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가장 기본은 바른 자세와 식습관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생활의 대부분을 학교나 학원 등의 책상, 그리고 식탁, 소파 등에서 주로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허리가 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아이의 허리는 괜찮을까? 가장 간단한 확인 방법은 서 있을 때 보다 허리를 90。로 구부려보게 하는 것. 오른쪽과 왼쪽 등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척추가 휜 것이다.

목과 등이 구부정한 아이들에게는 분명 좋지 않은 습관이 원인이다. 그 중에는 턱을 괴고 책상에 앉거나 밥을 먹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등과 허리가 구부정해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되는 입에서부터 위장까지의 길이 구부정해져서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 습관이 점차 오래되면 등뼈가 옆으로 휘거나 앞으로 굽어져 키도 잘 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라는 아이들의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것은 성장에도 아주 중요하다.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앉아서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자세도 저절로 바르게 된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먹는 습관도 없어지므로 살찔 염려도 없다.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요가’가 있다. 요가는 자세 교정을 할 뿐만 아니라 몸속 조직에도 골고루 영향을 주어 내장 기관뿐만 아니라 신경, 근육, 뼈가 균형을 이루게 하여 몸을 튼튼히 하는 좋은 운동이다. 요가 동작 중 집에서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요가 동작 몇 가지를 소개한다.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기르며 등뼈를 바르게 만든다.

1 허리를 곧추세우고 두 발을 앞으로 뻗어 앉는다. 한쪽 발을 몸통 가까이 끌어당긴    다.
2 나머지 한쪽 다리를 몸통 쪽으로 끌어당긴 뒤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이때 허리를 쭉 펴야 한다.
서서 하는 모든 자세의 기본.

1 엄지발가락을 모아 두 다리를 붙이고 앞을 바라본다.
2 허리는 세우고 우뚝 솟은 산처럼 가슴을 펴고 어깨의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숨을 고른다.

엉덩이뼈 주위를 유연하게 하고 다리의 근육을 풀어준다. 특히 오줌싸개 어린이에게 좋다.

1 두 다리를 최대한 옆으로 벌리고 무릎을 편다.
2 두 손을 다리 사이 바닥에 대고 내쉬면서 조금씩 앞으로 뻗는다. 가능한 이마나 턱    이 바닥에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이끈다. 박쥐가 날개를 쫙 펼치듯 팔과 다리를 힘    껏 쭉 뻗는다.

이 자세는 등뼈뿐 아니라 배, 등, 허리의 근육을 부드럽고 강하게 만든다.

1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어깨넓이로 벌린다.
2 숨을 마시면서 고개를 들어올리고 허리를 오목하게 낮춘다.
3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고개를 숙이고 등을 둥그렇게 들어올려 아랫배를 최대한 위    로 끌어올린다.
4 ①로 돌아가 숨을 고른 뒤 손을 앞으로 뻗어 가슴이 바닥에 닿도록 몸을 낮춘다. 숨    을 고르고 천천히 다리를 뻗고 쉰다.
* 이 동작을 취했을 때 어깨와 등이 많이 아픈 어린이는 ②~③ 동작을 여러 번 되풀    이하고 쉬는 것으로 이 자세를 활용한다.

팔과 다리 전체의 근육을 탄력 있고 튼튼하게 해서 강한 팔다리를 만든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어린이에게는 더욱 좋다.

1 두 다리를 어깨넓이 두 배로 벌리고 두 팔을 옆으로 뻗는다.
2 오른발을 약간 안쪽으로 왼발은 바깥쪽으로 90。 돌린다.
3 고개를 돌려 왼손을 바라보고 숨을 내쉬면서 왼쪽 다리를 직각으로 구부리고 오른    쪽 다리를 뻗는다. 숨을 마시면서 구부린 다리를 편다. 반대쪽으로도 한다. 이때 두    팔로 수평을 맞추어야 한다. 동작이 정확할수록 효과가 크다.

어깨, 목, 등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고 등뼈를 탄력 있게 만든다. 가슴을 펴주어 허파의 움직임을 좋게 한다.

1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로 팔꿈치를 구부려 손바닥을 몸 옆 바닥에 붙인다.
2 숨을 마시면서 천천히 머리, 어깨, 가슴의 순서로 상체를 들어올린다.
3 팔꿈치를 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밀어내듯이 뻗어 숨을 가다듬는다.
4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편다.
5 고개를 앞으로 한 뒤 팔꿈치를 구부리면서 배, 가슴, 얼굴의 순서로 바닥에 내린 뒤    잠깐 쉰다.

등 전체의 근육과 등뼈를 늘려 부드럽게 만들고 특히 아랫배에 살이 많은 어린이를 날씬하게 한다.

1 등을 곧게 세우고 두 다리를 앞으로 뻗어 앉는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3 내쉬면서 몸을 앞으로 숙여 손으로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잡는다.
4 다시 숨을 내쉬면서 등과 무릎 뒤가 구부러지지 않게 편 상태에서 당긴다.
5 종이를 접듯이 몸을 조금씩 앞으로 숙인다. 몸을 많이 숙이기 위해서 무릎을 구부    려서는 안된다.

콩팥과 오줌보를 튼튼하게 하여 오줌을 잘 못 참는 어린이에게 좋다.

1 무릎을 구부려 발바닥을 마주 붙여 두 손으로 발을 감싼다.
2 발을 몸쪽으로 바짝 끌어당기고 무릎으로 바닥을 두드리듯이 올렸다 내렸다 한다.    반드시 허리를 똑바로 세워야 한다.

균형 감각과 집중력을 높인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우람한 나무를 상상한다.

1 바른 자세로 서서 오른쪽 다리를 구부려 발바닥을 왼쪽 넓적다리 옆에 붙인다.
2 왼발로 균형을 잡고 가슴 앞에서 손바닥을 마주 붙여 천천히 팔을 머리 위로 뻗어    올린다.
3 숨을 고른 뒤 팔과 다리를 내리고 다리를 바꾸어서도 한다. 시선을 한 점에 모으면    중심잡기가 쉽다. 손은 옆 사진처럼 다양한 동작을 취해본다.

얼굴 근육을 풀어주어 표정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호르몬이 잘 나오게 한다.

1 무릎을 꿇고 앉거나 책상다리로 앉아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2 입을 벌려 숨을 내쉬면서 혀를 최대한 빼내고 눈은 위쪽을 바라본다. 동시에 팔은    앞으로 쭉 펴면서 손가락을 벌린다. 사자처럼 크게 소리 내면서 혀를 쑥 내밀어야    한다. 목소리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가슴도 후련해진다.

출처 : [무공해생활]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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