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비행 성공 이후, 우주과학과 우주비행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아이들의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 캠프가 열린다. 바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스페이스 스쿨의 ‘우주비행사 캠프’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생한 교육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캠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방학을 앞두고 쏟아지는 많은 캠프 중에서 ‘우주비행사 캠프’가 특히 돋보이는 점은 우주과학에 관한 전문 캠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우주비행사 캠프’는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와 같은 일반적인 프로그램들은 모두 배제하고 철저하게 우주과학에 관한 학습 및 활동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캠프 대상에서 우수 캠프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합숙을 통해 우주비행사 활동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우주인의 무중력 공간 훈련 장비인 스페이스자이로 탑승,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관측, 로켓 제작 발사 체험,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우주선이 발사되고 다시 지상으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역할을 체험해보는 셔틀 미션 등을 수행하면서 우주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이소연씨가 입고 갔던 소콜 우주복부터 우주에서 먹었던 라면·김치 등의 우주식, 실제 사용했던 장비 등을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영하 40도에서 급속 냉각해 건조시킨 우주 음식을 먹어보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주비행사 캠프’는 외국의 스페이스 캠프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단순히 장비 탑승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주과학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로켓의 원리와 같은 우주과학 기초 지식부터 무중력 세계 등 깊이 있는 내용까지 영상 자료 및 장비를 이용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참가자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풀어가는 열린 교육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전문가들이 엄선한 교육 프로그램과 수년간 각국 우주비행사들로부터 입수한 실제 우주 장비를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서 빛나는 우주인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보자.


●일정 7월 23일~8월 25일(10차, 2박 3일씩)
●신청 및 문의 http://www.spaceschool.co.kr/, 02-3477-0933 ●참가비 19만5천원
●모집 인원 80명 이내 ●장소 경기 남양주시 백봉청소년수련원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제공 / 스페이스 스쿨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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