로 아기의 크기, 심장의 움직임 등을 확인하고, 전치태반이 아닌지 살핀다. 일반적으로 태반은 자궁 위쪽에 있지만, 간혹 태반이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면 자궁입구를 막아서 출산을 방해하게 된다. 전치 태반일 때는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질염검사
임신을 하면 질 분비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질염에 걸리기 쉽다. 대부분의 질염은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헤르페스에 감염된 경우 분만시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한다.
숙면과 적당한 휴식을 취한다.
출산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막달에는 너무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숙면과 적당한 휴식은 취해야 한다. 막달이 되면 방광이 압박되어 화장실에 자주가게 되고, 배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해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 진다. 이럴 땐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목욕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 지압법
귓불 바로 뒤쪽으로 엄지손톱만큼 동그란 뼈가 돌출되어 있다 그 뼈 바로 뒤 오목하게 패인 곳이 바로 '안면'이라는 경혈이다. 이곳을 자주 눌러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심즈 자세
옆으로 누워 위쪽 다리를 구부리고, 그 밑에 베게를 넣은 심즈자세를 취하면, 배가 바닥에 닿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를 한다.
임신 10개월엔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단백질과 무기질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또 이시기에 태아는 모체로부터 갖가지 병에 대한 면역을 태반을 통해 전달받게 된다. 따라서 면역성분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A의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A는 신체 각 기관의 외부조직인 상피조직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임신 중에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유산되기 쉽고, 출산 후에는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또 태아의 성장과 부종과 손발 저림을 예방하기 위해선 비타민 B군을 충분히 섭취한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임신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단백질 식품은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꽁치, 고등어, 생굴, 문어, 오징어, 달걀, 두부, 콩, 조개
비타민A 식품은요
소, 닭, 돼지의 간, 우유, 달걀 노른자, 파슬리, 당근, 호박, 토마토
비타민B 제품은요
현미, 콩, 김, 우유, 미역, 정어리, 고등어, 표고버섯, 달걀, 고구마, 시금치
부종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기른다.
배가 불러올수록 몸가짐이 조심스러워 지기 마련 그렇다고 움직이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바리 부종,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평소 가벼운 산책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
하루에 30분씩 산책을 한다.
'걷기'만큼 임산부에게 좋은 운동은 없다.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집근처 공원을 산책해 할때는 어깨를 쭉 펴고, 발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걷는다. 산책을 하면 다리의 근육이 강화되고, 온몸의 혈액순환이 왕성해 진다.
다리를 높이 올리고 휴식을 취한다.
막달이 되면 다리와 발목이 잘 붓고 저리는 증세가 나타난다. 휴식을 취할때는 쿠션이나 베개 위에 다리를 올려놓아, 부종을 예방해야 한다. 다리를 조이거나 몸에 달라붙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삼가야 한다. 또 손이 저릴 때는 손을 쥐었다 풀었다하는 동작을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
허리를 굽혀 배를 압박하는 자세를 피한다.
임신 중 적당한 운동은 순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배에 힘을 주는 동작은 조기 파수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간단한 가사노동은 계속하되, 허리를 굽혀 배를 압박하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 일은 남편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회음부 수축 훈련을 한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회음부를 조였다 풀어주는 연습을 하면, 회음부의 신축성을 높여 순산에 도움이 된다
1)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두 손을 배 위에 얹는다. 코로 숨을 들이마셔 배를 부풀린다. 숨을 참고 회음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항문을 조인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손을 옆으로 내리고 온몸의 힘을 뺀다. 이 때 회음부도 느슨하게 힘을 빼 준다.
3) 두 팔을 어깨 높이로 올리면서 배로 숨을 크게 들이마신 다음, 그대로 참는다. 항문 주변의 근육을 수축시켜 회음부가 조여지는 것을 느껴 본다.
4) 숨을 충분히 내쉬면서 두 팔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다. 호흡에 맞추어 항문 주변의 근육도 천천히 느슨하게 풀어준다.
라마즈 호흡법을 매일 20분식 연습하다.
라마즈는 연상, 이완, 호흡을 통해 출산시 산모의 진통을 완화시키는 분만법이다. 분만시 통증이 조건반사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각종 훈련을 통해 조건반사의 연결통로를 차단해 진통을 최소화 시켜준다. 매일 20분 정도 연습해서 진통시에 조건 반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입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을 다문 상태에서 코로 호흡한다. 라마즈 호흡법은 자궁입구가 열리는 정도에 따라 호흡의 속도가 달라진다. 정확한 속도를 익히기 위해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1) 자궁입구가 열리기 시작할 때
심호흡을 한번 한 뒤, 준비기 호흡을 시작한다. 들이쉬고 내쉬는 숨의 길리를 같게 해서 1분에 12회 완만한 호흡을 한다.
2) 자궁입구가 3~9cm 정도 열릴 때
빠른 흉식 호흡을 한다. 준비기 ?Pㅂ보다 빠르고 얕게 호흡한다. 이때 과호흡이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3) 장궁입구가 10cm 열릴 때
두 번을 짧게 호흡 하고, 한 번은 길게숨을 내어 뱉는다. 세 번에 한번씩 한숨을 쉬듯이 호흡한다. '하-하=후' 호흡이라고 부른다.
4) 자궁입구가 완전히 열릴 때
심호흡을 한 다음 최대한 숨을 들이마시고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느끔으로 배 아래에 힘을 준다. 숨을 참을 수 없을때까지 참았다가 다시 숨을 들이마시다. 한번으 진통에 3~5회 반복하는 것이 좋다.
한약으로 출산의 고통을 줄인다.
출산하기 한달 전에 한약을 복용하면 출산 시 진통을 줄이고 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산 전보약은 산모의 상태에 따라 수시로 복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일반적인 산모의 경우엔 출산을 한달 앞두고 한약을 먹는 게 좋다
불수산
당귀와 천궁을 넣고 달인 보약으로 지혈과 보혈 작용이 띄어나다. 출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처방이다.
달생산
대복피, 감초, 당귀, 백출, 백작약, 인삼, 진피, 자소엽, 지각, 축사인 등의 약재가 들어간 보약. 산달에 먹으면 아기를 쉽게 낳고, 아기의 태열태독을 예방한다.
녹용 달인 물
출산직전 분만의 징후가 보일 때 녹용 달인 물을 먹으면 산모의 기력을 증강시켜 순산을 도와준다. 양수의 상태도 맑아져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녹용37.5g에 물2l를 넣고 물이 2/3가 될 때가지 끊인다. 냉장고에 넣어둔 뒤 출산직전에 마신다
자료제공 : Baby &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