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유방은 성과 모성을 상징하는 기관이다. 요즘에는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유방 성형이 대중화되는 추세다. 유방 성형은 유방을 좀 더 아름다운 크기와 모양으로 만드는 유방 미용성형과 암이나 사고로 잃어버린 유방을 만드는 유방재건성형으로 나뉜다. 유방미용수술엔 유방확대술이 가장 흔하며 이때 사용되는 보형물은 유방재건성형에서도 같이 사용된다. 유방 성형에 대해 알아보자.》

유방확대술 생리식염수-젤 보형물 삽입

유방을 키우려고 수술을 하려는 사람의 고민은 두 가지. 가슴 속에 집어넣은 보형물이 나중에 혹 암을 발생시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정밀 검진이 어려워 암 진단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전문가들은 보형물이 유방암 촬영 시 진단에 대한 정밀도를 떨어뜨리긴 하지만 유방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관리 유지 차원에서 병원을 자주 드나들면 암이 생겼더라도 오히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요즘 사용되는 유방 보형물은 대부분이 생리식염수 팩이어서 암 발병과는 상관이 없다. 다만 팩이 터져 물이 새는 경우가 10년 사용을 기준으로 5∼10% 생긴다. 이 경우엔 간단하게 새로운 팩으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재는 보형물이 주로 생리식염수이지만 앞으로는 실리콘의 일종인 ‘코히시브젤’이 주로 사용될 전망이다. 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대부분 사용되는 코히시브젤은 고체형 실리콘 젤의 일종으로 촉감이 좋고 젤 형태라서 새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는 생리식염수 보형물만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며 코히시브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수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형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본인의 등 또는 복부 지방을 이용해 가슴 확대 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본인의 지방조직에서 지방 줄기세포를 추출해 유방에 주입하는 줄기세포 이식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유방재건술 등-복부 지방 떼어내 조직이식

유방 재건이란 암이나 사고로 한쪽 또는 양쪽을 잃은 여성을 위해 유방을 복원하는 것이다. 확대술은 유방 안에 보형물을 삽입하지만 재건술은 인조 보형물을 삽입한 뒤 주변 조직으로 덮어 주는 것이 다르다. 자신의 등이나 복부 쪽 지방을 떼어내 유방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 조직 이식도 사용된다. 미혼여성은 이식하는 과정에서 몸에 흉이 생기니 인공 보형물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추세다.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는 “유방재건술을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유방암 2기 이상의 환자 및 다른 부위로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 당뇨병이 심한 환자나 고도비만자들은 성형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건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방암 0기나 1기 환자의 경우는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재건술이 이뤄지고 있다.

가슴근육운동 마사지-아령운동으로 불륨있게

운동을 통해 가슴을 볼륨 있게 만들 수도 있다. 팔굽혀펴기 등으로 가슴근육을 기르는 훈련이다. 아령이나 물이 든 페트병을 들고 운동을 하거나 벽에 손바닥을 밀착시킨 뒤 지그시 미는 방법도 있다. 이런 운동으로 가슴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마사지로 유방을 자극하면 일시적으로 혈류를 증가시켜 조금 부은 듯한 효과를 내 볼륨감을 느끼게 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없다. 특수한 속옷을 입으면 유선조직을 발달시켜 가슴의 형태를 바로잡아 준다는 설도 있으나 의학적인 증거는 없다.

가슴을 키워 준다는 식품이나 약품, 화장품도 의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 또 식품 중 콩류나 석류 등에 들어 있는 성분이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유방이 단단해질 수는 있지만 가슴을 크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는 사람도 있는데 자칫하면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이 된다.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여성이 주사를 맞으면 유방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뇌중풍이나 심장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우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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