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형광등 아래서 야근하면 백혈병에 걸린다?
Doctor Says
사람에게 방사선이 통과될 때 세포분열을 담당하는 염색체의 DNA가 변형되기도 하고 유전적 변화가 생기거나 혹은 암이 발생할 수 있어 백혈병의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 방사선의 범주에 넓게는 전자파까지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형광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생각보다 높은 수치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형광등 아래에서 야근한다고 해서 바로 백혈병에 걸릴 거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여에스더)

02.전자레인지가 돌아갈 때 앞에 서 있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Doctor Says 전자레인지나 헤어 드라이어는 전원을 켜거나 끌 때 발생하는 전자파가 큰 편입니다. TV 옆에서 헤어 드라이어를 켜거나 끌 때마다 TV 화면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전자파의 위해에 대해 말했듯 역시 전자파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암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특정 직업에서 전자기장에 의한 유방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기는 했지만 다른 변수를 고려해볼 때 직접적인 인과론은 부정적으로 판단 되었습니다. (안효석)


03.편두통이 워낙 심한 사람들이 CT촬영, 뇌파검사, 피검사를 해보아도 결과가 정상이라면 머리보다 ‘목’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Doctor Says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두통은 뇌 자체의 특수한 원인을 제외하고는 대개의 경우 뇌 자체와는 무관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발표된 바는 없지만 목 구조의 이상과 불량한 자세, 턱 관절 기능의 장애 등에서도 유발될 수 있어요. 목뼈는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목뼈가 틀어지면서 뇌로 포도당과 산소를 공급하는 신선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두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원인이 목뼈에 있다면 추나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종화)


04.냉방병에 걸렸을 때 녹차를 먹으면 해독이 된다?

Doctor Says 말 그대로 낭설에 불과합니다. 여름에는 몸의 모든 기운이 피부로 몰리기 때문에 속은 오히려 찬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바깥 기온이 내려가면 피부로 몰린 기운을 빼앗겨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냉방병이 나타나는 것이죠. 냉방병에 걸렸을 때는 차가운 뱃속을 따뜻하게 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녹차는 몸을 차갑게 만드는 대표적인 음료라 할 수 있어요. 녹차 말고 ‘총백차’라고도 불리는 ‘파뿌리차’를 마시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물 200cc에 파뿌리 1개 정도를 넣고 끓이세요. (이종화)


05.실내에서 쓰는 할로겐 등에 얼굴이 자주 노출되면 기미가 쉽게 생긴다?

Doctor Says 기미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한데 체질적 요인 외에도 임신이나 피임약 등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으로, 대부분의 조명 등에서 일정 정도의 자외선이 방출되는데 할로겐 등은 자외선 방출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전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연관 관계는 있습니다. (여에스더)


06.휴대전화 통화를 오래 하면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Doctor Says 사실입니다.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유도 전류로 인해 인체는 여러 가지 자극을 받습니다. 전자파의 유도 전류가 인체의 정상적인 전류의 흐름과 분포를 교란시키면서 몸에 이상을 일으켜 두통이나 어지럼증,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전자파와 뇌종양과의 관계는 연구마다 이야기가 다르므로 더 많은 연구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장시간의 휴대전화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죠. (이종화)


07.남편이 컴퓨터 업계에서 일하면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

Doctor Says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밝혀진 바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컴퓨터와 간격을 두지 않고 가까운 위치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때 컴퓨터의 모니터에서 방출하는 전자파에 그대로 노출되면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요. 전자파의 위해 중 남성 생식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딸과 아들을 결정 짓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에스더)


08.발에 생긴 검은 점이 점점 커진다면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의 징조다?

Doctor Says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피부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피부암이라고 부르는데 ‘흑색종’은 악성 피부암의 일종이에요. 발뿐만 아니라 피부에 새로 생긴 점의 모양이 둥글지 않거나 비대칭이고 경계가 울퉁불퉁하거나 색이 얼룩덜룩하고 크기가 커진다면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아보길 권합니다. 일반 점에서 시작되는 악성 흑색종도 20~50% 정도이므로 원래 있던 점에 변화가 생기는지도 주의해서 살펴보세요. 이런 피부암은 조기발견 시 수술과 치료로 90% 정도가 완치됩니다. (여에스더)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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