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어 캠프 꼼꼼 가이드 & 생생 체험기

현지에서 문화를 배우고 살아 있는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영어 캠프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만만찮은 비용 탓에 섣불리 선택하기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괜찮은 해외 영어 캠프 선택을 돕는 몇 가지 정보를 소개한다.

Part 01 해외 캠프 유의사항 5계명

1. 세부 일정표와 강사 확인으로 전문성 점검 캠프 신청시 학부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캠프 프로그램의 질과 수준, 즉 전문성이다. 캠프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캠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표 및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강사와 지도교사의 구성을 살펴야 한다. 광고하는 것과 실제 수업 진행에 차이점은 없는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 의견을 읽어본다. 과거에 이미 참가한 경험이 있는 이들의 글이나 불만사항이 가장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이때 매번 게시판을 새로 바꾸거나 이미 운영했던 게시판 접근을 차단시킨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아서 게시판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캠프 주최사가 명확한지 확인 간혹 여행사나 기획사 등의 단체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를하고 학생들을 모집한 뒤, 실제 캠프를 진행하는 다른 회사에 학생들을 넘겨줘 수수료만 챙기는 업체들도 있다. 이럴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몫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캠프 운영 업체를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관련 허가 사항, 안전 대책, 행사 운영 능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개 설명회에 참석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변에 캠프 참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활용해 좋은 캠프 주최사와 프로그램을 가려내는 방법도 있다.

3. 계약서 확인은 철저히, 연락처는 따로 메모 해외 캠프를 신청할 때 홈페이지나 신문 광고를 본 뒤 전화로 문의하고 사전 입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막상 피해가 발생하면 참가자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금 전에 반드시 해당 캠프의 계약서를 받고 계약서에 명시된 보험 내용, 환불 규정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프로그램 담당자의 연락처와 사업자등록증 번호 등도 따로 적어두면 유용하다.

4. 숙박시설 허가 여부 확인 해외 캠프는 전문성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 문제와 숙박시설 상태다. 종종 무허가 시설에서 비전문가 강사를 채용해 캠프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연혁, 캠프 진행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고 캠프 유형에 따른 보험 가입 여부, 시설의 안전 및 숙박 형태, 식단 구성 등을 반드시 체크하도록 한다.

5. 참가비는 합리적인지 검토 비슷한 유형의 캠프와 커리큘럼, 교육 기간, 강사 구성, 숙박시설, 식단표 등을 자세히 비교해 살펴본다. 캠프 참가 비용이 지나치게 저렴한 경우는 숙박시설 및 식단, 강사의 자질, 보험 등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Part 02 유익한 캠프를 위해 부모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1.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인솔자에게 미리 귀띔 캠프는 기본적으로 단체 생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상으로나 성격상으로 주의해야 할 자녀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담당자에게 미리 알려줘야 한다. 과거에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는 병, 특별한 식습관 등이 이에 해당된다.

2. 개인별 준비물 체크 용돈도일반적으로 명시된 준비물 외에 별도의 준비물이 없는지 꼭 확인한다. 계절에 따라, 개인의 건강에 따라 필요한 준비물이 있을 것이다.

3. 귀중품 소지는 금물 개인적인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물품이나 분실 위험이 높은 귀중품 등은 처음부터 가져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 돈을 쓸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용돈도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4. 캠프 기간 중 자녀와 통화 자제 캠프의 목적 중 하나는 자녀의 독립심을 키우는 것이다. 교육 목적을 띠고 떠난 것이기 때문에 캠프 기간 중에는 가급적이면 자녀와 아무 때나 직접 통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캠프 인솔자 혹은 담당자와 이야기하는 편이 좋다.

5. 캠프 참가 이후 프로그램도 고려 캠프는 갔을 때도 중요하지만 다녀온 이후에 어떻게 공부를 이어나가느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캠프에서는 실력을 쌓는 측면도 있지만 공부의 동기를 얻어오는 것도 중요하므로, 학습 동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캠프는 비교적 단기간에 끝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동기 유발 자체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Part 03 전문가 Advice 세계나무교육 이종연 실장
현재 나와 있는 해외 영어 캠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대형 유학 업체들까지 해외 영어 캠프 시장에 뛰어들었고 언론사들도 자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한 상태. 이런 때일수록 더욱 옥석을 골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칫 부실한 캠프를 골라 비싼 참가비와 귀중한 시간만 날리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랜 캠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한국사무소에서 직영하는 곳인지, 현지 법인과 한국 법인이 따로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만약 한국에서 모집하는 곳과 실제 운영하는 곳이 다를 때는, 모집에 드는 비용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수수료를 제하게 된다. 결국 실질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쓰이는 돈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부실한 식단이나 시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유행 타는 아이템보다 입소문 난 캠프를 고른다 스포츠·우주 과학·문학 등과 접목된 다양한 특성의 캠프를 선보이는 곳이 많다. 물론 아이들의 흥미와 의욕을 끌어올릴 만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너무 유행에 치우친 프로그램은 좋지 않다. 영어 캠프라는 것은 영어 교육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교육은 연속성을 갖고 꾸준히 해 나가며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 보완해야 하는데 유행에 맞추다 보면 시행착오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왕이면 꾸준히 이어져 오면서 입소문을 통해 실효가 검증된 캠프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을 낮추는 길이다.

3. 캠프와 연관된 다른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4주, 8주, 12주 등으로 구성된 영어 캠프는 비교적 단기성 활동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기보다는 동기 유발 측면이 더 강하다. 따라서 아이가 캠프에 다녀온 뒤 학습 동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갖춰져 있으면 도움이 된다. 현지와 연결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다양한 참여 활동이 있는 곳을 선택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4. 모집 범주가 세분화된 것이 더 전문적이다 개인의 영어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레벨 테스트에 맞춰 적합한 학습을 하겠지만 같이 공부하는 이들의 실력이 비슷하다면 더욱 많이 배울 수 있다. 또 캠프 장소를 선택할 때도 영어 실력에 따라 적합한 곳이 다르기 때문에 큰 범주로 모집을 하는 캠프는 낭패를 볼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5. 상시 찾을 수 있는 곳의 소수 정예반이어야 한다 가려고 하는 캠프지가 이번 방학이 아니어도 항상 열려 있는 곳인지를 확인하라. 방학 기간만 리조트를 임대해 캠프를 꾸려놓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철 장사’처럼 만들어진 영어 캠프는 시설 관리나 프로그램 구성도가 질적으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강사도 아르바이트를 쓸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내실을 기할 수가 없다.

case 01 미국 미국 영어 캠프 다녀온 뒤 시애틀에서 유학 중인 윤수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어요”

유학원에서 주관하는 미국 LA 영어 캠프를 경험했던 수근이와 엄마 정미애씨는 지금도 캠프를 떠났던 것에 100% 만족하고 있다. 4주 동안 각국에서 모인 20명의 친구들과 함께 캠프 수업을 받은 수근이는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캠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묻자 수근이는 “문화적 차이”라고 답했다. 수근이가 참여했던 영어 캠프는 아시아 각국의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팀을 이뤘기 때문에 서로의 문화와 장단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또 한국 학생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빨리 언어를 습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캠프 영어 프로그램은 기초를 정확하게 다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굳건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한다.

숙박은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평범한 현지 가정의 문화를 체험하고, 생활영어를 구사할 기회도 많아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캠프를 떠나기 전 팝송도 많이 듣고, 미국식 영어 공부를 하는 학원을 다니면서 말문을 틔워놓은 덕에 조금이나마 쉽게 대화할 수 있었다. 캠프를 앞두고 의사소통에 자주 쓰이는 어휘들을 정리해 공부했고, 에세이를 써보는 연습도 병행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에요. 먼저 적극적으로 부딪쳐야 실력도 쑥쑥 늘거든요. 수근이가 홈스테이 하던 곳에 함께 묵었던 아이는 일본인 친구였는데 집에 들어오면 방문을 닫아걸고 밖으로 나오질 않았대요. 수근이는 현지 가족들과 대화하면서 발음 교정도 받고 진짜 가족처럼 지냈다고 하는데 결국 일본 친구는 먼저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적극적인 성격의 수근이는 영어 캠프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고 했다. 현지 친구들과 함께 시내에 나가 직접 현지인과 대화도 하고, 집을 나서 공부하는 곳까지 버스를 타고 스스로 찾아가보기도 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기는 하지만 그 나라, 혹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공부다.

비용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3백만원 정도가 들었다. 정미애씨는 보통 미국은 막연히 비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측면을 따져봤을 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본토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선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엄마 정미애씨는 주변에서 영어 캠프를 많이 보낸다고 해서 무작정 아이들 등을 떠밀지 말 것을 권한다. 또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캠프가 많기 때문에 주관사와 규모, 캠프 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100% 믿을 만한 곳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멀리 보내다 보니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불안감을 없애려면 유학원 쪽에 주 단위로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수업을 어떻게 따라가고 있는지 사진과 내용을 집으로 보내달라고 말씀하세요.”

Tip 엄마의 조언
1. 아이의 성향을 먼저 생각할 것
아이가 내성적인 성격인지 적극적인 성격인지, 자기 주관이 뚜렷한 편인지 등을 잘 따져보고 캠프 참가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또 아이의 성격에 맞는 영어 캠프를 고르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한국적인 선물 준비하기
수근이는 태극기가 그려진 T셔츠와 작은 부채, 한국 문양이 그려진 책갈피 등을 선물로 준비했는데 아주 유용하게 썼다고 한다.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선물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었다는 것. 불고기 양념을 조금 싸서 보내주었는데 한국 음식을 대접할 때 유용하게 쓰였다고.

3. 캠프를 떠나는 목적과 기준을 명확히
낯선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자기 주관이 뚜렷하게 서 있어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아이가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캠프를 떠나기 전 ‘어떤 목적으로 떠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확실히 조언해준다.

case 02 필리핀 동네 친구들끼리 필리핀 영어 캠프 다녀온 예지·경운·용재
“아름다운 자연도 체험하고 영어의 기초도 다졌어요”

부모들의 친분 덕에 같은 동네에서 쭉 친하게 자라온 예지(상경중 1), 용재(동일초 6), 경운(청원중 1)이가 해외 영어 캠프를 가게 된 계기는 세 가족이 떠난 필리핀 여행에서 비롯됐다. 이전부터 영어 캠프에 관심이 있던 터라 놀러간 김에 현지 시설을 알아보게 된 것. 이들이 찾은 필리핀 알라방 지역은 미국 비벌리힐스를 모델로 설립된 마을인 만큼 보안이 철저하고 주변 환경이 쾌적해 보는 순간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캐나다나 뉴질랜드 쪽은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서 부담스럽더라구요.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처음이라 먼 곳으로 보내는 게 내키지 않았는데 필리핀은 주변 환경도 좋고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낯선 환경에서 혼자 적응하려면 어려움이 많을 텐데 평소에도 잘 알고 지내고 영어 실력도 비슷한 친구들이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의지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예지나 경운이 엄마 입장에서는 여자아이라 특히 현지의 치안 문제 등 안전성을 따져봤다고 한다. 입구에서부터 일반인 출입을 차단하고 24시간 보안이 잘되어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다. 비용은 4주 있었던 경운이는 2백18만원, 8주를 보낸 예지와 용재는 4백18만원 정도가 들었고 한 달에 5만~10만원 정도 용돈을 주었다. 숙식이나 공부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아이들이 돈을 쓸 만한 일이 없어 추가 비용은 거의 들지 않았다.

캠프의 영어 수업은 다소 빡빡하게 짜여져 있지만 수준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따라가기 어렵지는 않다. 돌아올 때 받았던 레벨 테스트에서 세 명 모두 점수가 처음 출발할 때보다 두 배 이상 올라 뿌듯했다. 또, 4주/8주 내내 영어에만 투자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캠프 기간 동안 수학 수업을 선행했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웠다.

“캠프를 떠나기 전에는 자주 사용하는 회화 중심으로 공부를 했어요.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이 좀 낯설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렇게 다른 나라에서 지내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한 것 같아 좋아요.”

외국에 발을 디딘다고 해서 금방 영어가 툭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을 떼는 두려움의 시간’을 단축하려면 한국에서 대비를 하고 가는 편이 효과적이다. 세 아이는 주관 유학원을 통해 현지에서 만나게 될 선생님과 화상 영어 대화를 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캠프를 다녀온 후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인데, 전화나 메일을 주고받으며 ‘감’을 잃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선생님과 현지에서의 추억, 지금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차츰 대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한다.

세 아이는 필리핀 영어 캠프를 통해서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얻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외국인과 대화할 때도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나서 자신 있게 하는 편이다. 체계적인 단어 학습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에 아는 단어가 늘어서인지 영화를 볼 때도 이제는 한글 자막만 보지 않고 소리를 들으려고 애쓰는 습관이 생겼다.

“필리핀으로 캠프를 다녀왔다고 하니까 혹시 발음 공부는 어떻게 했느냐고 묻는 애들이 있어요. 발음만큼은 발음 전문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미국식으로 발음 교정을 해주니 문제없어요.”

주말에는 근처 대학이나 바닷가 등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수시로 홈페이지에 올려놓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걱정을 덜 수 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던 경운이가 자립심을 키우고 동생을 돌보는 등 어른스러워진 것도 영어 캠프의 소중한 성과다.

Tip 엄마의 조언

1. 가격에 현혹되지 말 것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한 뒤 결정해야 한다. 이때, 너무 경제적인 부분만 생각해서 따지지 말 것. 지역이 어떤 곳인가, 시설은 어떤 곳인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는 캠프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조건이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2. 현지 선생님 약력 확인
영어 캠프는 특정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니 만큼, 한철만 아르바이트 선생님을 고용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다년간 경험을 쌓은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이 더 나은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3. 현지 소식을 자주 알려주는 유학원 선택
아이들의 근황, 성적 추이 등을 수시로 상세히 알려주는 유학원이라면 걱정 없이 마음 푹 놓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인성욱 사진 제공 / 세계 나무 교육 취재 협조 / 한국청소년캠프협회(http://www.icamp.or.kr/), 세계 나무 교육(http://www.wge.co.kr/), 드림아이에듀(http://www.dreamiedu.com/)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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