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콜드크림에 관한 보고서 Power of Massage Cream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은 화장품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에 콜드크림이라 불리며 화장대 한켠을 차지하던 마사지 크림은 기초 제품이 세분화되면서 점점 그 자리를 잃어갔다. 하지만 최근 ‘쌩얼’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셀프 케어 제품인 마사지 크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피부 윤활제, 마사지 크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든다. 또 림프 분비 시스템을 자극해 피부 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 마사지 크림은 이런 마사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즉, 마사지할 때 피부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손가락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만드는 윤활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마사지 크림이다.
효과를 높이는 마사지 기본 원칙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는 마사지의 제1원칙이다. 너무 힘을 주거나 근육의 흐름과 반대방향으로 마사지할 경우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주름이 늘어난다. 마사지할 때는 셋째와 넷째 손가락을 이용해 피붓결을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고 피부에 적당한 압력을 주어 혈액순환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또 마사지는 한두 번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마사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마친 직후에 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따뜻할 때 재빨리 마사지하면 노폐물이 쉽게 배출되고 혈액순환이 순조로워진다. 목욕이 번거로울 땐 스팀타월로 찜질을 한 다음 마사지를 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마사지를 할 때는 마사지 크림을 아끼지 말고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림이 부족하면 손놀림이 매끄럽지 못하게 되고 피부에 필요 이상의 자극을 주게 돼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부위별 마사지 법칙

이마_ 셋째와 넷째 손가락을 붙여 양쪽 관자놀이에서 이마 중앙을 향해 밑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손동작을 반복한 뒤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른다.

눈_ 넷째 손가락을 이용해 눈썹 양쪽부터 눈 꼬리와 눈 아래를 지나 다시 눈 앞머리까지 둥근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눈 꼬리와 눈 아래의 지압점을 지그시 눌러 눈 주위의 혈액순환을 자극한다.

코_ 셋째 손가락으로 코 라인을 따라 콧방울에서 위쪽을 향해 가볍게 스쳐 올린 다음 작은 원을 그리면서 콧등을 마사지한다. 양쪽 콧방울의 지압점을 지그시 누른다.

볼_ 셋째와 넷째 손가락을 이용해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나선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턱과 귓불 아래까지 마사지한 다음 입 양쪽 끝에서 귀 뒤쪽으로 다시 마사지해 마무리한다.

입_ 셋째 손가락을 턱 중앙에 대고 아랫입술과 입의 양쪽 끝을 지나 윗입술 중앙에서 만나도록 입술 주변에서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한다. 입의 양쪽 끝, 윗입술 위쪽과 아랫입술 중앙의 움푹 들어간 곳을 지압한다.

턱_ 첫째와 둘째손가락을 이용해 턱뼈 바깥쪽 피부를 꼬집는다. 턱 양끝에서 시작해 턱 라인을 따라 점차 중앙으로 온 다음 다시 바깥쪽을 향해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피부 타입별 올바른 마사지법

지성_ 1주일에 1~2회.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오일 타입 제품보다는 산뜻한 젤 타입이 좋다. 마사지 크림의 광물성 기름 성분이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마사지 후에는 반드시 크림의 잔여물을 깨끗이 닦아낸다.

중성_ 1주일에 2회. 마사지 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자극이 없도록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건성_ 1주일에 1~2회. 풍부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영양크림이나 오일 타입 마사지 크림을 사용한다.

민감성_ 피부가 민감할 땐 마사지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 어느 정도 피부가 진정됐을 때 손으로 피부를 가볍게 누르고 3~4초간 있다가 사뿐히 떼어내는 방법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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