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와 해외펀드는 환매절차와 세금 등이 다르답니다. 우선 해외펀드의 환매절차는 국내펀드보다 복잡하고 오래 걸립니다. 국내펀드의 경우 환매 신청 뒤 돈을 돌려 받기까지 최대 4영업일(토.일요일을 제외한 영업일) 가량 걸리지만, 해외펀드는 통상 8영업일 가량이 필요하답니다. 국가간 시차와 외화결제 기간 등의 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펀드는 이 기간 동안에도 환율변동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환매를 신청하고 절차에 따라 기준가가 확정된 이후에는 환헤지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매에 나설 때는 이 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환율이 오르락 내리락 널을 뛰는 시점이라면 가급적 환매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똑같이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와 해외운용사의 펀드가 국내서 판매되는 '역외펀드'는 환매 기준일이 다르답니다. 달러 등 외국 화폐가 기준이 되는 역외펀드는 환매를 신청한 다음날을 기준으로 환매 금액이 결정되지만,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외화를 원화로 바꿔야 하는 등의 이유로 4영업일 뒤에 금액이 결정됩니다.



또 해외펀드는 주식형 펀드라 하더라도 국내펀드와 달리 지금까지 과세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주식형펀드에 투자해 얻는 양도차익은 2009년 12월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개정안은 공포 즉시 발효되도록 규정돼 있어 이 달 30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5월부터 투자되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기존 해외 주식형펀드 가입자들도 발효일 이후 생기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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