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정보의바다 2008. 5. 20. 13:22
 

      1. 뼈의 기능 

 

흔히 뼈를 단단하기만 하고 활동이 없는 신체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뼈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로 여러 가지 기능을 하고 있다.

→ 집의 기둥처럼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심장이나 폐 등의 중요한 장기 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 뼈는 칼슘, 인의 저장소로서 이런 물질이 부족하거나 증가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저수지 기능을 하는 중요 한 기관이다.

 

 

     2. 뼈의 성장 


우리 몸이 성장할 때 뼈역시 길어지고 굵어진다.

이런 뼈의 형성은 유전 적인 요소가 많으나 운동, 칼슘 섭취에 의해 변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성 장기 때의 운동과 칼슘섭취는 뼈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성장이 중단된 이후에도 오래된 뼈는 없어지고(골흡수) 새로운 뼈가 없 어진 곳을 메우는 과정(골형성)이 일생동안 반복되고 골흡수와 골형성이 균형을 유지함으로서 골의 정상적인 형태가 유지된다.

혈액에 칼슘이 부족할 때에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골흡수가 증가해 뼈의 칼슘을 혈액으로 방출하게 되며 이 과정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뼈가 약 해지게 된다.

성장기에는 뼛속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의 양이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서 뼈가 가장 단단한 때는 30대 중반 전후로 알려 져 있으며 이때의 골밀도를 최대골밀도라고 한다.

최대 골밀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비만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높다 . 또 흑인의 골밀도가 가장 높고 백인과 아시아 인의 골밀도는 비교적 낮다.

최대골밀도가 형성된 이후에는 골형성보다 골흡수되는 양이 많아진다.

 

 

     3. 골다공증 이란??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뼈가 폐경, 노화, 뼈에 해로운 약물의 사용 등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정상에 비해 구멍이 많이 나고 얇아진 질환을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뼈가 많이 손실돼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을 일으키게 된다.

의학적으로는 뼈의 콜라겐과 칼슘이 모두 감소되는 질환을 골다공 증이라고 하는데 뼛속의 콜라겐과 칼슘이 정상인에 비해 적어지면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증상없이 진행이 되다가 골절이 나타난 후에야 발 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주로 폐경 후 증가하기 시작해 노년기가 되면서 급격하게 증가한다.

65세 이상인 여성 2명중 1명, 남성의 경우는 5명중 1명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한다.

폐경 후 골다공증은 폐경 후 15~20년 이내에 발생하며 특징적으로 스펀 지 모양을 한 뼈(소주골)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척추와 손목의 골절이 잘 발생한다.

소주골은 폐경 후에는 폐경 전에 비해 3배 가량 빠르게 소실되며 폐경 직후는 1년에 5% 이상 소실된다.

폐경 후에는 여성의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해 남녀간의 차이가 더욱 심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최 대골밀도의 20~30%, 여성은 40~50% 소실된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요통,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 신체 의 변형, 신장의 감소, 쇠약, 무기력 등에 시달리게 된다.

골절이 생기면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 의 간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등 평생 동안 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되 고, 고관절(엉덩이) 골절의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4. 골다공증의 진단 


폐경과 골다공증의 진단 폐경의 진단에는 환자의 병력이 중요하며 혈액의 난포자극호르몬, 여성 호르몬 등의 농도를 측정해 난소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을 검사하는 것도 매우 중요 하다.

일반적으로 폐경의 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2차성 무월경 에 대한 검사도 고려해야 한다.

안면홍조나 발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갈색세 포종,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등도 의심해야 하며 폐경 후 증후군의 심리 적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정신병과도 감별진단이 필요 하다.

한편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찰과 골밀도검사, 혈액 검사, 소변검사 등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의 진단에도 자세한 병력 과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들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는 골다공증 검사 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환자의 가족력, 골절, 월경과 임신 출 산력 등에 대한 자세한 과거력이 중요하다.

키의 측정 역시 중요하다.

척추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척추 검사를 자세히 시행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치료를 대비해 유방암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위험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골밀도 이기 때문에 골밀도의 측정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편안하고 정확하 게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골밀도측정법)이 개발돼 골 절의 위험도를 예측하고 치료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여성의 골밀도측정에 의한 결과에 따라 정상, 낮은 골량(골감소증), 골다공증, 심한 골다공증의 네가지 진단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서는 뼈의 세포에서 분비되는 효소나 콜라겐 의 성분들을 측정할 수도 있다.

뼈는 골흡수와 골형성을 통해 오래된 뼈 의 성분이 새로운 성분으로 교체된다.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해서 뼈가 얼마나 빨리 변화하는가, 골흡수와 골형성 과정 중 어느 쪽이 많이 발생 하는가, 치료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6. 골다공증의 예방 


골다공증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성장기에 뼈를 최 대한 튼튼하게 하고 그 이후 뼈가 약화되는 것을 최소화하여야 하며 골 다공증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충분한 칼슘을 섭취해야 칼슘의 부족에 의한 골소실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폐경 후 여성들은 하루에 1,500mg, 에스트로젠을 복용할 때에는 1,000mg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을 효과적으로 장에서 흡수하기 위해서는 혈액 내에 적절한 농도의 비타민D가 필요하다.

햇빛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생산되며 필요에 따라 비타민D 약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비타민D 약제를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맞춰 정량만 복용해야 한다.

빨리 걷기, 조깅, 테니스 등 근육과 뼈에 힘을 받게하는 운동(체중부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과음을 하면 새로운 뼈를 만드 는 세포(조골세포)가 억제되며 넘어질 가능성, 간질환 위험성이 높아지 고 영양의 불균형이 발생하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흡연자의 골량은 비흡연자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흡연을 하는 여성의 경 우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지고 일찍 폐경되기 때문에 금연해야 한다.

무엇보다 골다공증의 가장 이상적 예방 방법은 청소년 시기에 충분한 칼 슘 섭취 및 운동이지만 이외에 보조요법이 요구된다.

보조요법의 첫번째는 항상 가슴을 펴고 올바르게 의자에 앉아야 한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힘을 균등하게 받아야할 뼈가 계속 한 부위만 압 박을 받아 뼈의 변형이 쉽다.

두 번째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 섭취의 효과는 나이 먹은 사람에서보다는 나이 어린 청소년기의 사람에서 효과적이고 중년 및 노 년층에서는 별효과가 없다는 말도 있으나 평균 이하의 칼슘 섭취는 뼈를 약화시키므로 적당한 칼슘 섭취는 필수적이다.

세 번째는 운동. 운동은 뼈를 자극시켜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햇빛에 대한 노출이 많아져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운동신경을 향상 시켜 넘어져서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운동은 걷기, 조깅, 골프, 춤, 테니스 등 상하로 중력 받는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량 및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며 심장 질환, 고혈압, 당뇨병, 비만 및 40세 이상인 경우는 운동 전에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생활 습관의 변화다.

금연 및 절제된 음주는 기본이고 넘어질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바꾸어야만 골절을 피할 수 있다.

되도록 미끄러운 길을 피하고 집안 환경도 침대와 같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나 미끄러운 바닥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골다공증 위험 요소 <>

-나이 = 연령의 증가

-성별 = 여성

-체형과 비만도 = 뼈가 가늘고 체중이 적은 경우

-성호르몬의 감소 =자연적 또는 수술에 의해 난소기능이 상실돼 조기폐 경이 된 경우,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심한 육체적 운동 등으로 월경이 없 어진 경우, 남성의 경우 고환기능의 약화로 남성호르몬이 감소된 경우

-약물사용 =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등의 약제를 장기복용하는 경우

-질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위장관의 수술을 받은 경우, 부신피질호르몬 이 증가된 쿠싱증후군 등 -생활습관 = 적은 칼슘 섭취량, 운동부족, 지나친 음주와 흡연

-유전적인 요소 = 부분적으로 유전.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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