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8.02.14 꽃말
  2. 2008.02.01 꽈리
  3. 2008.02.01 금잔화
  4. 2008.02.01 개암나무
  5. 2008.01.30 고추나무
  6. 2008.01.30 갈대
  7. 2008.01.30 개양귀비
  8. 2008.01.30 은방울꽃
  9. 2008.01.30 토끼풀 (클로버)
  10. 2008.01.30 디기탈리스 (digitalis)
  11. 2008.01.30 금작화
  12. 2008.01.30 글라디올러스 (gladiolus)
  13. 2008.01.30 과꽃
  14. 2008.01.30 신화, 전설과 꽃말
  15. 2008.01.30 월계수 나무
  16. 2008.01.30 복수초
  17. 2008.01.30 보리수 나무
  18. 2007.11.21 꽃말 모음

꽃말

정보의바다 2008. 2. 14. 09:33
갈대 (Reed) : 우수,고요,한적

개나리 (Lily) : 순결, 깨끗한 마음

거베라 (Barberton daisy) : 신비

과꽃 (Chrusanthemum) : 상실, 고상, 청초

군자란 (Kafir lily) : 고귀, 우아

극락조화 (Bird of paradise) : 신비, 영구불멸

글라디올러스 (Sword lily) : 승리, 밀회, 견고, 용기, 조심

금어초 (Snapdragon) : 오만, 탐욕, 욕망

금잔화 (Pot marigold) : 이별의 슬픔, 실망

기린초 (Crowm of thorns) : 기다림

꽃창포 (Japanise iris) : 우아한 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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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 덧없는 사랑의 굴레

나팔백합 (나리) : 순결,위엄,장엄

난초 (Iris, Orchid, Canna) : 청초한 아름다움

남오미자 : 재회

남천 (Heavenly bamboo) : 격정, 전화위복,좋은가정

납매 : 당신은 가련한 마음을 가졌어요

냉이 : 당신에게 모두를 맡깁니다

넓은잎 옥잠화 : 고요

네프로레피스 (Sword ferm) : 매혹

노간주나무 (Juniper) : 보호

노루귀 : 신뢰

노링붓꽃 : 소식

능소화 : 명예,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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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리아 (Garden dahila) : 화려하다

달맞이꽃 : 무언의 사랑,기다림

닭의 장풀 : 짧았던 즐거움, 그리운사이

담쟁이 덩굴 : 영원한 사랑

당아욱 : 모성애, 은혜

더덕 : 성실,감사

데이지 (True daisy) : 평화, 순진, 미인

덴드로비움 (Dendrobium) : 요란한 미인

도라지 (Ballon flower) : 상냥한 미소, 소망

동백 (Camelia) : 자랑, 겸손한 아름다움

동의나물 : 다가올 행복

드라세나 (Dracaena) : 약속을 실행함

들국화 (Aster) : 장애물, 상쾌

들나리 (Wild seariet lily) : 변하지 않는 사랑

들장미 (Japanese rose) : 주의깊다, 고독

등 : 환영, 사랑에 취하다

등골나물 : 망설임, 지각

등심붓꽃 : 풍부

딸기 : 순진함, 선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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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넌큘러스 : 빛나는 매력 광택

라일락 (Lilac) : 첫사랑의 정시, 젊은날의 초상

란타나 : 엄숙함

로단테 : 영원한 사랑

로벨리아 : 정숙,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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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 조심, 신중

마거리트 : 사라진점

마취목 : 희생

마타리 : 미인

만병초 : 위엄, 장중

매발톱꽃 : 어리석음, 근심

매화 (Apricot) : 인내, 고귀

맨드라미 : 잘난 체하다, 사치

머위 : 공정한 판단을 내리다

메리골드 : 질투, 절망

모과나무 : 정열, 평범

모란, 목단 (Tree peony) : 부귀, 성실

목련 (Thurber's magonia) : 은혜, 존경, 자연에의 사랑

목서 : 겸손

목향 (Ternstronia japrica thunb) : 인정가

목화 : 우수

몬스테라 (Swiss cheese plant) : 괴기

무궁화 (Rose of sharon) : 일편단심

무스카리 : 실망, 실의

문주란 (Swamp lily) : 어디론가 멀리

물망초 : 나를 잊지 말아요

물봉선화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물옥잠 : 변하기 쉬운 사랑의 슬픔

민들레 (Traxacun) : 내사랑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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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나무 : 의혹, 배신, 불신감

박하 : 미덕, 온정

박하 : 미덕, 온정

밤나무 : 호사

밤안개 (Baby's breath) : 고운마음

배나무 : 정과 사랑

배롱나무 : 웅변

백일홍 (Zinnia) : 이별한 친구 생각

버베나 : 가정의 평화

범의귀 : 절실한 사랑

벗꽃 : 순결, 담백

베고니아 : 친절, 짝사랑

별꽃 : 밀회

별꽃 : 밀회

보춘화 : 소박한 마음

복수초 : 영원한 사랑

복숭아 나무 : 사랑의 노예, 좋은 성품

봉선화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부겐빌레아 : 정열

부용 : 미묘한 사랑

부처꽃 : 비애

분꽃 : 내향성

붓꽃 : 좋은 소식

뽕나무 : 함게 죽다

뿔남천 : 격한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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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비아 : 타는 마음, 정조

사철나무 : 변화없다

산당화 : 겸손, 단조

산사나무 : 유일한 연애,희망

산수유 : 호의에 기대한다

살구꽃 : 처녀의 수줍음,의혹

삼지구엽초 : 당신을 붙잡아두다

색비름 : 불노 장생

샐비어 : 지혜

생강 : 헛됨

샤프란 : 환희

서향 : 영광, 즐거움을 찾다

석류 : 전성, 원숙한 아름다움

석류나무 : 원숙하 아름다움

석산 : 슬퍼던 기억

석죽 : 평정, 무욕

설유화 : 애교, 명쾌한 승리

소나무 : 불노장수, 굳셈

소철 : 강한 사랑

수국 : 성남, 변덕스러움

수련 : 청순한 마음

수선화 : 신비, 자존심, 고결

수양버들 : 슬픈, 평화

스노플레이크 : 순결

스위트피 : 다정했던 추억, 작별

스타티스 : 변치않는 사랑

스토크 : 영원한 아름다움

스프링게리 : 항상 변함이 없다

시네라리아 : 쾌활, 항상 기쁨이 충만하다

시클라멘 : 수줍음, 내향성, 지나간 사랑

심비디움 : 화려한 삶

싸리 :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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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스 : 만족, 미래를 즐긴다

아네모네 : 허무한 사랑, 단념

아디언텀 : 애교있는 사람

아말릴리스 : 침묵, 겁쟁이

아스파라거스 : 한결같은 마음

아이리스 : 기쁜소식

아이비 : 행운이 함께하는 사랑

아자리아 : 첫사랑

안개꽃 : 고운 마음, 맑은 마음

안드리움 : 번뇌

알리움 : 끝없는 슬픔

얼룩엽난 : 거역

얼룩옥잠화 : 가인

엉겅퀴 : 독립, 고독한 사랑

연꽃 : 순결, 군자, 신성, 청정

연산홍 : 첫사랑

엽란 : 거역, 거절

오엽송 : 강건

옥잠화 : 침착, 조용한 사랑

온시디움 : 순바한 마음

용담초 : 애수

용수초 : 온순

은사철 : 슬기로운 생각

잎세란 :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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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Lily magnolia) : 자연에의 사랑

자스민 (Jasmint) : 행복, 친절, 상냥

자작나무 (Birch) : 님 기다림

작약 (Chinese paeony) : 부끄러움, 교태

장미 (Rose) : 적색, 열렬한 사랑

제라늄 : 결심.안락.애정

제비꽃 (Violet) : 성실, 나를 생각해 주세요

제비꽃 : 성실.겸손.사랑

제비붓꽃 : 행운이오다

제피란더스 : 맑은사랑

조팝나무 (Meadow sweet) : 노력하다

주목나무 (Japanese yew) : 비애, 죽음, 명예

지니아(백일홍) : 멀리 떠나간 친구를 생각하다

진달래 (Azaleas) : 신념, 청념,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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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 (Sweet flag) : 우아

채송화 (Rose moss) : 수련, 가련

천리향 (노베라 : Winter daphne) : 편애

철쭉 (Royal azatea) : 사랑의 즐거움

치자나무 (Cape jasmine) : 순결, 행복, 청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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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Carnation) : 모정, 사랑, 감사

카라 (Calla) : 환희, 청결, 순결

카틀레야 : 우아한 여성

칸나 (Fowering canna) : 존경, 망상, 의혹

캄파눌라 : 감사

코스모스 (Cosmos) : 순정, 애정

콜레우스 : 절망적인 사랑

콜키쿰 : 가장 좋은 때는 지나갔다

크로바 (Clover) : 약속, 행운, 평화

크로커스 : (샤프란) 청춘의 기쁨, 환희, 절망

크리스마스 로즈 : 내마음을 달래 주오

큰달맞이꽃 : 말없는 사랑

클레마티스 : 정신적인 아름다움, 고결



====================================



타래붓꽃 : 나를 인정해주오

털머위 : 다시 발견한 사랑

토끼풀 : 행복, 약속, 나를 생각해주오

튜울립 (Tulip) : 사랑의 고백,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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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그라스 (Pampas grass) : 자랑스럽다, 응대

패랭이꽃 : 여성미

팬지 (Pansy) : 나를 생각해 주세요

포인세티아 (Poinsettia) : 축복하다, 박애

풍란 (Meofinetia falcata ltu) : 신념, 진정한 매력

프리뮬러 : 부귀, 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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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Pasque flower) : 슬픈 추억, 충성

함박꽃 (Chinese peonye) : 수줍음, 분노

해당화(Hall crab) : 온화, 원망

해바라기 (Sunflower) : 숭배, 기다림

향나무 (Chinese juniper) : 영원한 향기

호접란 (Moth orchid) : 당신을 사랑한다

후리지아 (Freesia) : 청향, 우정, 전진

휘닉스야자 (Pimy date palm) : 유희, 운동

히야신스 (Hyachinth) : 추억, 운동,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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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

정보의바다 2008. 2.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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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거짓


옛날 어느 가난한 시골 마을에 꽈리라고 하는 마음씨 착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꽈리는 언제나 명랑한 표정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누구에게서 노래를 배운 것은 아니었지만 노래를 부르는 재주가 아주 뛰어나서 꽈리의 노랫소리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마치 옥구슬이 구르는 것만 같다고 칭찬이 대단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세도가 제일 가는 양반집에는 꽈리와 같은 나이 또래의 소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녀는 꽈리만큼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였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꽈리의 칭찬을 하면 할수록 꽈리를 몹시 미워하였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도 매우 심술궂은 여자였는데 이들 모녀는 기회만 생기면 꽈리를 괴롭히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꽈리는 되도록 그 집에 가까이 가지 않았으며, 노래를 부르더라도 양반집 소녀가 듣지 않는 곳에서 불렀습니다. 어느 날, 나물을 캐던 꽈리는 흥에 겨워 노래를 즐겁게 불렀습니다. 꽈리의 노랫소리는 바람을 타고 온 산골짜기로 아름답게 메아리쳤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고을 원님이 꽈리의 노랫소리를 듣고 멈추어 섰습니다. “허이,이렇게 아름다울 수가···필시 선녀가 내려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일게야.” 원님은 당장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찾아 데려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이윽고 꽈리가 원님 앞에 당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꽈리는 너무 수줍어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집이 어디냐는 원님의 물음에 대답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원님은 꽈리의 노래를 다시 한번 크게 칭찬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러한 소문은 곧 온 마을에 퍼졌습니다. 양반집 소녀와 그 어미는 이 소식을 듣고 샘을 내며 질투심으로 온몸을 떨었습니다. 어느 날 세도가 양반집에서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원님도 초대를 받고 잔치에 참석하였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웃 마을 사람들까지 모여들어 북적거렸습니다. 그러나 꽈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꽈리는 양반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먼 발치에서 잔치가 흥겹게 무르익어 가는 것을 지켜 볼 뿐이었습니다. 꽈리도 그 잔치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양반집 소녀가 무슨 심술을 부릴지 몰라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잔치가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원님이 집주인에게 말했습니다. “듣자하니 이 고을에 노래를 썩 잘 부르는 소녀가 있다 하던데 어디 그 노랫소리 좀 들려 주시오.”  양반은 즉시 꽈리를 불러오도록 명령했습니다. 세도가의 딸과 그 어미는 이 소식을 듣고 꽈리를 골려 줄 음모를 꾸몄습니다. 꽈리가 수줍음을 잘 탄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소녀의 어미는 불량패들을 불러 모아 그들에게 꽈리가 노래를 못 부르도록 방해를 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곧 꽈리가 도착하여 원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꽈리는 부끄러웠지만 숙였던 고개를 들고 목청을 가다듬었습니다. 이 때 갑자기 꽈리의 앞에 있던 한 청년이 불쑥 소리쳤습니다. “노래도 못부르는 것이 감히 원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 하다니" 그러자 옆에서 다른 청년이 또 말하였습니다. “노래는 그렇다 치고 얼굴이 저렇게 못생겨서야 어디···” 순간 꽈리의 얼굴이 새빨개졌습니다. 수줍음을 잘 타는 그녀는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그만 그곳을 달아나듯이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양반집 소녀와 어미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꽈리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꽈리는 너무나 부끄러워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비웃으며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는 것 같았습니다.그녀는 마침내 몸져 눕고 말았습니다.  의원이 몇 차례 다녀갔으나 뚜렷한 병명을 밝히지 못하였고 꽈리는 결국 그 해를 넘기지 못하고 자신을 책망하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듬해 봄, 꽈리의 무덤가에는 한 포기의 풀이 자라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을이 되어서는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렷습니다. 엷은 너울 속에서 가만히 밖을 내다보는 붉은색의 열매 모습이 꽈리의 수줍어하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 뒤 사람들은 그 꽃을 꽈리라고 불렀습니다.  꽈리는 특히 소녀들로 부터 사랑을 받았는데 꽈리를 입에 물고 다니면 노래를 잘 부른다 하여 소녀들이 앞다투어 꽈리를 물고 다녔다고 합니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hysalis alkekengi var. francheti
분류  가지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서식장소  마을 부근의 길가나 빈터
크기  높이 40∼90cm

마을 부근의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 번식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고 높이가 40∼90cm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한 마디에서 2개씩 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 쪽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5∼12cm, 폭은 3.5∼9cm이다.

꽃은 7∼8월에 지름 1.5cm 정도의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달린다. 꽃자루는 3∼4cm이고, 꽃받침은 짧은 통처럼 생겼으며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이 핀 후에 꽃받침은 자라서 주머니 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싼다. 화관은 연한 노란색으로 지름이 1.5∼2cm이고 가장자리가 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가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이 1.5cm 정도로 빨갛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이 열매를 ‘꽈리’라고 하는데, 빨갛게 익은 다음 씨를 빼내어 입에 넣고 공기를 채웠다가 아랫입술과 윗니로 지긋이 누르면 소리가 나 어린이들의 좋은 놀이감이 된다. 전체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 산장(酸漿)이라 하며 해열약으로 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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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화

정보의바다 2008. 2.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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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비통, 실망, 이별을 슬퍼하다


옛날 중국에 나쁜 병이 퍼진 일이 있습니다. 이 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병을 다스릴 만한 특효약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젊은이가 꿈에 동녘 들판에 피어 있는 노란 꽃을사용하면, 이 질병을 고칠 수 있으리라는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는 꿈의 계시대로 동쪽 들판에서 탐스럽게 피어 있는 노란 금잔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혹시나 하여 이 꽃으로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질병을 치료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약의 효과는 기막혀, 많은 환자들이 이 특효약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로로 젊은이는 영광스러운 시의로 출세하였습니다. 이 때 사용된 꽃이 금잔화라는 것입니다.



다른 이야기
옛날 어떤 사나이가 태양의 신 아폴로를 열렬하게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태양을 쳐다보는 것이 하나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겨울철이 오면서 며칠이나 눈이 산 더미같이 내려퍼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내린 눈으로 태양이 가리워져 그렇듯 사모하는 태양을 우러러볼 수 없음을 슬퍼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고 말았습니다.이렇게 되자 아폴로는 사나이를 가엾이 여겨 그의 모습을 금잔화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꽃말이 [비탄]인 것은 이런 사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Calendula arvensis
분류  국화과
원산지  남유럽
크기  높이 30∼50cm

금송화라고도 한다. 남유럽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 30∼50cm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선모(腺毛) 같은 털이 있어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잎은 어긋나고 잔 톱니가 있으나 거의 없는 것 같으며,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잎자루는 좁은 날개가 있고 위로 갈수록 짧아져 없어진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의 황색 두상화(頭狀花)가 달리고 가장자리의 것은 설상화(舌狀花)이다. 황색 계통이 많으나 원예품종에 따라 각각 빛깔이 다르고 밤에는 오므라든다.

꽃말은 '겸손·인내'이다. 내한성이 있어 난지에서는 가을에 파종하면 12월부터 봄까지 출하가 가능하다. 절화용·분식용·화단용 등에 따라 품종을 선택하며, 튼튼하여 재배가 쉽다. 한 때 외상약(外傷藥)의 재료로 재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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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정보의바다 2008. 2. 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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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화해


옛날 그리스에 코리리포리라는 매우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그녀는 자기의 예쁜 얼굴을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으며, 만일 자기 얼굴을 훔쳐보는 이가 있으면 죽인다고 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시녀가 세수하는 공주의 얼굴을 몰래 보다가 들켜서 사형을 당했다. 그때 흘린 피가 공주의 얼굴에 튀어 공주 얼굴에는 지워지지 않는 붉은 기미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공주는 애통하게 그만 죽고 말았으며, 그 후 공주의 무덤에서 개암나무가 자라났다.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학명  Corylus heterophylla var. thunbergii
분류  자작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헤이룽강
서식장소  산기슭의 양지쪽
크기  높이 2∼3m

산백과(山白果)·깨금·처낭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2∼3m이다. 새가지에 선모(腺毛)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인데 겉에는 자줏빛 무늬, 뒷면에는 잔털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으나 깊이 패어 들어간 부분과 잔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는 5∼12cm이고 잎자루 길이는 1∼2cm이다.

꽃은 단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2∼5개가 가지 끝에서 축 늘어지며 수꽃은 포 안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이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견과이고 넓은 총포에 싸인다. 지름 1.5∼3c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생약의 진자(榛子)는 열매를 말린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기력(氣力)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사용하며 종자는 날것으로 먹는다. 한방에서 신체허약, 식욕부진, 눈의 피로, 현기증 등에 처방한다. 한국·일본·중국·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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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나무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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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미신

옛날 어느 마을에 매 사냥꾼이 있었다. 어느 날 자기의 매가 상처를 입자 그는 약초를 캐서 매의 상처를 치료했다. 동네 사람들은 그에게 무슨 풀로 매의 상처를 치료했는가 물었으나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씨 착한 동생이 그 풀을 가르쳐 주었다. 형은 화가 나서 동생의 목을 베어 버렸다. 동네사람들은 착한 동생을 묻어 주었는데 동생의 무덤에서는 동네 사람들에게 그 풀을 가르쳐 주듯이 매년 고추나물이 돋아 났다고 한다.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고추나무과의 낙엽 관목 또는 작은 교목.

학명  Staphylea bumalda
분류  고추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서식장소  산골짜기, 냇가
크기  높이 3∼5m

개절초나무·미영꽃나무·매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골짜기와 냇가에서 자란다. 높이 3∼5m이다. 가지는 둥글며 잿빛을 띤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작은잎은 3개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다.

5∼6월에 가지 끝에 흰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차례는 길이 5∼8cm이다. 꽃받침·꽃잎·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위쪽에서 2개로 갈라지고 각각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부풀어오른 반원형이며 윗부분이 2개로 갈라지고 9∼10월에 익는다. 씨방은 2실이며 각각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약간 납작하고 광택이 있는 노란색이다. 정원수로 심으며 목재는 나무못·젓가락·땔감으로 쓴다. 어린 잎을 먹는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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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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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간절한 사랑, 애절한 사랑

외눈박이 거인 포리페모스는 바다의 신 가라티아를 사랑했다.
어느 날 포리메모스는 가라티아가 목동 청년 아키스의 가슴에 안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질투로 불타오른 포리페모스는 아키스에게 돌을 던져 그를 죽이고 말았다.
이때 가라티아는 피투성이의 죽은 아키스를 보고 깊이 슬퍼하며 아키스의 피를 물로 바꾸어 영원히 흐르는 강을 만들었다.
피의 빛깔이 완전히 물로 변했을 때 아키스의 모습이 나타났다. 가라티아는 강변에 서서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팔은 점점 길게 뻗어나갔고, 어깨에서는 녹색 가지가 나와 갈대가 되었다.



외떡잎식물 화본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hragmites communis
분류  외떡잎식물 화본목 화본과
분포지역  온대와 한대
서식장소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모래땅
크기  높이 3m 정도

줄여서 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 노() 또는 위()라 한다.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가늘고 긴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집은 줄기를 둘러싸고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수많은 작은꽃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처음에는 자주색이나 담백색으로 변한다. 포영(苞穎)은 호영(護穎)보다 짧고 3맥이 있으며, 첫째 작은꽃은 수꽃이다. 양성소화(兩性小花)의 호영은 안쪽으로 말려서 끝이 까락처럼 되고, 수술은 3개이며 꽃밥은 2mm 정도이다. 열매는 영과(穎果)이고 종자에 갓털이 있어 바람에 쉽게 날려 멀리 퍼지며, 번식은 종자와 땅속줄기로 잘 된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노순(蘆荀)이라 한다.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었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성숙한 줄기는 갈대발·갈삿갓·삿자리 등을 엮는 데 쓰이고, 또 펄프 원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노근(蘆根), 줄기를 노경(蘆莖), 잎을 노엽(蘆葉), 꽃을 노화(蘆花)라 하여 진토(鎭吐)·소염(消炎)·이뇨·해열·해독에 사용한다.

한국 고전문학에서는 갈꽃을 한가롭고 평화스런 정경을 읊는 시재(詩材)로 다루었다. 또 《삼국사기》에 보장왕을 폐위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표지로 갈대잎을 모자에 꽂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일본의 신화에 국토를 풍위원(豊葦原)이라 한 것은 전국에 갈대가 무성하였던 데 연유하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님프인 시링크스(Syrinx)가 목신(牧神)인 판(Pan)에 쫓기다가 갈대로 변신하였는데, 판이 이 갈대를 꺾어 피리를 만들어 그녀를 그리워하며 불었던 데서 갈대를 음악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다.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의 《변신 이야기》에 당나귀귀를 가진 미다스왕(Midas)의 비밀을 안 이발사가 구덩이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 속삭이고는 흙을 덮고 후련해 하였는데, 구덩이 위의 갈대가 바람에 나부끼면서 이 비밀을 누설하였다는 설화가 있다. 이런 설화에서 연유해 갈대는 밀고와 무분별의 비유에 사용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의 온대와 한대에 걸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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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양귀비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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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덧없는 사랑, 위로


옛날 그리이스에 케레스라는 대지의 여신이 있었습니다. 이 여신은 곡식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는데, 어느날 케레스의 딸 프로세르비나가 산에서 꽃을 따며 놀고 있다가 명계의 신, 즉 암흑의 제왕인 하이데스의 눈에 띄어 그에게 납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케레스는 행방불명이 된 딸을 찾아 몇일을 헤맸습니다. 그러나 딸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여신은 땅에 있는 모든 것, 즉 곡식이며 과일이며 인간이며 짐승들을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지상의 모든 나무와 꽃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말라 버렸습니다.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신들에게 곡식이 다시금 열리게 해달라고 빌었고, 올림퍼스에서는 신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곡식이 말라죽게 된 것이 케레스의 슬픔 때문임을 알게되어 즉시 그녀의 딸 프로세르비나의 행방을 수소문했습니다.신들은 암흑의 왕 하이데스가 케레스의 딸을 왕비로 삼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케레스 여신을 위로하고자 프로세르비나가 반 년 동안은 땅 위에서 모친과 함께 살 수 있고, 반년은 지하의 나라에서 살 수 있게 조처했습니다.곡식의 여신은 비로소 안심을 했으며 모든 나무와 꽃들에게 다시금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이리하여 지상의 사람들은 다시금 여신을 받들었습니다. 그러나 딸이 암흑의 나라에 살고 있는 동안 케레스는 너무나 적적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신들은 그녀를 위로하고자 한 송이의 꽃을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이 개양귀비였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이야기...

옛날 중국에서 한나라와 초나라가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힘껏 싸웠으나 초나라가 싸움에서 패해 초왕 항우는 싸움터에서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의 군사는 물밀듯이 쳐들어와 성을 완전히 포위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승패는 거의 결정된 것입니다.항우는 이제 모든 것은 끝났다고 각오하고, 평소에 사랑하고 있던 왕비인 우미인을 불러 마지막 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항우는 마지막 술자리에서 왕비의 운명을 가슴아파하여 "우여! 우여! 그대를 어찌하리"이렇게 노래를 읆었습니다. 우미인은 메어지는 가슴을 누르고 "소첩 기꺼이 이 세상을 하직하리" 이렇게 노래하며 항우를 격려하고 그의 출진을 전송하고나서 조용히 자결했습니다.치열한 전투는 다시금 계속되었고 이 싸움에서 패한 항우는 우미인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한나라의 고조의 천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우미인을 묻은 무덤가에서 이상한 풀이 돋아나와 가련한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은 필시 우미인의 넋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꽃에 우미인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꽃은 우미인초라고도 불리는 것입니다.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학명:Papaver pseudo-radicatum. 또는, Papaver rhoeas -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유럽 원산이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은 5월에 빨간색으로 피는데 품종에 따라 여러 빛깔이 있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분류  양귀비과
원산지  유럽
크기  높이 30∼80cm

우미인초(虞美人草)·애기아편꽃이라고도 한다. 높이 30∼80cm이다. 전체에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보통 붉은색이지만 품종에 따라 여러 빛깔이 있으며 5∼6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이 피기 전에는 꽃망울이 밑을 향해 있으나 필 때는 위를 향한다. 꽃받침잎은 2개로 녹색이고 가장자리는 흰색이며 겉에 털이 난다. 꽃잎은 4개가 서로 마주나고 약간 둥글다. 수술은 많고 씨방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털이 없다. 암술대는 방사형(放射形)이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길이 약 1cm이다.

유럽 원산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방에서 해수·복통·설사 등에 처방한다. 양귀비와 비슷한 꽃이 피기 때문에 개양귀비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우미인초라고 한다.

초()나라 항우의 애첩 우미인은 항우가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자, 술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읊는 항우의 시에 맞추어 노래를 부른 뒤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나중에 우미인의 무덤에 핀 꽃이라고 하여 이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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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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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순애, 섬세함

센트레오나드 숲의 수호신인 센트레오나드는 용감한 젊은이었습니다.  타고난 우람스러운 육체와 남자다운 얼굴, 그리고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에다 그의 온후한 마음씨는 뭇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당시의 관습에 따라 레오나드는 성주의 명령으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무예를 연마하는 한편, 세상물정을 알아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오나드에게는 마이야라는 아리따운 약혼녀가 있었습니다. 그는 마이야와 작별을 고하고 무예수업의 길을 떠났습니다. 레오나드는 그 후 3년간을 각지를 돌아다니며 무술을 연마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약혼녀를 그리는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레오나드는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가 한 마리의 큰 독사의 습격을 받았는데 그 짐승은 입에서 불을 내뿜어 상대방을 태워죽이는 화룡이었습니다. 레오나드는 칼을 뽑아 불을 뿜는 독사와 사흘 낮 사흘 밤에 걸친 혈투끝에 마침내 몇 미터나 되는 독사를 찔러 죽였습니다. 그리고 칼을 지팡이 삼아 짚고 물을 찾아 숲 속을 헤맸습니다. 그러나 골짜기의 어디를 가도 샘은 보이지 않았고, 독사에게 물어 뜯긴 살갗에서는 시뻘건 피가 흘러내려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레오나드는 자기의 죽음이 임박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아! 마이야를 만나보고 싶다. 삼 년이나 떨어져 있는 동안 그녀는 얼마나 나를 기다렸을까?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죽으면 상으로 나올 부귀와 명예를 모두 마이야에게 넘겨주도록 해다오" 레오나드는 숲의 님프에게 이렇게 부탁하고 죽어 갔습니다. 그러자 이 얼마나 신기한 일입니까? 풀 위에 점점이 떨어져 있던 레오나드의 피가 어느새 순백의 향기 높은 은방울꽃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숲의 님프가 젊고 용감한 레오나드의 죽음을 슬퍼하여 이 꽃을 피우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다른 이야기...

아득히 먼 옛날입니다. 아버지와 열살난 긴 머리 소녀가 살았습니다. 어머니가 왜 안 계시냐구요. 그것은 소녀도 모릅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소녀가 다섯 살 때 돌아가셨다고 하셨지만 그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녀는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어머니가 살고 계실 거라고 소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소녀가 어릴 때는 아빠가 밥을 지어 두 식구가 먹었지만, 소녀가 차차 크면서 이젠 밥도 짓고 설겆이도 합니다. 끔찍하게 귀여워해 주시는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소녀는 그날그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녁상을 물린 아버지께서 이상한 물건을 앞에 놓고 소녀를 불렀습니다. “너에게 줄 선물이 있다.이거다,받아라·” “어머!은방울 아니어요?” “그렇다.은방울이다.” “어디서 났어요.아버지?” “이거······으응.” “어디서 났는데요,아빠?” “이거······으응,저··· "“어서 말해 주세요,답답해요······." 그래 말해 주마. 이 은방울은 네 엄마의 선물이란다.” “네? 이 은방울이 엄마의 선물이라고요?” 소녀는 엄마의 선물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머니!” 얼마나 보고 싶은 어머니입니까. 소녀는 어머니의 선물이라는데 그만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소중한 엄마의 선물·소녀는 어머니를 와락 껴안듯이 그 은방울을 꼭 쥐었습니다. “아빠, 엄마는 어디에 계세요? “엄마?엄마는 죽었대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예요.” 소녀는 한없이 울었습니다. 이때부터 소녀는 늘 어머니 생각에 젖어 있었습니다. 아빠의 말처럼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나신 것일까? 아니라고 소녀는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그러면 소녀는 도리질을 하였습니다. 그 뒤 며칠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처럼 산에 나무를 하러 간 뒤였습니다. 바깥문이 유난스레 흔들리는 것 같더니, 인기척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누굴까?엄마?” 방문 틈으로 내다본 소녀는 실망하였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누굴까·소녀는 와락 겁이 났습니다. ‘호랑이다!’ 소녀는 어둑한 방구석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호랑이, 무서운 호랑이!” 소녀는 방에서 뛰쳐 나와 산길을 달렸습니다. 무작정 뛰었습니다. 무작정 뛰어도 호랑이는 따라왔습니다. 걸음이 빠르지 못한 소녀는 금방 호랑이에게 잡힐 것 같았습니다. “잡혀서는 안 된다.” 소녀는 있는 힘을 다해 뛰다가 할수없이 머리에 꽂은 노란 빗을 던졌습니다. 아! 이게 웬일입니까? 금방 이상한 소리를 내며 달려들 것 같은 호랑이 앞에 갑자기 험한 산이 생기는 것이 아니겠어요. 험한 산을 호랑이가 헐레벌떡 넘는 시간에 소녀는 호랑이에게서 멀리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빠른 걸음으로 쫓아오는 호랑이는 얼마 안 가서 또 가까이 따라왔습니다. 소녀는 있는 힘을 다하여 뛰었지만, 재빠른 호랑이의 걸음을 당할 도리는 없었습니다. 소녀는 당황한 나머지 허리띠를 풀고 치마를 벗어 던졌습니다. 치마가 떨어진 자리는 연꽃이 가득 피어 있는 못이 되었습니다. 호랑이가 진흙밭 속을 빠지며 고생고생 하는 동안, 소녀는 또 호랑이와 멀리 떨어져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다시 쫓아왔습니다. 거의 호랑이에게 물릴 것 같은 순간에 소녀는 신었던 꽃신 한 짝을 벗어 던졌습니다. 꽃신은 높은 낭떠러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호랑이가 이 높은 낭떠러지를 조심조심 내려오는 사이에 소녀는 또 힘껏 달렸습니다. “이제는 호랑이도 못 쫓아오겠지.” 소녀는 마음을 놓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조금 천천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악착스럽게 뒤쫓아왔습니다. 끝장을 내고 말겠다는 듯이 소녀를 뒤쫓아왔습니다. 소녀는 다시 힘껏 뛰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호랑이는 큰 입을 벌리고 소녀에게 덤벼들 기세였습니다. 소녀는 급한 나머지 푸른 빛 저고리의 앞고름을 떼어 던졌습니다. “아!” 이번에는 긴 강이 되었습니다. 붉은 황토 흙물이 벌겋게 흐르는 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소녀는 긴 강물을 돌아다보고 다시 안심을 하고 갔습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소녀보다 빨랐습니다. 호랑이와 소녀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몇 발자국을 못 가서 호량이에게 물려 죽게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소녀에게는 인젠 호량이한테 던질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단 하나 있다면,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인 궈여운 소리가 나는 은방울 뿐입니다. 호랑이는 자꾸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은방울만은 버릴 수 없었습니다. 소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은방울을 던져 호랑이가 죽는다고 해도 소녀는 쉽사리 은방울을 던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단 하나 엄마의 마지막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소녀는 있는 힘을 다하여 달렸습니다. 인제는 더 어쩔 수가 없습니다. 금방 호랑이의 날카로운 이빨이 소녀의 다리를 물 것만 같은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으악!’ 소녀는 펄썩 땅바닥에 엎드렸습니다.그러고는, 이내 정신을 잃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렸다구요? 겁에 질려 기절했다구요? 여러분이 좋은 대로 생각하셔요· 소녀가 쓰러지자 호랑이는 한참 동안 어슬렁어슬렁 소녀 곁을 몇 바퀴 돈 뒤, 어디론지 가버렸습니다. 호랑이는 갔지만 소녀는 일어날 줄을 몰랐습니다. 이미 숨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소녀가 죽은 그자리에 은방울꽃이 피었습니다. 어머니가 마지막 준 은방울은 꽃이 되고, 어머니를 부르는 애틋한 마음은 향기가 되어 아름답게 퍼져 갔습니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Convallaria keiskei
분류  백합과
분포지역  한국·중국·동시베리아·일본
자생지  산지
크기  높이 25∼35cm

오월화·녹령초·둥구리아싹 등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25∼35cm이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새순이 나오고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밑부분에서는 칼집 모양의 잎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마주 감싼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12∼18cm, 나비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길이 6∼8mm이고 종 모양이다. 꽃줄기는 잎이 나온 바로 밑에서 나오며, 길이 5∼10cm의 총상꽃차례에 10송이 정도가 아래를 향하여 핀다. 포는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넓은 줄 모양이며, 작은꽃자루의 길이와 비슷하거나 짧다. 화피는 6장이고 수술은 6개로서 화관 밑에 달린다. 씨방은 달걀 모양이며 3실이고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7월에 붉게 익는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관상초로 심으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 향기가 은은하여 고급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강심·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심장쇠약·부종·타박상 등에 약재로 쓴다.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다. 한국·중국·동시베리아·일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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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약속, 행운


이마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누의 처녀였습니다. 어느 달 밝은 밤, 그녀는 배를 끌어내어 늪으로 나갔습니다.

소문난 용사인 앗파도 역시 달을 감상하고자 배를 저어나왔다가 그들은 늪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젊은 선남선녀는 첫눈에 서로 반해 버렸고, 사랑을 속삭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틈이 있을 때마다 만났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정열은 그들의 몸을 불태었습니다. 그들의 앞길에는 오직 바램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달이 밝은 16일날 저녁에 여느때처럼 늪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마하를 만나러 오는 도중 앗파의 배는 돌풍을 만나 뒤짚혔고, 온갖 힘을 다해서 헤엄을 치던 용사는 힘이 빠져 마침내 물 속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그의 시체는 안타까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이마하의 배로 다가갔습니다. 애인의 죽음을 슬퍼하던 이마하는 연인의 차가운 시체에 자기의 몸을 매달고 늪 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애절한 사랑은 죽음으로 끝이 난 것입니다. 이튿날 아침 그들이 매일같이 만나던 늪에는 두 사람의 사랑의 꽃, 클로우버가 피어 있었습니다.

네 잎 클로우버를 특히 행운의 조짐이라고 여기고, 그것을 찾으려는 데에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풍운아 나폴레옹과 얽혀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일개 포병장교였을 때입니다. 그는 치열한 싸움터에서 매일같이 전투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발 밑을 내려다 보다가 잎이 네 개 달린 클로우버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하도 신기해서 그 꽃을 따려고 허리를 굽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의 머리 위로 적의 총알이 날았습니다. 네 잎 클로우버의 덕분으로 그는 죽음을 면했던 것입니다. 그 때 잎을 따려고 엎드리지 않았던 들 그의 목숨은 틀림없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이 때부터 네 잎 클로우버를 행운의 잎새라고 여기게 되었고, 그것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나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이야기

아주 옛날입니다. 꿀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습니다. 꿀벌들은 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따 내는 것이 일입니다. 수없이 많은 꽃들을 찾아다니며 꿀을 찾기란 여간 힘드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꽃마다 꿀이 다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꽃은 보기는 아름답지만, 꿀이 한 방울도 없는 꽃이 있습니다. 꿀을 찾아 뜨거운 햇볕 속을 헤매던 꿀벌들은 번번이 꿀이 없는 꽃들 때문에 맥이 빠져,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 앉았습니다. “아! 더운데,오늘은 바람도 안 부네.” 꿀벌들은 부채질을 하면서 뜨거운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야단났어.” “뭔데······?” “꿀 말이야.” “정말이야, 이러다가는 우리 명에 못 죽겠어!” “꿀이 있어야지. 꿀이 있을 것 같은 꽃인데도 정작 보면 꿀은 없단 말야.” “이런 식으로 꿀을 찾다가는 하루에 한 모금도 못 찾겠으니, 어쩌면 좋담?” “우리 대표를 뽑아 주피터 신에게 꿀이 든 꽃을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면 어떻겠니?” “그거 좋겠구나!” “아무리 주피터 신이지만 안 들어줄 수야 없겠지!" 꿀벌들은 모여서 의논을 하였습니다. 회의에서 가장 나이 많은 할아버지 꿀벌 한 분과 청년 한 사람, 그리고 아줌마 꿀벌, 이렇게 셋이 뽑혔습니다. 이들 셋은 꿀벌 왕국의 대표가 되어, 주피터 신이 살고 있는 궁전으로 갔습니다. 면회를 신청하고 1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꿀벌 왕국의 대표들은 으리으리한 신전에서 주피터 신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뵙게 되어 고맙습니다.” 그래,찾아온 목적은?” “네!저희들 꿀벌들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문제이오니, 주피터 신께서는 저희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시오.”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라고?” “네,그러하옵니다. 저희들은 꽃의 꿀을 따서 먹고 삽니다. 그런데 꽃 가운데에는 꿀 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습니다. 저희들 욕심 같아서는 꿀이 들어 있는 꽃을 신께서 골라 주셨으면 합니다. "“허허허, 그러면 별 걱정 없이 살 수 있겠나?” “그러하옵니다.” 주피터 신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눈을 지그시 감고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다가 뒤에 서 있는 신하에게 꽃의 여신을 불러오라고 하였습니다.한참 만에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옷을 입은 꽃의 여신이 주피터 신 앞에 엎드렸습니다. “전하,부르셨습니까?” “내가 부른 까닭은 꿀벌들의 간곡한 청이 있어서요. 꿀벌들이 꿀을 딸 수 있는 꽃을 가려 주실 수는 없겠소?” “꿀을 가진 꽃을 말씀입니까?” “그렇소.” “전하의 분부시라면 하겠사옵니다. 원칙적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오나······." 주피터 신은 꽃의 신과 귓속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전하의 말씀을 따르겠나이다.” 꽃의 신은 주피터 신에게 절을 하고는 다른 신하를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무어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하얀 물감하고 붓만 가져오면 됩니까?" 꽃의 신은 고개를 끄덕끄덕하였습니다. 꽃의 신은 하얀 물감과 붓을 받아 들고 궁전 밖으로 나갔습니다. 물론 꿀벌도 따라 나갔습니다. 꽃의 신은 수많은 꽃들 가운데서 몇 가지 풀에 동그렇게 하얀 표시를 하였습니다. “이 꽃을 찾아보도록 하라.” “감사합니다.” 꿀벌들은 비로소 꿀이 듬뿍 든 꽃을 찾았습니다. 이제 허탕을 치는 일도 없었습니다. 이 꽃이 바로 클로버입니다. 꿀벌들은 꿀이 듬뿍 담긴 클로버 꽃을 골라 꿀을 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작 이렇게 표를 해 놓을 일이지··" 꿀벌들은 너무나 좋아서 한바탕 웃고 주피터 신에게 감사드렸습니다. 이때부터, 클로버 잎에는 동그렇고 하얀 표시가 그려졌다고 합니다. 클로버의 원산지는 유럽이며,여러 해를 사 는 풀로,우리 나라에서는‘토끼풀’이라고 합 니다.소녀들은 이것으로 팔찌를 만들기도 합니다. 클로버는 아일랜드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Trifolium repens
분류  콩과
원산지  유럽
크기  높이 20∼30cm

높이 20∼30cm이다. 포기 전체에 털이 없고, 땅위로 벋어가는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잎은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잎자루는 길이 5∼15cm로서 길다. 작은잎은 3개이지만 4개가 달린 것도 있으며 거꾸로 된 심장 모양이고 길이 15∼25mm, 나비 10∼25mm이다. 끝은 둥글거나 오목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턱잎은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고 긴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려서 전체가 둥글다. 꽃자루는 길이 10∼20cm이고 꽃받침조각은 끝이 뾰족하다. 꽃은 시든 다음에도 떨어지지 않고 열매를 둘러싼다. 열매는 협과로서 줄 모양이고 9월에 익으며 4∼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유럽 원산이며 목초로 심던 것이 번져나와 귀화식물로 야생화하였다. 작은잎이 4개 달린 것은 희망·신앙·애정·행복을 나타내며 유럽에서는 이것을 찾은 사람에게 행운이 깃들인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6월 24일 또는 그 전날밤에 뜯은 4잎토끼풀은 악마를 물리친다고 믿기도 하였다.

433년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선교할 때,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데 이 풀을 예로 들어 주민들을 인도한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의 국화이며 3개의 작은잎은 애정·무용·기지를 나타낸다고 한다. 식물체가 큰 것은 라디노클로버(var. giganteum)라고 하며, 목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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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내 사랑을 맡깁니다, 불성실, 화려


땅위의 여인들을 지켜 주는 쥬노 여신은 매우 성미가 괴팍한 신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지상의 여인들의 대수롭지 않은 실패에 발칵 성을 내어 올림퍼스의 황금빛 신좌속에 숨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자 땅위에서는 야단법석이 일어났습니다. 수호신이 모습을 감추어 버렸으니, 어떤 불행이 닥쳐올런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땅 위의 여자들은 쥬노가 좋아하는 물건을 제물로 바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불을 지피고 기도를 하는 등, 제발 우리를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쥬노는 이런 땅 위의 여인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르는 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혼자 주사위 장난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보다못한 남편인 쥬피터는 쥬노에게 말했습니다. "땅 위의 여인들이 저렇게 열심히 빌고 있으니 그만 용서해 주면 어떻소?" 그러나 쥬노는 대답을 않고 여전히 주사위 장난만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지상의 여인들은 아무리 기도를 해도 수호신의 반응이 전혀 없자 "여신님 제발 용서해 주십시요!" "여신님, 잘못 했으니 제발 노여움을 푸십시요." 이렇게 소리쳐 외쳤습니다. 이렇게 되자 하늘에 있는 모든 신들이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쥬피터는 쥬노의 태도에 비위가 잔뜩 상해, 그녀가 갖고 있는 주사위를 집어 구름 속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주사위는 구름을 뚫고 하늘을 빠져 밑으로 떨어져갔습니다. 쥬피터는 주사위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꽃으로 바꾸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디기탈리스였으며, 이 꽃의 모양이 주사위처럼 네모진 것은 바로 그 때문인 것입니다.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Digitalis purpurea
분류  현삼과
원산지  유럽
크기  약 1m

유럽 원산이며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양면에 주름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줄기 끝에서 이삭 모양으로 발달하여 수상꽃차례로 달리고 밑쪽부터 피어 올라간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그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화관(花冠)은 홍자색이고 짙은 반점이 있으며 종 모양이지만 가장자리가 다소 입술 모양이 된다. 4개의 수술 가운데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원뿔 모양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다. 생약(生藥)에서 잎을 말려 강심제 ·이뇨제로 쓴다. 불쾌한 맛이 나며 매우 쓰다. 양방에서는 강심 ·이뇨약으로 유명하다. 잎에 여러 종류의 강심배당체가 들어 있다. 꽃말은 ‘불성실 ·화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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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작화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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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겸손, 청초

금작화의 다른 이름으로는 금작목, 골담초, 강남금봉, 금계아 등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 관목.

학명  Caragana sinica
분류  콩과
분포지역  한국(경기·경북·강원·황해)·중국
서식장소  산지
크기  높이 약 2m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위쪽을 향한 가지는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회갈색으로 가시가 뭉쳐나고 5개의 능선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4개로 타원형이다.

꽃은 5월에 1개씩 총상꽃차례로 피며 길이 2.5∼3cm이고 나비 모양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위쪽 절반은 황적색이고 아래쪽 절반은 연한 노란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약 1cm이다. 열매는 협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9월에 익는다. 길이 3∼3.5cm이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흔히 심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骨擔根)이라 하는데 진통·통맥(痛脈)의 효능이 있어 해수·대하·고혈압·타박상·신경통 등에 처방한다. 한국(경상북도·경기도·강원도·황해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으로 작은잎의 길이가 8∼17mm인 것을 반용골담초(var. megalantha), 작은잎이 12∼18개인 것을 좀골담초(C. microphyll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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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견고, 밀회, 주의


글라디올러스는 생김새와는 달리 처녀로 죽은 무덤에만 바치는 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전설에 의해서이다.

옛날 한 임금님에게 예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딸이 병으로 죽게 되었다. 딸은 임금님에게 자기가 죽거든 자기와 함께 묻어 달라는 2개의 향수병을 주었다. 딸이 죽자 임금님은 딸의 유언대로 향수병을 묻으라고 시녀에게 주었는데 시녀는 호기심으로 그 병을 열어보았다. 병이 열리자 마자 향수가 몽땅 날라가 버렸다. 시녀는 당황해서 2개의 병을 묻었는데, 향기가 없는 빨간 꽃이 피어났다. 임금님은 화가 나서 그 시녀를 죽여 버렸고 시녀가 죽자 향기가 없던 꽃에서 향기가 났다. 바로 이 꽃이 글라디올러스였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Gladiolus gandavensis
분류  붓꽃과
원산지  남아프리카
크기  높이 80∼100cm

남아프리카 원산이며 주로 봄에 심는 구근초이다. 높이 80∼100cm이다. 알줄기는 편평하고 둥글며 위쪽이 죽은 비늘잎으로 덮여 있다. 원줄기는 녹색이고 밑부분에 잎, 윗부분에 꽃이삭이 달린다.

잎은 청록색이며 2줄로 곧게 선다. 여름에 원줄기 끝에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가는데 빛깔은 다양하며 밖을 향하고, 밑부분이 작은 포로 싸여 있다.

포는 꽃이 1개씩 달리고 녹색이며 바소꼴로 뾰족하다. 화피는 좌우대칭이고 지름 3∼4cm인데 6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3개이고 한쪽에 배열되며 목부분에 붙어 있다. 암술머리는 3개이고 수술보다 약간 밖으로 나와 있다. 꽃은 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한쪽을 향해 피고, 여러가지 색깔이다. 꽃말은 ‘젊음’이다.

최근의 유명품종으로는 하트슬라브(백색)·하이스타일(분홍색)·서머골드(황색)·바이올레타(청자색)·파이어 블란드(적색) 등이 있다. 재배는 양지쪽의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하며 경토가 깊은 땅이 적합하다.

4월경에 정식하면 조생종은 6월 말, 만생종은 7월 중순에 개화한다. 억제재배에서는 개화희망일을 역산하여 약 100일 전에 정식한다. 용도는 관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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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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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추억, 변화

옛날 당나라에 추금이라는 아름다운 미망인이 있었다. 원님은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 여러 번 유혹하려 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난 원님은 무고한 추금을 감옥에 가두었다. 원님은 마지막으로 추금을 찾아가서 "마음이 변하면 이 열쇠로 감옥 문을 열고 나오너라." 하면서 열쇠를 주고 갔다. 그러나 추금은 그 열쇠를 감옥 문 밖으로 던져 버리고 감옥 안에서 죽고 말았다. 그런데 그 다음해 봄, 열쇠를 던진 자리에 꽃이 피어났다. 사람들을 그 꽃을 추금이라고 불렀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Callistephus chinensis
분류  국화과
원산지  한국(북부), 만주 동남부 지방
분포지역  한국(함남 부전고원과 혜산진, 함북 백두산)
크기  높이 30∼100cm


취국·당국화라고도 한다. 높이 30∼100cm이다. 줄기는 자줏빛을 띠고 가지를 많이 치며, 풀 전체에 흰 털이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거친 톱니가 있다. 아랫부분에 난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는데, 주걱 모양의 잎자루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7∼8.5cm로 털이 나고 좁은 날개가 있다.

4월 중순경에 꽃씨를 뿌리면 7∼9월에 꽃이 핀다. 꽃은 국화와 비슷한데 지름 6∼7.5cm로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린다. 빛깔은 흰색·보라색·빨간색· 분홍색·자주색·노란색, 여러 가지 빛깔이 섞인 색 등 다양하다. 총포는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고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 납작한 바소꼴의 긴 타원형이며 털이 있다.

화단용과 꽃꽂이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어린 순은 식용한다. 원래 한국의 북부와 만주 동남부 지방에 자생하던 한해살이 화초였으나, 18세기 무렵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지에서 현재의 과꽃으로 개량되었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야생종이 함경남도(부전고원 ·혜산진) ·함경북도(백두산)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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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나 전설에 의한 꽃말은 아주 많다.

서양에서는 장미, 백합, 제비꽃이 옛날부터 가장 애호되어 장미는 아름다움을,

백합은 위엄을,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함을 나타내는 꽃으로 인식되어 왔다.

로마신화에는 비너스 외에 플로라가 사랑하고 있던 님프가 죽었으므로, 올림퍼스의 신들에게

빌어 꽃의 여왕인 장미로 바꾸어 받았지만, 파란 꽃의 장미는 차갑기 때문에 지금도 피지 않는다고 한다.

비너스의 아들인 큐피트가 넘어졌을 때 신주를 넘어뜨렸는데, 그 귀중한 술이 장미가 되었다고도 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는 '장미의 향유'라느니 장미꽃 손가락이라는 형용사가 있고,

또한 그리스의 여류시인 사포는 '장미의 찬가'에서 꽃의 왕비라고 불렀다.

이렇듯, 장미는 옛부터 애호를 받아왔던 만큼 꽃말이 많기로 유명하다.

백합에 대해서는 '솔로몬의 영화'로 그 화려함은 백합꽃 한 송이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그리스도의

말이 있으며, 가톨릭에서는 장미가 성모의 심벌이고, 백합은 성모에게 바쳐진 꽃으로 되어 있다.

르네상스의 많은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수태고지의 그림에는 흰 백합을 든 천사 가브리엘 곁에서

성모가 기도를 드리고, 그 곁에는 흰 백합이 꽃힌 꽃병이 놓여져 있다.

이것으로 흰 백합은 '정절, 순결'을 뜻하게 되었다.

제비꽃은 아테네의 꽃이라 불리우고, 로마 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많이 제배되었다.

비너스가 아들 큐피트에게 제비꽃과 자기 중 누가 더 아름다우냐고 묻다가 큐피트가 제비꽃이라고

대답하자 비너스가 화를 내며 제비꽃을 두들겨댔기 때문에 파래졌다는 말도 있다.

또한 오르페우스가 피로해서 이끼낀 냇가에 앉아 아폴로에게서 받은 황금의 악기를 밑에 놓자,

그곳에 제비꽃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런 전설은 얼마든지 있다.

제비꽃의 꽃말에 '겸손'의 뜻을 지니게 하고 있는 것은 에레간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꽃이 풀그늘에 얌전히 피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영국에서는 제비꽃이 '성실, 사랑'을 뜻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순진한 사랑, 청결'로 되어 있다.

수련은 이집트에서는 신성한 꽃으로 되어 있지만, 독일에서는 마물로 취급되고 영국에서는 약재로

사용하며 꽃말은 '청순한 마음'이며 프랑스에서는 '차가움, 멸망'을 뜻하고 있음은

고대 이집트 문화가 멸망한 것에 기인한다고 한다.

소나무에 대해서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동정, 가련함'이지만 동양에서는 소나무가 상록수이고

우람스러운 가지의 큰 나무가 될 수 있다는 데서 불로장수를 뜻한다.

이렇듯, 꽃말의 뜻이 나라마다 다른 것은 신화나 전설의 차이나, 민속의 차이, 전통의 차이에 의하지만,

그 근원은 자연 풍토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하겠다.



- 꽃과 신화, 전설

그리스 신화는 자유롭고 개성적인 인간의 생활 가운데서 자연과 인간의 마음 깊숙이까지

깊이 맺어져 있어 그것이 그리스 문화가 되고 그 정신이 훗날 유럽 생활에까지 이어져 왔다.

북구신화는 북방 게르만 민족이 남긴 것으로 그리스 신화와 더불어 세계의 2대 신화가 되고있다.

북유럽의 숲과의 연결에서 생긴 세계수의 신앙이 그 근본이 되어 있는 것 같다.

메소포타미아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문명발상지인 이집트에서는 자연 현상을 숭배하는 다신교가

행해져 영혼의 불멸과 죽은 뒤의 생활이 믿어졌다.

이 고장의 벽화에 수련 등의 꽃이 많이 남겨져 있는데, 당시 이 꽃이 신성시된 꽃임을 말해 준다.

한편, 전설은 향토에 얽힌 설화이며, 민담은 여러 사람의 흥미를 독누는 설화이다.

이러한 신화나 전설 가운데서 꽃의 내력이나 이야기가 몇 가지 있고, 그런 것에서 꽃말도 생겨났다.

꽃말은 일종의 놀이지만, 그 근원을 보면 우리들의 마음과도 관련이 있다.

꽃은 나라꽃으로 그 나라의 상징이 되고 있다. 또 사람들은 꽃을 심고, 가꾸며 꽃을 사랑한다.

사람이 꽃을 사랑하는 것은 문명이 진보된 상태에서 인간이 주변을 사랑하려는 마음의 표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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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나무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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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영광, 명예

월계수는 학명 laurus가 라틴어의 “칭송”한다는 뜻인 laudis로 변한 말이며 종명의 nobilis도 “고귀한”

이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에 경기의 승자나 전투의 승리자 및 대시인에게

월계수의 잔가지로 엮은 관을 만들어 머리에 씌워주어 승리와 영광을 나타냈다는

고사에서 비롯하여 이런 품위있는 목적에 쓰였으므로 얻은 이름이다.

영명은 Victor’s laurel이라고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Bay, Sweet Bay라 하여 향료식품으로서의 위치가 더욱 높이 평가된다.

그리스 신화에는 아폴로에 쫓긴 다프네가 월계수로 변했다고 하는데 이 일로 하여 아폴로는

사죄의 뜻으로 자기의 신목을 참나무에서 월계수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로마 사람들은 월계수가 초자연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숭앙하여

“좋은 천사의 나무(plant of the good angel)”라 불렀다.

이 나무를 심은 집은 병마나 악마의 저주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했으며,

영국에서도 월계수잎을 씹고 있으면 재액을 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들은 예부터 크리스마스 및 결혼식, 장례식 등에 상징적으로 월계수를 사용하였다.

한편으로는 속명의 laurus는 라틴어의 lavo, 즉 “맑게 한다”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로마시대에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겼으며, 공기를 맑게 하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발렌타인 데이에 중세에서는 월계수의 가지를 연인끼리 주고 받았으며,

사랑점을 치는데도 쓰는 풍습이 있었다. 2월 14일 밤에 서로 베개 밑에 월계수 가지를 넣고

자리에 들기 전에 “발렌타인님 꿈에 연인을 만나게 해 주세요” 하고 소원을 빌고 나서

꿈에 연인을 만나면 그해 안에 결혼을 할 수 있다는 낭만적인 풍습이다.

또 잎을 태우면 좋은 월계수향기에 이끌리어 떠나간 연인이 되돌아 온다는 풍습도 있다



다프네는 태양의 신 아폴로의 첫번째 연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큐우핏 신의 원한에 의해 생겨난 것이었습니다.어느날 아폴로는 소년인 큐우핏이 자기의 활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폴로는 얼마 전에 퓨우톤이라는 구렁이를 쏘아 죽인 일이 있어 한창 뽐내고 있었던 터라 소년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봐! 이 장난꾸러기 녀석아. 너 그런 위험한 무기를 왜 만지고 있지? 그런 것은 그것을 가질 만한 사람한테 넘겨주는 거야. 그리고 그 사랑의 불인가 뭔가하는 것을 따라다니면 되는 거야. 내 무기를 만지지마" 큐우핏은 이 말을 듣자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화살은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 화살은 당신 같은 사람조차 꿰뚫을 수 있다구요"큐우핏은 파르나스산 바위 위에 올라 화살통에서 각기 다른 화살 두 개를 뽑았습니다. 하나는 사랑을 충동질하는 화살이었고, 또 하나는 사랑을 거부하는 화살이었습니다. 전자는 황금으로 되어 있고 살촉은 날카로왔습니다. 그리고 후자는 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큐우핏은 이 납화살로 개울의 신 페네이오스의 딸인 다프레라는 님프를 쏘았습니다. 그리고 황금화살로 아폴로의 가슴을 꿰뚫었습니다. 그로자 아폴로는 곧 그 처녀에 대한 사랑에 열렬히 사로잡혀 버렸으나, 다프네는 반대로 사랑이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질 정도로 싫어지게 되었습니다.많은 남자들이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고 했으나 그녀는 모조리 거부하고 숲속을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부친은 딸에게 몇 차례나 나를 위해 결혼해서 외손자를 낳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프네는 결혼이라는 것을 마치 죄악처럼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부친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 제발 부탁이에요. 제가 처녀로 그대로 있게 해주세요. 다이아나님처럼요" 부친은 하는 수 없이 승낙은 했으나 동시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 하자?너의 그 예쁜 얼굴이 보나마나 그렇게는 놔두지 않을 게다" 아폴로는 다프네가 좋아져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프네의 머리카락이 어깨에 헝클어져 있는 것을 보고 그는 혼잣말을 했습니다. "헝클어져도 저렇듯 예쁘니, 제대로 빗으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일까?" 그는 다프네의 눈동자가 별처럼 빛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입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지 못하게 되어 다프네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도망쳤으며 그가 아무리 부탁해도 멈춰서지를 않았습니다. "좀 기다려 다오" 아폴로는 말했습니다. "페네이오스의 따님! 난 나쁜 놈이 아니요. 제발 도망치지 말아 주오. 내가 당신을 쫓는 것은 사랑 때문이야. 난 쥬피터의 아들인 태양신 아폴로요!" 다프네는 마구 달릴 뿐 그의 말을 절반도 듣지 않았습니다. 아폴로는 자기의 말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연정에 쫓긴 채 그녀를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당장 쓰러질 것처럼 되자 그녀는 마침내 부친인 개울의 신 페네이오스에게 소리높이 외쳤습니다. "살려 주세요! 아버지! 땅을 열어 나를 숨겨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 모습을 바꿔 주세요. 이 모습 때문에 이런 봉변을 당하고 있으니까요" 다프네가 말을 마치자마자 무엇인가 굳은 느낌이 그녀의 수족을 사로잡았습니다. 가슴은 차츰 부드러운 나무껍질에 싸여져 갔습니다. 머리카락은 나뭇잎이 되고 두 팔은 가지가 되었습니다. 발은 단단하게 땅에 달라붙어 뿌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얼굴은 순식간에 줄기가 되었습니다. 아폴로는 깜작 놀라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줄기에 손을 대보니 갓 생긴 나무껍질 밑에서 그녀의 몸이 떨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지를 끌어안고 그 나무에 입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그의 입술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내 아내가 될 수 없는 이상" 그는 말했습니다. "나는 반드시 내 성수로 만들겠소. 당신을 내 왕관으로 삼아 머리에 쓰리다. 활통에 당신을 장식하겠소. 그리고 위대한 로마의 장군들이 카피토리움으로 향하는 빛나는 개선행렬의 선두에 설 때는 당신의 꽃다발로 짜여져 그들의 이마를 장식하리라. 또 영원한 청춘이야말로 나의 소관인즉 기필코 당신은 그 잎이 시들지 않게 해주리라" 다프네는 그 때 이미 완전히 월계수로 모습을 바꾸고 있었는데, 아폴로의 이 말에 그 머리를 끄덕여 감사의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이로부터 월계수는 아폴로의 성수가 되었고 그는 운동이나 음악이나 글에 뛰어난 영광된 자에게 이 월계수를 씌워 주었던 것입니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상록교목.

학명  Laurus nobilis
분류  녹나무과
원산지  지중해 연안
분포지역  한국·유럽
크기  높이 약 15m

감람수라고도 한다. 높이 약 15m이다. 나무껍질은 짙은 잿빛이며 가지와 잎이 무성하다.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긴 타원형이거나 바소꼴로서 길이 약 8cm, 나비 2∼2.5cm이고 짙은 녹색이다.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문지르면 향기가 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향기가 나며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꽃잎은 4개, 수술은 8∼1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타원처럼 생긴 공 모양이고 10월에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로 한다.

지중해 연안 원산이다. 이 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로 월계관을 만들어 아폴로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피티아 제전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말린 잎은 베이 리프(bay leaf)라고 하며, 향기가 좋아서 요리나 차에 넣는다. 관상수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열매와 잎을 건위제나 종기를 없애는 약재로 쓴다.

영어이름인 로럴(laurel)은 속명에서 나온 말로서 다른 식물을 가리키기도 하므로, 구별하기 위해서 노블 로럴(noble laurel)·스위트 로럴(sweet laurel)·스위트 베이(sweet bay) 등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경상남도·전라남도에서 재배하고 북쪽지방에서는 온실에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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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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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추억


옛날 크논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있었다.

그녀는 사랑하는 신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토룡의 신과 결혼시키려고 하였다.

크논은 토룡의 신과는 죽어도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밤에 도망을 쳤다.

아버지는 화가 나서 그녀를 찾아서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다.

이것이 복수초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donis amurensis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서식장소  산지 숲 속
크기  높이 10∼30cm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일본에는 많은 관상용 품종이 있고, 중국에서는 뿌리를 측금잔화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 ·창종 ·강심제(强心劑) ·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꽃말은 ‘슬픈추억’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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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나무

정보의바다 2008. 1.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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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결혼, 부부의 사랑


석가가 49일간의 고행 끝에 불도의 진리를 깨달은 곳은 가야였다. 이 곳에 보리수 나무가 있었는데, 석가가 세상을 떠난 지 200년이 되던 해에 사교를 믿던 인도의 왕이 이 나무를 베어 버렸다. 이 자리에 다시 싹이 돋아나와 전보다 더 크게 자라났다. 태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후 인도의 왕이 뿌리째 뽑아 버렸지만, 후대의 왕이 이것을 안타깝게 여겨 소젖을 짜서 그 자리에 뿌리면서 보리수의 소생을 빌었더니 다시 싹이 나왔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
어느날 제우스가 인간으로 변장하여 여행을 하다가 한 마을에 들렀다. 모두 인심이 사나워 잠자리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 마을에 바우키스라는 신앙심이 두터운 노파와 남편 피레몬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손님을 극진히 대접했다. 제우스 앞에 놓인 술이 마셔도 줄지 않자 이들은 그가 신임을 알아차렸다. 제우스는 괘씸한 이 마을에 벌을 내리되 노 부부만은 보호해 주기로 했다. 제우스를 따라 산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다보니 자신들이 살았던 마을은 물에 잠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살던 오두막집은 신전으로 변했다. 그들은 소원을 말하라는 제우스의 말에 신전을 지키면서 같은 날 죽기를 원했다. 완전히 늙은 어느 날, 두 사람은 상대가 나무가 되어 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나무가 되었다. 그 나무가 보리수나무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도금양목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  Elaeagnus umbellata
분류  보리수나무과
분포지역  한국(평남 이남) ·일본
서식장소  산비탈의 풀밭
크기  높이 3∼4m

산비탈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4m이고 가지는 은백색 또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너비 l∼2.5cm의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은백색의 비늘털[鱗毛]로 덮이지만 앞면의 것은 떨어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며 l∼7개가 산형(傘形)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통형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에 비늘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붉게 익으며 잼 ·파이의 원료로 이용하고 생식도 한다. 또한 자양 ·진해 ·지혈 등에 사용한다. 한국(평남 이남) ·일본에 분포한다.

잎 표면과 암술대의 털이 떨어지고 표면에 비늘털이 없는 것을 민보리수(var. parvifolia), 잎이 거꾸로 선 바소꼴이고 어릴 때 잎 표면에 성모(星毛)가 있는 것을 왕보리수(var. coreana), 열매가 길이 7∼8mm, 지름 5mm인 것을 긴보리수(var. longicarp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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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모음

정보의바다 2007. 11. 21. 15:07

**과 꽃**

과꽃 <꽃말 : 추억, 변화 , 개화기 :7-9월 >
옛날 당나라에 '추금'이라는 아름다운 미망인이 있었습니다. 원님은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 여러 번 유혹하려 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원님은 무고한 추금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원님은 마지막으로 추금을 찾아가서 "마음이 변하면 이 열쇠로 감옥 문을 열고 나오너라." 하면서 열쇠를 주고 갔습니다. 그러나 추금은 그 열쇠를 감옥 문 밖으로 던져 버리고 감옥 안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해 봄, 열쇠를 던진 자리에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추금이라고 불렀습니다.



**금 잔 화**

금작화 <꽃말 : 겸손, 청초, 개화기 :5월 >
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핀 금작화의 노란 꽃은 마치 수천 마리의 나비가 무리를 지어 날아드는 것만 같습니다. 유럽 원산인 이 꽃은 약 60여종의 변종이 있다고 합니다. 꽃말의 유래는 왕위를 빼앗으려고 형을 죽인 왕자가 그 후 그 사실을 뉘우치고 참회할 때 그 손에 금작화 가지를 들고 있었다는 프랑스 전설에서 연유된 것입니다



**나 팔 꽃**

-나팔꽃 <꽃말 : 덧없는 사랑의 굴레 , 개화기 : 7-8월 >
아침에 피었다가 반나절만에 시들어 버리는 가엾은 꽃이며, 다음과 같은 애절한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옛날 중국에 아름다운 아내를 가진 화공이 있었습니다. 마음씨 나쁜 원님은 화공의 아내를 탐냈으나 말을 듣지 않자, 무고히 옥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화공은 밤낮으로 아내만 생각하다가 어느 날 남몰래 그림을 한 장 그려서 아내가 갇힌 감옥 밑에 파묻고는 그만 미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날부터 아내의 꿈에 매일 남편이 나타나서 말없이 있다가 가곤 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아내는 어느 날 창 밖을 내다보니 거기에는 한 송이 나팔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죽은 남편의 혼이 나팔꽃이 된 것입니다.



**달리아

달리아 <꽃말 :우미, 화려, 바람기, 감사 , 개화기 : 7-10월 >
나폴레옹의 첫 황후 조세핀은 저택 정원에 여러 가지 종류의 달리아와 장미를 수집해 놓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심은 품종은 절대로 남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시녀 중 한 명이 달리아 한 송이를 갖고 싶어했지만 황후는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시녀는 정원사를 매수해서 황후의 정원에 있는 달리아 구근을 몰래 빼내어 그것을 심어 자기 정원에도 화려한 달리아 꽃을 피웠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황후는 모든 달리아를 뽑아버리고 그 시녀도 내쫓아 버렸습니다.



**도 라 지**

도라지 <꽃말 : 열심, 영원한 사랑 , 개화기 : 7-8월 >
어느 시골에 도라지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소녀가 살고 있었다. 도라지에게는 부모가 없었다. 먼 친척 뻘 되는 오빠와 함께 살고 있었다. 오빠는 도라지를 친동생처럼 아껴주며 보살폈다. 또한 도라지도 이 오빠를 몹시 따랐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오빠가 근심 어린 표정으로 도라지를 불렀다. 오빠는 한참을 망설이던 끝에 입을 열었다.
"앞으로 얼마동안은 너와 헤어져 있어야 할 것 같구나."
"그게 무슨 말입니까."
"너도 알다시피 여기서는 먹고살기가 참으로 어렵지 않니? 중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단다. 그래서 중국으로 가려는 거란다."
"그럼 언제 돌아올 거예요?"
"한 10년쯤 걸릴 거야. 그러니 힘들더라도 그때까지만 참으렴. 반드시 성공해서 돌아올 테니 까."
도라지는 오빠와 헤어지는 것이 싫었다. 그러나 오빠의 말에 따라야 했다. 얼마 후, 오빠는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갔다. 그때부터 도라지는 오빠가 맡긴 절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오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도라지는 오빠가 떠난 다음날부터 절 뒤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 황해 바다를 바라보곤 했던 것이다. 혹시 오빠가 탄 배가 오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세월은 흘러 10년이 지나갔다. 오빠가 돌아올 때가 된 것이었다. 그러나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빠가 타고 오던 배가 폭풍에 뒤집혀 오빠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소문만 나돌았다. 그래도 그녀는 오빠가 언젠가는 틀림없이 돌아오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20년이 되었어도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 동안 도라지는 혼자 살기로 결심하고 스님이 되었지만, 오빠를 기다리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세월은 자꾸 흘러 도라지도 이제 할머니가 되었다. 그래도 그녀는 매일같이 오빠를 기다렸다. 어느 날, 도라지가 다시 그 언덕에 올라가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하염없이 수심에 잠겨 있을 때였다.
"도라지야, 도라지야."
등뒤에서 누군가가 도라지를 불렀다.
"얘, 도라지야, 오빠가 왔다."
다시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빠라는 말에 귀가 번쩍 했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다보았다. 순간 그녀는 한 포기 꽃으로 변하고 말았는데, 그 꽃이 다름 아닌 도라지의 꽃이었다. 그녀의 간절한 염원과 오랜 기다림을 안타깝게 여긴 산신령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것이었다



**매 화**



매화 <꽃말 : 고결, 충실, 인내 , 개화기 : 4월 >
어느 한적한 시골에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파는 청년이 있었다. 청년에게는 예쁜 약혼녀가 있었지만 불행히도 그만 결혼 사흘전에 병으로 죽고 말았다. 청년의 설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청년은 슬퍼서 매일 죽은 약혼녀의 무덤가에 엎드려 울며 슬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덤 가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돋아난 것을 보았다. 그는 매화나무가 필시 죽은 약혼녀일것이라 믿고 집으로 옮겨다 심었다. 매일 그 매화나무를 가꾸는 것을 낙으로 삼았지만 웬일인지 약혼녀가 죽은 후부터는 같은 솜씨로 만드는 질그릇인데도 그 모양이 슬픈 표정을 짓듯 찌그러졌다. 그래서 잘 팔리지도 않아 고생은 점점 더해갔다. 세월은 흘러 젊은이의 머리는 백발이 되고, 매화나무도 꽃이 피고 지고, 자랄대로 자라났다. 그는 설날이나 단오 같은 명절이 돌아오면 그녀에게 예쁜 옷을 입히지 못하는 대신 꽃 그릇을 만들어 매화나무를 그곳에 옮겨 심었다. 그리고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에게 대하듯 "내가 죽으면 널 누가 돌봐 줄까? 내가 없으면 네가 어떻게 될까?" 하고 중얼거리며 슬퍼했다. 그렇지만 누구하나 불쌍한 그를 돌봐주는 사람이 없었다. 어느날, 동네 사람들은 그 집 대문이 잠겨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나 하고 그 집으로 찾아들어 갔다. 그런데 방에는 아무도 없고 단지 예쁘게 만들어진 질그릇 하나가 놓여있을 뿐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동네 사람들은 그릇 뚜껑을 열어보았다. 그 뚜껑을 열자, 그 속에서 한 마리의 새가 날아갔다. 휘파람새였다. 그가 죽어 휘파람새가 된 것이다. 지금도 휘파람새가 매화나무에 자주 드나드는 것은 이런 사연 때문이라고 한다



**모 란**
모란 <꽃말 : 부귀, 화려 , 개화기 : 5월 >
늦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옮겨가는 계절 속에 조용히 웃음을 머금는 소녀 같은 청초한 모습의 커다란 꽃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화사함은 어디에도 비길 바 없습니다. 옛날, 선덕 여왕이 아직 공주였을 때, 중국의 당태종이 모란 그림 한 폭과 모란씨 석 되를 처음으로 보내왔습니다. 이때 공주는 그 그림을 보고 "꽃은 화려하지만 꽃에 벌과 나비가 없으니 아무래도 향기가 없겠구나."라고 하였습니다. 과연 그 후 꽃이 피어보니 향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삼국 유사)




**목 련**
목련 <꽃말 : 자연애 , 개화기 : 3-4월 >
옛날 옛적, 하늘나라 왕에게 어여쁜 딸 하나가 있었습니다. 얼굴이 백옥같이 희고 마음씨는 비단결처럼 부드러워서 모든 청년들의 소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주님은 모든 젊은이들의 청을 거절하고 웬일인지 흉악하고 무서운 북쪽 바다의 신을 사랑했습니다. 더구나 이 북쪽 바다의 신은 단 한 번도 공주에게 말을 걸어 본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항상 딸의 이런 생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착한 공주님은 더 참을 수 없어, 아무도 몰래 궁궐 을 빠져 나와 북쪽 바다의 신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신에게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너무도 뜻밖의 일을 알게 된 공주님은 그만 바다에 뛰어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흉악한 북쪽 바다의 신이지만 이 일만은 안타깝게 생각하여 공주님의 주검을 건져 땅에 고이 묻고는, 공주님을 위로하여 자기 부인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그 곁에 함께 묻어 주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늘나라 왕은 이 두 불쌍한 여인의 무덤에게 꽃이 피어나게 하였는데, 공주님의 무덤에서는 흰 꽃이, 부인의 무덤에서는 자주 빛 꽃이 피어나게 하였습니다. 아직도 북쪽 바다의 신에게 사랑의 미련을 갖고 있는 흰 목련의 꽃봉오리는 모두 북쪽 하늘을 향하고 있답니다.



**물 망 초**

물망초 <꽃말 : 나를 잊지 말아요 , 개화기 : 5-6월 >
옛날 다뉴브 강가를 사랑하는 두 남녀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강가에 예쁜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여자가 "아! 참 예쁜 꽃이구나!"하고 감탄하였습니다. 남자는 손을 뻗쳐 그 꽃을 꺾으려고 하다가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으나, 물살이 세어 도저히 나올 수가 없어 자꾸만 떠내려갔습니다. 여자는 강가를 달려가며 발을 동동거렸으나 어찌할 습니다. 모든 것을 단념한 남자는 꽃을 힘껏 여자에게 던지며 "나를 잊지 말아요...." 하면서 물 속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그 꽃이 바로 물망초입니다.




**민 들 레**

민들레 <꽃말 : 경박, 이별 , 개화기 : 4-5월 >
옛날 노아의 대홍수 때 온 천지에 물이 차오자 모두들 도망을 갔는데 민들레만은 발이 빠지지 않아 도망을 못 갔습니다. 사나운 물결이 목까지 차오자 민들레는 그만 너무 무서워서 머리를 하얗게 세어 버렸습니다. 민들레는 마지막으로 구원의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은 가엾게 여겨 그 씨앗을 바람에 날려 멀리 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피게 해 주었습니다. 민들레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까지도 얼굴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며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 하**


박하 <꽃말 : 미덕, 온정 , 개화기 : 7-9월 >
옛날 '민트'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습니다. 부모를 여의고 남의 집에서 심부름을 하며 사는데, 어느 날 왕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예절을 모르는 민트는 친구에게 하는 것처럼 눈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왕자는 몹시 마음에 들어 소녀의 양부에게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양모가 민트를 죽여서 묻어 버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왕자가 민트를 찾아가니 양모는 어디론가 도망을 가버리고 없다고 말했습니다. 체념한 왕자는 물을 청했는데, 부인이 떠온 물이 갑자기 박하꽃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왕자는 모든 사연을 알아차리고 양모에게 벌을 주어서 민트의 넋을 달랬습니다




**벚 꽃**


벚꽃 <꽃말 : 순결, 담백 , 개화기 : 4-5월 >
산의 신 오오야마즈미꼬또와 들의 신 구사노히메꼬또 사이에 태어난 고노하나 꾸야히메노미꼬또는 니니기노미꼬또에게 시집을 가기 전까지 꽃의 궁전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느날 아버지의 명령으로 후지산 꼭대기에서 내려와 종자를 뿌렸는데 거기에 안개처럼 많은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본 전설)



**봉 숭 아**

봉숭아 <꽃말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 개화기 : 6-7월 >
옛날에 한 여인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정든 올림포스 동산에서 쫓겨났었습니다. 아무리 해명을 해도 통 들어주지 않자, 너무나 속이 상해 결국엔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죽어서 봉선화가 되었습니다. 봉선화가 되어서도 한이 풀리지 않아 누구라도 자기를 건드리기만 하면 씨 주머니를 터뜨려 자기의 결백을 나타내고 속을 뒤집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부 용**

부용 <꽃말 : 미묘한 아름다움 , 개화기 : 8-10월 >
부용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옛날 송나라의 맹준왕만큼 좋아한 사람은 아직 기록에 없습니다. 그는 궁궐 안에 다른 모든 꽃은 뽑아 버리고 부용만을 심도록 했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도 모자라 성안에도 부용을 심게 해서 그 길이가 40리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붓 꽃**

붓꽃 <꽃말 : 좋은 소식 , 개화기 : 5-6월 >
옛날 이탈리아에 아이리스라는 참 아름다운 미망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정절을 지키고 살고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인이 언덕 위를 산책할 때 한 젊은 화가가 부인을 보고 사랑을 느껴 구혼하였으나 부인은 "나비가 날아와서 앉을 정도로 꼭 살아 있는 것과 같은 꽃을 그릴 수 있으면 결혼하겠어요"라고 했습니다. 화가는 많은 노력 끝에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그 그림을 보고 "꽃은 잘 그렸는데 향기가 없군요"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나비가 날아와서 그 그림에 앉았습니다. 화가는 "내가 이겼습니다."하고 부인을 끌어안았습니다. 부인은 화가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그림의 꽃이 붓꽃이었습니다



**살 구 꽃**

살구꽃 <꽃말 : 처녀의 수줍음 , 개화기 : 4월 >
이른봄 담 한 녘에 핀 파리한 살구꽃은 삭막했던 겨울의 메마른 정서를 달래주는 더할 수 없이 요염하고 사랑스러운 꽃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산간 농촌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바로 이 살구꽃이기 때문입니다. 살구꽃에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고사도 얽혀 있습니다. 옛날, 후한의 재상 조조가 뜰에 살구나무를 심어 두고 소중히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매일 열매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머슴을 모두 모아 놓고 이 맛없는 개살구나무를 베어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한 머슴이 "이 살구는 참 맛이 좋은데 아깝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조조는 살구를 훔친 도둑을 잡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세인트 폴리아**

세인트 폴리아 <꽃말 : 작은사랑 , 개화기 : 연중 >
히말라야 산기슭에 어린아이만을 잡아먹는 못된 마귀 할멈이 있었습니다. 이를 본 부처님은 그 못된 버릇을 고쳐 주려고 몰래 마귀 할멈의 딸을 한 명 감추었습니다. 그러자 딸을 찾느라 난리가 난 마귀할멈을 보고 부처님은 "그까짓 딸 하나 없다고 야단법석 할 것 없지 않나?"하시니,"딸을 잃고 슬퍼하는 나에게 그런 말을 하실 수 있습니까?"라고 마귀할멈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많은 자식 중 하나를 잃어도 자식을 잃는다는 것은 그렇게 슬픈 일인데 한 두 명밖에 없는 자식을 잃은 부모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는가? 오늘부터는 아이를 잡아먹지 말고 이것을 먹어라."하시며 석류를 주었습니다. 마귀 할멈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인도 전설)



**수 선 화**

수선화 <꽃말 : 자아도취, 자애 , 개화기 : 2-3월 >
청아한 모습과 그윽한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수선화는 그리스 신화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전한다. 나르키소스라는 미소년이 있었다. 그를 한번 본 이들은 그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미소년 나르키소스는 제아무리 아름다운 여자의 유혹에도 끌리지 않았다. 숲의 요정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에코가 그를 좋아하며 뒤따라 다녔지만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느날 에코는 너무나 나르키소스의 생각에 깊이 빠져 있는 나머지 여신 헤라의 비위를 거슬리고 말았다. 여신은 화가 나서 말했다.
"이제부터는 수다를 떨지 못하게 남이 하는 말의 끝부분만 되받아 말할 수 있게 만들어 주마."
그 후부터 에코는 언제나 남이 한 말의 끝 부분만 되풀이할 수 있을 뿐이었다. 나르키소스를 뒤쫓아 다녀도 말을 걸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숲속에서 인기척을 느낀 나르키소스는 소리쳤다.
"거기 누가 있어?"
"있어, 있어!"
에코는 말의 끝 부분만을 되받아 대답했다.
"누구야? 이리 나와."
하자 에코가 나무 그늘에서 나왔다. 그러나 에코는
"이리 나와. 이리 나와"
하고 대답을 할뿐이었다. 실망한 나르키소스는,
"쳇, 너 따위와 같이 어울릴 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라고 말을 했다. 슬프고 부끄러운 에코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라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쓸쓸히 동굴 속에 몸을 숨겼다. 그 굴속에서 슬퍼만한 에코는 야윌대로 야윈 나머지 마침내 소리만 남게 되었다. 한편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는 나르키소스가 남을 사랑할줄 모르는 도도함에 화가 났었다.
"남을 사랑할줄 모르는 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네메시스의 저주로 나르키소스는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물을 마시려고 연못가에 웅크리고 앉은 나르키소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 온 정신을 빼 앗기고 말았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 나머지 그만 그 자리를 떠나는 것도 잊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쓰러져 버렸다. 에코는 실같이 야윈 몸으로 동굴에서 나와 나르키소스의 곁으로 왔으나,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다만 나르키소스가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사람이여, 안녕!"
하고 말을 했을 때, 에코도 슬픈 목소리로
"안녕, 안녕!"
하고 되풀이할 수 있을 뿐이었다. 나르키소스는 마침내 죽었다. 얼마가 지나 나르키소스가 묻힌 무덤에서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었다. 그리하며 모두들이 꽃을 나르키소스[수선화]라 부르기로했다. 그리고 얼마 후엔 에코도 너무 슬픈 나머지 나르키소스의 무덤가에서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여신 헤라는 에코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 꽃이 바로 후리지아 꽃이다.




**아 네 모 네**

아네모네 <꽃말 : 기대, 덧없는 사랑 , 개화기 : 4-5월 >
아도니스'(Adonis)라고 하면 보통 미청년 혹은 미소년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아도니스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정부 노릇을 한 지상의 인간이었다. 아도니스의 출생에는 아프로디테의 저주와 보복이 얽혀 있기 때문에 매우 기이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스미르나라는 처녀가 어느날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생각 없이 자기가 아프로디테보다 예쁘다고 소리를 쳤다. 이런 모욕에 참지 못하는 아프로디테는 곧 잔인한 보복을 내렸다. 스미르나로 하여금 그녀의 아버지에게 못 견딜 정도의 애정을 갖도록 했었다. 스미르나는 자신의 연정과 욕망이라는, 이른바 엘렉트라 콤플렉스 때문에 아버지에게 술을 먹인 후 아버지의 잠자리를 유린하고 말았다. 스미르나는 결국 한 그루의 향나무가 되었는데 여기서 태어난 아들이 아도니스라고 한다. 어머니는 향나무가 되었으니 아도니스의 양육이 문제였다. 아프로디테는 이를 불쌍히 여겨 망령 세계의 신 하데스의 아내 페프세포네에게 아도니스를 맡겼다. 아도니스는 점점 자라면서 세상에 보기 드문 미남이 되었다. 페르세포네는 아도니스를 자기의 곁에 두고 몹시 귀여워했다. 이것을 알게 된 아프로디테는 맡겼던 아이를 돌려 달라고 했으나 페르세포네는 물론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 싸움판에 때마침 운명의 여신 칼리오페가 나타나 화창한 계절엔 아프로디테가, 그리고 춥고 어두운 계절엔 페르세포네가 각각 데리고 있기로 하되 그 중간의 계절엔 혼자 있도록 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그녀의 독특한 매력으로 아도니스를 독점해버렸다. 이에 화가 난 페르세포네는 역시 아프로디테의 정부인 아레스를 시켜 아도니스를 죽이도록 했다. 아레스는 자기 이외에 더욱이 애숭이 인간이 아프로디테를 사로잡았다는 것이 불쾌해서 곧 한 마리 멧돼지의 모습을 갖추고, 마침 사냥을 하고 있는 아도니스에게 달려들어 넓적다리의 동맥을 물어뜯고 말았다. 아도니스는 그 자리에서 피를 있는 대로 흘리고 죽어 버렸다. 피의 부름을 받고 아프로디테가 뛰어왔을 땐 이미 아도니스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었다. 차츰 식어가는 아도니스의 시체를 안고 아프로디테는 가슴이 찢어지는듯 슬프게 통곡을 하였다. 아도니스는 죽어서 꽃이 되었으니 아네모네라는 꽃이 그것이었다.




**양 귀 비**

양귀비 <꽃말 : 위로, 망각, 망상 , 개화기 : 5-6월 >
옛날 인도에 아름다운 꽃밭을 가진 왕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다리에 금실을 단 예쁜 새가 날아왔습니다. 왕자는 그새를 사랑으로 길렀으나 울지를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밤, 꿈에 한 공주가 나타나서 자기는 아라후라의 공주이고, 그 새는 자기의 새이며, 새 이름과 자기 이름이 같고, 자기이름을 아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새는 자기 정원에 있는 어떤 꽃을 보아야만 우는데 그 꽃 이름도 공주 이름과 같다 고 하였습니다. 꿈에서 깨자 왕자는 새벽에 아라후라의 궁전으로 몰래 들어가서 생전 처음 보는 꽃을 꺾어 가져와 새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새는 "파파벨라! 파파벨라!"하고 울었습니다. 공주의 이름은 파파벨라였던것입니다. 그리하여 왕자는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을 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엉 겅 퀴**

엉겅퀴 <꽃말 : 독립, 권위, 복수 , 개화기 : 6-8월 >
옛날 로마에 '시슬'이라는 장군이 있었습니다. 이 장군은 자기의 공훈을 자랑하지도 않았고 좋은 의복도, 호화로운 집도 가지지 않고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로마에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슬 장군도 용감하게 전쟁터로 나갔지요. 싸움이 시작되어 치열해졌습니다. 로마군의 진격이 어렵게 되었을 때, 시슬 장군은 적의 성벽 바로 밑까지 가서는 적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나하고 맞서 싸울 용사가 있으면 성문을 열고 나와라." 그러자 카르타고의 성에서는 "와! 로마의 영웅, 시슬이다." 외치는 소리만 들릴 뿐 누구하나 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겁이 나서 밖으로 나오지는 못하고 장군을 향해 화살만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맞서 싸운 로마는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지만 시슬 장군은 화살을 맞고 말에서 떨어져 죽었답니다. 후에 시슬 장군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엉겅퀴 꽃입니다. 그래서 엉겅퀴를 장군의 이름을 따서 '시슬'이라고도 부릅니다.





**제 비 꽃**

제비꽃 <꽃말 : 성실, 겸손, 사랑 , 개화기 : 4-5월 >
옛날 해의 신 아폴로는 '이아'라는 아름다운 소녀와 양치기 소년 아찌스의 사랑을 몹시 질투했습니다. 아폴로도 은근히 이아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폴로는 이아를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 꽃이 바로 봄동산에 가련하게 핀 가냘픈 제비꽃입니다.




**채 송 화**

채송화 <꽃말 : 가련, 순진 , 개화기 : 7-10월 >
옛날 어느 나라에 보석을 무척 좋아하는 여왕이 있었습니다. 여왕은 어찌나 보석을 좋아 하는지 백성들에게 보석을 바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의 원망은 날로 높아 졌습니다. 어느 날 코끼리 두 마리에 보석을 가득 실은 노인이 찾아와서 여왕에게 보석 한 개와 백성 한 사람씩을 바꾸자고 했습니다. 여왕은 너무 좋아서 곧 바꾸었으나 백성을 다주고도 보석이 하나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 마지막 보석은 자기를 주고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마지막 보석을 노인에게 받아 들었을때 갑자기 모든 보석이 폭발하여 여왕은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폭발한 보석은 땅에 흩어져서 채송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치 자 나 무**

치자나무 <꽃말 : 청정, 순결, 한가함 , 개화기 : 6-7월 >
옛날 영국에 '가데니아'라고 하는 순결한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 세상에 모든 것이 깨끗한 흰빛으로 되기를 바랬습니다. 어느 겨울 밤 처녀가 하얀 눈이 오는 광경을 상상하고 있는데 창 밖에서 "나는 순결의 천사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당신에게 이 꽃씨를 드립니다."하고 종자를 하나 주었습니다. 처녀는 꿈같은 마음으로 그 씨를 심었는데 다음해 거기서 진주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습니다. 가데니아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천사의 아내가 되어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영국의 전설)



**카 네 이 션**

카네이션 <꽃말 : 열렬한 사랑 , 개화기 : 7-8월 >
옛날 로마에 소크니스라는 관을 만드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는데, 그녀의 솜씨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뛰어났기 때문에 늘 사람들의 부러움과 시기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업자들은 끝내 그녀를 암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폴로신은 그의 신단을 항상 아름답게 꾸며 주던 그녀를 불쌍히 여겨, 그녀를 작고 붉은 꽃으로 변하게 했는데 그 꽃이 바로 카네이션이랍니다.



**칸 나**

칸나 <꽃말 : 정열, 쾌활 , 개화기 : 6-9월 >
옛날 인도에 '데와더르라'라는 악마가 있어, 불타가 유명해지자 질투를 내어 그를 해치려고 언덕위에 올라가서 큰 돌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불타가 그곳을 지나자 난데없이 돌이 날아와 발 아래에 부서지면서 그 파편이 불타의 다리에 맞아 붉은 피가 흘렀는데, 거기서 칸나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악마는 대지의 노여움을 받아, 갑자기 땅이 움푹파이며 그를 삼켜 버렸다고 합니다.



**튤 립**

튤립 <꽃말 : 박애, 명성, 사랑의 선고 , 개화기 : 4-5월 >
유럽의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귀엽게만 자란 이 소녀는 한 번에 세 사람의 젊은이로부터 청혼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이 나라의 왕자님이고, 두 번째는 용감한 기사, 그리고 세 번째는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습니다. 왕자님은 소녀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하여 준다면, 나의 왕관을 당신께 드리지요." 용감한 기사가 소녀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하여 준다면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칼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돈 많은 부자의 아들이 말했습니다. "만일 그대가 나와 결혼하여 준다면 금고 속에 가득 차 있는 금을 전부를 드리지요." 그러나 소녀는 얼굴에 그저 웃음만 띨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싫어요. 하지만 당신들 모두 너무나 좋은 분들이시랍니다." 세 젊은이는 결국 소녀가 자기를 택할 것이리라 믿었기때문에 일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끝내 소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세 젊은이는 화가 잔뜩 올라 그만 소녀에게 욕설을 퍼붓고는 모두 다 자기의 갈 길로 가버렸습니다. 좋은 말만 듣고 자란 소녀로서는 이들의 말에 충격을 받아 그만 마음에 상처를 입고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 세 사람은 소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이해하고 그의 주검을 정성껏 묻고 슬퍼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꽃의 신인 플로라가 알아 죽은 소녀를 기리기 위하여 언제나 생명이 있는 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습니다. 튜울립의 꽃송이가 왕관과 같고, 잎새는 칼, 그리고 황금빛의 뿌리는 이들 세 청년의 관계로서 피어난 것입니다. 꽃은 마치 소녀의 순결함을 나타내어 언제나 봉오리의 모양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핍니다.




**패 랭 이 꽃**

패랭이꽃 <꽃말 : 여성미 , 개화기 : 6-8월 >
옛날 중국에 힘이 센 장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근 마을에 밤마다 사람을 괴롭히는 석령이 있다는 말을 듣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화살을 겨누어 그 돌을 힘껏 쏘았는데 너무나 세게 쏘았으므로 화살이 바위에 깊숙히 박혀서 빠지지가 않았습니다. 그 후 그 돌에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고운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바위에서 핀 대나무를 닮은 꽃이라고 하여 '석죽'이라 이름하였습니다.




**팬 지**

팬지 <꽃말 : 사상, 나를 생각해 주오 , 개화기 : 봄 >
팬지는 여러 꽃 중에도 로맨틱한 꽃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의 깊은 심연을 그려 낸 화가 앙리 루소는 어느 여인에게 팬지의 그림과 함께 '당신에게 나의 모든 팬지를 바칩니다.'라는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그리스 민화에 따르면 이 꽃은 처음에는 흰색이었는데, 사랑의 신 주피터 가 연모하는 한 시녀의 가슴에 화살을 쏜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길가에 있는 오랑캐꽃을 쏘고 말았는데, 그때의 상처로 3가지색의 제비꽃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리스 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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