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녹증이 뭐예요??

콧속의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서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면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증상

한 방에서는 비연(鼻淵)이라 하여 폐장에 열이 응결되어 콧속으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보고 있답니다.

폐는 코와 연결되어 있으며 부비동은 외부에서 드어오는 시원한 산소를 따듯하게 데워주는 곳입니다.

만약 폐에 열이 생겨 부비동으로 옮겨지면 부비동 자체에 염증이 생기면서 다량의 농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농이 다시 폐에 들어가서 폐열을 더 많이 생성하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특히 비강의 성장이 덜 되어 있는 어린이들이나 폐 기능이 약한 젊은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코가 막히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많이 동반하며 성장기에 발병하면 인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대부분 사람은 축농증이 상당한 난치병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구요. 그러나 축농증만큼 한약으로

치료하기 쉬운 병도 드물다 할 것입니다. 폐장에 생긴 열이 원인이 되는 만큼 폐열을 내려주면서

콧속의 농이 삭이기만 하면 빨리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농증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은 다른 질환보다 알려진 것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할 수 있고, 이는

축농증을 치료하는 한약의 효과가 좋아서 굳이 민간요법을 활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뿌리 즙 코 속에 넣어주면 폐렴, 폐농양에도 효과 좋아!

 ㄱ. 연뿌리의 즙

연뿌리의 마디 부분을 사용하며 껍질의 검은 부분은 벗겨버리고 강판에 갈아서 가제나 무명으로 싸고 즙을 짜서 이 물을 한두 방울씩 콧속에 넣기를 반복하면 좋은 효과를 거둡니다. 연근즙은 축농증뿐 아니라 폐렴이나 폐농양에도 좋은 치료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ㄴ. 도꾸마리 씨

한약명으로 창이자라고 하는 데 코에 생긴 다양한 질환에 모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40~80g을

노랗게 볶아 가루로 해서 설탕과 반반 섞어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약 1주일 정도지나 상당한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이자는 피를 상하게 하므로 코의 점막이 약해져서 자주 코피를 흘리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ㄷ. 질경이와 쑥

쑥잎과 질경이의 잎을 반반 합쳐 30g 정도 매일 달여 약 2개월 정도 복용하면 축농증이 호전됩니다.

질경이는 한약명으로 차전초라고 하는데이뇨작용이 있으면서 폐의 열을 내리는데 좋은 작용이 있습니다.

이는 빨리 효과를 보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축농증을 근치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ㄹ. 수세미 넝쿨

수세미 넝쿨을 캐서 말려 20~40g씩 달여 마시면 축농증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농이 심하면서

냄새가 많이 날 때 좋은데 수세미도 역시 폐열을 내리는 작용이 강력하며 특히 체내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피부조직을 재생시키는 효능이 아주 탁월합니다.

 ㅁ. 백목련 꽃봉오리와 뽕나무 뿌리의 속껍질

백목련의 꽃봉오리를 말린 것 16g과 뽕나무 뿌리의 속 껍질 볶은 것 20g을 물에 달여 더울 때

마십니다. 농이 심한 중증에도 2개월 이상 장복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백목련

꽃봉오리는 한약명으로 신이화(辛夷花)라 하는데 도꾸마리와 더불어 콧병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며

뽕나무뿌리 속껍질은 백급이라 하여 피부 표면의 상피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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