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안크면 학습능력도 떨어진다'
이키한의원 저성장 어린이들 조사
'뇌 발달-성장 동시해결 치료법 필요'

키가 안 크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또 학습능력이 떨어지면 키가 안 크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꾸로, 키가 크려면 학습능력을 함께 증진시켜야 하며, 또 학습능력을 키우려면 키가 제대로 크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하이키한의원(박승만 원장)이 지난해 6~12월 내원한 남녀 어린이 환자중 학습능력 검사(유발인지파형의 뇌파 측정)를 받은 1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평균키보다 10㎝ 이상 작은 108명 중 학습인지속도가 낮은 어린이가 무려 67%인 72명이나 됐으며, 작업부하도가 높은 경우 59명(55%), 좌우 뇌의 불균형이 심한 경우 47명(44%) 등 적어도 저성장 어린이 두명에 한명 꼴로 문제가 심각했다. 또 평균 키가 5㎝쯤 작은 46명의 남녀 어린이 역시 60%에 달하는 28명의 학습인지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30%인 14명의 어린이에게서도 좌우 뇌 불균형이 나타났다.

박승만 원장은 '키가 작은 경우 작업부하도가 높은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결과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좌우 뇌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다시 두뇌 작업부하를 증가시키는 스트레스성 질환(심계 불안 불면 두통 건망)을 유발해 저성장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무조건 공부하라고 닥달하기 보다는 성장에 필요한 음식과 영양을 챙겨주는 등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야 성적과 키가 함께 쑥쑥 커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뇌상태 개선이 학습능력 향상과 직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두뇌의 기능이 심장과 비장, 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들 장부의 상태를 토대로 성장의 정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요즘 어린이들은 방학에도 학원에 내몰리는 가 하면, 학교시험은 물론 대외학력평가나 각종 경시대회 등에 시달리는 탓인지 두통이나 복통, 스트레스 등이 상당하다.

박 원장은 '요즘에는 한 학기에 1㎝도 안 크는 저성장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키가 크려면 일단 공부가 즐거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고, 친구들과 많이 뛰놀아 키 성장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키가 너무 작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면 좌우 뇌의 고른 발달과 키 성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아래 '키 크는 학습능력 향상법'을 추천했다.

◇키 크는 학습능력 향상법

▶좌뇌 학습법
☞책읽고 줄거리 말하거나 쓰기
☞작업 순서도 만들기
☞계산/셈하기
☞퍼즐 맞추기
☞오른쪽 몸(손, 발)으로 세밀한 동작(글씨나 그림) 반복하기

▶우뇌 학습법
☞관찰해서 사실화 그리기
☞같은 카드 찾아내기
☞숨은 그림찾기/미로게임
☞클래식 음악듣기나 미술감상
☞왼쪽 몸(손, 발)으로 세밀한 동작 반복하기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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