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의 톱 시크릿 레슨

한창 추운 겨울이지만 뷰티업계에서는 내년 봄, 여름 트렌드 작업이 한창이다. 10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헤어쇼에 다녀온 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이 제안하는 2007년 S/S 헤어 컬러 트렌드. 

헤어 컬러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패션을 지향하는 멋쟁이라면 헤어 컬러를 바꿀 때 유행을 무시할 수 없을 것. 헤어 컬러는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이나 화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기존의 스타일에서 헤어 길이에 큰 변화 없이 색상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헤어 컬러를 선택하면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더 좋아질뿐더러 아름답고 어려 보이기까지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골드와 베이지가 적절히 믹스된 컬러에 주목

패션 트렌드를 들여다보면 올봄에 어떤 헤어 컬러를 선택해야 할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다. 2007년 패션 트렌드 컬러는 모노크롬톤이 강세를 보이면서 소프트하고 브라이트한 색상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편안하고 여성적인 느낌을 더하는 베이지 색상이 소프트, 다크 등 다양한 톤으로 선보여질 준비를 하고 있다. 민상 원장은 이러한  패션 트렌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로 ‘다크골덴로드’를 꼽는다. ‘다크골덴로드’는 골드와 베이지가 적절히 믹스된 컬러로 섬세하게 햇살을 머금은 듯한 느낌으로 여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골덴로드 컬러의 장점은 어떤 피부색과도 무난하게 어울린다는 것. 피부톤이 유난히 흰 사람들은 블랙 컬러로 머리를 물들이면 자칫 드라큘라처럼 창백해 보이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데 비해 골덴로드는 럭셔리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의 경우도 골드 컬러가 가미된 골덴로드에 그보다 약간 밝은 원 포인트 컬러를 매치하면 어두운 피부톤이 부각되지 않고 헤어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세련되어 보인다. 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은 싱가포르 헤어쇼에서 모던한 감성을 새롭게 연출하기 위해 원 포인트 컬러로 재미를 더하면서 과하지 않은 어시메트리(머리카락의 흐름이나 부푼 정도가 비대칭을 이루는 것)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다.


모발관리 전용 제품으로 윤기를 더해주는 센스

모발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컬러시술을 망설이는 경우라면 로레알연구소에서 이번 시즌에 새로 출시한 하이리체스 트리트먼트 컬러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컬러보다 모발관리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머릿결을 업그레이드시켜주면서 뛰어난 윤기를 더해 염색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하지만 헤어 염색약이나 샴푸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찰랑거리는 모발을 원한다면 염색 후에 살롱에서 받는 주기적인 트리트먼트와 홈케어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젠 헤어 트리트먼트도 화장품 에센스처럼 모발 타입이나 기능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본인의 모발 상태에 맞는 트리트먼트를 전문가에게 추천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누구보다 앞서가고 싶은 패션 리더라면 올봄이 오기 전부터 트렌디한 골덴로드 컬러로 머리를 물들여 보는 것도 좋겠다.


1. 헤어쇼 시작 전 출연하는 모델 및 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2. 은은한 골드빛이 감도는 골덴로드 컬러로 머리를 물들인 모델.

3. 헤어쇼 무대 위에서 헤어 커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는 민상.

4. 아래로 떨어질수록 밝은 컬러로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 헤어스타일. 매끈한 머릿결과 밝은 헤어 컬러가 어우러져 화사해 보인다.
5. 나비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헤어스타일. 이번 헤어쇼에서 민상은 곤충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표현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은…
라뷰티코아의 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은 톱스타와 트렌드세터들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가볍고 내추럴한 커트 기법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은 한가인, 김혜수, 고현정, 김아중, 박선영, 이미숙, 이보영, 명세빈, 주진모, 고수, 현빈 등 패셔니스타들의 헤어스타일, 그리고 각종 매체와 패션쇼에서 엿볼 수 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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