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해외 과학 매체들은 태양 폭발의 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최초로 촬영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 위력은 태양 부근을 날아가던 혜성의 꼬리를 ‘싹둑’ 잘라버릴 정도로 막강한 것이었다.
장면은 지난 4월 20일 스테레오 우주선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수성 궤도 내에서 태양에 근접해 이동하던 엔케(혹은 엥케) 혜성의 꼬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관측자들이 “말을 잃었다”고 평할 정도로 놀라운 이 현상은 태양의 ‘코로나 물질 방출(CME)’에 의한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분석한다.
CME 동안 태양은 우주를 향해 초속 3000km 이상의 가공할 속도로 플라즈마 수십 억 톤을 내뿜는다. 이런 현상의 정확한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구의 통신 시설과 위성 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특정 상황에서 혜성의 꼬리가 떨어져 나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CME가 혜성 꼬리를 자르는 장면이 촬영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 : 칼라 사진은 태양의 CME와 혜성이 충돌하는 장면을 재현한 이미지, 흑백은 코로나 물질 방출이 혜성 엔케에 도달하면서 꼬리가 잘리는 장면(미항공우주국이 공개한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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