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소질 없는 사람이 차린 식탁은 어딘가 초라하기 마련. 하지만 푸릇한 샐러드 한 접시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샐러드는 별다른 조리과정이 필요없고, 몇 가지 소스만 만들 줄 알면 맛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주 쉬운 샐러드 만들기로 상큼한 봄 식탁을 꾸며보자. 



Step 1. 초보가 만든 드레싱 5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의 분량을 정확히 지켜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딜이나 비네거 식초, 피시 소스 등은 대형 마트나 수입 상가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딜 요거트 드레싱

플레인 요거트 1개, 마요네즈 2큰술, 다진 딜1큰술, 다진 양파 1/2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오렌지 올리브 드레싱

올리브 오일 8큰술. 오렌지 주스 4큰술, 비네거식초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칠리 민트 드레싱

올리브 오일 6큰술, 다진 민트 1큰술, 사이다 2큰술, 피시소스 1큰술, 설탕1큰술, 레몬즙 약간, 후추 약간



흑임자 드레싱

올리브오일 5큰술, 흑임자 가루 2큰술, 두유 1큰술, 간장 약간, 설탕1작은술, 다진 마늘 1/3작은술, 소금 약간





Step 2. 간단 샐러드 만들기

한 두가지 야채에 베이컨이나 콩등을 곁들이면 훌륭한 요리가 완성된다. 차가운 샐러드와 따뜻한 샐러드 두 가지에 도전해 본다.



따뜻한 시금치 샐러드



재료

시금치 1단, 베이컨 3-4장, 양송이 3개, 다진 양파 1/2개분, 소스 (올리브 오일 3큰술, 청주 또는 화이트 와인 3큰술, 식초 2큰술, 다진파 1/2큰술, 파마산 치즈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시금치는 떡잎을 골라내고, 억센 줄기를 발라 내어 손질한 다음,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제거 한다.

2 양송이는 갓 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모양대로 도톰하게 썰어 둔다. 양파는 아주 얇게 다진다.

3 베이컨은 0.5cm정도의 두께로 채썰어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듯이 지진다. 이때 베이컨은 연한 갈색이 날 정도로 지지는 것이 먹음직스럽다.

4 베이컨을 볶아낸 팬에 티슈로 베이컨 기름을 대강 닦아 내고, 손질한 양송이와 다진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파가 익어 투명해 지면, 올리브오일, 와인, 식초등을 넣고 센불로 한 다음, 와인이나 청주의 소스를 넣고 볶아 알콜 향을 날린다.

5 ④에 ①의 손질한 시금치를 재빨리 볶아 낸다. 볶으면서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시금치는 금방 익으므로 너무 오래 두면 물러지므로 재빨리 볶아 내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뜨거울 때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 그릇에 담아낸다.





▶잎이 짧고 단단한 모양의 시금치는 나물에 적합하고, 잎이 넓고 키가 큰 시금치는 샐러드용이므로 구분해서 구입한다.





콩을 곁들인 야채 샐러드

재료

로메인 레터스 2대, 콩(강남콩, 완두콩, 검정콩, 황태약간씩), 베이비 토마토 3개, 치커리등 계절 야채 약간씩, 소스(올리브 오일 5큰술, 다진 딜1큰술, 화이트 와인 2큰술, 프렌치 머스터드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능 1/4작은술, 후추 약간,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로메인 레터스와, 치커리등의 계절 야채는 차가운 냉수에 잠시 담군 다음, 먹기 좋게 손으로 찢는다.

2 콩은(완두콩은 제외) 미지근한물에 1시간 정도 불려 소금을 넣고 삶아 식힌다. 베이비 토마토는 씻어 반으로 갈라놓는다. 

3 소스를 미리 만들어 차갑게 식힌다.

4 접시에 야채와 익힌 콩을 담은 후, 소스를 끼얹어 낸다.





▶완두콩은 물에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삶아도 무방하다.


□ 요리지도 / 손선영(SFCA 수도요리 아카데미, 555-2884) □ 진행 / 강주일 기자 □ 사진 /전영기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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