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건강을 좌우하는 백신, 봄철 보약!
 
 
봄은 1년 중 가장 많은 햇살이 내리쬐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삼라만상을 들뜨게 하는 봄 햇살이 대지를 비추면 겨우내 땅 밑에 묻혀있던 씨앗이 새싹으로 솟아나듯, 우리 몸도 왕성한 활력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양기가 너무 일찍 소모되어버리거나, 겨울철에 양기를 잘 갈무리해두지 못하게 되면 졸립고 나른한 춘곤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봄이 되면 ‘몸에 좋은 보약 한 첩’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요. 그러나 보약의 재료로 흔히 알려진 인삼, 녹용 등이 들어있는 보약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의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생김새나 생활 습관이 모두 다르듯, 사람마다 나쁜 기운이 침입하기 쉬운 부분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보약은 무엇이고, 내 몸에 맞는 보약은 어떤 것일까요?
 
 
보약은 우리 몸의 허한 상태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를 보하는 보기약(補氣藥), 조혈기능을 높여주는 보혈약(補血藥), 부족한 음기를 채워 진액을 만들어주는 보음약(補陰藥), 몸에 따뜻하게 불을 지펴 양기를 높이는 보양약(補陽藥)을 기본으로 개인의 증상, 체질, 보하는 목적 등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보기약(補氣藥)이
필요한 경우
몸이 나른하여 움직이기 싫다.
식후에 기력이 더 떨어지면서 사지가 잘 저린다.
말에 힘이 없고 말을 많이 하면 더욱 기진맥진해진다.

인삼을 주재료로 하는 보중익기탕, 육공단 등으로 몸 안에 열이 생기도록 도와주어 기를 위로 상승시켜줍니다.
보혈약(補血藥)이
필요한 경우
눈이 침침하면서 충혈이 잘 된다.
잠이 잘 안 오고 가슴이 쉽게 두근거린다.
자주 어지럽다.

조혈능력을 키워 주는 귀룡탕, 녹용 건비탕 등이 좋습니다.
보음약(補陰藥)이
필요한 경우
상체로 허열이 뜨는 증상이 오후에 많이 나타난다.
입과 목이 잘 마른다.
안색을 보면 광대뼈 부위가 달아오른 듯 발갛다.

자생고, 육미지황원 등으로 호르몬 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진액을 보충해줍니다.
보양약(補陽藥)이
필요한 경우
조금만 서늘해도 한기를 많이 느끼며 손발이 차다.
항상 졸리며, 몸이 쇠약해진 느낌이 든다.
찬음식을 먹으면 쉽게 설사하고 속이 불편해진다.

더운 성질을 가진 약재를 가미하여 몸을 덥게 데워주는 이중탕, 사역탕, 팔미지황원 등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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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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