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발이 예쁜 여자가 되자
봄바람이 살랑 불어오면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슬슬 발을 노출할 기회가 많아진다. 하지만 발에 있는 굳은살과 상처, 물집 등은 아무리 씻고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올 여름에는 언제 어디서나 감추지 않고 당당히 드러내는 예쁜 발을 가져 보자. 지금부터 시작하면 문제없다.

[Step 1] 각질 없애기


발뒤꿈치나 발바닥처럼 땅에 닿는 부분은 하얗게 각질이 일어 보기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 발이 건조하거나 잘 씻지 않았을 때 많이 생기며, 혈액 순환이 되지 않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도 발에 각질이 많이 생긴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무좀도 의심해 보며 치료하도록 한다.

How To... 각질의 기본은 잘 씻는 것. 외출 후 돌아오면 따뜻한 물에 발을 10분 정도 담가 혈액 순환을 도우면서 각질을 불린 뒤 목욕용 돌이나 버퍼를 이용하여 각질을 벗긴다. 비누 대신 스크럽을 발에 바르고 부드럽게 문지른다. 이때 각질이 잘 생기는 발뒤꿈치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닦도록. 발 전용 크림이나 보디 로션으로 마무리한다.






[Step 2] 굳은살 없애기

발은 신체 중에서 가장 압력을 많이 받는 부분으로 굳은살도 잘 생기고 거칠거칠하며, 피부색도 거뭇하게 변한다. 발뒤꿈치나 앞꿈치 부분은 특히 많은 압력을 받기 때문에 이런 굳은살이 쉽게 생기는데, 맨발로 신발을 신으면 티눈도 함께 생길 수 있다.

How To... 뜨거운 물에 발을 불린 뒤 전용 스크럽제로 깨끗이 씻은 뒤 파일이나 크레도로 굳은살을 긁어 낸 다음, 깨끗한 물에 헹군다. 물기가 조금 남아 있을 때 발바닥에서 종아리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 오일을 발라 마사지한다.




[Step 3] 곧은 발가락 만들기

앞코가 좁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여성의 경우 발의 통증과 함께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다. 구두를 신으면 엄지발가락 아래쪽 휜 관절이 구두 안쪽에 부딪쳐 염증과 통증이 생기며, 이를 피하기 위해 새끼발가락 쪽에 힘을 주게 되면 새끼발가락과 발바닥에도 굳은살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이 생겨 잘 걸을 수 없게 된다.

How To... 증세가 가벼운 경우는 굽이 없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없어진다. 하지만 심한 경우는 튀어나온 뼈를 자르고 뼈와 인대를 맞추는 수술을 해야 하기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병이 생기기 전에 주의하는 것. 구두굽이 많이 닳았거나 한쪽 부분만 닳아 있다면 즉시 굽을 갈아 주어야 다리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발가락을 벌린 상태에서 6초 정도 힘을 주는 발가락 벌리기, 발가락으로 바둑알 집기 등의 운동으로 발 근육을 강화한다.
만약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하루에 6시간을 넘지 않게 신고, 일주일에 4~5일 이하로 신도록 하며, 되도록 굽이 낮은 신발과 교대로 신는 것이 좋다. 하이힐을 신는 동안은 중간에 신발을 벗고 발목 운동이나 마사지를 해서 그때그때 피로를 풀어 준다. 구두를 고를 때는 뒷굽은 2~4㎝가 적당하며, 가급적 5㎝가 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너무 가늘지 않은 굽과 밑창이 도톰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구두를 고른다.




[Step 4] 발등 군살 빼기

선이 날렵한 구두를 신거나 발등이 훤히 드러나는 샌들을 신을 때 발등의 군살은 처치곤란. 발등의 군살은 발의 모양을 보기 싫게 하고 예쁜 구두의 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군살뿐만이 아니라 발이 피로한 날은 다리의 부기를 빼는 것도 중요하다.

How To... 발등 중에서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마사지한다. 특히 이 부분이 많이 붓는다면 가슴 부분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발등과 발목의 중간 부분을 손으로 쓸어 내리면서 자극하면 종아리와 발바닥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군살을 빼는 데도 효과적이다. 더운물에 10분, 찬물에 10분씩 번갈아 가며 발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 회복에 좋아 부기가 잘 빠지며, 발을 씻고 나서 10분 동안 발을 높이 올려 놓으면 더 좋다.




[Step 5] 가는 발목 만들기

발목과 종아리의 경계가 없을 정도로 두꺼운 발목은 보디 라인 전체를 보기 싫게 한다. 체질적으로 발목이 두껍거나 발목을 많이 사용하여도 두꺼워질 수 있지만 꾸준한 마사지를 한다면 발목에 매끈한 라인을 만들 수 있다.

How To... 복숭아뼈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에 있는 좌골 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항상 붓지 않게 발바닥 쪽에서 종아리 방향으로 쓸어 올려 풀어 준다.




[Step 6] 냄새 없는 발 만들기

체질적으로 발에 땀이 많이 나서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지만 공기가 통하지 않는 꼭 끼는 신발을 신거나 발을 많이 사용한 날에도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면 무좀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한다.

How To... 아침, 저녁으로 발을 깨끗이 씻은 뒤 물기 없이 바짝 건조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발가락 사이도 꼼꼼하게 물기를 닦는다. 땀이 많이 난다면 녹차를 우려낸 물로 발을 닦는 것도 좋은 방법. 만약 무좀이나 각질까지 있다면 발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 보자. 땀을 억제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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