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고 있는 음식의 칼로리가 얼마?



이런 질문에 해답을 던져주는 이색 카페가 등장했다. 서울 신촌 아트레온 극장 13층에 위치한 에이프릴 라임'.


에이프릴 라임은 주먹밥, 샌드위치, 샐러드, 음료 등 모든 판매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 메뉴판에 기록해 놓았다. 소비자들이 받는 영수증에는 구매한 상품의 총 칼로리가 적혀 있다.


소비자들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을 쉽게 알 수 있는 셈이다.
이곳의 음식은 4명의 영양사들이 직접 만든다.

조호영 대표(34)는 "식재료와 영양소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 수 있다"며 전 직원을 영양사로 고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영양사들이 모든 메뉴를 개발했고 직접 조리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영양소를 고려한 저칼로리의 메뉴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메뉴개발을 주도한 정현아씨(28)는 "모든 음식에 마요네즈와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고 샐러드 드레싱에도 설탕을 전혀 넣지 않았다"면서 "소화에 부담이 없는 식재료를 사용했지만 맛은 일품이다"고 에이프릴 라임의 음식에 대한 자랑을 늘어 놓았다.

정씨는 또 "성인 남녀의 한끼 권장량을 바탕으로 칼로리를 조절했기 때문에 꾸준히 에이프릴 라임을 찾을 경우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며 살을 빼고 싶은 여성들에게 기쁨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프릴 라임은 메뉴들을 신체코드와 감정코드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해 놓아 소비자들에게 '골라먹는 재미'도 선사하고 있다.


가격은 단품별로 1600원~3500원 정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할인율을 적용해 세트메뉴도 만들어 놓았다. 전자동 기계로 뽑아내는 커피와 장미차, 물망초차 같은 허브티도 인기가 좋다.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 포장을 원하는 손님의 경우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서울의 도심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13층의 야외 정원도 이 곳의 자랑거리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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