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평소 피를 맑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피를 맑게 해야 모든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은 진리와도 같다. 그렇다면 피를 맑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해 박승만 원장은 다음의 세 가지 큰 원칙을 제시한다.
그 하나는 혈액이 맑아지는 식생활요법을 행하자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피가 맑아지는 생활요법을 적극 실천하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우리 몸의 탁기를 뿜어내는 기공요법을 활용하면 혈액을 맑게 유지하는 것이 말처럼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런 그가 공개하는 세 가지 실천법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피를 맑게 하는 식생활 원칙 4가지
① 과식을 삼가라. 앞 서도 밝혔듯이 혈액의 가장 큰 적은 영양과잉이다. 과식을 하여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 속에는 많은 지방이 쌓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혈중의 지방도 따라서 축적된다. 그 결과 피가 탁해진다. 왜냐하면 과잉 섭취된 영양분은 혈액 속을 돌면서 혈액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② 육류 등 고지방 식품을 적게 먹자. 평소 육류나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고지혈증이 되고 고콜레스테롤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혈액 속에는 혈전이 많이 생기게 되면서 피가 탁해지고 오염된다. 따라서 혈액을 맑게 유지하고 싶다면 육류 등 고지방 식품을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③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라.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즐겨 먹으면 지방이 덜 흡수돼 피가 맑아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④ 단 음식과 술은 삼간다.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우리 몸에 들어가 포도당으로 변하게 된다. 이것은 혈액 중의 지방으로 변하게 된다. 알코올도 마찬가지다. 알코올 성분은 우리 몸에 있는 단백질 성분을 지방으로 바꾸는 성질이 있다. 이 렇게 해서 만들어진 지방은 혈액을 탁하게 하는 주범이다. 그 이유는 혈액 중에 지방이 들어오면 적혈구가 세포막에 붙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적혈구끼리 서로 맞붙게 되면서 적혈구 응집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피가 탁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피를 맑게 하려면 이러한 식사원칙을 꼭꼭 지키면서 다음에 소개하는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박 승만 원장의 귀띔이다.
피를 맑게 하는 베스트 식품들
▶당근주스 하루에 당근 1개와 사과 1/2쪽을 함께 먹으면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당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를 맑게 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마늘, 양파, 생강 등 이들 식품을 섭취하면 혈액 속의 피딱지를 녹여 없애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피를 맑게 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들이라 할 수 있다.
▶솔잎 옛 신선들이 즐겨 먹었을 정도로 그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솔잎에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 특수 비타민 P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피를 맑게 하고 모세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 솔잎을 말려서 가루내어 먹으면 피를 맑게 할 수 있다.
▶각종 버섯류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버섯은 혈액을 맑게 하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다. 버섯은 혈전 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돼 있는 식품을 즐겨 먹으면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를 맑게 하는 일상 생활 실천법
① 하루 한 번 반신욕을 행하자.
평소 하루 한 번 반신욕을 행하면 피로를 회복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여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하는 요령은 명치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행하면 된다. 이때 물의 온도는 38~40도가 적당하다.
②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백혈구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몸 안에 있는 혈전 유발 물질이나 곰팡이 종류균, 세균들을 제거하게 된다. 따 라서 잠을 푹 잘 자는 것은 피를 맑게 하는 천연의 치료제이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많은 시간을 자는 것보다 깊은 잠을 자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대는 밤 1시에서 3시 사이이다. 이 시간대에는 반드시 잠을 자는 것이 잠의 효능을 극대화 하는 비결이다.
③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혈중의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 내벽에 혈소판을 점착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쉽게 하거나 혈전 형성을 촉진하게 된다. 따라서 온종일 계속해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의 혈액은 온종일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에 오염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혈액을 맑게 하는 데 있어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④ 가벼운 운동을 늘 하자.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혈액의 정화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수축되거나 확장되면 자연적으로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지방과 당류를 비롯한 혈액 내의 잉여물과 노폐물의 연소가 촉진되면서 노폐물이 없어지므로 더러워진 피가 깨끗해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피가 깨끗해지고 그 결과 각종 병도 생기지 않게 되는 것이다.
⑤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그래도 끊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담배가 혈액에 미치는 해악을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담배는 피를 탁하게 하고 오염시키는 데 대단히 나쁜 작용을 한다. 담배의 연기가 내뿜는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담배의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만들고 만다. 일산화탄소에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힘이 산소의 250배나 된다. 그 때문에 산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온몸의 세포 구석구석으로 산소가 공급될 수 없다. 그 결과 우리 몸의 신진대사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오장의 탁기를 배출해 피를 맑게 하는 법
혈액의 오염을 막아 피를 맑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오장의 탁기를 배출하는 오행기공법을 행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박승만 원장의 귀띔이다. 그런 그가 공개하는 오행기공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비위장(소화기계)의 탁기를 몰아내는 법 ① 발은 어깨넓이로 벌린다. ② 양손을 안으로 구부려 허리를 숙인다. ③ 주먹을 쥐고 가슴께까지 들어올렸다가 다시 내린다. 그런 다음?후~?소리를 길게 발음한다.
▶폐장(호흡기계)의 탁기를 몰아내는 법 ① 양팔을 벌려서 밑으로 늘어뜨린다. ② 그런 다음 손가락을 쫙 펴서 서서히 머리 위까지 들어올린다.
③ 이 동작이 끝나면 양손을 옆으로 내려서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한다. ④ 그런 다음 또다시 양 손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렸다가 앞으로 내리면서?스~? 소리를 길게 발음한다.
▶신장(비뇨기계)의 탁기를 몰아내는 법 ① 주먹을 쥔 양손을 머리 위까지 힘껏 들어올린다. ② 그런 다음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았다가 쪼그려 앉으면서?취~? 소리를 길게 발음한다.
▶간장(조혈기계)의 탁기를 몰아내는 법 ① 양손의 주먹을 쥐고 머리 위까지 힘껏 뻗어올린다. ② 그런 다음 가슴 앞까지 내렸다가 옆으로 쫙 뻗는다. ③ 이 동작이 끝나면 양손을 다시 가슴 앞으로 모아서 등을 구부린다. 그런 후 두 주먹을 입안에 모으면서'슈~' 소리를 길게 발음한다.
▶심장(순환기계)의 탁기를 몰아내는 법 ① 양팔을 벌려서 밑으로 늘어뜨린다. ② 그런 다음 두 팔을 어깨선까지 들어올린다. 이때 손바닥이 밑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③ 이 동작이 끝나면 손바닥을 뒤집어 양 옆으로 뻗는다. ④ 그런 다음 겨드랑이로 손을 모았다가 위로 쭉 뻗으면서 고개는 뒤로 젖힌다. 이와 함께 '커~' 소리를 길게 발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