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 때 송송 썰어 무쳐 먹자!

                            짭조름~ 장아찌 반찬




입맛 없고 반찬하기 귀찮을 때 짭짤한 장아찌 하나 식탁에 올리자. 잃어버린 입맛이 살아난다. 올여름, 우리 가족의 입맛을 책임져줄 장아찌 담그는 법, 더 맛있게 먹는 활용 레시피 공개.

장에 따라 다르다! 장아찌 담그는 법
Ο 간장
 1. 간장에 담그는 장아찌는 주로 수분이 적거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고추, 마늘, 마늘종, 양파, 깻잎 등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끓인 간장물을 식혀서 손질한 재료에 붓고 며칠이 지난 후 간장물만 따라서 다시 끓여 식혀서 부으면 완성.
 2. 고추를 간장에 담글 때는 이쑤시개와 같이 뾰족한 것으로 군데군데 구멍을 뚫어야 간장물이 빨리 스며들어 고추가 무르지 않는다. 이때 차돌처럼 무거운 것을 올려놓으면 간이 골고루 밴다. 간이 골고루 배면 간장물을 따라내어 끓이고 식혀서 붓는 과정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반복하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Ο 고추장
 1. 고추장 장아찌를 담글 때는 재료를 미리 소금에 절여 수분을 충분히 뺀 다음 고추장에 박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물이 생기지 않아 맛도 저장성도 좋아진다.
 2. 고추장 장아찌에 적당한 재료로는 마늘종, 고추, 더덕, 도라지, 매실, 가죽나물 등이 있다. 조청을 조금 넣어서 같이 버무리면 윤기도 나고 오랫동안 맛을 유지할 수 있다.

Ο 된장
 1. 고추나 깻잎, 무, 참외 등의 재료를 소금에 절여 수분을 충분히 빼고 된장에 한 달 이상 잰다. 된장 장아찌는 짠맛이 강하므로 먹을 때는 된장을 완전히 걷어내고 송송 썰어서 양념한다. 너무 짜면 물에 살짝 헹궈서 무쳐도 된다.
 2. 된장에 마늘, 맛술, 다시마 우린 물을 약간 섞어 맛을 내도 좋다. 이렇게 잰 재료는 한 달 이상 숙성해야 깊은 맛이 난다. 기호에 따라 된장에 식초, 조청, 감초 우린 물, 술지게미 등의 독특한 맛이 나는 재료를 넣어도 맛이 좋아지고 각각 다른 맛이 난다.

Ο 소금
 1. 소금을 활용한 장아찌는 재료 위에 소금을 직접 뿌리거나 끓인 소금물로 절인다. 소금물의 농도는 소금과 물의 비율을 약 1:10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달걀을 넣었을 때 수면 위로 뜨는 달걀의 면적이 500원 동전 크기만큼 될 때가 가장 알맞은 농도. 소금물의 양은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가 좋은데 물 10컵 정도면 약 10개의 오이를 절일 수 있다.
 2. 오이지를 만들 때는 충분히 끓인 뜨거운 소금물을 바로 부어야 오이가 무르지 않고 익은 다음에도 아삭아삭하게 먹을 수 있다. 절일 때 쓰는 소금은 꽃소금보다는 천일염이 좋다.

더덕장아찌두부소박이

┃필요한 재료┃다진 더덕고추장장아찌·물 4큰술씩, 두부 ½모, 밀가루 1컵, 달걀 1개, 녹말가루 2큰술, 참기름·깨소금 ½작은술씩, 식용유·소금 적당량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다진 더덕장아찌는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서 버무린다.
 2 두부는 사방 5cm, 두께 0.5cm 정도로 썰어 소금을 뿌려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3 믹싱 볼에 밀가루 ½컵, 달걀, 물, 녹말가루를 넣고 섞어서 튀김옷을 만든다. 남은 밀가루는 두부에 뿌린다.
 4 밀가루를 뿌린 두부 1개에 ①의 더덕장아찌를 얹고 다른 두부 1개를 덮는다. 그런 다음 ③의 튀김옷을 입혀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튀긴다.
 5 튀긴 더덕장아찌두부소박이를 사선으로 썰어 접시에 담고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양파장아찌오징어숙회

┃필요한 재료┃양파간장장아찌 1개, 오징어 1마리, 오이 ½개, 말린 미역 10g, 장아찌 국물 ½컵, 소금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다음 칼집을 넣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다.
 2 오이는 잔 칼집을 넣고 소금을 뿌려 절인 다음 물에 헹궈 2cm 크기로 자른다. 미역은 물에 불려 2cm 길이로 썬다.
 3 접시에 오징어, 오이, 미역을 담고 양파장아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얹은 후 장아찌 국물을 뿌려 낸다.

오이지부추무침

┃필요한 재료┃오이지 1개, 부추 20줄기, 깨소금·고춧가루 ½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오이지는 0.2cm 정도 두께로 썬 뒤 물에 씻어 짠맛을 제거하고 물기를 꼭 짠다.
 2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3cm 길이로 썬다.
 3 믹싱 볼에 오이지와 부추,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를 함께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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