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ADB(아시아개발은행)
ADB는 아시아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을 융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 지역내 개발투자 촉진, 역내개발을 위한 투자, 역내개발에 관한 정책및 계획조정, 기술원조 공여 등이 주요업무이다.
특정한 프로젝트에 융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수개국에 걸치는 사업도 융자대상이 된다. 매년 열리는 연차총회는 회원국 대표들이 모여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한 결산보고서와 당해년도 예산안을 승인하고 경제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내는것 외에도 회장단과 의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ㅇ BW(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ent)
신주를 인수할 권리가 부여된 채권. 즉 신주인수권과 회사채가 결합되었다고 보면 된다.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되지만 일정기간(통상 3개월)이 경과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들은 발행기업의 주가가 약정된 매입가를 웃돌면 신주를 인수해 차익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인수권을 포기하면 된다.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기 전까지는 BW를 가졌다고 해서 주주로서 배당을 받거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BW는 보통사채에 비해 발행금리가 낮아 발행자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주가상승시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BW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증서를 한꺼번에 매매해야는 하는 일체형과 따로 거래할 수 있는 분리형 두 종류가 있으며 분리형은 99년 1월부터 발행이 허용됐다.
ㅇ DDA(도하 개발 아젠다)
도하 개발 아젠다(Doha Development Agenda;DDA)
지난 2001년 11월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새로이 출범시킨 다자간 무역 협상을 말한다. 즉 DDA는 뉴라운드의 공식명칭이다.
WTO는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의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을 명명하면서 '도하 개발 아젠다'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과거 GATT(관세와무역에관한일반협정) 체제에서는 다자간 무역협상을 주로 "00 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지칭하였으나 '라운드'라는 이름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개도국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도하 개발 아젠다'로 지칭키로 합의했다.
DDA 협상은 95년 WTO 체제 출범이후 최초의 대규모 다자간 무역협상이며, 2002년부터 3년간 뉴라운드 협상을 진행, 2005년 1월1일까지 종료키로 합의된 상태이다. DDA의 협상방식은 모든 분야의 협상결과를 모든 회원국들이 일괄적으로 수락하는 일괄타결 방식(모든 분야에 대한 협상을 동시에 개시하고 진행하여 동시에 종료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DDA하에서 WTO 회원국들은 비농산물, 농산물, 서비스 분야에서의 무역자유화 문제와 함께 반덤핑협정, 보조금협정 등 기존 협정의 개정, 환경의 일부 사항에 대해서 새로운 규범 수립 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ㅇ EB(교환사채)
EB(exchangeable bond)
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환사채(CB)와 유사하지만 발행회사의 주식이 아닌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또 교환권 청구시 추가 자금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도 다르다. 이 때문에 교환시 자본금이 증가하지 않는다. 교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법인은 상장회사로 발행이율, 이자지급조건, 상환기한 및 전환기간 등은 자율화돼 있다.
교환가격은 교환대상 주식 기준 주가의 90% 이상이며 교환비율은 100% 이내로 제한된다. 교환대상 상장주식을 신탁회사 등에 예탁한 후 교환사채를 발행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일신방직이 SK텔레콤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정해 교환사채를 발행했으며 1995년에는 대한중석이 포항제철 주식을 대상으로 교환사채를 내놓았다.
ㅇ FTA(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개 이상의 국가가 서로 관세와 수입제한 제도를 철폐해 통상을 자유화함으로써 무역의 증진을 꾀하는 지역간 협정을 말한다. 이는 각 나라간 교역을 자유화할 경우 무역거래와 국제간 국제간 분업이 확대되어 서로의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는 자유주의 경제이론에서 출발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당사국간에는 세금이 면제되고 무역장벽도 없어져 투자나 서비스 및 경쟁시장이 상호개방된다. 그러나 국방 등 특수 사정을 이유로 극히 일부 품목의 예외를 인정하기도 한다.
FTA는 가입국가 이외의 국가에 대한 관세 및 무역정책에는 각 국가가 독자적인 규제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 단일관세 주체로 행동하는 관세동맹과는 차이가 난다. 그러나 FTA 가입국가 이외 국가와의 무역을 제한하는 역내 보호무역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북미 3개국이 1992년에 맺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첫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가 지난 99년 12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1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3년만에 타결됐다.
ㅇ ISO(국제 표준화기구)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상품 및 서비스의 국제적 교환을 촉진하고, 지적활동이나 과학·기술·경제활동 분야에서 세계 상호간의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의 세계 공통의 표준 개발을 목적으로 1947년 설립된 기구.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각국의 표준화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주로 나라마다 다른 공업규격을 조정·통일하고, 물자와 서비스의 국제적 교류를 유도한다. 2001년 말 현재 세계 140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약 1만3천5백종의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ISO 규격 및 ISO 추천규격을 제정하는데, 이 경우 전문위원회를 통해 올라온 규격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회원 단체의 75% 이상이 승인한 경우에만 ISO규격을 승인한다. 우리나라는 1963년에 가입했다.
'ISO'는 약어가 아니다. 이 용어는 그리스어의 isos에 근원을 두고 파생된 말로서, '같다'는 의미인 'equal'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iso-'라는 접두어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ISO라는 이름은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을 각 나라에서 이 기구의 이름을 나름대로 번역하면서 생길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의 약어들의 과잉을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사용된다(영어권에서는 약어를 IOS라고 쓰고, 프랑스에서는 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normalisation의 약어로서 OIN 등으로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그러므로, 어느 나라에서든 이 기구를 의미하는 약어는 항상 ISO로 쓰인다.
ㅇ MMF(머니마켓펀드)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초단기금융상품.
' Money Market Funds'의 약자로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뒤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주로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금융상품이다.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으로 하루만 돈을 예치해 놓아도 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1996년 9월부터 허용돼 투자신탁회사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어 소액투자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ㅇ MOU(양해각서;Memorandom of Understanding)
일반적으로 기존 협정에서 합의된 내용의 뜻을 명확하게 하거나 기존 협정의 후속조치와 관련된 내용을 규정하는 절차다.
본래 국가간에 문서 형태로 된 합의를 의미하며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과 같은 효력을 갖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그 범위와 뜻이 넓어져 정부간, 국가 기관간, 일반 기관간, 일반 기업간에 상호 제휴와 협력 등을 위해 맺는 다양한 형태의 문서로 된 합의사항을 MOU로 표현한다. 즉 당사자간의 교섭 결과 서로 양해된 사항을 확인, 기록하는 것이 양해각서다.
이에 따라 양해각서가 갖는 구속력의 범위도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으며 현재에는 통상적으로 법적인 강제성은 없으나 타당한 근거없이 양해각서를 위반할 경우 도덕적인 비난이 따르는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ㅇ ODA(정부개발원조)
정부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약어. 선진국의 정부기관에 의한 개발도상국 또는 국제기관에의 원조를 말한다.
금리가 높은 민간 원조보다 조건이 좋기 때문에 받는 쪽에서 환영하고 있다. 증여·차관·기술원조 등의 형태를 취하며 원조를 필요로 하는 여러 국가에 대해 외교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개발원조위원회(DAC)는 1973년 1월1일 이후 조인된 일절의 원조에 관해 그랜트 엘리먼트(원조조건의 유연성을 표시하기 위한 지표)가 25% 이상인 것을 ODA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ODA를 GNP(국민 총생산)의 0.7%까지 늘리는 것을 국제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의 ODA 규모는 2억1천만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0.047%에 불과해 OECD 및 개발원조위원회(DAC) 22개 회원국의 평균 0.22%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ㅇ P2P 서비스
Peer to Peer의 약자로 인터넷상의 정보를 검색엔진을 거쳐 찾아야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개인 컴퓨터로부터 직접 정보를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검색은 물론 개인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해준다.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다른 네티즌들의 PC에 있는 동영상,·MP3 음악파일을 전송받을 수 있다. 미국 냅스터와 우리나라의 소리바다 서비스가 P2P 서비스의 대표적인 경우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세계 PC에 흩어져 있는 MP3파일들을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ㅇ WEF(다보스포럼)
WEF(World Economic Forum)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세계 각국의 거대기업 회장 및 각료급 이상 인사와 학자들이 범세계적 당면과제들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회의.
매년 1월말 닷새동안 스위스의 세계적 휴양지이자 스키 도시인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포럼’이라 불린다.
1971년 미국 하버드대 클라우스 슈바브 교수가 설립, 독립적 비영리 재단형태로 운영된다. 처음에는 ‘유럽인 경영 심포지엄’으로 출발했으나 1973년부터 참석 대상을 전세계로 넓히고 정치인으로까지 확대했다.
다보스 포럼은 연차총회외에도 지역별 회의와 산업별 회의를 운영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ㅇ 나비효과
나비효과란 뉴욕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다음달쯤 서울에서는 태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기상학적인 연구에서 비롯된 말로 모든 결과는, 어떤 결과도 처음엔 감지조차 되지 않은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1961년 로렌츠라는 미국 기상학자가 12개 방정식으로 이루어진 기상예측모델을 만든 다음, 초기치를 1천분의 1씩 다르게 주었더니 결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 대기현상은 이처럼 초기 조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예측의 정확도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것이 대기과학자들의 주장이다. 이 원리는 훗날 카오스 이론으로 발전해 여러 학문 연구에 쓰이고 있다.
이 용어는 근래에 들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구매형태 변화를 시시각각 체크하고 있어야 수익발생이라는 기업의 원초적인 존속이유를 유지 발전시켜 갈 수 있다고 주장할 때 흔히 인용된다. 또 주가를 예측하는데도 이 이론이 동원될 정도다.
ㅇ 내부거래
한 그룹내에서 계열사끼리 물건을 사주거나 인력을 지원하는 거래를 말하며 주로 30대 재벌이 자금, 자산, 인력, 상품, 용역거래를 하면서 계열사와 비계열사를 차별대우하는 행위.
30대그룹이 계열사 또는 친족독립경영회사에 지원한 실질적 금액이 10억원을 넘을 경우 부당내부거래로 판정받는다. 공정거래법에는 '부당지원행위’로 규정돼 있다. 내부거래는 법적용어는 아니며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계열사간 필요한 거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불법은 아니다. 통상 그룹내에서 수직 계열화가 이뤄진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진다.
ㅇ 내부고발자
기업이나 정부기관 내에 근무하는 내부자로서 조직의 불법이나 부정거래에 관한 정보를 신고하는 사람.
내부고발자는 물론 조직발전에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 엔론 사태를 계기로 내부고발자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미국 의회는 '내부고발자 보호법'을 추진중이며 영국에서는 이미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법이 발효됐다. 조만간 유럽연합(EU)도 이 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1년 제정된 부패방지법에 따르면 부패행위 제보자의 범죄가 드러난 경우, 그의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으며 이 규정을 공공기관의 징계처분에 준용한다고 명문화하는 등 공공기관의 내부고발자 보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에 대기업 엔론, 월드컴과 연방수사국(FBI)의 비리를 각각 폭로한 내부 고발자 여성 3인을 선정했다.
**내부고발자는 딥 스로트(Deep Throat) 또는 휘슬 블로어(whistle-blower)라고도 불린다.
'딥 스로트'는 1972년 워싱턴포스트지의 칼 번스타인, 밥 우드워드 기자에게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의 단서를 제공했던 정보제공자의 암호명이었다. 이 암호명 은 70년대 당시 인기를 끌었던 포르노 영화 '딥 스로트'에서 따온 말. 이때의 이야기는 알란 J. 파큘라 감독의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에서 재현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딥 스로트'란 내부고발자, 밀고자를 뜻하는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또한 미국에서는 내부고발자를 '휘슬 블로어(whistle-blower)', 즉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이라 부르기도 한다.
ㅇ 내부자거래
특정기업과 특별관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회사정보를 입수, 불공정하게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체의 임원 등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기업합병, 증자, 자산재평가, 신규투자계획 등 기업비밀 정보를 갖고 주식을 매매하면 부당이익을 취할 수 있다. 증권거래법에서는 이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내부자거래를 금지시키고 있다.
내부자는 당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인, 주요 주주(10% 이상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과 지분이 10% 미만이더라도 임원의 임명 등 회사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를 말한다. 또 당해 회사에 대해 인허가 지도 및 감독을 하는 공무원 감독기관 임직원, 국회의원과 당해 회사와 계약한 변호사, 회계사·세무사·컨설턴트 등 준내부자도 내부자거래를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내부자나 준내부자로부터 정보를 받은 사람도 넓은 의미의 내부자로 분류돼 내부자거래를 할 수 없다.
증권거래소가 최근 LG투자증권 미수금사고와 관련, LG그룹 계열사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LG그룹 계열사들은 미수금사고를 낸 LG증권 주식을 지난 17일 시간외거래에서 566만주(866억원 어치)를 매각했다. LG증권은 이날 시간외거래가 종료된 뒤 미수금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ㅇ 노이즈 마케팅
시장에서 상품과 관련된 각종 이슈를 요란스럽게 화제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들여 판매를 늘리려는 마케팅의 한 기법.
소비자들은 화제내용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 상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마련이며 이는 그 상품의 구매로 직접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품에 대한 `소음'(noise)을 일부러 조성해 이를 판매에 이용한다는 뜻에서 `노이즈 마케팅'으로 불린다.
경쟁이 치열한 12월 극장가에서는 몇몇 영화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통령을 소재로 한 '피아노치는 대통령'은 최근 개봉하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영화의 내용에 대해 항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개봉한 영화 '반지의 제왕'도 "모후보측의 사주를 받아 선거일날 개봉일자를 잡고 젊은 층의 선거 참여를 낮추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이 영화의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 영화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며 대선 관련 내용으로 '잡음'을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이즈 마케팅이 초반에는 어느 정도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신뢰성을 얻지 못해 결국 소비자들의 무관심, 냉소만 불러올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ㅇ 녹다운 수출(knock down export)
상대국에 현지공장을 건설하고 자국의 부품·반제품을 가져와 현지에서 직접 조립 판매하는 수출(현지 조립 수출 방식).
수송, 운반기기 등과 같은 플랜트류의 수출상품에 이 방식이 주로 쓰인다. 수출국 입장에서 보면 완성품의 수입제한, 고율의 수입 관세장벽을 피해 상대의 시장에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현지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고 부품형태로 수출되는 것이므로 운임이나 관세가 낮아 비용 면에서도 유리하다.
수입국의 입장에서는 노동자 고용이나 제품조립에 필요한 다량의 물자 조달이 가능하고 관련 산업을 발달시킬 수 있어 공업화를 촉진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자국의 생산을 보호·육성하고자 하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완성품 조립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수출하는 경우와 일부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를 CKD(complete knock down), 후자를 SKD(semi knock down)라고 한다.
ㅇ 뇌물공여지수(BPI)
BPI(Bribe Payers Index)
각종 공사나 계약을 따기 위해 외국 기업에 뇌물을 얼마나 자주 제공하는지를 측정하는 지수.
지난 93년 설립된 국제투명성기구(TI)가 2000년부터 격년제로 뇌물공여지수(BPI)를 공개하고 있다. 국가별 부패랭킹을 제시, 일반에게도 낯설지 않은 국가별부패지수(CPI)가 뇌물을 받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면 BPI는 기업 등 정치자금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뇌물을 주는 쪽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되는 BPI는 무역관련 전문 종사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작성된다. 이 지표는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할 때 뇌물을 주는지, 그것에 대한 감각은 어떤지 등을 조사한다.
'2002 뇌물공여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21개국 가운데 네번째로 뇌물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혔다. 뇌물제공 가능성이 가장 낮은 국가는 호주로 나타났으며 스웨덴과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뒤를 이었다.
ㅇ 니치마케팅
‘틈새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시장의 빈틈을 공략하는 새로운 상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다른 특별한 제품 없이도 셰어(share)를 유지시켜 가는 판매전략.
‘니치’란 틈새를 의미하는 말로서 대중시장 붕괴후의 세분화한 시장 또는 소비상황을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니치마케팅은 특정한 성격을 가진 소규모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남이 모르는 좋은 곳, 빈 틈을 찾아 그 곳을 공략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건강에 높은 관심을 지닌 여성이 건강음료를 기획, 대성공을 거둔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ㅇ 대차거래(貸借去來)
증권회사가 고객과의 신용거래에 필요로 하는 돈이나 주식을 증권금융회사가 대출하는 거래. 신용거래를 보완해주는 제도인 우리나라의 유통금융에 해당하는 것이다.
주식 신용거래에서는 증권업자가 고객에게 매수대금이나 매도증권을 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증권회사 자체내에서 조달할 수 없는 부분은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빌려서 고객에게 빌려주게 되는데 이와 같은 증권회사와 증권금융회사 간의 거래를 말한다. 주식을 살 때는 매입한 그 주식을 담보로 돈을 차입하고, 팔때는 그 대금을 담보로 주식을 빌려 쓴다.
ㅇ 더블딥(double dip)
더블딥이란 `두 번(double) 떨어진다(dip)'는 뜻. 경제학 용어로서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로 규정되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직후 잠시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성장으로 추락하는 것을 말한다.
즉 경기가 일시 회복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W자형 회복을 의미한다. 경기침체기에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면서 일시적으로 경기가 반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펀더멘털 악화로 수요 침체가 재차 강화돼 결국 경제가 다시 침체기에 빠지게 된다는 이론.
최근의 미국 경제를 표현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더블딥이다.
V자형이나 U자형 등 기존 방식으론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W자로 표현되는 신조어가 더블딥이다. 경기침체의 골을 두 번 지나야 비로소 완연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W자 모양의 더블딥으로 불리게 됐다. 반면 V자형은 말 그대로 경기침체가 저점에 도달한 뒤 바로 상승세로 치달을 때 적용된다. U자형은 침체가 저점에 도달한 뒤에 바로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일정 기간 침체를 유지하다가 완만하게 상승세에 들어설 때 주로 사용된다.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말로 널리 쓰이던 `더블딥'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우리 경제에도 친숙한 단어로 정착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다시 부진에 빠지고,원.달러환율도 9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는 등 회복조짐을 보여온 경기에 갖은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의 `더블딥(이중하강)' 현상이 올해에도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월 징크스'를 피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ㅇ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
화폐·채권·주식 등의 액면금액을 의미.
종전에는 화폐단위 변경을 의미하는 뜻으로 불렸으나 최근 한국은행이 “화폐단위 변경을 영어로 표현하려면 '리디노미네이션' 또는 '디노미네이션의 변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밝혔다.
ㅇ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화폐 액면단위 변경을 의미.
화폐를 가치의 변동없이 모든 은행권 및 지폐의 액면을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표현하거나 새로운 통화단위로 화폐의 호칭을 변경시키는 것으로 화폐단위를 1000대 1, 100대 1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화폐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물가·임금·예금·채권·채무 등의 경제적 양적 관계가 전과 동일하다. 또 선진국 화폐단위와 비슷해져 통화의 대외적 위상이 높아지고, 계산, 장 부 기재, 자금 결제 등이 쉬워지고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새 화폐를 제조하고, 현금지급기나 자동판매기와 같은 자동화기기, 컴퓨터시스템 등을 변경하는데 큰 비용이 소요되며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와 함께 예금의 지급정지 등 통화개혁적 조치가 동시에 취해질 때는 국민의 재산권 변동 등 실질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종전에는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이라 불렀으나 한국은행은 “디노미네이션은 화폐·채권·주식 등의 액면금액을 의미하기 때문에 화폐단위 변경을 영어로 표현하려면 '리디노미네이션' 또는 '디노미네이션의 변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1953년 100원을 1환으로, 61년 10환을 1원으로 바꾼 바 있다.
ㅇ 디마케팅(Demarketing)
기업들이 고객의 자사 상품에 대한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활동으로 수요를 적절히 관리, 제품을 합리적으로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
기업의 목적이 이윤의 극대화라고 보면 얼른 이해하기 어렵지만 소비자보호나 환경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효과를 기대하거나, 해당제품이 시장에서 독과점이라고 비난받을 위험이 있을때 사용된다. 담배·식품·의약품 등의 포장, 광고에 적정량 이상을 사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문구를 삽입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기업이 돈 안되는 고객과 거래를 끊어 버리거나 돈 안되는 업무영역에서 과감하게 철수하는 영업전략 또한 디마케팅이라 한다. 최근 포털업체, 은행, 카드사 등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전 산업 분야에 퍼지고 있다.
그동안 회원 모으기에 주력했던 포털업체들은 실제 수익에 도움이 되는 회원에게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을 정리하고 있다. 또 카드사들도 잠재부실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퇴출시키고 있으며, 소액 예금에는 이자를 주지 않거나 창구에서는 공과금을 받지 않는 등 최근 은행권의 디마케팅이 활발하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디마케팅도 등장했다.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에서 최근 석박사 학위 소지자 1천3백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사지원서 제출때 고급자격증 소지 여부를 속여 하향지원한 경우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ㅇ 모기지론
주택자금 수요자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장기 저리자금을 빌리면 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 이를 중개기관에 팔아 대출자금을 회수한다. 중개기관은 MBS를 다시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그 대금을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재정경제부는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을 운영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22일부터 일반인들에게 모기지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MBS)을 팔아 조달한 돈을 낮은 고정 금리로 빌려 주고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원리금을 나눠 갚게 하는 제도. 이 제도가 되면 6억원 이상의 고급주택을 빼고 최고 2억원 한도 안에서 집값의 최고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재경부는 아파트의 경우 월 원리금 상환액이 월소득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 선에서 최고 한도까지 대출하게 하고 기존의 단기 주택대출금도 모기지론으로 대환할 수 있도록 했다.
모기지론을 취급할 금융기관은 국민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외환은행.제일은행.하나은행.농협.삼성생명.대한생명.연합캐피탈 등 10개로 잠정 결정됐다. 은행들이 모기지론 업무를 대행하고 받는 수수료는 대출액의 0.5%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ㅇ 무상증자
실질적인 증자를 뜻하는 유상증자와는 달리 자본의 구성과 발행주식수만 변경하는 형식적인 증자.
주금의 납입없이 주주총회 결의로 준비금 또는 자산재평가적립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본에 전입하고 증가된 자본금에 해당하는 만큼의 신주를 발행하여 구주주에게 소유주식에 비례하여 무상으로 배정교부하는 증자방법. 재원의 대부분은 자산재평가적립금 및 주식발행초과금이다.
무상증자는 정관에 따로 정한 경우를 제외하곤 이사회 결의가 있어야 하며, 배당기 산일은 결의일 또는 사업연도 개시일로 정할수 있다.
ㅇ 무어의 법칙
새로이 개발되는 메모리 칩의 능력은 18~24개월에 약 2배가 된다’는 기술 개발 속도에 관한 법칙.
무어법칙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76) 박사가 1965년 4월 19일자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 잡지에 "반도체의 정보 기억량은 18개월마다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탄생했다.
집적 밀도의 진전 속도를 초소형 연산 처리 장치(MPU)에 적용한다면 1개의 MPU에 집적된 트랜지스터 수는 18개월마다 2배가 된다는 것이다. 한 개의 칩에 트랜지스터의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출력과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인텔사는 1985년에 발표한 MPU ‘i386DX’의 27만5천개 트랜지스터에서 1996년 5월에 발표된 MPU ‘펜티엄 프로’의 550만개 트랜지스터에 이를 때까지 이 법칙을 실증하여 집적 밀도를 높였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법칙으로 자리잡은 `무어의 법칙`이 4월19일 탄생 40주년을 맞는다. 인텔사는 무어법칙 탄생 40주년을 맞아 지난주말 일렉트로닉스 잡지 원본을 1만달러에 사겠다고 발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ㅇ 바람냉각지수(Windchill index;WCI)
체감온도를 구하는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여러가지 있으나 우리나라는 기온과 바람에 비례하는 바람냉각지수를 응용해 피부의 열손실을 계산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쓴다. 체감온도는 기상청의 통신정보시스템으로 자동계산돼 기상청 인터넷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광역예보구역별로 제공되고 있다.
바람냉각지수는 Siple과 Passel이 1945년 발표한 것으로 기온과 풍속으로 산출되는 종합적인 냉각력을 말한다. 이때 피부온도는 33℃라고 보고 구한다.
냉각력의 변화가 가장 큰 것은 무풍으로부터 초속 2m의 사이이고, 초속 9~13m이상이 되면 냉각력의 변화는 매우 적어진다.
바람냉각지수(WCI)가 800일때는 방한복 등 보통의 예방 수단을 강구하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지수가 900이면 추움, 1100이면 매우 추움, 2100이면 1분내 동상 등을 나타낸다. 따라서 지수가 1000을 넘으면 스키나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가 뒤따른다.
바람냉각지수는 겨울철 실외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다.
ㅇ 바이러스 마케팅
네티즌간의 구전(口傳)효과를 이용한 신종 판촉기법.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의 확산효과를 노린 마케팅 기법으로 고객이 또 다른 고객에게 사이트를 소개하도록 하는 것.
온라인 매체를 타고 네티즌들의 PC로 옮겨 다니는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강력한 전파력을 구사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중매체를 통해 다수에게 무차별 전해지는 기존 마케팅과 달리 한번 이용해본 소비자가 주위 사람들에게 직접 전파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기하급수적인 파급효과를 볼 수 있다.
ㅇ 밤비노의 저주
밤비노의 저주'라는 말이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의 팀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1901년 창단한 보스턴은 1910년대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구단이었다. 총 5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운데 1910년대에만 4차례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몰라보고 뉴욕 양키스에 헐값으로 팔아치운 뒤로는 192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천하를 제패하지 못했다.
호사가들은 그 일을 두고 '밤비노의 저주'라고 말한다. '밤비노'는 갓난아기(베이브)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베이브 루스의 애칭.
한편 시카고 컵스의 경우도 애완염소와 같이 온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자 퍼부은 `염소의 저주'가 작용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 프로야구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이 뉴욕 양키스에 3연패뒤 내리 4연승을 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이로서 보스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의 승자와 월드시리즈 우승자를 가리게 돼 과연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풀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ㅇ 배당성향
회사가 법인세를 공제한 후 당기순이익을 어느 만큼 배당금으로 지급하느냐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것으로 사외분배율 또는 배당지급률이라고도 한다.
무리를 해서 고율배당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배당률만으로는 회사의 배당지급능력 여하를 알 수가 없다. 투자가들이 배당률보다 배당성향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 회사의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배당금이 많아져서 재무구조 악화요인이 되며 배당성향이 낮을수록 사내유보율이 높아져 배당증가나 무상증자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큰 경우 배당성향이 낮아지고, 불황일때는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회사업종이 성장업종인 경우에는 사내유보를 강화하여 배당성향이 낮아지고 성숙업종은 반대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배당성향 그 자체보다는 배당성향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기업들의 정기주총 내용을 중간집계한 결과 배당을 결의한 기업은 전체 512개사 중 51.9%인 266개였으며 배당성향은 30.26%로 2001사업연도 전체 배당기업의 배당성향 35.02%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액주주 기준 주당배당금은 276.9원에서 277.8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ㅇ 한국배당주가지수(KODI)
배당지수, KODI(Korea Dividend Stock Price Index)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배당을 통한 주주중시경영 기업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증권거래소가 도입한 제도.
증권거래소는 배당실적이 좋은 상장기업의 주가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한국배당주가지수를 7월2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배당지수는 시가총액의 단순평균인 종합주가지수(KOSPI)나 업종대표 종목 200개로 구성된 KOSPI200 지수와는 달리 배당을 잘하는 기업으로 구성된다.
배당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50개로, 2001년 7월2일 지수 1000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배당지수 종목은 KOSPI 200 편입종목 가운데 일정수준 이상의 수익성과 시장대표성, 유동성을 원칙으로 주기적으로 배당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안정배당지표와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등 3대 배당지표를 비교해 선정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22개 종목은 KOSPI 50과 겹치지만 LG애드.빙그레.대림산업.삼양사.신도리코.제일기획.풍산.호텔신라 등은 배당지수에만 들어있는 종목들이다.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KOSPI 50 기준에 못미치지만 배당실적으로는 상위 50위에 포함된 것이다. 시가총액상위 10개 종목중에서는 국민은행, 우리금융, 한국전력 등 3개사만 제외됐다. 배당지수 구성종목은 매년 7월 최초 매매거래일에 정기적으로 변경된다.
ㅇ 벌처펀드(Vulture Fund)
부실자산을 싼값으로 사서 가치를 올린 뒤 되팔아 차익을 내는 투자기금이나 회사. 벌처란 썩은 모기를 먹는 독수리를 뜻한다.
벌처 펀드를 이용한 M&A는 M&A의 특수한 유형으로서 부실기업 자산을 싸게 사들인 뒤, 인원감축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경영을 정상화한 다음 다시 기업을 되파는 펀드를 말한다. 벌처 펀드는 파산기업의 채무증권 등을 값싸게 매입해 주요 채권자가 되고 난 후 파산기업을 경영해 회생시킴으로써 자본차익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실기업을 회생시키는 데는 평균 3년 정도가 소요된다.
ㅇ 사모(私募)펀드
불특정 다수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널리 판매되는 공모펀드와 달리 30명 이하 소수 투자자의 돈을 모아 만드는 펀드.
공모펀드가 아무에게나 파는 기성복이라면 사모펀드는 소수 고액투자자에게만 파는 맞춤복이라 할수 있다.
사모펀드는 운용에 대한 제한이 별로 없이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과 채권 등에 운용하지만 이익이 발생할 만한 어떠한 투자대상에도 투자 가능하다.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해 자산가치 저평가된 기업에 자본 참여한뒤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주식을 되파는 전략를 취한다.
사모 펀드는 여러 가지 규제가 완화돼 있어 M&A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펀드 자산의 100%를 한 종목에만 집중 매수할 수 있다. 공모 펀드는 위험관리상 동일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는 반면 사모 펀드는 이같은 규정이 없다.
내년부터는 누구나 영화펀드, 뮤지컬펀드, 책펀드, 연극펀드등과 같은 소형 펀드를 만들어 운용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소형 펀드들에 가입해 돈을 벌 수 있다.
정부는 최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자산운용업 규제완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여러 회사의 펀드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파는 펀드판매 전문 중개회사가 허용되고, 자산운용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10억~20억원의 소규모 사모 펀드는 설립·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을 통한 펀드 가입도 가능해진다.
ㅇ 사보타주(Sabotage)
고의적인 사유재산 파괴나 태업 등을 통한 노동자의 쟁의행위.
프랑스어의 사보(sabot:나막신)에서 나온 말로, 중세 유럽 농민들이 영주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여 수확물을 사보로 짓밟은 데서 연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태업으로 번역하는데 실제로는 태업보다 넓은 내용이다. 태업은 파업과는 달리 노동자가 고용주에 대해 노무제공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상으로는 취업태세를 취하면서 몰래 작업능률을 저하시키는 것을 말한다.
사보타주는 이러한 태업에 그치지 않고 쟁의중 기계나 원료를 고의적으로 파손하는 행위도 포함한다.
ㅇ 사회안전망
넓은 의미로 실업·질병·노령·빈곤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말한다. 즉 국민연금, 의료보험, 실업보험 및 산재보험의 4대 사회보험과 사회부조를 포괄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 IMF이후 실업자 수가 급증하자 정부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을 구축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국민들을 국민연금·건강보험·실업보험·산재보험 등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의료보호·공공근로 등의 제도를 통해 극빈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안전망은 그동안 사용해 온 '사회보장'이나 '사회복지'란 용어를 대신하고 있다.
ㅇ 상계관세(compensation duty)
수출국이 특정수출상품에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급,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경우 수입국이 그 보조금액 만큼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상쇄관세라고도 불린다.
수출국에서 보조를 받은 상품이 수입돼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을 경우 이같은 제품의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상계관세가 발동한다. 결국 상계관세는 외국의 산업장려정책이나 수출촉진정책에 입각한 부당경쟁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키 위해 부과된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는 수출국에서 지원한 보조금을 상쇄하도록 상계관세 부과를 인정하고 있다. 상계관세의 부과요건은 해당 제품의 생산 및 수출에 대해 장려금, 보조금 등이 지급됐고 자국의 기존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또 수입국의 국내 산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제3국(GATT 가입국에 한함)의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으면 상계관세 부과가 인정된다.
최근 미 상무부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출자전환이나 채권만기 연장조치를 받은 것을 보조금으로 간주, 44.71%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판정결과를 발표했다.
ㅇ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세법에 명백한 과세 규정이 없더라도 사실상 상속이나 증여로 볼수 있는 모든 거래에 대해 세금을 물릴수 있도록 제도를 말한다.
이에 비해 현행 세법이 채택하고 있는 유형별 포괄주의는 부동산, 현금, 주식 등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14개 유형을 법률에 정해 놓고 그 유형에 속하는 각종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완전 포괄주의가 새로 도입되면 상속·증여세 부과요건이 크게 완화돼 부유층의 변칙·탈법적인 상속·증여가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그러나 완전 포괄주의가 도입되더라도 실제 적용을 받는 계층은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상속·증여하려는 재산이 '재벌 수준'에 이르는 경우에만 해당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ㅇ 상장지수펀드(ETF)
ETF(Exchange Traded Funds)
주가지수를 펀드로 만들어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장지수펀드(ETF)가 10월14일 도입된다.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지수연동형 펀드를 만든 뒤 이를 사고 파는 상품. 즉 목표주가지수 구성종목들로 만들어진 주식꾸러미를 현물로 납부해 펀드를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행된 ETF주권을 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주식처럼 거래하는 것이다. 거래는 주식처럼 하지만 성과는 펀드와 같은 효과를 낸다.
ETF는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일반투자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뉴스나 신문기사로 투자판단이 가능하다. 즉 개별주식에 투자하면 주식시장 전체 움직임에 따른 위험에 개별종목이 지닌 위험까지 부담해야 하지만 ETF는 주식시장 전체의 위험만 따지면 된다. 개별주식에 투자할때는 보통 3~5개 종목에 한정되기 때문에 위험분산이 어렵다. 그러나 ETF는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므로 소액투자를 통해서도 높은 위험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개별주식을 팔 때는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만 ETF에는 거래세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또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는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다.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ETF의 경우 기초자산은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업종대표성을 지니는 '코스피200'과 '코스피50'이다. 상장된 ETF 1주의 가격은 코스피200 지수에 100을 곱한 값이고 최소 거래단위는 일반주식처럼 10주이다.
ㅇ 상표가치
상표의 지명도만으로 현재 또는 미래에 거둘 수 있는 이익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
기업의 재무제표와 분석가들의 보고서를 근거로 미래 수익 잠재력을 추산하여 산출, 해당 상표명으로 팔리는 전제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자본투입비율 등을 고려하여 산정한다.
평가방법은 인터브랜드사의 평가가 가장 대표적으로 매년 전세계에 나가 있는 직원들이 추천한 1,200개 기업의 리스트를 작성한 후 500개 업체를 선정, 브랜드 상품이 산출하는 수익력을 계산한다.
이익은 지난 3년동안 거둔 평균치를 취하고 금리는 브랜드 이익에서 공제한다.
ㅇ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
고용주가 전문 컨설팅업체와 계약을 하고 해고된 직원들의 재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기업이 부담하며 기간은 3~6개월. 단순한 취업알선에 그치지 않고 적성검사와 심리상담, 인터뷰 준비, 이력서 준비 등까지 보조해주는 게 기존 재취업 알선기관과 다른 점.
미국 등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조정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포항제철 판매 자회사 포스틸, 한국통신 정도가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ㅇ 출자총액제한제도
한마디로 대기업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막기 위해 1987년 도입됐으며 30대 그룹에 속하는 회사가 순자산액(자기자본금액-자기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액)의 25%를 초과해 다른 계열사에 출자할 수 없도록 한 제도.
정부가 출자총액 제한을 하는 것은 재벌그룹들이 기존 회사의 자금으로 또다른 회사를 손쉽게 설립하거나 혹은 타사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업체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계열사가 적대적 M&A에 노출될 수 있는 역기능도 우려된다.
예를 들어 순자산이 1천억원인 대기업 A가 3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면 A사가 3개 계열사에 출자할 수 있는 합계액은 순자산의 25%인 250억원이 전부다. 250억원보다 더 많이 출자하게 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재를 받는다. 끝까지 이를 어기면 출자액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계열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주식을 투자목적으로 소유하는 것은 제외된다.
도입 당시에는 출자한도를 순자산의 40%이내로 정했으나 94년에 25%로 강화됐다. 98년에는 IMF 외환위기로 아예 폐지됐다가 대기업들의 계열사에 대한 내부지분율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남에 따라 2001년 4월부터 전격 재시행됐다.
최근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SK지분 대량 매입과 관련, 경영권 방어수단 차원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보완할 뜻을 밝혔다.
ㅇ 카지노 자본주의(Casino Capitalism)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국제 금융시장이 통합되면서 나타나는 자본주의의 부정적 측면을 가리키는 말.
영국의 경제학자 수전 스트레인지가 사용한 말로 투기자본이 세계 경제를 교란시키는 것을 도박판에 빗대 표현했다. 실물 경제보다 머니 게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투기성이 강한 주식시장의 한탕주의에 빠져 건전한 근로정신을 상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국경없이 넘나드는 자본의 흐름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 것이 분명하며 카지노 자본주의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동안 세계 경제는 이미 각종 파생상품을 둘러싼 헤지펀드들의 투기적 움직임이 몰고온 엄청난 영향력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지난 92년 유럽의 통화위기, 95년 멕시코 금융위기,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 카지노 자본주의의 희생양은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나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ㅇ 컨캐시바이아웃(Cash Buy-Out; CBO)
채권현금매입 또는 채권할인매입으로 번역되며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 공동관리에 참여하지 않는 금융기관의 채권을 일정비율로 현금으로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공동관리에 참여하지 않는 채권기관이 30%의 매입률로 캐시바이아웃을 희망할 경우 3천억원만 현금으로 회수하고, 나머지 7천억원의 부채는 탕감하게 된다.
캐시바이아웃이 이뤄지면 해당기업은 탕감되는 규모만큼 채무면제이익이 발생한다.
캐시 바이 아웃은 채권액의 상당 부분을 털어내므로 회수율이 매우 낮고 당장 손실로 잡힌다는 점에서 꺼리는 채권자들이 많지만 일부나마 현금을 즉시 손에 쥘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채권을 주식으로 출자 전환할 경우 회사가 정상화돼 주가가 오르거나 상환 능력이 생기면 회수율이 상당히 높아져 유리하지만 상황이 좋아진다는 확신이 없는 데다 자칫하면 추가 출자 등의 부담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SK 글로벌 사태의 처리 방향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캐시바이아웃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SK 글로벌의 경우 국내 채권자들은 캐시바이아웃을 선택하면 청산가치(25.9%)보다 약간 많은 채권액의 30%, 해외 채권자들은 30∼38%를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빚은 탕감하게 된다.
SK 글로벌 입장에서는 캐시바이아웃을 처리하고 남는 70%는 채무 면제 이익으로 잡혀 부채 감축과 자본 잠식 해소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정 규모의 신청이 들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ㅇ 캐시카우(Cash Cow)
우유가 아닌 현금을 짜내는 젖소, 즉 기업에 막대한 현금을 제공해주는 상품이나 사업분야를 의미한다.
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 잘 나가던 경영자문회사 BCG(보스턴컨설팅그룹)가 성장은 완만하지만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흑자사업을 지칭해 만들어낸 조어. 한번 사와서 키우기만 하면 추가비용 없이도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수 있는 암소를 비유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60년대 가발, 70년대 신발·섬유, 80년대 철강·기계, 90년대 이후는 자동차와 반도체가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캐시 카우’ 산업이었다.
최근 미국의 한 경제주간지에서는 캐시카우를 재창조해내는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경쟁자에게 덜미를 잡힐수 있으며, 이는 곧 영원한 캐시카우는 없다고 보도해 주목을 주목을 끌었다.
예를 들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상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감성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후발주자에게 뒤집힌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때문에 회사 내에서 이미 성공했다고 평가되며 안정적인 수입원으로의 역할을 하지만, 더 이상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분야이다. 그래서 기업은 새롭게 성장을 견인할 차기주자,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아 나선다.
ㅇ 컨슈머 리포트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정보를 제공, 올바른 구입을 권유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 연합회에서 발간하는 것으로 공정성·신뢰성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월 품목을 하나씩 선정, 그 제품을 생산한 주요 업체별로 비교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우유, 비누 등 생필품 테스트 결과를 실은 24쪽짜리 흑백잡지였으나 현재 80여쪽으로 분량이 늘었다.
ㅇ 코레스 계약
외국환은행이 세계 여러 은행과 외국환 업무 전반에 걸쳐 맺는 계약을 말하며 환거래계약이라고도 한다. 외국과의 무역이나 자본거래에 있어서 각국의 은행이 자국거래 당사자들의 의뢰를 받아 송금해주는 등의 일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업무를 서로 추진키로 은행간에 상호계약을 맺는 것을 코레스 계약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호계약이 체결된 은행을 환거래은행 또는 코레스은행이라고 한다.
코레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선 거래쌍방 은행들은 대상점포, 취급업무의 종류, 거래통화의 종류, 대금결제방법 등에 관해 협약을 맺어야 하며, 서명부 거래조건 및 제수수료, 표준암호 등 거래를 위한 각종 문서를 교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은행이 세계 각국의 은행과 코레스계약을 맺고 있다. 특히 국내 시중은행들은 북한과의 본격적인 교류에 대비해 북한의 대성 은행과 코레스계약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ㅇ 코리안페이퍼
해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관련 증권을 총칭한다.
한국물이라고도 불리며 한국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해외주식전환사채(CB), 주식예탁증서(DR), 기업어음(CP) 등이 모두 포함된다.
코리안 페이퍼는 한국증시가 외국인에게 처음 개방되던 1987년까지만 해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어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점차 인기가 낮아져 정크본드(쓰레기채권)로 분류되는 형편없는 대우를 받았다.
코리안 페이퍼는 국가 신용도에 따라 거래될때 프리미엄이나 가산금리가 붙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ㅇ 콜금리
주로 은행·보험·증권업자간에 이뤄지는 초단기 대차(貸借)에 적용되는 금리.
‘부르면 답한다'는 의미에서 ‘콜'이라고 부른다. 금융기관들도 영업활동을 하다보면 자금이 남을수도 있고, 급하게 필요한 때도 있다.
금융회사끼리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30일 이내에 초단기로 빌려주고 받는 것을 ‘콜'이라 부른다. 이때 적용되는 금리가 바로 ‘콜금리'다.
콜시장에서 자금을 공급하는 측을 콜론, 수요자측을 콜머니라고 부르며 쌍방간 거래를 중개해주는 콜중개기관이 따로 있다.
콜금리는 금융기관간 적용되는 금리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상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수준에 의해 크게 영향받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달 한 차례씩 정례회의를 열고 그 달의 통화정책 방향을 정한다. 경기과열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면 콜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경기가 너무 위축될 것 같으면 콜금리를 낮추어 경기활성화를 꾀한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2월중 콜금리 목표를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0월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올린 지 두달 만이다.
ㅇ 크레디트 뷰로(CB)
금융거래를 하는 모든 개인의 신용정보를 집중·관리하고 이를 가공해 최종적으로 점수화한 뒤 각 회원(은행·카드사·캐피털)에 제공하는 기관. 즉 회원사들은 자사에 모인 개인고객의 모든 신용정보를 CB에 집중시켜주고 CB는 회원사들로부터 취합된 정보를 관리하고 가공해 다시 회원사에 나눠주는 시스템이다.
개인의 신용정보가 점수로 낱낱이 매겨져 모든 금융회사에 통고돼 관리되면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개인의 신용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 대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개인신용정보 공유과정에서 외부유출 및 사생활침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법 제도적인 개인신용정보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대형 금융회사들이 자사 고객 정보의 유출을 두려워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ㅇ (양자간)투자협정(BIT;Bilateral Investment Treaty)
두 나라간 투자에 있어 내·외국인을 구별하지 않고 똑같은 권리를 부여하기 위해 맺는 협정을 의미한다.
외국인 투자의 보호와 규제를 위해 자본 유입국과 투자국간에 체결된 협정을 말하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330개의 협정이 체결돼 있다.
외국인 투자가를 내국인과 동일하게 대우해 주기 위해 각종 법적 규제를 없애 궁극적으로 협정 체결 국가간 자유로운 투자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투자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해당국에서 외국인의 투자자금을 몰수하거나 송금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내려 손실을 보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도 맞이할 수 있다. 투자협정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법적인 안전 장치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다만 국방이나 농업 등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분야는 해당 부속서를 통해 유보조항으로 규정, 투자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반해 자유무역협정(FTA;Free Trade Agreement)은 관세나 물량제한 등 무역거래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없애자는 국가간 합의. 이것은 투자협정 단계를 넘어선 완전자유경쟁체제에 돌입하는 것으로 사실상 공동 경제권에 놓임을 뜻한다. 현재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중이다.
재경부는 한·미 BIT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 문제를 분리해 별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ㅇ 파리클럽
1956년 7월에 아르헨티나의 외체조정을 위해 파리에서 개최된 채권국가들의 회의를 계기로 형성된 주요 채권국회의.
협정이 파리에서 이뤄져서 파리클럽이라고 부른다.
파리클럽은 채무 불이행 국가에 대해 채무지불 방식과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프랑스 재무국장이 의장을 맡아 IMF(국제통화기금), BIS(국제결제은행)와 연락을 취하면서 특정국의 공적채무(정부채무 및 정부보증부 채무)의 반환에 대해 협의한다.
최근 이라크 전후 재건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프랑스.독일 등 전쟁 반대국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이 독일, 러시아, 프랑스에 이라크에 대한 채권 포기를 요구하자 이들 국가는 오는 6월 파리클럽에서 논의하자고 대응하고 있다.
ㅇ 한국배당주가지수(KODI)
KODI(Korea Dividend Stock Price Index)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배당을 통한 주주중시경영 기업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증권거래소가 도입한 제도.
증권거래소는 배당실적이 좋은 상장기업의 주가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한국배당주가지수를 7월2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배당지수는 시가총액의 단순평균인 종합주가지수(KOSPI)나 업종대표 종목 200개로 구성된 KOSPI200 지수와는 달리 배당을 잘하는 기업으로 구성된다.
배당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50개로, 2001년 7월2일 지수 1000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배당지수 종목은 KOSPI 200 편입종목 가운데 일정수준 이상의 수익성과 시장대표성, 유동성을 원칙으로 주기적으로 배당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안정배당지표와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등 3대 배당지표를 비교해 선정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22개 종목은 KOSPI 50과 겹치지만 LG애드.빙그레.대림산업.삼양사.신도리코.제일기획.풍산.호텔신라 등은 배당지수에만 들어있는 종목들이다.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KOSPI 50 기준에 못미치지만 배당실적으로는 상위 50위에 포함된 것이다. 시가총액상위 10개 종목중에서는 국민은행, 우리금융, 한국전력 등 3개사만 제외됐다. 배당지수 구성종목은 매년 7월 최초 매매거래일에 정기적으로 변경된다.
ㅇ 핫머니(Hot Money)
국제금융시장을 돌아다니는 유동성 단기 자금.
핫머니에는 각국의 단기금리 및 환율 차이를 이용하여 단기 차익을 올리기 위한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과 국내 정치정세의 불안이나 통화 불안을 피하기 위한 자본도피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있다.
핫머니는 자금이동이 일시에 대량으로 이뤄지며, 유동적인 형태를 취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현상은 자금 유출국에 있어서 국제수지의 악화, 환율의 하락, 통화불안의 증대 등 경제적인 균형을 파괴시킨다. 뿐만 아니라 자금 유입국에도 과잉 유동성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영향을 끼친다.
홍콩의 신문들은 5일 핫머니가 중국의 위앤(元)화 평가절상을 노리고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ㅇ 해양의 경계
IHO(국제수로기구)가 발간하는 '해양의 경계'는 세계 각 바다의 명칭 결정에 주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일종의 해도(海圖).
지난 1953년 제3차 개정판이 발간된 후 50여년만에 제4차 개정판 발간작업이 진행중이다. IHO는 당초 올해 3월에 제4차 개정판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내년으로 발간일시를 늦춘상태이다. 올해 제4차 개정판에서 동해 병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향후 40~50년간 '일본해'가 공식명칭으로 계속 사용된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다각적인 외교경로를 통해 동해 병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한편 동해 관련 자료를 보강, 개정판 발행에 대비할 방침이다. 그러나 IHO에 많은 분담금을 내는 일본이 '일본해 단독 표기'를 고집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IHO는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던 1929년 초판을 발행하면서 동해를 '일본해(Japan Sea)'로 표기한 이후 지금까지 '일본해(Sea of Japan)'라는 명칭을 고수하고 있다.
ㅇ 헤지 펀드(hedge fund)
개인이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모은 돈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증권 및 외환시장에 투자, 단기이익을 올리는 민간 투자기금.
100명 미만의 투자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카리브해의 버뮤다제도 등과 같은 조세피난처에 거점을 설치하고 자금을 운영한다. 헤지 펀드는 수익이 나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주식·채권 등 기본적인 금융상품은 물론 선물·옵션·스왑 등의 파생금융상품, 원유와 같은 1차 상품 등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형태의 투매를 한다.
헤지펀드는 파생금융상품을 교묘하게 조합해서 도박성이 큰 신종상품을 개발, 이것이 국제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 금융계를 좌지우지하는 대표적 헤지 펀드는 미국의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퀀텀 펀드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도 수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 9월 금융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남아메리카와 동유럽 등 투자하는 위험성이 비교적 높은 신흥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최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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