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푸석하게 각질이 일어나고, 몸은 노곤해져 졸음이 몰려오는 계절, 뭔가 상큼한 요리가 없을까?
   봄에 나는 햇나물은 춘곤증을 물리치고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가꾸어 주는 채소. 향긋함이 입안 가득
   고이는 봄나물 요리로 식탁을 꾸며보자.
 

 
▣ 냉이
단백질 함량이 비교적 많은 나물이며 칼슘과 철분, 무기질도 풍부하다. 비타민의 함량도 높은 편인데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해 눈건강에도 좋다.

손질법
아래쪽의 누런 잎을 떼어낸 다음 칼을 이용해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모두 긁어낸다. 잎이 큰 것은 이등분 혹은 사등분한다.

▣ 미나리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 고열,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세에 효과적이며 이뇨 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주고 강장과 해독 효과가 있다.

손질법
뿌리가 있다면 뿌리를 잘라낸다. 굵은 줄기도 질겨서 먹기 곤란하므로 모두 정리한다. 미나리는 거머리나 기생충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여러번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 두릅
두릅의 잎과 줄기는 독특한 향과 담백한 풍미가 있어 산채요리에 주로 쓰인다.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는데 해열과 진통, 부종 제거에 효과적이며 관절염, 수족 불수, 혈압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손질법
기둥 부분을 잘라내고 단단한 껍질을 벗겨낸다. 지저분한 잎을 모두 제거해 깨끗이 다듬는다.

▣ 씀바귀
쓴맛이 있으나 그 독특한 풍미때문에 이른 봄에 채취한 뿌리와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기를 제거하고 심신을 편히 할 뿐 아니라 춘곤증을 물리치는 등 노곤한 봄철에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과 기침 등에도 효과가 있다.

손질법
뿌리 부분의 지저분한 것을 칼로 긁어내고 깨끗이 다듬는다. 쓴맛이 강하므로 조리 전에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 쑥
복통과 구토, 설사에 좋으며 지혈제로도 사용된다. 냉증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나 자궁출혈 등 부인병에 특히 효과적인 나물. 여름에는 모깃불을 피워 모기를 쫓는 재료로도 사용하였다.

손질법
별다른 손질법은 없지만 지저분한 잎과 잡티만 깨끗이 골라낸다. 다 자란 큰 잎도 억세 먹기 곤란하므로 골라낸다.

▣ 돌나물
돌나물은 섬유질이 적은 반면 비타민 C와 인산이 풍부하며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간염과 간경화증에 효력있으며 담석증, 강장보호, 고혈압 등에 좋다. 또한 사람의 피를 맑게 하며 대하증에도 좋다.   

손질법
돌나물은 뿌리가 손질된 상태이므로 잡티만 골라내어 손질한다.

▣ 달래
달래는 비타민 A, B1, B2, C를 골고루 지녀 식욕을 돋우고 피부를 맑게 해주는 미용 음식이다. 삶으면 대부분의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날로 먹는 것이 좋다. 여름철 토사곽란과 복통을 치료하고, 종기와 벌레에 물렸을 때 쓰였다고 한다.

손질법
달래는 뿌리째 먹는 나물이므로 뿌리에 묻은 흙을 손으로 비벼가며 깨끗이 헹구어낸 다음 뿌리쪽 둥근 부분의 껍질을 한꺼풀 벗겨낸다.

▣ 봄동
배추보다 약간 두껍지만 고소한 맛을 지닌 봄동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으며, 위장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변비와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손질법
뿌리를 잘라내고 한 잎씩 떼어내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잎이 넓어 물기가 고여 있기 쉬우므로 탁탁 털어 물기를 빼둔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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