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의 말처럼 S라인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지금은 내 몸에 종속되어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털어 버리고 싶은 뱃살 역시 아는 만큼 뺄 수 있는 법이다. 다음의 뱃살 빼기 노하우를 숙지한 당신이여! 자, 이제 남은 것은 하나. 복부와 등이 점점 가까워지는 기분 좋은 신체 변화를 감지해 보기.
뱃살, 아는 만큼 뺄 수 있다!

뱃살을 둘러싼 OX 진실 게임

배를 주무르면 지방이 분해되어 살이 빠진다 YES or NO
물리적으로 배를 주무른다고 지방이 분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능성 화장품과 마사지를 병행하면 효과가 커진다. 몸 속 내장을 튼튼하게 지압하는 것도 뱃살을 빼는 데 효과가 있다. 배꼽 옆 4cm 되는 곳을 집게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면 소화 기관이 튼튼해져 변비가 없어지고, 혈액순환과 림프액 순환이 활발해져 부기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

훌라후프를 하면 뱃살이 빠진다 YES
훌라후프는 배 근육과 장기를 자극해서 군살을 제거한다. 장 기능이 좋아지고 장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훌라후프 안쪽에 돌기가 있는 경우, 물리적인 마사지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과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NO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운동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인데, 윗몸 일으키기는 배에 있는 지방만 선택적으로 분해하지 않는다. 뱃살을 빼는 게 목적이라면 걷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전신에 있는 지방을 태우는 것이 낫다. 하지만 평소에는 날씬한데 밥만
먹으면 배가 볼록해지는 여성이라면 윗몸 일으키기가 도움이 된다. 단련된 복근은 딱딱한 갑옷과 같은 역할을
해서 위 모양에 따라 배가 나오고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잘 자야 뱃살이 빠진다 YES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돋우는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서 더 많이 먹게 되고, 밤 늦게 먹은 음식은 고스란히 몸 속에 저장된다. 살을 빼고 싶다면 평균 수면 시간이 하루 8시간은 되어야 한다. 성장기에는 더욱 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지방 분해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관장 또는 장 세척을 하면 똥배가 들어간다 YES or NO

변비 때문에 며칠 동안 화장실에 못 가면 아랫배가 딱딱하고 볼록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다가 볼일을 보고 나면 어느새 배가 들어간다. 관장과 장 세척도 마찬가지. 하지만 살을 뺄 목적으로 관장과 장 세척을 자주 하면
장내 세균까지 다 씻겨 내려가 병이 생길 수 있다. 변비로 인한 숙변은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많이 먹어서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배변을 돕고,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어 숙변까지 제거시켜준다.


케이스 사례로 알아 본 뱃살의 원인과 어드바이스

CASE 1. 달콤 살벌한 안주의 유혹
회사원인 L모씨는 일주일에 3번 이상 술자리를 갖는다.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약속 등 크고 작은 모임 때문에 퇴근 이후 술을 먹는 기회가 많은 편. 약속 시간은 대부분 저녁 7시 이후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주를 저녁 삼아 먹게 된다. 어디에선가 술보다 안주 때문에 살이 찐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 L모씨는 늘어나는
허리 인치가 혹 늦은 모임에서의 안주 때문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하지만 달콤 살벌한 안주의 유혹을 어찌 뿌리칠 수 있단 말인가.
<진단> 생맥주 500cc 한 잔에 140칼로리, 소주 한 병에 570칼로리, 양주 한 잔에 90칼로리. 밥 한 공기가 300칼로리인 것을
생각하면 술 한 잔 열량이 어마 어마하게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알코올이 몸에 저장되지 않고 0순위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는 것.
대신 함께 먹은 안주는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술을 마시는 밤 시간대는 복부 지방 축적 효소가 활성화되는 시간이라서 술과 안주는 복부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어드바이스> 고기 안주보다는 채소 안주로!
술을 마셔야 한다면 드레싱 없는 채소 안주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드레싱 열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열량 소비를 높이기 위해 대화를 많이 하고, 술 약속이 있는 날은 식사량을 적게 조절해야 한다.

CASE 2. 밥만 먹고 어떻게 살아? 밀가루도
먹어야지

웹 디자이너인 M모씨는 점심을 밥 대신 빵이나 라면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 작업을 하다가 점심 시간에 맞춰 나갔다
들어 오는 것이 번거로워서, 종종 밀가루 음식으로 주전부리하곤 한다. 피자 같은 기름기 많은 음식도 아니고, 술을 즐기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점점 복부에 살이 늘어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역시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야.”라고 단정짓기에는 어쩐지 억울한 느낌이다.
<진단>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지도 않는데 자꾸 뱃살이 붙는다면 순전히 탄수화물 탓이다. 빵,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탄수화물이 중성 지방으로 바뀌어 아랫배에 쌓인다.
평소 밀가루 음식을 즐기는 편이라면 배에 셀룰라이트가 생겨서 울퉁불퉁해지거나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밀가루 음식을 자제하고 유산소 운동으로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어드바이스>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는 강낭콩
강낭콩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중성 지방을 대변과 함께 배출시킨다. 따라서 강낭콩을 밥에 넣어서 먹으면 중성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CASE 3. 먹는 게 남는 거 아니겠어요?
프로그래머인 S모씨는 야근 및 밤샘 작업이 많다. 그래서 한번
식사를 하게 될 때 폭식을 하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늦은 저녁 시간의 빈번한 과식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을 느끼지만 이미 습관으로 굳어져 버려서 어쩔 수가 없다. 몸에 안 좋은 것은 잘 알지만, S모씨는 “그나마 먹는
즐거움 하나로 스트레스를 버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단>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은 뱃살을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폭식과 과식을 자주 하는 사람은 장기 사이에 두껍게 들러 붙는 내장 지방이 두드러진다. 내장 지방은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시키므로 단순한 피하지방보다 훨씬 위험하다. 짜고 매운
음식과 열량 섭취는 줄이고, 채소와 해조류 위주의 저지방 식단에 익숙해져야 한다.
<어드바이스> 과식을 억제하는 토마토
토마토는 체내 수분을 조절시켜서 과식을 막는다. 스트레스성
폭식이라면 토마토를 먹는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 세상 모든 여우를 위한 뷰티푸드
ELLE 웹에디터 최인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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