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30, 식이요법은 70이다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나도 몸짱 아줌마가 될까? 몸짱 아줌마 정다연 씨의 대답은 NO. 운동은 30, 먹는 것은 70을 차지할 만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언뜻 보면, 과일과 야채만 가득한 냉장고 안, 하지만 구석구석 필요한 재료들이 속속 숨어 있다. 자동차가 주행하려면 연료가 필요하듯, 사람의 몸도 활동을 하려면 당연히 에너지가 필요하고, 특히 매일 운동을 하는 그녀에게 다양한 영양섭취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만 먹는 음식과 방법이 일반인과 조금 다를 뿐이다. 한 끼 식사에서 보통 600kcal 이상을 섭취하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여섯 끼로 나누어 자주 섭취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없다. 활동량이 많은 낮시간 동안의 식단은 칼로리를 높이고 저녁은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포인트! 운동으로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고단백 식품을 섭취한다. 칼로리 계산은 NO, 몸이 원하는 식단을 짠다.


칼로리 계산은 No, 몸이 원하는 식단을 짠다


흔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사용하는 것이 칼로리북. 정다연 씨는 식단을 짤 때 굳이 칼로리 계산을 하지 않는다. 일일이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지만, 칼로리에 연연하다보면, 먹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이다. 그냥 기본 원칙은 지키되 몸이 원하는 대로 먹는 편. 먹고 싶은 것까지 못 먹으면서 예뻐질 이유는 없다. 그녀의 식이요법 포인트는 첫째, 저염·저당분·저자극성 음식을 먹을 것. 이것은 운동을 시작하면 저절로 달라지게 되는 부분이다. 둘째, 하루 세 끼는 한식을 먹을 것. 여러 가지 잡곡을 이용한 밥과 찌개, 나물을 주로 이용한다. 셋째, 1주일에 한 번은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싶었던 것을 먹는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므로.




몸짱 아줌마가 개발한 봄날 메뉴


오트밀 오트밀은 아침 식단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 물만 부어 끓이면 죽이 되는데, 간은 전혀 하지 않는다. 오트밀은 통변에 좋고, 아침에 먹으면 속이 편해서 꼭 챙겨 먹는다. 아이들에게는 건포도를 뿌려주면 잘 먹는다.
오렌지주스 주스는 오렌지, 레몬 등을 직접 갈아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는다. 여의치 않을 때에는 시판 주스.
샐러드 직접 만든 드레싱을 뿌린다. 드레싱은 배, 사과 등의 과일을 간 것에 사과식초, 머스터드, 소금, 식초, 올리브유 약간을 넣으면 완성.


속속 들여다본 냉장고 안


1 과일 주스 오렌지즙과 탄산수, 레몬즙, 꿀을 넣어 만든 과일 음료.
2 영양떡 떡집에서 직접 주문한 영양떡을 랩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외출할 때 하나씩 꺼내 나간다. 위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공복감을 없애준다.
3 CJ 팻다운 운동 전에 꼭 챙겨 마시는 기능성 음료. 팻다운은 지방의 연소를 도와 운동의 효과를 더욱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4 고구마 간식으로 먹는 고구마. 칼로리는 높은 편이지만 양질의 탄수화물과 섬유소가 많은 영양식이라 운동 전후에 먹는다. 잘라서 샐러드에 이용하기도 한다.
5 달걀 달걀흰자는 가장 좋은 단백질 음식. 노른자는 하루 1개 이상 먹지 않는다.
6 오이+당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보관한다. 요리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간식 삼아 꺼내 먹기도 한다.
7 여러 가지 잡곡+수수+팥 매끼 식사마다 갖가지 잡곡을 넣어 밥을 짓는다. 종류별로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
8 과일들(파인애플, 방울 토마토) 한입에 먹기 좋게 썰어 보관한다. 조금씩 자주 구입하는 것이 요령.


몸짱 아줌마의 밥상 차리기 요령


1 하루 세 끼는 반드시 한식으로 챙겨 먹는다 밥심으로 사는 아줌마. 하루 세 끼는 반드시 한식으로 준비한다. 매끼 갖가지 곡물을 넣어 밥을 짓고, 된장찌개·두부찌개·김치찌개 등의 찌개를 준비한다. 비타민이 많은 김치와 나물은 자주 사용하는 반찬.

2 주로 삶고 무친다 본인을 위해서는 물론 비만 위험이 있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 저지방 음식을 준비한다. 볶는 요리 대신 삶거나 무치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반드시 볶아야 할 재료라면 채썰기보다는 깍둑썰기 등으로 큼직하게 썬다. 식용유 대신 카놀라유를 사용한다.

3 야채는 항상 신선한 것을 사용한다 육류나 생선은 한꺼번에 구입해 냉동실을 이용하지만, 야채나 나물 등은 신선한 것을 그때그때 구입해서 먹는다. 그러려면 자연히 조금씩 자주 장을 보게 된다.

4 한 끼 분량씩 나눠 보관한다 냉장고에 음식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두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장을 본 다음에는 재료를 모두 손질해 한 끼 분량씩 나눠 넣어둔다. 과일이나 야채의 경우 간식으로 이용하기도 좋고, 음식을 만들 때도 훨씬 간편해서 상차리기가 즐거워진다.

5 드레싱과 음료는 직접 만들어 먹는다 야채 샐러드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드레싱. 맛과 칼로리 걱정을 모두 덜려면,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주로 과일을 갈아서 만든 드레싱을 사용한다. 음료 또한 시판 음료는 칼로리와 당분이 너무 높아 레모네이드나 오렌지주스 정도는 직접 만들어 먹는다.

6 외출할 때는 간식을 싸간다 집에서 아무리 잘 챙겨 먹어도, 외출 시 먹게 되는 간식 때문에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다. 운동이나 외출 시에는 가급적 간식을 집에서 싸가는 편. 영양떡이나 단호박, 고구마, 과일 등을 싸서 다니면 간식 걱정도 덜고 훨씬 경제적이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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