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국물 활용 식단


한번 푹 고아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얼큰한 찌개를 좋아하는 남편도, 고기반찬만 찾던 아이들도 겨울철엔 속 든든한 보양 국물이 필요하다. 일단 한번 푹 끓여두면 냉동실에 얼려두고 겨울 내내 먹을 수 있어 좋은 사골국이지만 문제는 금방 질린다는 것. 뽀얀 진국 제대로 우려내 다양한 메뉴로 사골국물을 활용해 먹을 때마다 새롭고 맛있게 즐겨보자.

※모든 요리의 재료와 레서피는 2인분 기준입니다.

온 가족의 겨울나기 필수 영양식
뽀얗고 진한 사골국물을 끓여보세요!


소나 돼지의 뼈를 오랫동안 고아서 뽀얀 국물이 우러나게 끓이는 사골국물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일 뿐 아니라 칼슘의 공급원이 된다. 겨울철 추위를 이기는 음식으로 영양 보충과 원기 회복을 위한 요리에 좋다.

사골국물을 만들 때 뼈를 무조건 오래 푹 끓인다고 해서 영양소가 많이 우러나는 것은 아니다. 국물 맛이 가장 좋으면서도 영양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는 것은 12~18시간 동안 끓이는 것이라고. 사골로 국물을 낼 때는 핏물을 빼고 나서 일단 한번 데쳐낸 다음에 끓이는 것이 좋다. 처음 끓인 물은 색과 맛이 너무 진하고 불순물이 많이 섞여 아무래도 국물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데쳐낸 사골은 물을 넉넉히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국물이 뽀얗게 될 때까지 푹 끓인다. 끓일 때는 반드시 위에 뜨는 거품이나 기름을 자주 걷어내야 국물이 뽀얗고 맑게 된다. 다 끓었으면 국물을 식혀 위에 굳어진 기름을 제거한다.

사골을 끓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끓이는 도중에 찬물을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도중에 찬물을 넣으면 누린내가 나고 맛이 달아난다. 국물이 많이 졸아들어 더 필요할 때는 끓인 물을 넣는 것이 좋다.

진한 사골국물 끓이기

준비할 재료
사골 600g, 무 300g, 생강 2톨

만드는 법
1. 사골은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우린다.
2.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팔팔 끓여 핏물 뺀 사골을 넣어 20분 정도 끓이다 위에 불순물이 떠 있는 물을 따라버리고 사골도 씻어둔다.
3. 냄비에 찬물과 ②의 사골뼈를 넣고 불을 켠다. 국물이 끓으면 중간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4시간 정도 팔팔 끓인다.
4. 중간에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무를 큼직하게 잘라 넣고 생강도 저며 넣어 끓인다.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고 고기 맛을 내기 위해 양지머리나 사태를 중간에 넣고 함께 삶으면 더욱 좋다.
5. 센 불로 팔팔 끓여 국물이 잘 우러나면 차가운 곳에 하룻밤 놓아둔다. 다음날 윗면에 기름이 하얗게 굳는데, 말끔히 걷어내면 기름기 없는 담백한 국물이 된다.



사골국물로 만든 속 든든한 아침 메뉴

아침은 무조건 간단하게 만들어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좋다. 개운한 야채를 곁들여 죽을 끓이거나 맑은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것이 최고.

브로콜리양파일본된장죽_1


준비할 재료 
불린 쌀 1컵, 브로콜리 1/2송이, 양파 1/2개, 유부 2장, 일본된장 2~3큰술, 사골육수 5컵, 물 1컵

만드는 법
1.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자르고 양파는 사방 1cm 정도 크기로 자른다. 유부는 반폭으로 잘라 송송 썬다. 
2. 냄비에 사골육수와 불린 쌀을 넣고 중간중간 저어가며 끓인다. 
3. ②의 죽이 끓으면 중간불로 줄인 후 양파를 넣고 끓인다. 죽이 거의 퍼지면 브로콜리, 유부를 넣고 일본된장을 풀어 3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끈 후 그릇에 담아내고 기호대로 소금간을 하여 먹는다.

※ 일본된장은 전통 된장과 달리 오래 끓이면 맛이 텁텁해지므로 맨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 끓이는 것이 좋다.

사골버섯달걀탕_2

준비할 재료 
달걀 2개, 생표고버섯 3개, 대파 1/2대, 감자 1개,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사골육수 4컵

만드는 법
1. 달걀은 깨뜨려 대강 풀어둔다. 생표고버섯은 작게 자르고 대파는 어슷 썬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자른다. 
2. 냄비에 사골육수를 담고 감자를 넣어 팔팔 끓으면 다진 마늘, 생표고버섯을 넣고 끓인다. 
3. ②의 감자가 익으면 중간불로 줄이고 달걀을 냄비 가장자리에 둘러 넣는다. 그대로 젓지 말고 대파를 넣어 2~3분 정도 끓인 후 불을 끈다. 그릇에 담고 기호대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어 먹는다.

아욱된장죽_3

준비할 재료 
불린 쌀 1컵, 불린 찹쌀 1/2컵, 아욱 150g, 양파 1/2개, 된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사골육수 5컵, 물 2컵

만드는 법
1. 냄비에 사골육수, 물, 불린 쌀을 넣고 된장을 풀어 불을 켠다. 중간불에서 계속 저어가며 끓인다. 
2. 아욱은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둔다. 양파는 채 썬다. 
3. ①의 죽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 약불로 줄여 저어가며 끓인다. 죽이 반 정도 퍼지면 준비한 양파, 아욱,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다. 
4. 죽이 완전히 퍼지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각자 기호대로 부족한 간을 소금과 후춧가루로 맞춰 먹는다.



사골국물로 만든 이색 별미 점심 메뉴

점심은 매일 먹는 밥과 반찬 대신 색다른 일품요리를 찾게 되는데… 사골육수만 있으면 다양한 맛의 별미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콩나물칼국수_1


준비할 재료 
칼국수 300g, 콩나물 150g, 쇠고기(불고기용) 100g, 양파 1/2개, 애호박·당근 1/4개씩, 붉은고추 1개,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사골육수 5컵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씻어 건져두고 양파, 당근, 애호박은 채 썬다. 붉은고추는 어슷 썬다. 
2. 냄비에 사골육수와 콩나물, 쇠고기를 넣고 불을 켠다. 국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낸다. 
3. ②에 준비한 야채와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칼국수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면이 투명하게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어 그릇에 담아낸다.

짬뽕밥_2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오징어 1/2마리, 새우살 100g, 날치알, 2~3큰술, 당면 50g, 배춧잎 2장, 시금치 50g, 새송이버섯·붉은고추 2개씩, 양파 1/3개, 대파 1/2대, 간장 2큰술, 고춧가루·고추기름·청주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사골육수 4컵, 뜨거운 밥 2공기

만드는 법
1. 배춧잎은 반폭으로 잘라 송송 썬다. 당근과 양파는 채 썰고 시금치는 반 길이로 잘라둔다. 새송이버섯은 반으로 잘라 얇게 자른다. 대파와 붉은고추는 어슷 썬다. 
2. 오징어는 내장과 먹물을 손질하여 세로 0.5cm 폭으로 칼집을 넣은 후 같은 폭으로 채 썬다. 새우살은 소금물에 씻어 건진다. 당면은 냉수에 담가 불린다. 
3. 냄비에 고추기름을 넣고 준비한 붉은고추, 양파, 대파, 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매운 향이 나면 간장과 청주를 넣고 볶는다. 
4. ③에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볶다가 사골육수를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배추, 시금치, 새송이버섯을 넣고 팔팔 끓인다.  5 ④의 야채가 부드러워지면 불려둔 당면을 넣고 한번 더 끓인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밥을 담은 그릇에 곁들여낸다.

양배추소시지볶음_3

준비할 재료 
양배추 250g, 소시지 6개, 토마토 1개, 양파 1/2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사골육수 3컵

만드는 법
1. 양배추는 1cm 폭으로 자르고 토마토는 8쪽으로 자른다. 소시지는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 준비하고 양파는 채 썬다. 
2. 냄비에 사골육수를 담고 ①의 재료를 모두 넣어 센 불로 볶듯이 저어가며 끓인다. 양배추가 투명하게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어 그릇에 담아낸다.


사골국물로 만든 얼큰한 건강 보양식 저녁 메뉴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먹는 저녁 식단에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인 요리가 필요하다. 사골국물로 얼큰하고 먹을 것 풍성한 국물요리를 만들어보자.

북어배추전골_1


준비할 재료
북어 1마리, 연배추 4장, 무 150g, 당근 1/3개, 애느타리버섯 1/2팩, 대파 1/2대, 사골육수 5~6컵, 양념(고춧가루·국간장 3큰술씩, 다진 붉은고추 1개분, 다진 파·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만드는 법
1. 북어는 머리를 자르고 몸통은 반으로 잘라 4cm 폭으로 자른다. 무, 당근은 5cm 길이로 채 썰고 애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나눈다. 대파는 반 갈라 4cm 길이로 자른다. 
2.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냄비에 북어 머리와 사골육수를 넣고 ②의 양념장을 부어 끓인다. 
4. 전골냄비에 준비한 ①의 재료들을 모두 담고 ③의 육수를 부어 끓여가며 먹는다. 양념은 기호대로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고등어육개장_2

준비할 재료
고등어 1마리, 고사리 100g, 무 150g, 양파 1/2개, 대파 2대, 사골육수 5컵, 육개장 양념(고추기름·고춧가루·국간장 2큰술씩, 다진 마늘·청주1큰술씩, 다진 생강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고등어 양념(양파 1/4개, 마늘 4쪽, 생강 1톨, 대파 1/4대, 통후추 1/3작은술)

만드는 법
1. 고등어는 머리와 내장을 손질하여 3토막으로 자른다. 
2. 사골육수를 냄비에 넣고 고등어 양념을 넣어 팔팔 끓으면 ①의 고등어를 넣고 중간불에서 뚜껑을 열고 20~25분 정도 끓인다. 
3. ②가 충분히 끓으면 고등어를 건져 가시를 발라내고 육수는 체에 한번 걸러준다. 
4. 고사리와 대파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닦는다. 무는 1cm 폭으로 얇게 자르고 양파는 채 썬다. 
5. 냄비에 ③의 육수를 붓고 준비한 무와 양파를 넣어 끓인다. 볼에 데친 고사리와 대파를 담고 육개장 양념의 재료를 분량대로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6 ⑤의 육수가 끓으면 양념에 무쳐둔 고사리와 대파, 고등어를 넣고 20분 정도 끓이다가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불을 끈다.

총각무콩비지찌개_3

준비할 재료 
총각김치 7줄기, 콩비지 1컵, 삼겹살 100g 양파 1/2개, 대파 1/2대, 붉은고추 1개, 다진 마늘·고춧가루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약간, 사골육수 4컵

만드는 법
1. 총각무와 삼겹살은 한입 크기로 자른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와 붉은고추는 어슷 썬다. 
2. 냄비에 사골육수와 삼겹살, 총각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국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여 양파, 붉은고추, 다진 마늘, 고춧가루, 다진 생강을 넣고 끓인다. 
3. ②에 콩비지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어 그릇에 담아낸다.

'정보의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도 혈액형에 맞춰서 해야 한다구!  (0) 2008.05.10
사상의학이란  (0) 2008.05.10
소양인  (0) 2008.05.10
집에서 만드는 삼선 짬뽕  (0) 2008.05.10
전자파 피하는 습관  (0) 2008.05.10
침샘에도 돌이 생긴다.  (0) 2008.05.09
정월 대보름 음식  (0) 2008.05.09
초콜릿케이크 & 쿠키  (0) 2008.05.09
Posted by Red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