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출이자 청구 27일 집중될 듯..미리 자금이체 해둬야

추석 연휴가 5일간에 걸쳐 이어지면서 27일에 은행 및 신용카드 거래가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계좌에 미리 자금을 충분히 입금해놓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통신료.대출이자.펀드.적금.보험료 등의 결제가 집중되면서 뜻하지 않은 연체가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직장인의 주요 급여이체일이 추석 연휴기간에 몰리면서 27일에 월말 금융거래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 달 중 직장인들의 급여이체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날은 25일과 21일로 각종 공과금 이체 및 결제일은 22일과 26일에 몰려있다.

22일과 26일은 이번 추석 연휴에 포함돼 있어 신용카드.통신료.각종 공과금.대출이자 및 펀드.적금.보험료 등의 결제가 27일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또 월말이 27일과 28일 이틀로 한정돼 기업의 월말 결제성 자금 수요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형카드사의 경우 20일 이후로 신용카드 대금 결제일을 선택한 회원이 56%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통 각종 결제일은 소비자가 결정하는데 따라 달라지지만 급여일 다음날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제가 하루에 집중될 때 계좌잔고가 부족하면 뜻하지 않은 연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특히 5일간의 연휴가 끝나는 27일에는 금융거래 수요가 평소의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동이체 통장에 자금을 미리 채워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연휴 중에 현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연휴 다음날에는 은행의 현금 입출금기에도 대기하는 줄이 길다"며 "연휴 전에 현금을 좀 더 넉넉히 찾아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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