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연구를 보면 겨울철에 사망률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호흡기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의 대명사 격인 감기는 그 자체로 그리 심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드물게는 치명적인 2차 질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보다는 주로 손을 만져서 전파되기 쉽다.
감기에 걸린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감기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이 만진 물건을 만진 뒤 곧이어 자신의 눈, 입, 콧속을 만지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지하철, 버스, 슈퍼마켓에서나, 수레·문 등의 손잡이와 전화기 같이 표면에 구멍이 없고 딱딱한 물건을 만진 뒤에는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최근 언론에서 감기와 독감 예방을 위해 재채기 할 때의 에티켓에 관한 보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보도마다 내용이 달라 혼란스러웠다.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게 좋은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하는 것이다. 이들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하되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물건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이나 물건이 없는 허공에 재채기를 하는 게 그나마 낫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한 뒤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물건을 만지는 것은 가장 손쉽게 감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방법이 된다.
감기나 독감은 자신은 물론이고 함께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도 노력해야 예방할 수 있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성격을 띤다. 독감이 유행할 때엔 악수 대신 다른 인사법을 쓰고, 슈퍼마켓에서는 수레의 손잡이를 닦을 수 있는 물휴지를 비치하는 게 권장된다.
손을 씻지 못해 더러운데 눈이 가려워 비벼야 할 때에 손등을 사용하면 감염 가능성이 낮아진다. 겨울철에 장갑을 끼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바람직하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독감 예방을 위해 학생들에게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마세요’라는 캠페인을 벌여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사소한 행동 변화 하나가 독감 같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전상일 환경보건학 박사·한국환경건강연구소 소장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보다는 주로 손을 만져서 전파되기 쉽다.
감기에 걸린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감기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이 만진 물건을 만진 뒤 곧이어 자신의 눈, 입, 콧속을 만지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지하철, 버스, 슈퍼마켓에서나, 수레·문 등의 손잡이와 전화기 같이 표면에 구멍이 없고 딱딱한 물건을 만진 뒤에는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최근 언론에서 감기와 독감 예방을 위해 재채기 할 때의 에티켓에 관한 보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보도마다 내용이 달라 혼란스러웠다.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게 좋은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하는 것이다. 이들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하되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물건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이나 물건이 없는 허공에 재채기를 하는 게 그나마 낫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한 뒤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물건을 만지는 것은 가장 손쉽게 감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방법이 된다.
감기나 독감은 자신은 물론이고 함께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도 노력해야 예방할 수 있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성격을 띤다. 독감이 유행할 때엔 악수 대신 다른 인사법을 쓰고, 슈퍼마켓에서는 수레의 손잡이를 닦을 수 있는 물휴지를 비치하는 게 권장된다.
손을 씻지 못해 더러운데 눈이 가려워 비벼야 할 때에 손등을 사용하면 감염 가능성이 낮아진다. 겨울철에 장갑을 끼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바람직하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독감 예방을 위해 학생들에게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마세요’라는 캠페인을 벌여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사소한 행동 변화 하나가 독감 같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전상일 환경보건학 박사·한국환경건강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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