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혁명의 핵심은 세련된 입맛 버리고 투박한 음식 먹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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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新人類)여! 다시 말하지만 이제 밥상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가늘고 힘없는 팔다리,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뱃살 등 ‘진화된 체형’에서 벗어나는 확실한 길은 신인류에 맞는 식사법을 따르는 것이다.
정제한 곡류와 설탕, 그리고 다양한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세련된’ 입맛을 버리고, 우리 선조가 먹었던 ‘투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성분, 단백질 등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에너지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굶으면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유전자를 자극해 배고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역효과만 낸다. 우리 유전자는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직도 몸에 들어온 것은 차곡차곡 쌓아만 두는 ‘구식’이다.
이 구식 유전자를 잘 달래기 위해선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당질(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포만감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어 큰 고통 없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단백질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단백질 섭취는 더 늘이고, 지방은 주로 불포화지방산으로 적당히 섭취하며, 탄수화물을 지금보다 더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저녁식사 때는 밥(당질)을 빼고 고기 등 단백질만 먹는 것이 좋다. 이것이 바로 신인류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 헬스클럽에 다니지도 않고 술도 즐기는 필자가 살을 뺄 수 있었던 것도 다음과 같은 여덟 가지 신인류 다이어트 혁명의 실천강령 때문이다.
첫째, 아무리 바빠도 하루 세끼를 꼭 챙겨 먹는다.
둘째, 채소(나물반찬, 샐러드), 해조류, 버섯은 눈에 띄는 대로 많이 섭취한다.
셋째, 고단백 식품(두부, 계란 흰자, 생선, 해산물, 닭 가슴살, 살코기)을 하루 2끼 이상 먹는다.
넷째, 점심식사 이후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주요 당질(밥, 빵, 면류)을 일절 먹지 않는다.
다섯째, 물을 하루 2ℓ 이상 많이 마신다. 술을 마시는 날은 더 많이 마신다.
여섯째, 불포화지방(생선, 견과류, 올리브유)을 매일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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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매주 한 끼는 ‘다이어트 휴식일’로 정한다. 이 때만큼은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즐긴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먹는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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