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김지원 기자] '1박2일' 팀의 사직야구장 관중석 점거사태에 대해 MBC 허구연 해설위원이 강하게 비난의
를 냈다.
MBC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은 MBC ESPN을 통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對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생중계 하던 도중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팀의 관중석 점거 촬영사태에 대해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인기에 편승해 실제로 그동안 프로야구 활성화에 한 몫의 공헌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야구장에 와서 관중들에게 폐를 끼치면서까지 촬영을 하는 건 용납 못할 일이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미국이나 일본에 가 봐도 게임이 시작되면 (관중석) 스탠드엔 카메라가 있을 수 없다"라고 말문을 연 뒤 "게임전에는 모르지만 야구는 게임이 시작되면 선수가 위주고 스포츠가 위주지 다른게 위주가 아니다. 이게(프로야구 경기가) 연예 오락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를 함께 중계한 MBC ESPN의 한명재
도 "관중들을 경기장에 못 들어오게 하고 촬영하는 건 도대체 어느나라 방송이기에 가능한건지 의문스럽다", "연예 프로그램의 카메라는 경기장에 출입을 허락하고 방송 중계용 카메라는 경기장 출입을 제지하는 롯데구단의 처사는 또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1박2일'팀의 관중석 점거 촬영과 롯데구단의 '원칙없는 운영 태도'를 싸 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실제로 경기 당일 롯데 구단은 '1박2일'팀의 카메라는 경기중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들어가 촬영을 하게 허가했으며 MBC ESPN의 중계용 '스테디 카메라'는 중계 자체를 제지했다.
'스테디 카메라'는 '빅게임'의 경우 경기중 그라운드가 아닌 불펜이나 덕아웃의 상황을 생중계에 담아 안방 시청자들에게 경기의 생생함과 역동성을 전달하기 위해 설치되는 중계용 카메라로 美 메이저리그의 월드시리즈나 일본 프로야구의 저팬시리즈 같은 '빅게임'에서 접할 수 있는 중계용 카메라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강호동, 이승기, 김C, 이수근, MC몽, 은지원 등 멤버들이 19일 두산 베어스과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무리하게 촬영을 강행, 비난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1박2일'팀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에 등장, '1박2일'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1박2일' 제작진은 이 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두고 경기를
는 부산 사직구장에 3만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한 상태에서, 촬영을 위해 1루 내야 지정석을 경호원들이 막아서고 관중들이 오고가는 출구를 막은 채'1박2일' 촬영을 강행했다. 이 장면은 경기를 생중계하던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로 고스란히 전국에 방송됐다.
방송을 본 네티즌, 중계를 한 허구연 해설위원, 한명재 아나운서 등의 비난은 당연한 수순.
이에 대해 '1박2일' 이명한PD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리를 점거했다는 비난에 대해 이미 출연진과 제작진 등 50여명의 자리를 예매한 상태였으며 초반 촬영때문에 자리를 비운 출연진과 일부 제작진의 객석을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경기 도중 흐름을 망쳤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5회가 끝난 뒤 주어진 10분 브레이크 타임에 펼쳐진 공연이었을 뿐"이라고 말했으며 "경기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려 했다"라고 성난 야구팬들의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오히려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에 기름을 퍼부은 꼴이 됐다. 네티즌들은 "내야 관중석 입장권 1장이 얼만데 50장이 넘는 표를 샀느냐" "천원, 이천원에도 벌벌 떨고 '야생'이라고 주장하며 방송했던 것들이 다 거짓말이었나"라며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1박2일'팀의 존재 근원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네티즌들은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서 오늘같은 중요한 경기에 촬영을 허가해준다고 한들 한사코 거절을 해야하는 게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는 '1박2일'의 기본 자세 아니냐"며 "사직구장이 야생이라면 야구선수와 경기장에 간 관중들 모두 '야생'에서 살고 있는 거냐"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ahaTV.co.kr]
http://www.ahatv.co.kr/News/Detail.aspx?cSn=1&pSn=32373
1박2일 허구연, ‘자리점거 아냐’ VS ‘관객 방해 말아야’
사직야구장에 깜짝 등장한 '1박2일'에게 허구연 해설위원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 첫 경기를 찾아 녹화를 진행했다.
강호동을 비롯한 은지원, 김C, 이수근, MC몽, 이승기 등'1박2일' 멤버는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며 쉬는 시간에는 깜짝 공연까지 펼쳐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날 경기는 인터넷 예매표가 일찌감치 동이 났으며, 현장판매분 역시 20여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관중이 몰린 인기 경기였다는 것.
'1박2일' 팀의 옆과 뒤 관중석은 텅 비어있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일부 팬들이 '1박2일'의 녹화때문에 경기를 관전하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날 중계를 하던 MBC ESPN 한명재 아나운서와 허구연 해설위원도 "관중들이 자리에 앉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이라 하더라도 관중들의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야구팬들이 "하필 이런 만원경기에 오는 이유가 뭐냐"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였다.
이 같은 항의에 1박 2일' 제작진은 "자리점거는 말도 안된다"며 "'1박2일' 팀이 일반석에 앉을 경우 관중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지정석 50석을 사전에 확보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1박2일'팀이 주변 좌석까지 점거해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도 경기가 시작되기 한참 전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http://ent.jknews.co.kr/article/news/20080920/399626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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