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독하는 ‘디톡스’ 요리가 뭐지?
계속되는 경기 불안으로 남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조금씩 쌓이면 ‘독’으로 변하는 스트레스, 지금 바로 잡자. 먹으면 몸 안의 독소가 쏙 빠지는 화제의 ‘디톡스’ 건강식 반찬 만들기.

경기 불안으로 남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불경기, 과다 업무… 남편들이 너무 지쳤다
저녁 늦게 들어와 아침 일찍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남편을 보며 걱정하지 않는 아내가 있을까?
과다한 업무, 상사나 동료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인사 이동이 있을 때면 혹시 퇴직 대상이 되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남편의 건강이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의 술자리에 남편의 간은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피우는 담배는 몸을 더 지치게 한다.
운동 부족으로 허리 사이즈는 꾸준히 늘고 얼굴색은 생기 없이 칙칙해져만 간다.

가족을 위해 힘들어도 늘 웃는 남편을 위해 아내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남편의 건강을 돌보는 것. 인삼 한 뿌리 넣고 푹 곤 삼계탕, 용한 한약방에 뛰어가 보약 한 재 지어도 좋지만 지금, 남편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제는 스트레스 증후군, 몸 안에 꽉 찬 독소를 쏙 빼주는 ‘디톡스 건강법’을 챙겨 주는 것이다. ‘디톡스’라는 의학 용어 때문에 전문가나 할 수 있는 건강 방법이라고 오해하지는 말기를! 몸 안의 독소를 해독해주는 건강 요법 중 하나로 일상 음식으로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다.


내 남편 건강은 몇 점일까?
내 남편의 ‘장금’이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남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것. 이것 역시 간단한 생활 습관 체크로 남편의 건강 수위를 쉽게 알 수 있다.

진단 방법
아래의 질문에서 3개 이상 체크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
□ 술과 담배가 가장 가까운 친구다.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늘 피곤해한다.
□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점점 높아진다.
□ 배 나오는 속도가 빨라진다.
□ 신체검사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밥상 음식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자
남편의 건강 진단이 끝나면 남편 밥상에 건강식 하나를 올려보자. 쉽게 지치고 피곤을 호소하는 남편은 디톡스 음식을 준비해준다. 바쁜 생활 속 스트레스는 몸속에 독소로 쌓이기 쉽다. 이 독소 때문에 신체에 불균형이 오고 신진대가 원활하지 못해 만성 피로의 근원이 되는 것. 몸 안의 독소를 빼는 디톡스 생활법과 식단으로 건강을 되찾자.

두부, 미역, 마늘이 제일 좋은 식품
디톡스의 가장 기본은 장 해독. 이를 위해선 매일 물을 8잔 이상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한다. 또 우리가 먹는 식품들 중 두부, 미역, 마늘, 녹두는 대표적인 해독 음식.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게 조리 방법에 변화를 주면서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꾸준히 섭취하면 몰라보게 달라진 남편을 만날 수 있다.

남편의 회복 지수 체크표
내가 만든 음식을 먹고 남편의 웃음이 많아지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건강식을 만들면서 남편 몰래 살짝살짝 남편 스트레스 지수도 체크해보자.

진단 방법
아래 질문에서 3개 이상 체크되면 건강 이상 무!
□ 밝게 웃을 때가 많아졌다.
□ 과음을 해도 숙취 해소가 빨라지고 담배가 예전보다 줄었다.
□ 피부가 맑아지고 윤기가 흐른다.
□ 일년 전에 입던 바지가 다시 몸에 잘 맞는다.
□ 주말이면 잠만 자던 남편이 집안 일도 도와준다.
□ 출근길 남편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스트레스 해독하는 ‘디톡스’ 요리

피로회복에 좋은 마늘 반찬 만들기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흥분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 불면증을 개선시켜 주고 비타민 B₁과 서로 궁합을 이뤄 피로회복 효과도 탁월하다. 또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을 맑게 해주며, 특히 니코틴 중독을 예방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남편에게 좋다. 하루에 생마늘 1쪽이나 익힌 마늘 2∼3쪽을 먹으면 충분하다.

마늘 브로콜리볶음
재_료
브로콜리 1송이(소금·올리브유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마늘 100g(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오일 소스 : 참기름 1큰술, 포도씨유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_들_기
1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뗀 다음 끓는 물에 소금, 올리브유, 설탕을 분량대로 넣고 살짝 데친다.
2 데친 브로콜리는 찬물에 헹군 뒤 마른 행주에 싸서 물기를 꼭 짠다.
3 마늘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푹 삶은 뒤 물기를 뺀다.
4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③의 마늘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익힌다.
5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오일 소스를 만든다.
6 큰 볼에 브로콜리와 마늘을 담고 ⑤의 소스를 넣어 버무려 낸다.

POINT
마늘, 소금 넣고 푹 삶기
마늘을 끓는 소금물에 넣고 푹 삶은 뒤 볶는 것이 포인트 먼저 삶아 속까지 고루 익힌 뒤 겉면만 노릇하게 지져야 마늘이 부드럽게 씹혀 맛있다.


가장 좋은 두부 반찬 만들기
원재료인 콩에 들어 있는 콜린은 지방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술자리가 많은 편이라면 지방에 간이 축적되기 쉽다. 이럴 때 술안주로 두부를 먹으면 간을 보호해준다. 또 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병은 물론이고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두부 무양념찜
재_료
두부 1모, 무 200g, 홍합살 30g, 오징어 몸통 ½개, 양파 ¼개, 쇠고기 300g, 풋고추·붉은 고추 1개씩,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쇠고기 양념 : 참기름 ½큰술, 간장·설탕 ½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찜 양념 : 고추장·고추기름·간장·설탕 2큰술씩, 맛술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½큰술씩, 생강즙 1작은술, 육수 ⅓컵, 후춧가루 약간

만_들_기
1 두부는 3×4㎝ 크기로 도톰하게 썬 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2 쇠고기는 잘게 다진 뒤 분량의 양념에 재워둔다.
3 무, 홍합살, 오징어, 양파, 고추는 깨끗이 씻은 뒤 잘게 썬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찜 양념을 만든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쇠고기, 해물, 야채, 양념을 넣어 볶는다.
6 다른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두부를 노릇하게 구운 뒤 ⑤의 볶음을 올린다.
7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재료가 어우러지도록 한소끔 익혀 낸다.

POINT
두부는 먼저 노릇노릇하게 굽기
해물과 야채 양념을 두부에 얹어 찌기 전에 두부를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두부를 구워 한 번 코팅해야 맛도 좋고 먹을 때 두부가 부서지지 않는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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