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여행 중 어느 호텔의 이발소에 들른 적이 있다. 그 곳 여종업원들은 초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아마도 여성들은 노출증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면서 코르셋에 팬트스타킹 등으로 하체와 국부를 죄이고 육체미를 과시한다. 청바지는 너무 꽉 죄는 것을 입어 하체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런 옷 차림은 하체의 방광, 요도, 남녀 생식기, 특히 자궁의 혈행(피의 흐름)을 방해하고 통풍도 어렵게 한다. 인간의 체온은 피의 온도로 조정되는데 심장이 가슴에 있기 때문에 하체는 아무래도 체온이 낮다. 심장에서 멀기 때문이다.

나이 든 분들이 ‘무릎에 바람이 난다. 다리가 저린다.’ 라는 말을 흔히 하는 것은 하체의 피의 흐름이 동맥경화로 나빠졌기 때문이다.

맑은 피가 잘 순환되어야 영양분을 함유한 혈장(피의 액체 성분), 인체방위병인 백혈구,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60조개의 세포에 원활히 공급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팬티, 잠잘때는 완전 나체로, 또는 옷을 다 벗고 체조를 하는 공기욕, 숲속을 산책하는 삼림욕 등을 하면 혈액순환과 피부자극에 큰 도움을 준다.


오늘은 반신욕(半身浴)에 대하여 잠시 소개한다.
‘손발이 차다. 몸이 차다’하는 것이 모두 혈행이 나쁘다는 애기인데 반신욕을 하게 되면 하체에 피를 끌어들여 결과적으로 전신혈행에 큰 도움을 준다.

반 신욕이란 인체의 명치 부위 아래만 37-38°C 정도의 미온수에 20-30분간 몸을 담구는 것을 말한다. 이보다 수온이 높으면 피부표면에 방호벽이 생겨 열이 몸속 깊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다. 욕수에 약쑥이나 알로에 분말(차 숫가락의 1/3 정도)을 넣어서 목욕을 하면 목욕후냉(後冷)이 없게 된다. 목욕후냉이란 목욕 직후에는 몸이 덥다가 조금 지나면 목욕전보다 더 차가워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알로에 목욕을 하면 이 후냉이 없이 7-8시간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필자는 거의 매일 알로에 반신욕으로 그 날의 피로를 풀어준다.

반신욕을 할 때에는 목욕탕 아래에 알맞은 높이의 통을 넣으면 명치까지만 탕물에 들어가게 된다. 사람에 따라 시간의 차이는 있으나 땀이 듬뿍 흐를 정도는 돼야 노폐물이 배출되고 몸이 거뜬해진다. 목욕탕 안 공기는 항상 따뜻해야 하고, 상체가 추울 때는 20-30초간 상체까지 물에 담근 후 전신이 따뜻해질 때 반신욕을 계속하면 된다.

탕 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먼저 발과 다리에 탕물을 몇 번 끼얹어야 한다. 반신욕 후에는 빨리 몸의 물기를 닦아내고 얼른 양말, 아래 내의, 윗 내의 순으로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잠시 누워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신욕을 하게 되면 여성의 냉자궁질환, 방광염, 요도염, 어깨의 결림, 무릎의 신경통,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즘, 여성의 생리불순, 생리통 기타 여러 난치병의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또 피로가 확 풀리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몸과 마음이 날아갈 듯 상쾌해진다. 과로하기 쉬운 현대인에게 꼭 권하고 싶은 것이 반신욕이다.


김정문/김정문알로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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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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