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쓸모 있는 재발견
우유를 이용해 홈메이드 두부와 치즈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만들기는 쉽고 성공 확률도 매우 높다. 그밖에 냉장실에 들어 있는 우유가 늘 애매하게 남아서 고민거리였던 초보 주부들을 위한 활용 팁과 간단한 요리 레서피도 모았다.

즉석 우유두부

우유 1ℓ, 식초 1큰술(25㎖)
양념장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다진 마늘·다진 파·깨소금 1작은술씩

1 냄비에 우유를 넣고 약한 불로 가열한다.
2 80℃ 정도가 되면 식초를 조금씩 넣으면서 천천히 섞는다.
3 우유가 노란색을 띠면서 투명하게 응고되면 불을 끈다.
4 면보자기를 깐 소쿠리에 ③을 쏟고 꼭 짠다. 면보자기의 모아 쥔 부분을 끈으로 묶는다.
5 이것을 30분∼1시간 매달아 두거나 일정한 틀 속에 넣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물기를 뺀다.
6 두부가 완성되면 양념장을 만들어서 곁들인다.

우유두부전

우유두부 5큰술, 찹쌀가루 2컵, 식용유 적당량, 설탕(또는 꿀) 약간

1 우유두부를 으깬 뒤 찹쌀가루를 넣는다. 여기에 끓는 물을 조금씩 넣어 익반죽해 치댄다.
2 ①을 직경 4㎝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은 뒤 기름을 바른 쟁반에 올려놓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불을 약하게 해 ②를 서로 붙지 않게 올린다. 아래쪽이 익어 말갛게 되면 뒤집는다.
4 양면이 다 익으면 꺼내 설탕(또는 꿀)을 고루 묻힌다.

즉석 우유치즈

우유 800㎖, 생크림 400㎖, 레몬즙 1개분, 식초 2큰술

1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2 ①에 레몬즙을 넣는다.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식초를 넣는다.
3 우유가 몽글몽글하게 뭉치기 시작하면 불에서 바로 내린 다음 체에 면보를 깔고 붓는다.
4 수분이 거의 빠지면 면보를 덮어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크래엿?빵에 스프래드처럼 발라 먹거나 스파게티·샐러드 소스로 사용하면 맛있다.

우유치즈스틱

우유치즈 300g, 밀가루(박력분) 140g, 버터·물 100g씩, 달걀 5개, 설탕 15g, 소금 5g, 식용유·설탕 적당량

1 냄비에 우유치즈·버터·물·설탕·소금을 넣고 녹을 때까지 거품기로 저어가면서 끓인다. 이때 온도는 100℃를 유지한다.
2 다 끓으면 밀가루를 넣으면서 거품기로 재빨리 젓는다.
3 반죽이 걸쭉하게 섞이면 불에서 냄비를 내린다. 달걀을 하나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는다.
4 짤 주머니에 모양깍지를 끼운 후 ③을 넣는다. 이를 160℃로 달궈진 튀김 기름에 적당히 짜 넣는다.
5 ④가 갈색이 나도록 익으면 꺼내서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 뒤 설탕을 적당히 뿌린다.

홈메이드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액 1컵, 우유 ⅓컵, 휘핑크림 약간, 계피가루 ¼작은 술

1 에스프레소 커피 가루에 계피가루를 섞어 커피를 추출한다.
2 손잡이가 달린 냄비에 우유를 넣어 끓기 직전까지 데운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중탕해도 된다.)
3 충분히 거품을 내기 위하여 블렌더로 몇 초간 저어준다.
4 컵에 커피를 부은 후 그 위에 거품 낸 우유를 따른다. 휘핑크림을 얹고 계피가루를 뿌린다.

밀크 프렌치토스트

바게트빵 8장, 달걀 4개, 우유 ⅔컵, 설탕·버터 2큰술씩, 설탕 적당량

1 볼에 달걀을 깨 넣고 거품기나 포크로 섞는다.
2 ①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가면서 거품기로 섞는다. 설탕이 녹고 우유와 달걀물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가 좋다.
3 바게트빵은 1.5㎝ 두께로 썰어서 달걀물에 양면을 충분히 적신 뒤 달군 팬에 버터를 바르고 빵을 갈색이 나도록 지진다. 접시에 담아서 설탕을 뿌린다.

알아두면 요긴한 우유에 대한 정보

○ 우유를 데울 때는 중탕으로
우유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포함한 여러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요리할 때 오랫동안 뜨겁게 끓이게 되면 영양소가 모두 파괴될 수 있으므로 우유를 요리에 첨가할 때는 가능한한 마지막에 넣도록 한다. 또 우유를 따뜻하게 데울 때는 끓는 물에 중탕하는 것이 영양소를 가장 잘 보존할 수 있다.

○ 우유는 강한 맛을 부드럽게 한다.
겨자나 카레와 같이 강한 맛의 소스를 만들 때 우유를 넣으면 향은 살리고 전체적인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단, 자칫하면 맛이 산뜻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넣도록 한다.

○ 우유에 소금을 넣으면 고소하다
우유에 약간의 소금이 들어가면 뒷맛이 훨씬 고소해진다. 보통 우유를 마실 때에도 설탕보다 소금간을 아주 조금만 해서 마시면 좋다.

○ 고기의 핏물은 우유에 담가서 뺀다.
우유는 핏물을 흡착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간이나 쇠고기의 핏물을 빼는 데 효과가 있다. 양식을 할 때 주로 쓰며 남겨진 우유는 과감하게 버리도록 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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