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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허리 아프다고 말하면 어른들은 헛웃음을 치거나 꾀병으로 치부하기 쉽다. 아이 허리는 유연해서 웬만해서는 허리통증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통증은 허리구조물의 유연성과는 상관없이 근육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허리를 펴주는 근육인 신전근이 지나치게 늘어나 있을 때 근육 불균형과 함께 통증이 잘 나타난다. 이는 어른도 마찬가지다.

신전근의 힘이 약하면 통증도 문제이지만 근육이 척추 뼈를 곧게 붙들어 주지 못해 척추측만증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허리가 아프다는 아이를 타박하기 보다 신전근을 강화시키는 ‘오뚜기’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척추의 곧은 모양을 유지시켜 준다는 뜻에서 오뚜기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운동 모양도 오뚜기가 일어서는 모양과 비슷하다.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에 하면 더욱 좋다.

몸 을 반듯이 세운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는다(사진 1). 주변에 가구가 있으면 발을 가구 밑으로 자연스럽게 끼워준다. 이어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상체를 좌우로 기울여 준다(사진 2). 이 때 손은 자연스럽게 가슴 앞으로 모으는 것이 좋다. 10~15회 실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번에는 앞뒤로 몸을 기울여 역시 10~15회 실시한다.

오뚜기 운동과 함께 윗몸 일으키기 운동을 해주면 더 좋다. 윗몸 일으키기는 허리를 굽히는 근육인 굴근을 강화해 허리 근육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윗목 일으키기는 상체를 살짝 들어주는 정도로 한다. 머리를 너무 앞으로 꺾으면 목뼈와 척추 전체에 무리가 올 수 있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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