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몸짱 아줌마, 조영선씨의 특급 다이어트
마흔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력적인 몸매와 건강미의 소유자 조영선씨. 체계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로 1년 반 만에 무려 25kg을 감량한 그녀는 최근 떠오르는 ‘제2의 정다연’ 으로 주목받고 있다. 살과의 전쟁 중인 주부들을 위한 그녀만의 노하우 대공개.
12살, 6살 난 두 아들과 길거리에 나가면 대번 ‘누나’라는 소릴 듣는다는 조영선씨. 살이 찌면서 척추와 목, 허리에 엄청난 통증을 달고 다니던 2년 전만 해도 지금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다. 첫아이를 낳은 후 불기 시작한 몸무게는 둘째를 낳으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심지어 호르몬의 이상 작용으로 폭식하는 습관까지 갖게 됐다.
163cm의 키에 몸무게는 이미 75kg을 육박하고 있었다. 몸매를 걱정하기보단 사실 척추 통증을 없애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헬스. 그러나 워낙 집에만 있다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니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지 않은 데가 없었다. 차라리 그냥 척추 통증이 심하더라도 운동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게 낫지 싶을 정도였다.
이를 악물고 근육통을 견뎌내니 3개월을 넘어서면서부터는 하루 2시간씩의 운동이 조금씩 습관으로 자리 잡아갔다. 무엇보다 한 달에 1.5kg씩 감량되는 기쁨을 맛보고 나니 운동이 즐거워지기까지 했다. 6개월 후부턴 체지방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몸매 라인이 눈에 띄게 변해갔다. 그렇게 18개월 만에 25kg 감량 성공. 면적이 왜 이렇게 넓냐며 ‘넙데기’라 놀려대던 남편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다
 
비만으로 인한 척추 통증 없애기 위해 운동 시작, 18개월 만에 25kg 감량
“처음 살을 빼기 시작할 땐 척추의 통증이 줄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근데 점점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주위에 비만으로 인해 건강까지 악화된 사람들, 처녀 땐 날씬했다가 결혼 후 뚱뚱해진 모습에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 그녀는 ‘몸짱 원조’로 유명한 정다연씨가 운영하는 일산의 봄날휘트니스에서 시간제 트레이너로 일하며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단순히 운동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겪었던 경험들을 전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그녀. 살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
“운동도 마음에서 출발하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과의 싸움이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자기만의 뚜렷한 목표 의식을 떠올려야 해요. 전 뚱뚱했을 때 일단 몸이 아프니까 늘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을 냈고 그런 내가 싫었어요. 근데 살을 빼면서 점점 밝은 모습을 되찾아간 거죠. 결국 나를 위해 시작한 것이 남을 위한 것이 된 거예요. 다른 사람을 위해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포기’라는 말이 결코 쉽게 떠오르진 않을 거예요.”
 
조영선씨가 가장 효과 많이 본 운동
 
1_옆구리 살 제거, 봉 트위스트
척추를 바르게 펴고 선 자세에서 시선은 정면을 응시한다. 어깨에 봉을 고정시키고 시선은 한 점을 응시한 상태에서 허리를 좌우로 힘차게 틀어준다. 허리가 되도록 많이 틀어지게 하며 최소 100회 이상 쉬지 않고 반복.
  2_허벅지 뒤쪽 라인을 섹시하게, 런지
양 다리를 앞뒤로 놓고 똑바로 서서 등은 쭉 편 상태를 유지한다. 다리 한쪽을 구부리며 한 발 앞으로 내밀어 바닥과 수직이 되게 만든다. 시작 자세로 되돌아와서 다리를 바꿔 반복. 앉을 때 호흡을 크게 들이마시고 일어나면서 내뱉는다. 한쪽 다리 12~18회씩 다리 바꿔 1세트, 40초 휴식 후 총 3세트 다시 반복
 
 
3_매끄러운 안쪽 허벅지 만들기, 사이드 런지
양발은 어깨 넓이보다 조금 넓게 벌려 똑바로 선다. 오른쪽 다리를 옆으로 한 발 내밀고 구부리는데 반대쪽 다리는 편 자세를 취한다. 이때 상체를 바로 세우고 시선은 정면에 둔다. 몸을 밀며 시작 자세로 돌아간 뒤 왼쪽 다리도 같은 동작 반복. 이때 구부리는 쪽의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동작은 몸짱 아줌마 정다연씨가 최근 출시한 ‘피규어 체조’ 비디오에 소개한 것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적극 추천하는 방법. 조영선씨는 피규어 체조를 거의 매일 6개월 정도 했는데, 남은 체지방도 빼주고 몸매 라인을 더욱 균형 있게 만들어줘 주위로부터 몸매가 더 섹시해졌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고 한다
  4_각선미 균형 잡아주기, 씨씨 스
보폭은 어깨 넓이, 시선은 정면 약간 위쪽을 향한 채 짐볼을 벽과 등 사이에 두고 앉기 동작을 한다. 가슴은 최대한 펴고 엉덩이는 자연스럽게 뒤로 빠진 상태에서 볼을 지탱하며 앉되 무릎이 바닥과 수평이 되는 지점까지 앉는다. 발뒤꿈치에 무게를 지탱하면서 힘껏 일어나며 괄약근에 힘을 모은다. 14~20회 3세트.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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