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Choking)

질식(Choking)

 

질 식은 이물이나 인후부 질병 등으로 인해 호흡을 하는 기도가 막혀 폐의 환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산소부족 현상이 올 수 있고 심할 경우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에 위급상황에 놓이게 된다. 기도가 폐쇄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하는데 환자의 의식상태나 기도가 폐쇄된 정도에 따라서 응급처치 방법에 차이가 있다.

 

무의식 환자에서의 기도폐쇄 : 의 식이 없는 환자는 이물 등에 의한 기도 폐쇄가 없더라도 혀의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가 폐쇄 될 수 있으며, 또한 목의 구조물(연구개와 후두개)이 판막과 같은 역할을 하여 호흡을 할 때 기도를 폐쇄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평가를 실시한 후 기도확보를 실시하여야 하며 맥박과 호흡이 없으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 : 이 물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면  환자는 숨쉬기가 매우 힘들어진 것 같이 보이고 두손으로 목을 감싸쥐고(V sign) 기침을 하거나 목부분에서 심한 천명음이 들리게 된다.  또한 목의 하부나 배의 상부가 안으로 빨려 들어가 보이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눈 주위가 튀어 나온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환자는 적절한 호흡을 하지 못하므로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관찰되고 시간이 더욱 경과하며 뇌의 산소가 부족하여 환자는 의식을 잃게 되고 결국 사망하게 되므로 구조자는 최단 시간내에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기도폐쇄의 종류

- 부분폐쇄 : 의식이 있고 이물에 의해 기도가 부분적으로 폐쇄되었을 경우에는 먼저 환자에게 "말을 할 수 있습니까?", "기침을 할 수 있습니까?" 를 물어본 후 기침을 유도한다. 부분적으로 호흡이 가능하다면 무리하게 이물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한다.

-완전폐쇄 :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면 환자는 숨을 쉴수 없고 기침을 할 수도 없다. 양손으로 목을 움켜쥐는 동작을 하며 환자에게 청색증이 나타나면서 곧 의식을 잃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성인 하임리히법(Heimlich mameuver)

 

의식이 있을 경우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에는 구조자는 환자의 등 뒤에 위치한 상태에서 하임리히법을 시행한다. 구조자의 한쪽 손을 말아서 주먹을 쥔채로 환자의 명치와 배꼽사이에 위치시키고, 다른 쪽 손으로 주먹을 쥔 손을 감싼 다음에 양쪽 손으로 복부의 윗부분을 후상방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방법이다.

의식이 없을 경우

 

하임리히법은 환자를 눕히거나 않힌 상태에서도 시행할 수가 있다. 즉, 환자가 의식을 소실하여 누워 있는 경우에는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의 머리를 낮게 위치시킨 후에 명치와 배꼽사이에 손꿈치를 대고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쳐서 환자의 후상방으로 강하게 4∼5회 연속적으로 반복한다. 흉부압박시에 동일하게 손가락은 복부에 붙이면 압박하는 힘이 손가락 끝으로 전달되어 늑골골절이나 복부장기에 손상을 주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심한 비만자와 임신부의 경우는 복부압박을 실시하지 않고 심폐소생술과 같은 방법으로 흉부를 압박해주는 방법이 권장된다

영아 하임리히법(Heimlich mameuver)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로 사망하는 환자의 90%이상이 5세 이하의 소아이다. 1세 이상인 소아에서는 성인에서와 같은 하임리히법이 권장된다. 그러나 1세 미만인 영아의 경우는 환자의 머리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엎드린 자세로 위치시키고, 한 손으로 턱을 지지하면서 다른 손으로 견갑골 사이를 손바닥을 이용하여 등을 4∼5회 연속하여 두드린 후 환자를 다시 돌려 흉부 압박시와 같은 방법으로 가슴을 4∼5회 압박한다. 이물이 입으로 나와서 육안으로 관찰되면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물을 제거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 이물제거법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물을 제거하는 방법

 

이물이 육안으로 관찰되면 손가락을 이용하여 제거할 수 있으나(finger sweep) 이물이 잘 관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손가락으로 인해 이물을 더욱 깊숙히 밀어넣어 오히려 기도가 완전폐쇄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으로 이물을 제거할 때는 환자의 구강내  가장자리를 따라서 구조자의 인지손가락 또는 인지와 중지손가락을 입속 깊숙히 넣은 후 환자의 입속을 훑듯이 하면서 제거한다. 단 환자가 의식이 있을 때에는 손가락으로 이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수지교차법(Cross finger maneuver)으로 입을 여는 방법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구토물이나 이물질 제거 또는 인공호흡을 위하여 입을 열어야 한다. 입을 열 때는 한 손의 엄지손가락과 인지손가락을 교차시키고 엄지손가락은 아랫니에 인지손가락은 윗니에 대고 밀어 줌으로써 쉽게 입을 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