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연예계는 톱스타 사와지리 에리카의 영화 무대인사 겸 기자간담회에서 보인 무례한 행동으로 인한 파문이 크게 일고 있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사와지리는 지난9월 29일 주연을 맡은 영화 ‘클로즈드 노트’의 개봉 관련 기자회견에서 성의 없는 답변, 팔짱을 끼고 불쾌한 표정으로 일관해 기자들과 관객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일본 연예계 대모로 일컬어지는 와다 아키코는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사와지리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대해 “잘난 척하는 점이 여왕이냐. 다음에 보면 (사와지리의 무례한 행동을)다 잡아 놓겠다”며 직격탄을 날리는 등 비판여론이 고조됐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사와지리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사와지리는 2일 공식홈페이지에 “ “최근 영화 무대인사에서 저의 행동으로 관계된 모든 분들께 큰 폐를 끼쳐 죄송하다. 모든 잘못의 근원은 모두 저에게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사와지리 파문을 지켜보면서 우리 연예인과 스타들을 되돌아 보게된다. 과연 우리 스타들은 이러한 사와지리 같은 무례한 행동을 하는 스타는 없는 것일까. 너무나 한국판 사와지리가 많은 것이 문제다.
스타들중 영화 시사회나 드라마 제작 발표회때나 기자간담회 정해진 시간을 30분~1시간 이상 늦고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 수많은 관객과 기자들에게 원성을 사는 경우는 허다하다. 한 스타는 촬영장과 만남과 기자회견장에 연거푸 늦게 나타나 기자들이 철수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이제 으레 스타는 늦을 것이라는 ‘스타 타임’이 생겼을까.
사와지리가 기자간담회에서 보인 무성의한 태도와 알맹이 없는 대답으로 기자회견의 의미를 무력화시키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이뿐만이 아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에 약속된 촬영시간을 어기고 수많은 중견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을 장시간 기다리게 만드는 등 촬영에 차질을 주는 스타도 있다. 그리고 팬들과 대중에게 무례한 스타도 있다. 또한 팬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해 파문을 일으키는 스타까지 있다.
스타의 자리에 있을 때 더욱 더 자제하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매체와 대중의 시선의 중앙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사와지리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이내 대중은 스타에 향한 관심을 거둬들인다. 이렇게 되면 스타는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사와지리 같은 행태를 보이는 우리의 스타들이 없었으면 한다.
[최근 영화 개봉 기자간담회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스타 사와지리 에리카. 사진 = 드라마 '1리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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